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2232> [All/육성/우마무스메 기반] 앵시어스 웨이브 - 97펄롱 :: 1001

츠나센 학원 ◆orOiNmCmOc

2024-01-04 01:33:39 - 2024-01-05 20:07:21

0 츠나센 학원 ◆orOiNmCmOc (ubP7OX6Vhk)

2024-01-04 (거의 끝나감) 01:33:39

헬리키포텔라 「천마신공───! 하압!! 억근추!!」
세컨드 불릿 「어림도 없습니다! 비빈 스웨터 레일건!」
헬리키포텔라 「으아악따거──────!!!」


【링크】

시트  | situplay>1596917081>
패덕① | situplay>1596914102>
패덕② | situplay>1597000070>
이전  | situplay>1597032080>
인포  | https://uma27cen.notion.site/de312283127a4bc9893797a33e40c6c7
용어집 | https://kakaogames.oqupie.com/portals/1576/categories/3943 〔공식〕
웹박수 | https://forms.gle/fydLApT8McjSUp2N6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앵시어스%20웨이브

461 나니와주 (3d6rjxTOjg)

2024-01-04 (거의 끝나감) 21:22:50

>>458 정말로, 괜한 걱정이였다. 모난 것 없이 백옥같은 피부는 전 세계 사람들이 질투하지 않을까 싶은 정도로 말끔했고, 긴 검은 머리카락도 어떻게 빗든 걸리는 것 없이 찰랑찰랑하며 빠지는 머리칼조차 없고...

"진짜 사기 아이가, 그 몸은."

자신과는 다른 모습이였다. 살짝 갈색 기운의 피부는 관리가 잘 안되어있고, 머리카락은 곱슬이라 걸핏하면 서로 엉켜서 빗기 힘들고... 하아. 생각하니까 짜증났기에, 자신 앞의 애꿏은 검은 머리에다 물을 뿌리기 시작했다. 에잇, 너같이 찰랑찰랑한 머리카락은 그 고충을 알 리가 없지!

"아이, 샴푸는 알어야, 샴푸는..."

기숙사에서 써보기는 했기에, 알고 있었다. 물론 그 후의 것들은 써 본적이 없지만. 비싸기도 했고, 제공하는 것도 아니였고.

"뭘. 그때 니헌티 고백한것도 온천여행권 따는디에 도움 된거 아인가 모르겄으야."

그 때 생각나는 것은, 그 찾아오기 경주였지. 많은 일이 있었지만 말야.

"눈감고... 자, 샴푸 들어가야."

능숙하게 감겨주는 머리. 마사지를 하는 것과 같은 느낌으로, 골고루 감겨주는 것이였다.

"보름달도 아름답지마는, 삭만 아이므는 다 이쁠거 같구마는."

너와 보는 달인데, 어떤 형태는 괜찮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감겨주는 손이 조금 느려진다.

"부럽구마, 그 머리카락은..."

462 다이고주 (3MCg1bQ/Sw)

2024-01-04 (거의 끝나감) 21:25:15

사랑 하는 사람에게 물어보면 알 수 있는 거 말이죠...
우리 애기들은 아직 몰라도 돼!

463 레이니 - 다이고 (0M/IKugBxs)

2024-01-04 (거의 끝나감) 21:25:15

 레이니 입장에서는 조금 불운했을지도 모르는 자그마한 사건이 있었던 온천 여행은 크리스마스 이브 아침, 안카자카로 돌아오는 기차에서 마무리되었다. 높은 눈 사이로 사라진 우마무스메를 찾는 자그마하고, 귀여운 소동 하나까지 마무리가 되고서야 레이니는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인터넷에서 주문한, 선물을 건네줄 시간은 크리스마스 당일에도 충분하니까- 라는 안일한 생각을 하며 그대로 기숙사의 침대에 기어들어가 하루종일 잠에 든 우마무스메. 이것이 실책이 될 줄은, 이브의 레이니・왈츠는 전혀 몰랐을것이다.

