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버려진 대형 창고, 건물의 유리창은 전부 깨져있고, 바닥에는 벽돌 조각과 유리조각이 굴러다닌다. 사람이 생활하기에는 지나치게 망가지고 위험한 장소였지만, 그렇기에 더욱 아무도 찾아오지 않아 아이들과 숨어살기에는 좋은 장소였다. 닫힌 철문을 들어 올리고 안으로 들어섰다. 그 안에는 사람은 물론, 쥐새끼 한 마리의 모습도 찾아볼 수가 없었다. 녹슨 철 침대와 책상은 모두 뒤집어져 있고, 선반도 쓰러져 있었다. 바닥에는 당장 생활에 필요 없는 온갖 것들이 아무렇게나 버려진 채 놓여 있었다. 가장 걱정했던 일이 일어난 것을 보니 최악이었다. 아직 아이들이 아지트에 그대로 남아있었으면 했다. 창고 내부 곳곳에서 고개를 내밀면서 큰 쥐 왔어? 하며 숨어있다가 나올 아이들의 모습을 기대했다. 자신이 없으면 아무것도 못할 아이들이니 내가 잡히면 도망치라는 말도 깜빡 잊은 채, 자신이 언제 돌아올지 기다리고 있을 거라 생각했다. 왜 도망치지 않았냐고 물으면, 깜빡했다며 말갛게 웃어 보일 아이들의 모습을 기대하고 있었다.
큰 쥐, 우리 걱정은 하지 마.
창고 한 쪽 벽에 크게 적혀있는 글에 금은 고개를 떨궜다. 진정 아이들을 이 지옥 같은 상황에서 꺼내 줄 수 있게 되었는데. 금은 글이 적힌 벽에 기댔다. 기댄 몸은 점점 밑으로 미끄러졌다. 겁먹은 쥐들이 도망쳐 스트레인지의 더 깊숙한 곳으로 숨어버린 이상 그들을 찾을 방법이 없었다. 우리에게는 적이 많으니까, 죽지 않으려면 꼭꼭 숨어야 한다고. 가능하면 추적을 피할 수 있게 흩어지고,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 들키지 말라고 당부했었다. 이제 아이들은 그런 자신의 말을 충실하게 지킬 것이었다. 금은 머리를 쥐어뜯었다.
당신은 그런 금을 걱정하며 다가가 손을 내밀었지만, 금은 당신의 손을 매섭게 뿌리쳤다.
*
[연구소 측에서 금의 요구를 받아들여, 남은 아이들을 수용하려 하였지만, 아지트에 도착했을 당시 아이들은 모두 종적을 감춘 뒤였다. 사건 이후 2개월이 지났지만, 그 기간 동안 단 한 명의 쥐새끼 멤버도 찾을 수 없었다. 금은 몇 번이나 도주하려 했지만, 모두 저지당했다. 마지막 시도 이후 금은 담당 연구원을 제외하고는 그 누구와의 대화도 거부했다.]
*
상담실, 당신의 앞에 앉은 금은 부서진 사람들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추적은 어떻게 됐죠? 아직. 아무도. 그렇지만... 계속 노력해 볼게.
무슨 노력을요? 이미 쥐새끼들은 와해됐고, 아이들은 다 도망쳤는데. 당신도 불가능한 일이라는 거 알잖아요. 이미 늦은 거 알잖아요. 그 시궁창 같은 스트레인지에서 혼자의 힘으로 제대로 살아갈 사람이 얼마나 있다고.
... 찾을 수 있을 거야. 어른들에게 맡겨둬. 어른은 힘이 있고, 너희를 보호할 책임도 있으니까.
금은 안쓰러울 만큼 창백한 얼굴로 미소를 지었다.
하, 그 어른들이 우리에게 초능력을 이끌어내려고 무슨 짓을 했는데요? 젖살도 안 빠진 꼬맹이들에게 온갖 짓을 다하고, 그래도 초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면 철저히 무시했잖아요? 실험용 쥐새끼들에게 신경 쓰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된다고 그래요?
금의 두 눈을 붉어졌고, 금방이라도 울음이 터질 것 같은 쉰 목소리가 당신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금은 더 이상 당신을 쳐다보지 않았다.
.... 미안해요. 당신은 좋은 사람이에요. 정말 좋은 사람. 정말 운이 좋죠. 초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되고, 당신을 만났으니. 내가.... 이렇게 할 수 있는 건 기적에 가까워요. 원래는 일어나지 않을 기적. 다른 쥐새끼들에겐.... 이런 기적은 꿈도 꿀 수 없겠죠.
당신은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그저 모든 것을 포기한 그녀의 손을 꼭 잡을 뿐이었다. 차갑고, 냉혹하고, 절망적인 현실 속에서 금은 미래를 변화 시킬 수 있는 길을 찾으려 했다. 기껏해야 본인도 한 명의 아이에 불과했지만, 다른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것을 다했으니, 그건 당신의 눈앞의 아이가 짊어져야 하기에는 너무나도 큰 책임이었다.
"식당 예약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에요." 이 식당도 예약을 해서 들어올 수 있었어요. 라고 말을 하는 수경입니다.
"강아지를 키우시나요?" "기회 자체는... 아직도 있긴 하네요" 며칠동안 대신 머물러주는 그런 종류로 한번 경험해볼까. 라고 생각하는 수경입니다. 그리고 강아지라는 말에 어떤 강아지를 키우냐고 물어봅니다. 아닌 것 같아도 약간의 관심은 있나 보네요. 물론 문제는 수경이 동물들에게 관심받기는 어려운 타입일지도 모르는 점? 도시에 혈육이 없다는 건... 다를 건 없지요. 그건 가볍게 넘어가려 합니다.
모르는 것 같은 한양을 보고는 이거는 부부장님 선에서 온 게 아니었던가. 라고 헷갈리기는 하지만 모를 수도 있지요. 라면서 말을 하려 합니다.
"15주년 때 가짜 qr을 유통해서 정보를 빼돌려서 팔아치우는 일당이 있었어요." "일차적으로 안티스킬에서 체포를 했지만 한탕하려는 이들과 보스는 건재했네요." 그래서 태오 선배님과 같이 제보가 들어온 아지트 중 한 곳에서 보스와 부하들을 체포했어요. 라는 말을 하는 수경입니다. 그리고는 천천히 모듬의 히레를 한 입 먹으려 합니다. 바삭함이 먼저 오지만 그 뒤에는 육즙과 부드러움이 입을 감쌉니다. 이렇게 육즙이 많은데도 바삭함은 다 먹을 때까지 유지되고 있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