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2168>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133.오랜만에 부제 하루 쉬어도 되지 않을까? :: 1001

날로 먹는 캡틴 각성하라 각성하라 ◆TMmm6tsoPA

2024-01-02 01:00:32 - 2024-01-03 00:23:47

0 날로 먹는 캡틴 각성하라 각성하라 ◆TMmm6tsoPA (wWWWUMew9k)

2024-01-02 (FIRE!) 01:00:32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2151

2 청윤주 (GTZyhsg/xg)

2024-01-02 (FIRE!) 01:55:20

캡틴은 계수를 걸고 부제 콘테스트를 개최하셔야(?)

3 태오주 (fTmkgtyU8U)

2024-01-02 (FIRE!) 01:55:22

먐미!!

4 혜성주 (A8cLmwSVXs)

2024-01-02 (FIRE!) 01:55:41

(토닥받고 납작) 다시 써야지....

5 혜우주 (y1H9s0KunU)

2024-01-02 (FIRE!) 01:55:54

계수 걸고 부제 콘테스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좋다 당장 하자

6 ◆TMmm6tsoPA (wWWWUMew9k)

2024-01-02 (FIRE!) 01:56:00

>>2 이건 그냥 계수 달라고 요구하는 거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

7 한양주 (gORD2zaPfo)

2024-01-02 (FIRE!) 01:56:14

https://ibb.co/jzB7xB2

#카톡프사

다들 굿밤하쎄요잉

8 ◆TMmm6tsoPA (wWWWUMew9k)

2024-01-02 (FIRE!) 01:56:21

(15% 줬으면 됐잖아.)
(뭘 더 달라는거야. 이 참치들아)

9 동월주 (4/7E2Stjmc)

2024-01-02 (FIRE!) 01:56:39

한양이 카톡프사 힐링된다.... (널부렁)

10 혜우주 (y1H9s0KunU)

2024-01-02 (FIRE!) 01:56:41

난 못 받았어 15퍼!

11 ◆TMmm6tsoPA (wWWWUMew9k)

2024-01-02 (FIRE!) 01:56:43

멍뭉아...멍뭉이가 너무 귀여워.... 아무튼 안녕히 주무세요! 한양주!

12 혜우주 (y1H9s0KunU)

2024-01-02 (FIRE!) 01:56:53

>>7 금랑이 귀여웡

13 청윤주 (GTZyhsg/xg)

2024-01-02 (FIRE!) 01:57:21

자러가시는 분들 모두 좋은 밤이에요!

14 경진주 (eJTIkXYOAM)

2024-01-02 (FIRE!) 01:57:50

경진이 험담 잘 안들을거 같다고 생각해 가끔 야가지 좀 없게 보일때도 있지만 (경진주 전적 참고) 얼굴로 프리패스 받을거 같아 이 더러운 세상

>>981 퍼클 동생이라고 심장도 까이고 욕도 먹고 세상이 억까해 우리 세은이... 챕터 3 나오면 세은이 이야기라는게 어째 너무 매울거 같아 슬퍼 우리 아갓시 칩 빼줘야 하는데,,,,,,,

>>982 ?? 경진이가 여잔한다는 뜻이였나 쏴리 웁스
경진이 여자옷 입은게 상상이 안되는데 이경주는 돼?(?)

>>983 왜 우리 월이 욕먹을짓 한거 하나도 없는디!!!!!!!!! (분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무더기라니

바위게전여친: ㅋㅋ 부럽냐?
바위게전여친: 이사람 전에 에어버스터 동생 밥 뺏어먹음 (푸딩)

이경주 졸리면 자라

15 ◆TMmm6tsoPA (wWWWUMew9k)

2024-01-02 (FIRE!) 01:59:23

세은:...딱히 상관없어.
세은:아무런 느낌도 없으니까.
세은:애초에 세상은 처음부터 나와 오빠 편이 아니었으니까. (딴데 바라보기)

16 동월주 (4/7E2Stjmc)

2024-01-02 (FIRE!) 02:00:12

>>1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없어...? 없다고....? (옆눈)

AMF : 오빠야 오늘 오빠 함 찾으러 간다 (분노한 상태임)

근데 어째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푸딩이 밥이 된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7 정하주 (MLYZVY16o6)

2024-01-02 (FIRE!) 02:01:31

하냥주...혹시 답레 어디있었을까... 그...봤던 기억이 있는데 잃어버렷서....거의 마무리되는 분위기긴 했지만!