-

 그런고로, 25일 오후 5시. 아직 해가 지기에는 약간 이른 저녁. 레이니는 아무런 연락도 없이 다이고의 집으로 정성스럽게 포장된 박스를 들고 찾아갔으나...

 “다-이-고-”

 자그마한 집에서는 인기척 하나 느껴지지 않는다.

 “...”

 크리스마스에 무언가 약속이 있을것 같지는 않아서, 마당을 넘어 창문을 기웃거리던 레이니는 현관 문 앞에 자리를 잡고 털썩 앉았다. 후후, 하고 숨을 내뱉어 괜히 하늘에 뿌연 김이 서리게 만들고는, 소중한 것인 것 마냥 선물 상자를 고쳐 잡는다.

 “...저녁 재료 사러 나갔으려나.”

 날이 추우니까, 빨리 돌아왔으면 좋을텐데... 자그마한 중얼거림 한 번. 눈이 다시 내릴 것 같은, 하늘을 바라보기를 한 번.
...그래도 다이고는 오질 않는채로, 야속하게 시간만 흘러갈 뿐인데.

464 유식이 (ZGfIa4gAPQ)

2024-01-04 (거의 끝나감) 21:27:03

>>462 아빠
아카쨩은 어 떻게생 기는거 야?? 🥺

465 구제불능 인간쓰레기 메이사주 (qDy5.YeCC6)

2024-01-04 (거의 끝나감) 21:27:16

아와왓
레이니쟝 감기걸린다구...

🤔 아니지.. 감기걸려서 마구마구 응석부리면서 간호 받는 것도.....꽤....

466 코우주 (nCBkC2JQ/E)

2024-01-04 (거의 끝나감) 21:27:46

삼여신님이 물어다줘

467 구제불능 인간쓰레기 메이사주 (qDy5.YeCC6)

2024-01-04 (거의 끝나감) 21:28:18

>>464 우마무스메의 삼여신께서 정해주시면 황새 익스프레스가 배송해주는 거란다😌

468 구제불능 인간쓰레기 메이사주 (qDy5.YeCC6)

2024-01-04 (거의 끝나감) 21:28:47

낮엔 매운맛인데 저녁엔 12금 답변이 달리는 신기한 어장(?)

469 코우주 (nCBkC2JQ/E)

2024-01-04 (거의 끝나감) 21:29:33

낮이밤져입니다(?)

470 유식이 (ZGfIa4gAPQ)

2024-01-04 (거의 끝나감) 21:30:32

>>465 오 . . . 🤔 거기에 다 나았는데 도 꾀 병부리면서 히히 하는 모먼 트도... 귀엽자나....

wwwwwwwwwwwwwwwwwwww코이츠땃쥐wwwwwwww 너무너무 웃긴wwwwwwwwww
낮에는 매운맛... 저녁엔 순한맛... 그리고 새 벽에는 불 닭...(?)

471 유식이 (ZGfIa4gAPQ)

2024-01-04 (거의 끝나감) 21:31:14

🤔 왠지 유식이
낮이밤져
나 냐가은 근 낮져밤이일 지 도 . . . (나냐쭈:님아...)

472 코우주 (nCBkC2JQ/E)

2024-01-04 (거의 끝나감) 21:31:51

님아...

473 미즈호주 (flpdTLrfR2)

2024-01-04 (거의 끝나감) 21:32:01

님아...

474 나니와주 (3d6rjxTOjg)

2024-01-04 (거의 끝나감) 21:32:48

낮에는 공격 받아주면서 얼굴 붉히는데 집에 돌아오자마자

모카땅에게 주먹을 지르는(아냐)

475 구제불능 인간쓰레기 메이사주 (qDy5.YeCC6)

2024-01-04 (거의 끝나감) 21:34:54

그런 의미로 이기는거였군...

