>1597032284>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139.악의의 가면을 벗기면 보이는 것 :: 1001

◆TMmm6tsoPA

2024-01-06 15:08:39 - 2024-01-06 22:37:21

0 ◆TMmm6tsoPA (en5R05qktE)

2024-01-06 (파란날) 15:08:39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2269

869 혜성주 (oE3v9qyGAc)

2024-01-06 (파란날) 21:45:47

>>866 (악만가)

870 철현 (UsXhnx8iDM)

2024-01-06 (파란날) 21:46:51

>>855 "절대자님의 말씀이라면 인정이지"
인정협회의 두번째 인정

>>857 "진짜 대머리 치료가 가능해?..."
"졸업한 후에 너 나랑 사업 하나 하자"

871 동월주 (p0b2puview)

2024-01-06 (파란날) 21:47:58

로운주 다녀십셔!!!!!!!!!!!

>>841 역시 브리트니 점례다... (아무말)

872 정하주 (B5jdW8ke4o)

2024-01-06 (파란날) 21:48:31

>>870
아니. 쟤도 레벨4고, 그런거 안해도 평생 놀고먹을 수 있다구요...

>>866
근데, 딱히 인첨공이여도 나쁜것보단 좋은것도 많잖아? 우리애들이 사건을 찾아가는 스타일이라 그렇지

873 현태오 - B조 (xpfhq0vm56)

2024-01-06 (파란날) 21:48:38

>>811
"응, 아주…… 좋네요. 하물며 '선배' 소리를 네게 듣게 될 정도로 젊어진 것 같아."

태오는 손을 조심스레 모으며 고개를 기울였다.

"그렇지만 한이는…… 아직 10대니까 걱정 말아. 나는 반년 뒤면 어른이지만, 아직 창창하잖아."

속 긁기…… 시작됐다!

>>820

"아, 저해 장치 때문에…… 그럴 수도 있답니다……."

태오는 자신의 손목 부근을 조심스럽게 더듬었다. 본래 모습이 드러나고는, 태오는 눈을 느릿하게 감았다 떴다.

"보았더라면……. 글쎄요, 어디에서 보았을까. 괜찮아요……."

많이 들었어요. 태오는 희미한 미소를 짓고는 가보라는 듯 손을 가벼이 저었다. 그리고 유한이 놀리기에 진심을 다했겠지.

874 ◆TMmm6tsoPA (en5R05qktE)

2024-01-06 (파란날) 21:49:09

>>863 네! 말 그대로 입을 다물고 있으면 할 수 없어요!

875 금주 (yLlpMR8rpc)

2024-01-06 (파란날) 21:49:10

>>853

로운주 다녀오세요. uu

876 라임라이트 ◆WKFjp3fUYw (vLCLGJ9evc)

2024-01-06 (파란날) 21:49:15

다 올라온 거 같으니 바로 넘어간다!

877 애린주 (91LGL2b5Y.)

2024-01-06 (파란날) 21:49:51

>>871 브리트니 점례는 그 욕쟁이 앵무새잖엌ㅋㅋㅋ 🤣🤣🤣🤣🤣
애린 : (용문욕설)(토끼임)

878 라임라이트 ◆WKFjp3fUYw (vLCLGJ9evc)

2024-01-06 (파란날) 21:49:53

<A조>
태진과 이경, 여로는 키네시스 pc방으로 향합니다. 직원이 잠시 자리를 비운 건지, 카운터에는 사람이 보이지 않습니다. 옅은 담배 냄새와 먼지 냄새가 섞여 맴도는 공기. 너무 넓지도 좁지도 않은 공간에는 의외로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다 해봤자 7명 정도일까요.

이경은 내려가며 능력을 사용하려고 합니다. 내부에 사람이 적은 만큼 기억을 뒤지기는 수월합니다. 대부분은 그 나이대 학생들 답게 잡스러운 기억들이 주된 비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입구에서 가장 먼 곳, 한 사람의 기억 속에서 이상한 것이 보입니다. 고가의 패드와 홀로그램 키보드를 건네는 손, 그리고 봉투에 담긴... 돈?

혜성과 혜우는 1층의 인형뽑기 가게로 향합니다. 내부는 알록달록하고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내부에 인기척이라곤 느껴지지 않지만, 오른쪽 구석의 뽑기 기계 옆 간이의자에는 책가방으로 보이는 백팩 하나가 널브러져 있습니다.
혜성은 건물 전체에 파장을 퍼뜨립니다. 한적한 상가는 보이는 대로 사람이 많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지하 pc방에 이경, 여로, 태진을 제외한 사람의 기척이 7명. 지상층의 화장실에 1명. 2층에는 아무런 인기척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직후, 어린아이 세 명과 고등학생 하나가 가게 안으로 들어옵니다. 아이들은 곧장 기계로 향하지만 고등학생은 조금 툴툴거리며 어슬렁어슬렁 가게 안을 배회합니다. 뭔가를 찾는 것 같습니다.