18 금주 (KKfTJTZUPs)

2024-01-02 (FIRE!) 02:02:47

.dice 1 2. = 1
일어나야 하는데, 침대가 너무 좋아요.,

19 혜우주 (y1H9s0KunU)

2024-01-02 (FIRE!) 02:02:49

테에엥 진단이 맛이가 업서

20 한양주 (gORD2zaPfo)

2024-01-02 (FIRE!) 02:04:27

>>17
situplay>1597031082>98

여기이이

21 정하주 (MLYZVY16o6)

2024-01-02 (FIRE!) 02:05:02

사랑해 하냥주! 금방 써올게!

22 경진주 (eJTIkXYOAM)

2024-01-02 (FIRE!) 02:05:42

한양이 카톡프사 너무 잘생겼다 이 양반 상견례 프리패스상이란거 반영 너무 잘됐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장시켜서 가장 경진이 취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은이도 쎄구나....

경진: 우리중에 늑대상 녹안 갈발이 없는데요

>>15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악,,,, 어릴때부터 너무 매워온 짬이 느껴져,,,,,,,,,,앞으로는 잘될거야 (뽀담

>>16 동월이 전적 보면 후배랑 놀아주고 후배 밥해주고 노는 자리에서 소외감 안느끼게 후배 끼워주고... 참된 인간상인데 뭘 까(?)

바위게전여친: 작아서 안 들려
(그리고 사망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푸딩은 밥이야 둘다 입에 들어가니까

23 동월주 (4/7E2Stjmc)

2024-01-02 (FIRE!) 02:08:55

>>22 (푸딩 훔쳐먹다 걸리고) (남의 기숙사 가서 불쇼하고) (남의 기숙사 가서 소음테러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노는 자리에서 후배 끼워준거 혹시 드롭킥날리고 오빠야 부른 그건가 (?) 경진이가 악플 와방 달겠는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AMF : 오빠야 뒤좀 봐라. (경진이 뒤에 등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런거였구나(?) 오늘 내 입에 넣은 칫솔도 밥이었어 (아님)

24 이혜성 (A8cLmwSVXs)

2024-01-02 (FIRE!) 02:09:45

>>0

투명한 메뉴얼 창과 설정창을 바라보고 파라미터를 조절하고 있었다. 본래 들고 다니던 핸드폰 연락처를 연동한 탓에 파라미터를 조절하느라 창들이 반사되고 있는 새파란 눈동자가 귀퉁이의 문자 알림을 알리는 빛의 깜빡거림을 보다가 손가락으로 당겨 올렸다.

태오에게 온 문자였다. 긴 장문의 내용을 눈으로 따라가며 혜성은 커다란 슈를 한입 물어뜯는다. 눅진한 슈크림이 입안에 가득 들어찼다. 과부화로 인한 타격과 그 부작용이 회복되는데 오래 걸리지 않았지만 탄내가 코끝에 남아, 혜성은 도통 일반식을 섭취하지 못하고 있었다.

입가에 묻은 슈크림을 훑어낸 엄지를 혀로 핥던 혜성은 태오의 문자 중 하나에 오래 시선을 뒀다.

"꼭, 내가 뭘하려는지 아는 것 같단 말이야."