미하미하임다

476 유키무라-언그레이 (ZGfIa4gAPQ)

2024-01-04 (거의 끝나감) 21:39:04

"에에... 가, 갑자기 그렇게 칭찬하면... 부끄러운데..."

"조, 좋게 봐줘서 고마- 뺘앗?!"

쭈뼛거리면서 애꿎은 손가락만 배배 꼬다가, 갑자기 물이 뿌려지자 뺘앗, 하고 깜짝 놀라며 웃어버렸다. 아아, 정말. 은근 장난꾸러기라니까. 그런데 있잖아, 나냐. 나는 네 갈색빛이 도는, 살짝 탄 피부도, 곱슬거리고 헝클어진 갈색 머리카락도 아름다워서 좋아해. 작은 몸도, 귀엽다는것도 싫어하겠지만... 나는, 품에 꼭 안아줄수 있는 네가 좋은걸. 설령 네가 어떤 모습이든간에, 이만큼 사랑하니까.

"헤헤, 그러면 내가 트리트먼트랑 린스도 잔뜩 알려줘야겠네."

"...헤헤, 그러게. 응. 그럴수도 있겠다."

찾아오기 경주인가. 그 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두근거려. 정말, 최고의 고백이었어. 어떻게 너는 이렇게도,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더 사랑스러워질까.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네. 싸우기도 했었고... 여름 합숙때 해변 데이트를 즐기기도 했었지. 무도회도 즐겼고, 응. 앞으로 쌓아갈 추억도 기대돼.

"응."

느릿하게 눈을 감고는, 네게 머리를 맡겼다. 마사지를 하는것처럼, 네 손끝이 머리카락에, 그리고 머리에 스칠때마다 기분이 좋아서. 가슴 안쪽이 행복으로 가득차서, 나도 모르게 수줍게 웃어버렸지.

"그러게. 오늘... 달 볼수 있으면 좋겠다."

그리고, 잠깐 말을 마치고.

"난 네 머리카락도 좋아, 나냐."

눈을 살짝 떠서, 네 머리카락 끝에 손을 대려 했다.

"원한다면 내가, 머리카락 관리하는것도 도와줄수 있는데."

"앞으로 매일 머리 감겨줘도 좋고."

살며시 웃으면서.

477 유식이 (ZGfIa4gAPQ)

2024-01-04 (거의 끝나감) 21:39:39

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진짜 아니 빵터져버린wwwwwwwwwww 집에 돌아오자마자 우마=펀치라니 wwwwwwwwwwww

478 리카주 (ai10f/8do6)

2024-01-04 (거의 끝나감) 21:44:38

매콤달달

479 유식이 (ZGfIa4gAPQ)

2024-01-04 (거의 끝나감) 21:51:28

🥰🥰🥰🥰
후히히 릿카쭈를 낼 룸해 요

480 언그레이 데이즈 (3d6rjxTOjg)

2024-01-04 (거의 끝나감) 21:53:08

"뭐, 기양 사실 아인교. 관리 안해도 그런 거는 진짜 축복인거를."

그렇게 이야기하면서도 괘씸하다는 생각에 물줄기를 살짝 키우는 언그레이. 그래봤자 조금이지만. 에잇에잇. 가진 애는 이 고충을 모른다고!

"모르는거는 많응게, 도와주므는 좋겠구마는. 내도 모카땅이 모르는거 있으므는..."

"제대로 알려줄끼이?"

피식 웃으면서 꼼꼼히 거품을 문질러준다. 길기도 길다야, 얼마나 걸리는걸까 보통. 아니, 물론 내 머리도 만만치 않게 길기는 하지만, 그만한 길이에 이만한 찰랑거림인데... 에잇, 괘씸해졌어, 또. 받아라 두피마사지.

"진짜 내가 뭐가 좋은기고... 내는 니 몸이 더 부럽구마는. 에잉, 자다 깼을때 몸 바뀌삐라. 이 몸 얼매나 불편한지 그래야 알제."