성운은 건물 입구 근처 으슥한 곳에서 대기하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얼마나 지났을까요, 어린아이 셋이 꺄르륵 웃으며 길가를 달려나갑니다. 곧 그 아이들은 인형뽑기 가게 안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뒤이어 음료수 병 두 개를 든 고등학생 정도 되어보이는 남학생도 인형뽑기 가게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금은 2층으로 올라갑니다. 누군가의 개인 사무실이었던 것처럼 아직 떨어지지 않은 간판을 유리문에 달고 있는 그곳은 인기척 없고 고요합니다. 내부는 어둡고, 자물쇠로 단단히 잠겨 있습니다.




<B조>
아지는 벽돌을 살펴봅니다. 하지만 딱히 뭔가가 보이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아니, 자세히 살펴본다면 벽돌에 크레파스로 그림이 그려져 있다는 것 정도는 알 수 있겠네요. 어린아이가 그린 것처럼 알록달록한 꽃과 나비가 그려져 있습니다.

철현과 로운, 유한은 텐트에 다가갑니다. 텐트 안에서는 이상한 기계의 소리가 납니다. 위이잉- 하는... 쿨러가 돌아가는 듯한 소리입니다. 그리고, 그보다 작은 숨소리가 들립니다. 규칙적으로 오르내리는 1인분의 호흡... 잠깐, 설마 누가 자고 있는 걸까요?

경진은 공터 주변을 살피러 나갑니다. 구불구불한 골목은 다소 좁고 지저분합니다. 다 먹고 버린 과자 봉지 같은 것이 널려 있네요. 그것들을 지켜보고 있자면 골목 한켠에서 부스럭. 하는 소리가 작게 들려옵니다. 그리고 뒤따르는 야, 조용히 해! 하는 조그마한 목소리가...

태오는 주변에 귀를 기울입니다. 공터 주위는 아무것도 없는 만큼 저지먼트를 제외한 인기척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지만, 공터보다 조금 더 먼 곳에서 어떤 심상의 소리가 들려옵니다.
-노트북 두고 왔는데 어떡하지, 저거 비싼데, 잃어버리면 안 되는데...




<C조>
애린과 랑, 청윤과 동월은 [옥상 열쇠] 라고 쓰여 있는 우체통을 확인합니다. 이내 랑이 입구를 열어보고 동월과 함께 확인했지만, 그 안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누군가 이미 가져간 걸까요?

랑은 주의를 기울였지만 당장은 별다른 낌새가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내 동월은 옥상을 향해 달리기 시작합니다. 3층을 지나면 바로 옥상으로 향하는 계단이 보입니다. 계단 위쪽에 있는 옥상 출입구는 열려 있습니다. 들어갈까요?

수경은 걸어서 2층으로 올라갑니다. 2층 또한 원래 있던 가게가 나간 건지 상태가 좋지 않고 휑합니다. 단, 2층 공간에는 가구 따위가 조금 더 남아있습니다. 테이블과 의자 몇 개... 카운터와 싱크대로 보이는 흔적. 카페가 있었던 걸까요? 햇빛이 들이치는 싱크대에 물기가 남아있습니다.

한양은 본인의 몸을 띄워 순식간에 옥상 위로 올라갑니다. 옥상은 조용합니다. 하늘은 맑고, 여름 햇빛을 받고 있는 커다란 화분 몇 개가 모여있긴 하지만 그걸로 끝입니다. 그마저도 식물의 상태가 좋지는 못하네요. 전혀 관리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879 혜성주 (oE3v9qyGAc)

2024-01-06 (파란날) 21:50:08

>>875 왜왜왜 아아아! 악! (깨물리는 중)

880 태오주 (xpfhq0vm56)

2024-01-06 (파란날) 21:50:32

>>874 어라 그러면 그...

레벨이 낮을 때는 목소리를 듣는 동안만 단편적으로 기능하는 것이 단점이지만, 레벨이 올라가면서 점점 완전한 독심술로 태어난다.

통지표의 이 부분은... 서술이 잘못 된 거야...?