> 저해장치 설정 연타하면 모드 하나 나오는데, 그거 설정 켜면 저해모드시 cctv나 미디어에서 네 모습 자체가 깨져서 나올 거예요. 어떤 성별인지, 체형인지, 어떤 옷을 입었는지도 모르게.
유용한 대신 범법자 되는 가장 확실한 지름길이니 어지간하면 추천 안 해요.<

신경쓰이는 내용임은 분명했다. 아니면 내가 그냥 제발 저린 걸지도 모르지. 혜성은 다시 깜빡이는 화면 귀퉁이를 바라봤다.

>한명 더 포섭 완료<

혜성의 입안에서 슈크림이 잔뜩 든 커다란 슈가 터져나갔다.

25 혜성주 (A8cLmwSVXs)

2024-01-02 (FIRE!) 02:10:36

캡틴 딸깍이 부탁해요

자러간 사람들 굿밤

26 혜성주 (A8cLmwSVXs)

2024-01-02 (FIRE!) 02:12:32

(훈련 한번 날려서 모든 의욕이 사라짐)

27 동월주 (4/7E2Stjmc)

2024-01-02 (FIRE!) 02:16:31

>>26 (복복이 X 50000)

28 혜우주 (y1H9s0KunU)

2024-01-02 (FIRE!) 02:17:05

https://picrew.me/ja/image_maker/2068735

히히 성운주 없을 때 이런거 올려야지

29 혜우주 (y1H9s0KunU)

2024-01-02 (FIRE!) 02:17:53

>>26 (복복튀)

30 동월주 (4/7E2Stjmc)

2024-01-02 (FIRE!) 02:19:23

>>28 헤헤 픽크루 마시땅 (냠냠념냠) (먹어치워버림)

31 ◆TMmm6tsoPA (wWWWUMew9k)

2024-01-02 (FIRE!) 02:20:09

처리했어요! 그리고 픽크루도 잘 보고...저는 이만 자러 갈게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32 혜우주 (y1H9s0KunU)

2024-01-02 (FIRE!) 02:20:15

>>30 먹지맛 (뚜쉬)
아니다 이미 먹었으니까 TMI 내놔

33 금주 (KKfTJTZUPs)

2024-01-02 (FIRE!) 02:20:16

혜성이.. 슬슬 자경단이 결성 되어 가는게 정말.. 하아아아

>>26 )꾹꾹이)

34 혜성주 (A8cLmwSVXs)

2024-01-02 (FIRE!) 02:20:21

>>27 (납자악)
>>29 (더더욱 납작해짐)

35 혜우주 (y1H9s0KunU)

2024-01-02 (FIRE!) 02:20:37

캡틴 잘 자

36 혜우주 (y1H9s0KunU)

2024-01-02 (FIRE!) 02:21:12

혜성주 납작해졌다니까 납작만두 같아
...맛있겠다 (츄릅)(?)

37 청윤주 (GTZyhsg/xg)

2024-01-02 (FIRE!) 02:21:25

저도 잘게요..

38 혜성주 (A8cLmwSVXs)

2024-01-02 (FIRE!) 02:22:25

캡틴 굿밤

>>33 으에엑 (아픔) 전판에 있던 이혜성이 금이 좋아하는 이유는 보셨습니까
자경단은 3챕 들어가기 전에 활동시작하려고

>>28 (맛있게 머금)

39 혜우주 (y1H9s0KunU)

2024-01-02 (FIRE!) 02:23:15

청윤주도 잘 자!

40 혜성주 (A8cLmwSVXs)

2024-01-02 (FIRE!) 02:23:28

청윤주 굿밤

>>36 안대요 시러여 맛없어여 (기어서 도망감)

41 동월주 (4/7E2Stjmc)

2024-01-02 (FIRE!) 02:30:52

캡틴 청윤주 주무십셔!!!!!!!!!!!!!!!!!!

>>32 TMI... 원하는거라도 있으십니까? 🤔

>>34 (돌돌이로 밀어버림)

42 혜우주 (y1H9s0KunU)

2024-01-02 (FIRE!) 02:31:17

>>40 (위에 타서 따라감) 우히히

올해는 또 어떤 해가 될라나
벌써 무섭군..