라고는 해도 정말 삐진것은 아닌듯, 두피마사지는, 조금 길게 계속되었다.

"눈 뜨지 말어야, 헹군 후에 떠야제. 샴푸 눈에 드가뿌므는 따가버야."

그렇게 말하면서 헹궈주기 시작하는 언그레이 데이즈.

"... 내 머리는 진짜 귀찮은 거라 카이."

빗을 빗으면 빗의 이가 빠져 들어갈 때도 있었으니까... 참, 웃을 수가 없는 일이였지.

"자, 샴푸는 다 되었으야. 나머지는... 어, 내가 잘 모르겄응게."

자신의 머리도 축축해져있는 언그레이 데이즈였다.

481 미즈호주 (flpdTLrfR2)

2024-01-04 (거의 끝나감) 21:53:10

안녕안녕
작별인사 남겨놓고 돌아온 상도덕 없는 미즈호주다.
코우주가 많이 심심할 거 같아서 본 어장으로 왔어
아마 상견례 일상 하고 다시 패덕으로 돌아갈거야

482 유키무라-언그레이 (ZGfIa4gAPQ)

2024-01-04 (거의 끝나감) 22:06:38

"그래도 어느정도는 관리하는걸? 엄청 신경쓰는건 아니지만, 트리트먼트랑 린스, 시간 나면 빗질정도는 하니까..."

"뭐어, 전에는 트레이닝으로 바빴으니까 안 한날도 제법 있었지만."

물줄기가 살짝 커지자, 으에에, 하면서 다시금 키득거리면서 웃어버렸다. 나냐쨩, 복수가 너무 소심한거 아냐~? 같이 히죽이면서 이야기했지.

"....뺘아앗..."

그리고, 갑자기 훅 들어와버린 후히히한 말들에 그만 손을 들어 얼굴을 가려버렸다. 우으....

"나냐는.. 변태.."

"뭘, 어떻게, 알려줄건데?"

그러면서도 싫지는 않은듯, 물어보면서, 네가 꼼꼼하게 거품을 씻어주며 두피를 마사지해주자 기분 좋은듯 작게 소리내고는. 이대로 잠들지도 모르겠네, 그렇게 중얼거렸다. 사실, 심장이 마구 뛰어서 잠들지 못하겠지만...

"그럼 나냐 몸으로 멋진 옷 잔뜩 입어서 셀카찍어야겠다."

"얼마나 귀엽고 사랑스러운지 잔뜩 알려줘야지."

키득거리면서, 네게 머리를 맡기고.... 다시금 눈을 감으며, 마침내 머리가 다 씻겨지자, 얼굴에 흐르는 물을 손으로 닦아내면서, 몇번 눈을 깜빡거리고는 너를 바라봐.

"그러면, 나냐, 내가 씻어줄게. 머리카락, 부드러워지도록."

나도, 너무 뜨겁지 않게, 따듯한 정도로 샤워기 물을 틀어 온도를 확인하고, 천천히 네게 바짝 붙어, 품에서 네 머리카락을 씻어주려고 했지.
손을 뻗어 천천히 네 머리카락을 적셔주기 시작했다. 눈에 물이 들어가거나, 얼굴에 물이 잔뜩 흐르지 않도록 조심해가면서. 우선은 천천히 씻고, 샴푸나 린스까지 해줘야겠다. 조금은 장난스럽게 네 머리를 마사지해주면서, 곧이어 샴푸로 네 머리를 천천히 헹구기 시작했다. 결을 따라 엉킨 머리가 있으면 천천히 풀어주듯, 부드럽게 매만지며.

483 유식이 (ZGfIa4gAPQ)

2024-01-04 (거의 끝나감) 22:06:55

>>481 (낼 룸...)