881 정하주 (B5jdW8ke4o)

2024-01-06 (파란날) 21:50:40

>>874
그럼 대체 의사소통 기술이라던가, 후두암 수술때문에 성대를 절제해서 스피커로밖에 못말한다던가...

(이런 캡틴 머리 아프게하는 디테일한 망상 좋아하는편)

882 이경주 (r/YeYVwSRI)

2024-01-06 (파란날) 21:51:01

유독 오늘 잡담이 혼란스러운 건지
원래 혼란스러웠는지

아 후자구나!

883 라임라이트 ◆WKFjp3fUYw (vLCLGJ9evc)

2024-01-06 (파란날) 21:51:30

>>878 청윤이 어디갔어 미안해

청윤이는... 어디로 간 걸까? 일단 열쇠를 챙기려고 했지만 없었다! 라고 할게!
미안해... 분명 썼는데 왜 없지

884 태오주 (xpfhq0vm56)

2024-01-06 (파란날) 21:53:06

그러니까 내가 통지표 받았을 때

레벨이 낮을 때는 목소리를 듣는 동안만 단편적으로 기능하는 것이 단점이지만, 레벨이 올라가면서 점점 완전한 독심술로 태어난다.

이 부분을

낮을 때는 '목소리를 듣는 동안에만' 기능하는 독심술.
레벨이 높아질 수록 목소리를 듣지 않아도 완전한 독심술이 가능하다. 로 봤는데...

그게 아니라니까 조금 헷갈리네... :0

885 ◆TMmm6tsoPA (en5R05qktE)

2024-01-06 (파란날) 21:53:41

>>880 레벨이 올라가면서 이제 점점 깊숙하고 속에 숨기는 것들을 알게 되다가 레벨5가 되면 이제 목소리가 없어도 어느정도 독심술이 가능해지고 그런 느낌이라고 보면 될 것 같네요.

레벨이 '올라가면서 점점 완벽한 독심술'이라는 것이 포인트니까요.

886 태오주 (xpfhq0vm56)

2024-01-06 (파란날) 21:54:08

아하

그렇다면 5까지 개같이 달려주마

887 금주 (yLlpMR8rpc)

2024-01-06 (파란날) 21:54:12

>>879 (짤)

쓰으으읍 (유리문 깰지 말지 고민중)

888 유한 - B조 (PVe1ckRJyE)

2024-01-06 (파란날) 21:54:13

>>873
"후배 앞이라 선배라고 불러주는거야 망할자식아."

"....너 지금 나 놀리고 있지."

어느샌가 속을 슬슬 긁는 태오를 빤히 바라보더니, 괜히 꿀밤먹이려고 시도한다. 인성이 아주 그냥...




"...누가 자고있나?"

그는 잠시 소리에 귀기울여보다가, 로운과 철현을 향해 고개를 돌려 두 사람을 바라보았다.

"일단 들어가보죠? 누가 자고있으면 깨워서 물어볼거 물어보고."

889 동월주 (p0b2puview)

2024-01-06 (파란날) 21:54:41

흐음.... @@@@@한양주!!!!!!!!!
옥상이 조용하다면, 하냥이가 '옥상 이상 무!' 하면 동월이가 루트 틀어서 3층으로 가는 레스 작성하면 될것 같아요!!!!

>>87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토끼가 용문욕설이라니 당장 도망치지 않으면 살해당할거야...!!

890 유한주 (PVe1ckRJyE)

2024-01-06 (파란날) 21:54:56

잡담이 조금 없을수 있습니다

잠좀 깨와야겠어요 젠장 알코올만 아니었어도

891 ◆TMmm6tsoPA (en5R05qktE)

2024-01-06 (파란날) 21:55:17

>>881 레벨이 높으면 그렇게 한다고 해도 분석이 가능해질 것 같네요!

892 ◆TMmm6tsoPA (en5R05qktE)

2024-01-06 (파란날) 21:55:31

다녀오세요! 유한주!

893 철현 - B (UsXhnx8iDM)

2024-01-06 (파란날) 21:55:47

>>873 좋은 생각이야

894 청윤주 (T4pHiuTxbk)

2024-01-06 (파란날) 21:55:52

아무래도 술꾼 태오주의 후계자(?)는 유한주인 것 같네요(?)

895 라임라이트 ◆WKFjp3fUYw (vLCLGJ9evc)

2024-01-06 (파란날) 21:55:53



>>>>>>10시 25분까지<<<<<<<
받을게!

896 철현 - B (UsXhnx8iDM)

2024-01-06 (파란날) 21:55:56

중도작서!!!