43 혜성주 (A8cLmwSVXs)

2024-01-02 (FIRE!) 02:32:35

>>41 (돌돌이를 향한 호냥이 펀치)

>>42 으에에에 (축 늘어짐)

44 혜우주 (y1H9s0KunU)

2024-01-02 (FIRE!) 02:33:18

>>41 월월이 갠이벤 공략법이요 (안됨)
음~~ 뭐가 맛있을까...
동월이는 현 상황이나 저지먼트 내의 분위기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45 혜우주 (y1H9s0KunU)

2024-01-02 (FIRE!) 02:34:15

>>43 느에에에 (같이 늘어짐)(겹겹히 쌓인 냥떡)

문득 얘네는 인첨공 없으면 어떤 삶을 살았을까 궁금하다

46 혜성주 (A8cLmwSVXs)

2024-01-02 (FIRE!) 02:36:55

이혜성은 평범하게 살았겠지 원래 밖에 살았으니까

크으악 (그릉그릉)

47 진정하 - 서한양 (MLYZVY16o6)

2024-01-02 (FIRE!) 02:37:53

situplay>1597031082>98
"...뭐, 저지먼트니까요."

이 도시가 애들한테 불친절한게 원투데이도 아니고... 아니야, 생각을 바꿔. 이런 우울한 생각을 계속 하니까, 점점 더 우울해지는거야! 고개를 한두어번 젓는다. 요즘들어, 저지먼트 일 할때마다 미묘하게 피곤해지는 기분이니까. ...기분탓이 아니려나.

솔직히, 디스트로이어랑 맞섰을때. 그대로 잡혀 땅에 내려꽃힐때 모두 선명하니까.

"꽤나 드라이하네요, 그깟 돈이 뭐가 좋다고."

물론 이건, 내가 꽤나 '가진'축에 속하니까 할 수 있는 발언이다. 하지만 저사람들도 급하게 배를 곯거나 하는 정도는 아닌것처럼 보였는데 말야. 돈이란건 최소한만 있으면 되는거 아닌가? 같은 말을 내뱉을 수 있다는것 자체가, 아직 어른은 못됐다는 말이겠지.

내 얼굴을 햝아주는 금랑이. 왜인지 모를 눈물이 나올 뻔 했지만, 추태를 보이기 싫었기에 애써 삼킨다.

"그정도 성실함이면 에초에 악당짓도 안했겠지만요."

그정도 성실하다면 에초에 제대로된 사람이리라. 악행을 할 이유가 딱히 없잖아. 협박당하던가 다른데에 고용된게 아니라면. 내 말을 들은 여자와 패거리들이 사이좋게 연행되는걸 바라본다. 내가 말을 걸었던 유리술사는, 말없이 땅을 쳐다보며 걸어갈 뿐이였다.

"그러게요... 외부인들 포함해서 아쿠아리움은 쑥대밭이지, 어디 가기도 시간이 애매하지..."

아무렇지도 않은듯 해맑은 금랑이를 바라본다. 얘는 속도 안상하나? 놀랄법도 했을텐데말야. 그저 해맑은 금랑이... 얘는 좋겠네. 걱정이고 뭐고 없고, 예뻐해주는 사람도 있고... 에휴...집들어가서 밥이나 먹어야지...

"그때도 오늘같으면, 진짜 가만 안둘거에요"

말은 그렇게 하지만 입은 가벼운 미소를 띄운다.

그리고...

"아."

뒤이어진 말에, 나도 모르게 당황의 단말마가 입 밖으로 새어나온다.

"..."

뭐야. 왜 그런말을 하는걸까. 내가...내가 힘들어보였나?

"별거 아니에요, 별로 힘든것도 아닌걸요! 다른 부원들도 다 겪고있으니까."