484 미즈호주 (flpdTLrfR2)

2024-01-04 (거의 끝나감) 22:11:16

>>483 왜 그러시오 유식상

485 레이니주 (0M/IKugBxs)

2024-01-04 (거의 끝나감) 22:13:37

>>484 (낼룸)

486 미즈호주 (flpdTLrfR2)

2024-01-04 (거의 끝나감) 22:14:02

>>485 님도 또 왜그러시오 레이니상

487 레이니주 (0M/IKugBxs)

2024-01-04 (거의 끝나감) 22:14:22

밋쭁
낼룸에는 이유가 없어🥺

488 코우주 (nCBkC2JQ/E)

2024-01-04 (거의 끝나감) 22:14:31

>>486 (낼룸)

489 미즈호주 (flpdTLrfR2)

2024-01-04 (거의 끝나감) 22:14:51

>>488 잡아 먹 혀 요

490 유식이 (ZGfIa4gAPQ)

2024-01-04 (거의 끝나감) 22:16:32

마자요
낼룸에는 이유가업 서요

>>487 ( 내 앨 루 우 움 )

491 미즈호주 (flpdTLrfR2)

2024-01-04 (거의 끝나감) 22:17:16

>>487>>490 하지만 이제는 있 어

492 레이니주 (0M/IKugBxs)

2024-01-04 (거의 끝나감) 22:17:17

>>490 윾식=챤
나 밋쭁한테 바보라고 하고 싶은데
내가 가장 바보라서 바보라고 할 수 없어🥺

493 유식이 (ZGfIa4gAPQ)

2024-01-04 (거의 끝나감) 22:18:20

둘다 바 보야 🥺

494 언그레이 데이즈 (3d6rjxTOjg)

2024-01-04 (거의 끝나감) 22:18:24

"내는 한번이라도 안하므는 머리끈으로도 안 묶여져야?"

해탈한 듯이 이야기하는 그녀였다.

"그래도 진짜... 빗질하면 빠지고, 걸핏하므는 엉기는 거는 좀 고쳐졌으며는 좋겠구마는."

키는 어쩔수 없다지만 말이야. 그런데 머리가 다 빠진 사람에게는 내 고민도 사치라 생각하려나.

"흐응... 알고 싶으나?"

당신의 턱을 살짝 잡아온다.

"뭐든지, 천천히, 차근차근... 처음부터..."

그리고 얼굴을 천천히 가까이하다...

콕, 하고 코를 맞대고는.

"끝까지?"

눈웃음을 짓고는 다시금 머리를 헹궈주는 그녀였다.

"모카땅 몸으로 입는기 더 이쁠꺼 아인교. 내짜는 이쁜 옷 소화 몬혀야."

몸매부터가 차이가 나는걸, 어떻게 하겠어.

"하으... 받는 짜가 되는 거는 오랜만이구마."

애들에게 받기에는 그렇고, 엄마도 5살때 남동생 챙겨주느라 바빠졌었고.

"온천에는 드가지도 않았는디 와이리 노곤해지는교... 아후."

495 유식이 (ZGfIa4gAPQ)

2024-01-04 (거의 끝나감) 22:19:31

우 와 아 아 앗 ? ! ? !

496 유식이 (ZGfIa4gAPQ)

2024-01-04 (거의 끝나감) 22:20:12

미 치겠 다
나 냐쭈 진 짜만이참 은거였구 나 . . . 우 우우웃 나 미 쳐버릴것같 애 승 천해버렷 🥺🥺🥺🥺🥺🥺

497 구제불능 인간쓰레기 메이사주 (qDy5.YeCC6)

2024-01-04 (거의 끝나감) 22:20:55

498 코우주 (nCBkC2JQ/E)

2024-01-04 (거의 끝나감) 22:20:57

🫣

499 레이니주 (0M/IKugBxs)

2024-01-04 (거의 끝나감) 22:21:11

이것이
후히히 일상...?