897 유한주 (PVe1ckRJyE)

2024-01-06 (파란날) 21:56:58

>>894 여행와서 한잔씩 받아먹었을 뿐인데 억울합니다(스르륵)

898 수경주 (QZyyu2JDBc)

2024-01-06 (파란날) 21:57:02

다들 다녀오세요.

899 철현 - B (UsXhnx8iDM)

2024-01-06 (파란날) 21:58:00

철현은 목소리를 가다듬은 뒤 텐트 앞에서 소리쳤다.

"실례하겠습니다. 안에 누구 계시나요?"

"노숙자가 공터를 불법으로 점거하고 사람들을 위협한다는 신고를 받고 들어왔습니다."

"텐트 좀 열어주세요."

당당하게 경찰인 듯 연기한다

900 천 혜우 - 진행 (aq4oaFyUag)

2024-01-06 (파란날) 21:59:02

[A조]

딱히 손님을 가장한 건 아니었지만 가게 안으로 들어가니 인형뽑기 기계에 정신이 쏠리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본래 고양이는 언제 어디로 빠질지 모르는 동물이기도 하니까.

힐끗 같이 들어온 혜성을 보고 일부러 일행 아닌 척 혼자 돌아다니며 기계를 구경하거나 인형을 보거나 했다.
아기자기한 키링형 인형들이 있는 기계 앞에서 할까 말까- 고민하는 척 하는데
그 옆 구석에 놓인 가방이 눈에 들어왔다.

왠 가방?

분명 가게 안에는 나와 혜성 밖에 없었다.

그렇다면 이건?

그 순간, 가게 안으로 초등학생들과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남자가 들어왔다.
나는 반사적으로 입고 있던 셔츠를 벗어 백팩에 덮고 자연스럽게 백팩을 들어올렸다.
처음부터 내 물건이었던 양.

그리고 다시 기계 속 인형들을 구경하는 척 하며 가게 바깥으로 나가려고 했다.

901 한아지-스토리 (MHbdrMII3M)

2024-01-06 (파란날) 21:59:21

"음~?"
(그림이다아)

아지는 벽돌에 그려진 그림을 발견하고 방긋방긋 웃는다. 귀엽다아~ 주변에 둘러보니 텐트 가까이에 있는 사람도 귀를 기울이는 사람도 있다. 경진은 멀리에 가려고 하는 것 같길래 벽돌을 들고 뒤를 따른다. 얼핏 살벌한 그림이다.

"경진아아 거기서 뭐 해애~"
(거기에 뭐 있어어~? 궁금하다아~ 그런데 왜 혼자 있어어 외로워 보이잖아아)

경진의 곁에 가서 뭔가 있는지 기웃기웃거리는 아지다. 그 와중에 태오라면 아지로부터 끊임없는 마음의 소리를 들었을지도 모르겠다. (수상한 사람 있어~? 저 텐트는 다른 사람들이 살펴봐 주겠지~? 그나저나 이 벽돌 그림 경진이한테 보여주고 싶다아)

902 진정하 - B조 (B5jdW8ke4o)

2024-01-06 (파란날) 21:59:22

"..."

조용하게 경진이를 보면서 끄덕인다. 능력을 가동하자, 안쪽에 사람이 있다는 간단한 기척또한 느껴지며...그것 뿐만 아닌, 대놓고 조용히 하라는 대화가 들려오니, 가지 않을 이유가 없지. 천천히 골목 안쪽으로 올린다.

"...움직이지 말아주세요. 저지먼트입니다. 도주시 공무집행 방해로 전치 2주 이내의 간단한 육체적 제압이 가능함을 미리 고지합니다."

그렇게 이야기하며 천천히 다가간다.

"...혹시, 이리라씨에 대해 알고계신가요?"

903 진정하 - B조 (B5jdW8ke4o)

2024-01-06 (파란날) 21:59:34

>>902
>>878

904 이혜성 - A (oE3v9qyGAc)

2024-01-06 (파란날) 21:59:46

사람의 귀에 들리지 않고, 자신의 눈에만 보이는 색채들이 뒤엉키며 퍼지는 초음파의 파동은 시야에 사람들의 위치를 띄워낸다. 셋을 제외하면 일곱. 1층에서 사람의 인기척은 보이지 않았다. 온갖 색채들이 일렁이는 새파란 눈동자가 같이 온 후배를 향했다.

뽑기 기계 근처에 놓여진 백팩을 발견하고 무의식적으로 시선을 준 것이다. 후배를 보던 혜성의 눈동자가 아이들과 학생에게 향한다. 혜성은 후배를 향해 살짝 손짓했다. 백팩으로 가보라는 손짓이었으나 먼저 갔다면 백팩이 있는 근처로 걸어가서 뽑기 기계를 사용하는 척 했을 것이다.

