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안데르님은 바보에요! 미친놈이고요! -그렇게 말해보신다고 해도.. 부인할 생각은 없으니까요? -시끄러워요! 카렌도 로벨님도 칼리스님도 다 바보야! -케이스. 어리광보다는 좀 더 세세하게 조정하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요? -하지만 전 끝을 행복하게 해주는 걸 좀 더 좋아해요. -그건 불가능한 편에 속하니까요. 어쩔 수 없답니다... 말 없는 대화였다.
안드로이드가 잡무를 처리하고 있는 가운데 찻잔을 앞에 둔 리태와 수경입니다. -있잖아요. 언니. 우리 약속 잡아봐요! "어어... 그러니까 네가 부르는 게.." "스프루, 니페러스, 코엘이요." "..부르면 반응하니..?" 반응하면 자기도 부르겠다는 듯한 말에 수경은 글쎄요.. 라고 했지만. 반응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 증거로 자기가 부르는 이름이 나오자 움찔하고는 씩 웃는 코엘이 저기 있으니까요. -저들에게도 앨리어스를 주시는건..싫어요 "일련번호로 부르는건 숫자가 많아서 귀찮아." ax-101만되어도 5글자라고. 라는 농담을 말하고는 수경과 만나는 목적을 말하려 합니다. -네에? 리태씨 다음엔 저랑 얘기해요.. "요즘 잠은 잘자고 있어?" "...조금은요." 그걸 자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면...? -그건 언니의 죄책감의 일부일까요? "오늘은 그럼 이론정리해서 연산이라도 해볼까?" "괜찮을 것 같아요." 오늘은 어쩐지 잘 써지지 않지만. 열심히 했습니다.
수용... 수용이라고? 자신의 이야기를 수용했다는 의미일까? 동월은 잘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살짝 기울였다. 정상과 비정상의 이분법은 간편하다. 사람은 금방 두 분류로 나눠질테다. 하지만 간편함 때문에 두 분류로 나눠지지 않는 사람들을 강제로 나눠버린다는건... 그건 단지 '너희들은 서로 이해할 수 없다' 라고 못박은 것 같지 않은가.
" 말도 안되는 소리는 아니지 않을까. " " 내가 이곳의 상식을 가진 것 처럼, 선배님도 선배님이 얻은 상식을 말해주는거잖아? "
졸업... 그래. 졸업. 저지먼트는 영원하지 않다. 음... 아니, '저지먼트'는 영원하지만 '저지먼트의 일원'은 영원하지 않다. 3학년이 지나면 졸업을 해야하니. 졸업하는 순간부터 저지먼트고 뭐고, 단지 사회의 일원이 되는 것이다.
" 어른이건 아이건 중요하지 않다는거 알잖아. 선배님도. "
이미 자신들은 어른답지 못한 어른을 많이 보았고, 아이답지 못한 아이도 많이 보았다. '어른답다', '아이답다' 라고 하는 것들이 정확하게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 오히려, 선배님이라서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생각해. " " 내가 그 말을 듣고 어떻게 행동할지는 별개로 치고서. "
한숨을 푹 내쉬었다. 결과적으로 달라진 것은 없을테다. 그저 자신들의 의견을 나누었을 뿐인 18살 소년과 19살 소녀가 길을 걷고 있을 뿐이었다. 그들은 사람을 쉽게 죽일 수 있었다. 그들은 사람을 쉽게 죽일 수 없었다. 모순은 끊임없이 쌓여가고, 끊임없이 그들을 괴롭힐테다.
" 그래도 다행이야. 선배님이 졸업하기 전에 만나서. "
혜성이 사라지고서 그녀가 어떤 사람인지 알았다면, 분명히 만나지 못한 것을 후회했을 것이다.
물끄러미 하늘을 바라보고 있던 피로한 기색이 비치는 새파란 눈동자가 느리게 후배에게 향했다. 후배의 말에도 한마디 대답없이 가만히 후배의 하얀 시선을 바라보고 있던 새파란 눈동자에 피로감이 드러났다.
"상식은 지식과 같아. 후배님. 변화할 수 있고 발전할 수 있지."
그렇지만 알고 있던 상식이 무너지는 건, 받아들일 시간이 필요했다.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자신은 꼭 필요했다. 강요가 아니라, 시간이 필요했다. 자신의 상식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거라는 체념이 받아들일 시간보다 빨랐을 뿐이다. 느릿하고 부드러운 어조로 혜성은 답을 바라지 않는 말은 후배에게 이야기했다. 엉뚱한 소리라고 느껴준다면 그걸로 됐다. 나머지는 뒤에 남아있는 사람들이 해야할 일이니.
"아니. 중요해. 아이가 의지못할 어른을 봤고, 아이가 믿지 못할 어른들도 있지만. 어른답지 못한 어른이라도 있는 것과 없는 것은 다른 이야기야. 어른에게 의지하라는 뜻도, 어른을 본받으라는 뜻이 아니야."
나는 그렇게 배웠어. 하고 말을 마치며 헤성은 눈길을 돌렸다. 우리가 올바르게 판단하기 위해서, 어른은 필요한 존재임은 분명했다. 비록 어른답지 않은 어른들을 보고 아이답지 않은 아이들과 어울린다고 해도. 후, 한숨을 내뱉으며 혜성은 얼굴을 손으로 문지른다. 모르겠다. 자신이 지금 하는 이야기가 정말로 필요한 이야기인지.
"그렇게 생각해준다면 고맙지. 이제까지 아무말 안하고 있다가 졸업할 때 되서 꼰대짓한다는 말을 들을 줄 알았거든."
어른을 믿을 수 없기 때문에. 그래서 후회하지 않는 선택을 하기 바래서. 혜성은 짧게 웃으며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