500 미즈호주 (flpdTLrfR2)

2024-01-04 (거의 끝나감) 22:21:29

가슴이 웅장해 지는군

501 다이고 - 레이니 (VUEBlhdmGY)

2024-01-04 (거의 끝나감) 22:24:15

situplay>1597032232>463
어쩌면 자그마한 해프닝, 그러나 담긴 의미는 그보다 큰 일이 있었던 온천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츠나지는 여전히 추웠다. 그야 겨울이니까.
그리고 이제는 해가 넘어가기 전에 산타가 돌아다닌다고 믿어지는 날 하루만이 어쩌면 기념일로 남았다.

그런 산타는 이브날 온다.
크리스마스 당일에 선물을 발견하고 즐거워하는 아이들을 보기 위해서... 가 아니라 사실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쉬기 위해 미리 방문하는 게 아닐까?
그러나 다이고는 산타가 아니라 평범한 사람이었으므로 휴일이 아닌 이브날에는 크리스마스 때 줄 선물을 골라뒀을 뿐 전달하지는 않았다.
준비한 선물을 당일날 깜짝 방문해 딱 건네주면 좋아하지 않을까 싶어서 미리 방문하고자 하는 욕구를 참고 당일이 되어서야 선물을 챙겨 기숙사로 향한 것인데.

"예? 아무도 없단 말씀임까?"

레이니의 호실을 잘못 알고 있었나?
그러나 다시 한 번 확인해 봐도 돌아오는 답은 같다. 이미 기숙사를 나섰다는 대답 말이다! 게다가 얼마 지나지도 않았다!
이걸 어째야 하나 하고 선물을 손에 든 채 머리를 긁적이던 다이고는, 여기서 기다릴까 잠시 생각해 보지만...

"그러면 음... 레이니 왈츠 학생이 돌아오면 연락 좀 부탁드림다, 학생한테는 아무 말 마시고..."

비밀로 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런 말로 당부를 건네고 기숙사를 빠져나오지만. 막상 어디에 가면 찾을 수 있을까 생각해보니 막막하다.
일단은 집에 돌아갈까... 돌아가는 김에 반찬거리를 좀 사가야겠다 같은 생각을 하며 다이고는 발걸음을 옮겼다.


그렇기 때문에 다이고가 집에 돌아오기 시작한 시간은 레이니의 예상보다 늦었을 것이다. 심하게 많이 늦지는 않았겠지만...
하늘에서 눈이 하나 둘, 내리기 시작하자 다이고는 집으로 걸어가며 아직도 기숙사에서 연락이 오지 않았다는 사실에 혹시 눈 맞고 있지 않을까 걱정이 되어, 결국 휴대폰을 꺼내들었다.
집을 향해 걸어가는 다이고의 손에 들린 전화기에서 연결음이 이어지고 있다.

502 미즈호주 (flpdTLrfR2)

2024-01-04 (거의 끝나감) 22:26:23

>>492>>493 그보다 왜 내가 바보야

503 유키무라-언그레이 (ZGfIa4gAPQ)

2024-01-04 (거의 끝나감) 22:30:09

"나냐, 그러면 내가 앞으로 매일 머리감겨줘서 찰랑찰랑한 머릿결로 만들어줄게. 머리카락 안 빠지고, 엉기지도 않게."

"매일 아침 된장국도 끓여주고, 저녁에는 머리도 감겨줘야겠다."

해탈한듯이 이야기하는 네 뺨을 괜히 콕 찔러보려고 하면서, 살풋 웃었다. 좋아. 집에 돌아가면 트리트먼트랑 린스, 각종 미용 용품들을 잔뜩 사야겠다. 팩도 해주고, 로션도 꼼꼼하게 발라줘야지. 즐거운 상상덕분에, 저절로 웃음이 나와버렸지.

"...뺘앗..?!"