끊지 않은 초음파는 계속 건물 내부를 탐지하고 있었다.

905 혜우주 (aq4oaFyUag)

2024-01-06 (파란날) 21:59:55

아지 생각 실시간으로 듣는 태오 반응 궁금하다

906 랑주 (Ff9W2GLzSk)

2024-01-06 (파란날) 22:00:30

사실
리라 따라가면 어떻게 될까 하는
내 내면의 탐구심이 있었는데

리라주가 돌발상황에 곤란해할 거 같아서 관뒀어(?

907 경진주 (iPurPPwRrE)

2024-01-06 (파란날) 22:00:3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지 왜 벽돌을 들고와 진짜 댕웃기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08 진정하 - B조 (B5jdW8ke4o)

2024-01-06 (파란날) 22:00:47

어, 앚쥬...정하 경진이 옆에 있는데...?

909 혜성주 (oE3v9qyGAc)

2024-01-06 (파란날) 22:01:15

>>887 자물쇠를 녹이면 되지않나(?) (고양이 둥가둥가)

910 아지주 (MHbdrMII3M)

2024-01-06 (파란날) 22:01:28

혼자 있는걸로 보였다고 하자
서술에 없어서 몰랐어

911 <B조>이로운 - 스토리 (pR4X.W1fXQ)

2024-01-06 (파란날) 22:01:33

>>888

"그렇게 쉽게 접근해도 될까? 부장님은 뒤에 흑막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어. 그 흑막이 그림자와 같은 존재라면... 어쩌면, 제로보다 더 무서운 존재일지도."

그렇다. 로운은 저지먼트에 들어오고서 처음 겪은 사건— 제로 전이 너무 스펙타클해서,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고, 소위 말하는 의심병에 걸린 것이었다

912 최이경 - A조 (r/YeYVwSRI)

2024-01-06 (파란날) 22:01:35

>>0 (죄송함미다 훈련도 겸하겠슴미다)

어느 한 명의 기억이 유독, 걸렸다. 고가의 물건, 그리고 돈 봉투. 솔직히 이것만으로도 소년은 지금 저 자의 행동에 대해 어느 정도 직감하는 것이 있었다. 하지만... 단지 그것만으로 확신을 갖는 것은 문제가 있으므로, 소년은 근처이지만 동시에 너무 가깝지 않은, 어중간한 거리가 있는 자리에 앉았다. 소년의 눈 앞을, 하얀 종이학이 지나쳤다.

".."

그, 기묘한 기억이 있는 사람을 좀 더 깊이 파헤친다.
미안하지는 않다. 이 쪽의 일이므로.

913 여로주:3 (U9/eLUJbUc)

2024-01-06 (파란날) 22:01:35

갹 나 이번 턴만 패스할게! 아니 왜 눈 와!!!!

914 아지주 (MHbdrMII3M)

2024-01-06 (파란날) 22:01:51

>>907 아지가 뚝배기 깨는거 보고싶다며(이거 아님)

915 혜성주 (oE3v9qyGAc)

2024-01-06 (파란날) 22:01:59

아니 환장하겠네 벽돌 들고 뭐하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16 애린주 (91LGL2b5Y.)

2024-01-06 (파란날) 22:02:25

벽돌맨... (소름)

917 이경주 (r/YeYVwSRI)

2024-01-06 (파란날) 22:02:29

아지의 '죽여버린다'가 나오나 (두근두근)

918 청윤주 (T4pHiuTxbk)

2024-01-06 (파란날) 22:02:40

여로주 계신 곳은 눈이 오는군요! 전 창밖을 보려고 하니까 춥네요..

919 류애린 [C조] (91LGL2b5Y.)

2024-01-06 (파란날) 22:03:34

"열쇠가 없단건..."

1. 이미 누군가 가져가 사용했거나 돌려놓지 않았다는 것, 그렇다는건 아직 이 근처에 있을 것이며
2. 만약 미리 낌새를 눈치채고 뜬 것이라면 무언가의 단서라도 찾아야 했을 것이다.

가만히 지금 층의 주변을 둘러봐도 보이는 거라곤 콘크리트 조각뿐이니... 그걸 손에서 굴리며 가지고놀던 그녀는 건물 주변엔 무언가가 없을지 둘러보기 시작했다.
여차하면 올라가면 되는 일인데다 정말 주변에 뭐가 없다 해도 그럴 참이었으니,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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