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모든 책임은 자신이 진다. 어째서 목화고 저지먼트의 상징 동물이 코뿔소인지는 그 발언 하나만으로 설명이 가능할테다. 경진은 은우의 지시에 고개를 끄덕이고선 자리에서 일어섰다. 부실을 나서며 리라 쪽을 돌아봤다가, 이내 고개를 도로 돌려버렸다. 자동문이 닫히고 그의 발걸음도 점차 작아졌다.
그 상황에 리라를 붙들고선 괜히 긁어 부스럼 만들 어줍짢은 동정을 해주자니, 그녀가 달가워하지 않을 것이라는게 경진에겐 기정사실이다. 그 대신 짤막하게 두 문장 보내고선 폰을 주머니에 도로 집어넣었다.
인간이란 본디 그런 존재다. 하나를 공격하면 다른 주변을 서서히 압박하고, 끝내 사람 하나가 떠안게끔 만든다. 지극히 약육강식적인 방식이다. 취약하되 제일 먼저 물려 바둥거리는 생명체처럼 자신 또한 밀려나 뜯기기 싫은 인간의 본능을 건드리는 행위라. 다만 우스운 것은 하필 건드린 무리의 유대감이 보통이 아니라는 점이었다.
"인간이 다 그렇지요……."
태오는 나긋하게 입을 벌리곤 마저 브리핑을 들었다. 제압은 가능하되 2주. 마음을 휘두르려 드는 자에게 시달린 바깥 아이라. 태오는 상냥하게 입술 달싹였다.
서한양은 아지의 인사에 손만 슥 들었다가 내렸다. 아무래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기에 가벼운 모습은 볼 수 없었다. 은우는 얼마 안 가서 본론으로 들어갔고, 한양은 눈을 감은 채로 은우가 말하는 내용을 듣기 시작했다.
' 첫 번째..개인적이 일이 아닌 저지먼트의 일로 판정. 우리가 권리를 행사할 기초적인 명분이야. 다행이군.
두 번째. 경정님의 도움으로 최초유포자 추적 성공. 큰 수고를 들일 필요가 없어서 다행이야.
그리고 세 번째.. 녀석들의 뒤에는 또 누군가가 있을 것이라는 추측. 맞아. 결국은 인첨공의 내부니깐 어차피 잡혀. 그렇다면...? 대신 잡혀줄 이들을 섭외했을 수도 있어.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지금 여기서 저 녀석들 몇 명 잡는다고 끝나지 않는다. 악플러야 다시 섭외하면 되니깐.'
"알았어. 어차피 나는 팰 생각 없었으니깐.. 똑바로 할게."
서한양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화가 날 일이긴 하지만 억제하고 있었다. 분노라는 감정에 불타면 이뤄야 될 목표는 불에 가려지고, 연기를 마시면서 중심을 잃기 마련이다. 그렇기에 지금의 분노는 차갑게 식히고, 오로지 목표만을 바라본다.
괜찮다는 리라, 네 말은 자신을 안심시키려고 하는 말로만 들릴 뿐이었다. 그러니 더더욱 착잡해진 마음으로 금은 이어지는 대장의 브리핑을 듣는다. 익명으로 숨은 녀석들을 어떻게 찾을 생각일까 하였지만, 이미 추적했다는 말에 금은 눈을 반짝인다. 예외 없이 모두. 자신들의 마음을 안다는 듯 주의를 주는 말에 고개를 끄덕일 적에, 혜성이 옆으로 다가오자 웃는 듯 마는 듯, 미묘한 표정으로 보았을까. 제 손에 쥐여지는 목걸이에 당혹스러워할 적에, 손을 쥐며 속삭이는 말을 듣고서 금은 혜성에게 더 가까이 붙으며 잡은 손을 가린다.
그것도. 하얀 소년은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인터넷에 나돈 사람들의 평가에 대해서는 소년도 알고 있었다. 대체로 부정적인 그것들은 사실, 평가라기 보다는 악의라는 표현이 어울렸다. 개 중에는 소년에게 악의를 던진 이도 있었으나.. 소년은 자신을 향한 삿대질에는 별 감흥이 없었다. 익숙하다면 익숙한 것도 이유였고, 아름 모를 사람의 줄 글에 다치지 않는 무던한 성정 덕도 있었다. 다만 자신이 아는 타인에 대한 험담은 역시 소년이라 하더라도 달갑지 않아서.. 불쾌했다.
>>455 "동월 선배. 전치 2주는요."
부장이 허락한 살육의 시간이라니 대체.
>>464
"..."
잠시 한 쪽 무릎을 꿇은 여로를 일으켜 세워야 하나 고민했던 소년은 자신을 향해 다가온 보라색 머리에 선선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고보면 여로도 그것을 봤겠지. 아까 안다는 듯 말하기도 하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