네가 내 턱을 살짝 잡아오자, 깜짝 놀란듯 눈을 크게 뜨면서 너를 바라봐. 금세 새빨갛게 얼굴이 물들고, 꼬리가 천천히 흔들리고... 귀가 쫑긋거려.
너는 뭐든지, 천천히, 차근차근, 처음부터... 단어 하나하나, 두근거리게 만들고, 조금은 무섭지만, 조금은 기대되는. 그런 속삭임으로. 얼굴이 점점 가까워지자, 잔뜩 긴장했는데... 콕, 하고 코가 맞대어지자, 참았던 숨을 간신히 뱉어.

"....끝까지라면."

시선을 천천히 네게 향해서, 손을 네게 뻗어. 검지 손가락으로 콕, 하고, 천천히 너의 쇄골을 흝으려 해. 그리고는.

"그런, 거?"

네가 눈웃음 짓자, 나도 따라서 눈을 접어 예쁘게 웃으면서, 조금은 긴장한 얼굴로 네 목에 가볍게 입을 맞추려 했다. 기대할게. 그렇게 속삭이며.

"그럼 보여줄게. 조금 이따가..."

"방에서."

머리를 감겨주며, 귓가에 작게 속삭이고는 천천히 거품을 내어 네 머리를 씻어주었다. 아프지 않게 천천히, 손가락을 이용해서 네 머릿결을 풀어주고, 꼼꼼하게 씻어주는데에 집중한 뒤에. 다시금 따듯한 물로 네 머리를 헹구어주고는, 트리트먼트를 이용해서 네 머리를 부드럽게 매만져주기 시작했다.

"좋아해줘서 다행이다. 오길 잘 했어."

부드럽게 웃으면서, 네게 천천히 속삭인다.

504 유식이 (ZGfIa4gAPQ)

2024-01-04 (거의 끝나감) 22:31:34

🥰

505 코우주 (nCBkC2JQ/E)

2024-01-04 (거의 끝나감) 22:31:44

>>502

506 코우주 (nCBkC2JQ/E)

2024-01-04 (거의 끝나감) 22:31:59

507 유식이 (ZGfIa4gAPQ)

2024-01-04 (거의 끝나감) 22:33:50

508 다이고주 (VUEBlhdmGY)

2024-01-04 (거의 끝나감) 22:35:34

씻고 자리 옮기고 하다 보니 좀 많이 늦었네요
졸리다고 하셨는데 시간을 끌어버렸어...😢

509 유식이 (ZGfIa4gAPQ)

2024-01-04 (거의 끝나감) 22:37:44

>>508 ( 나 데나 데...)

510 언그레이 데이즈 (3d6rjxTOjg)

2024-01-04 (거의 끝나감) 22:38:55

>>503 "된장국은 내가 매일 끓여줄끼이, 공주님은 더 주무시야지예."

쇄골을 만지자, 달아오르는 볼. 있지, 모카땅. 나... 참고 있다? 엄청 귀여워해주고 싶은데, 엄청 달라붙고 싶은데... 성인이 아니니까, 참고 있는거야?

"달리, 뭐가 있을까? 모카땅."

"그니까... 성인이 될때, 기대해도 좋아?"


"안 재워줄꺼니까, 그날 밤은."


피식 웃으면서, 살짝 가소롭다는듯 당신의 이마에 입술을 살짝 대며 웃는 그녀의 모습은, 오랜만에 초식의 귀여움을 벗어나는 듯 했다.

"뭐어, 이번에는 옆에서 같이 자는걸로 만족혀주그라. 학생이 그런거 한다 얘기 나오므는 쫌 그려."

그렇게 이야기하는 그녀의 표정은, 살짝 아쉬워도 보였다.

"아으... 거기 좋구마는. 모카땅 손도 깨나 좋구마... 어으야."

노인이 내는 소리를 내는 것은 불가항력이니까. 아니, 그정도로 기분 좋은걸 어떻게 하라고.

"그라므는... 다음은 실내온천? 아니면 야외 노천으로 직행할겨?"

511 코우주 (nCBkC2JQ/E)

2024-01-04 (거의 끝나감) 22:39:30

너무 후히히 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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