이건, 어느정도 진심이다. 다들 힘들텐데 나만 우는소리를 할 순 없지. 더 강한 적, 더 힘든 상황이 얼마든지 나올테니까. 내가 힘든만큼, 다른사람도 힘들거아냐. 이런상황에서 불평불만을 할 순 없지 어색하게 웃다가, 점점 아무말도 않는 한양선배가 부담스러워 볼을 긁적인다..

"...티났어요?"

솔직히. 조금 힘든건 사실이긴하니까.

...집에 들어가선 조심해야겠네, 괜히 걱정끼치고 싶지 않으니까.

48 정하주 (MLYZVY16o6)

2024-01-02 (FIRE!) 02:38:56

캡틴 잘자요~!
>>45
뭐어...잘 살았을걸? 화목하게?

49 혜우주 (y1H9s0KunU)

2024-01-02 (FIRE!) 02:40:46

호오
역시 인첨공이 만악의 근원이다
묻어버려야

50 경진 - 유한 (eJTIkXYOAM)

2024-01-02 (FIRE!) 02:41:33

situplay>1597032133>19

“어째 변한게 없네요.”

전에도 안일하게 굴어서 모르는 놈 불 빌렸다가 유한한테 걸려 서로 볼 붉힐 상황 만들었으니. 그 후 이어진 침묵에 먼저 운 떼는것 없이 자리 정리만 마저 하다, 유한이 키득이면 다시 대화에 귀를 기울인다. 속내 바삐 돌아가는 사람 관전하기보단 눈을 돌려주는 것을 택했으니 침묵의 길이는 경진으로선 느낀 바 없을 테다.

“하긴, 그렇죠.”

짧게 긍정하는 목소리에 진정성 담겨있어 더 어이 털릴만하다. 유한의 예상대로, 경진 역시 다른 이들과 별반 다를 것 없는 사람이다. 성질 좋게 웃는 사람 내면을 감히 궁금해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자신의 내로남불 콕 집어 능청스레 대꾸하는 유한을 보다 비슷하게 가벼운 어조로, “노력 중이에요.” 라고 받아친다. 장담컨데 경진은 제 면상으로 과한 겸손 떨면 더 아니꼽게 보인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러니 하늘같은 선배 앞에서 이런 밥맛 떨어질 말도 서슴없이 해대는 것이지.

유한이 가볍게 장난칠 고민을 할 즈음, 경진은 간식에서 눈을 떼고 유한을 마주봤을 테다.

“다음번엔 더 잘 구워 드릴께요.”

칭찬 들어먹곤 기분이 좋은가보다. 악의 없이 띄워주니, 조금 놀리려고 들어도 딱히 신경 안 쓰는듯한 말투다. 건네주는 박스를 보고 거절하려는 듯, 손바닥 내보인채로 살짝 올려보였다가 뇌물이라는 말에 저도 모르게 웃었다. 바뀐 마음 따라 손등을 땅 쪽으로 향하게 하고 양 손으로 박스를 받고 목례를 했다. “감사합니다, 잘 먹을게요.”

“이제 곧 퍼레이드도 시작하는데, 선배 시간 그만 잡아먹을게요.”

그 말을 끝으로, 퍼레이드는 여기서 어떻게 빠져나가야 시간 맞춰 인파 적은 곳을 잡을수 있나, 손짓으로 대강 설명해 주었다. 유한도 알 만한 정보일수도 있겠다만. 전례 없이 성대한 축제니, 이거 하난 보고 갈 것이라고 막연히 생각하나 보다.

51 정하주 (MLYZVY16o6)

2024-01-02 (FIRE!) 02:43:02

>>49
정하 나름 지금도 잘지내는데?! 혜성이 생각하면 묻는게 맞나...

52 혜성주 (A8cLmwSVXs)

2024-01-02 (FIRE!) 02:43:52

? 갑자기?:0
자기 발로 들어왔으니까 악껑버중이라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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