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2168>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133.오랜만에 부제 하루 쉬어도 되지 않을까? :: 1001

날로 먹는 캡틴 각성하라 각성하라 ◆TMmm6tsoPA

2024-01-02 01:00:32 - 2024-01-03 00:23:47

0 날로 먹는 캡틴 각성하라 각성하라 ◆TMmm6tsoPA (wWWWUMew9k)

2024-01-02 (FIRE!) 01:00:32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2151

104 경진주 (eJTIkXYOAM)

2024-01-02 (FIRE!) 04:56:53

정하주 잘자~ 나도 이제 가봐야지 모두 쫀밤쫀꿈

105 혜우주 (y1H9s0KunU)

2024-01-02 (FIRE!) 05:00:37

히익 혜우 훈련독백썰 다 보고 있다니 이제부터 덜 풀어야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진주 잘 가 난중에 봐잉

106 성운주 (BCROLDOF/6)

2024-01-02 (FIRE!) 05:17:39

3.3

107 성운주 (BCROLDOF/6)

2024-01-02 (FIRE!) 05:35:32

아무도 없소... (메아리)

108 혜우주 (y1H9s0KunU)

2024-01-02 (FIRE!) 05:36:01

(빼꼼)

109 성운주 (BCROLDOF/6)

2024-01-02 (FIRE!) 05:39:32

>>108 https://ibb.co/nspfLw9

읏차... (무릎위에 올라탐)
오래간만에 보편적인 시간에 자고 보편적인 시간에 일어났네요...

110 성운주 (BCROLDOF/6)

2024-01-02 (FIRE!) 05:40:39

(그리고 연어 마치고 옴.)

뭔가 해보기도 전에 추월해버리는 전개만은 자제해 달라시더니.

111 혜우주 (y1H9s0KunU)

2024-01-02 (FIRE!) 05:45:14

>>109 헤헤헤 설표좋아 (연성 주워감)
(복복복복) 패턴 좀 원래대로 돌아왔네? 다행이구만
근데 나 뭐 했어? 잉이 알려조 (땀땀)

112 성운주 (BCROLDOF/6)

2024-01-02 (FIRE!) 05:54:42

>>111 아뇨, 제가 너무 넘겨짚은 걸지도 모르겠네요... 태오주랑 조율 더 이어가보고 생각할 문제기도 하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이거 전혀 그럴 뜻은 없는데 말씀드리자니 어떻게 말을 적어봐도 의도랑은 달리 성운이 갖고 혜우주 협박하는 것처럼 돼서... 말을 아끼겠습니다. 혜우의 서사인데 과하게 참견할 생각은 없으니까요.

113 혜우주 (y1H9s0KunU)

2024-01-02 (FIRE!) 05:58:07

>>112 어 에 음 알았엉
아냐 협박해도 돼 나 그런거도 잘먹어(?) 뭘 보구 무슨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난 일단 서사 전개 스탑중이야
위에 한 얘기들은 그냥 잡담썰로 봐주면 돼

114 성운주 (BCROLDOF/6)

2024-01-02 (FIRE!) 06:06:49

>>113 그런 거도 잘 드신다니 조심스레... 이건 어디까지나 지금 상황에서 성운이라는 캐릭터가 향후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를 시뮬레이션해보는 글이며, 혜우주를 협박할 의도 전혀 없음을 분명히 합니다.

리라의 개인이벤트에서 혜우에 대해서 날 소문 말이죠. 이건 태오주와 조율을 마치고 생각해볼 상황이지만, 일단 조율이 끝나기 전의 성운이는 혜우와 태오 사이를 상당히 의심하고 있다는 점 미리 말씀드려요. 이 상황에서 인터넷상에서 그런 소문이 난다?

성운이는 정말로 돌이킬 수 없이 몰락할지도 모르죠. 혜우와 사랑하게 된 것도, "섣불리 덤볐다가 망한 일"들 중 하나로 꼽힐 테니까요. 태오 멱살 섣불리 쥐었다가 들을 말 못 들을 말 다 들었고, 일광예고 저지먼트들 섣불리 제압했다가 험한 꼴 봤고, 인첨공에 섣불리 들어왔다가 인첨공 사람이 됐고... 이젠 혜우를 섣불리 사랑했다가 진심을 다한 첫사랑마저 처음부터 노리갯감 취급이었다고 생각하게 되겠네요.

이건 아직 태오주와의 조율이 어떻게 끝날지에 따라 다를 문제지만, 이 경우 해명에 성공한다고 해도 혜우는 두 번 다시는 관람차의 그 친칠라에게 대답을 돌려줄 수 없게 될지도 몰라요. 성운이가 다시 친칠라로 돌아온다고 해도 거기 있는 친칠라는 혜우와 함께 15주년 데이트를 했던 그 친칠라가 아닐 테니까.

리라주 개인이벤트가 시작하기 전에 혜우와 삼자대면해서 오해를 풀고, 푸는 과정에서 중학생 시절 이야기까지 들을 기회가 있다면, 그걸 들은 후에 리라의 개인이벤트가 시작한다면 '혜우가 저번에 말했던 그 중학교의 쓰레기들이 퍼뜨린 헛소문인가 보네' 하고 가볍게 넘길 수 있겠지만요.

115 혜우주 (y1H9s0KunU)

2024-01-02 (FIRE!) 06:18:23

>>114 아 그거 말이구나 이런 나비효과가 생길 줄은!
나 이런식으로 얼키고 설키는거 좋아해 재밌자나 생각할 거리도 많아지고
글고 일케 타캐의 의외의 설정이나 면모 같은 것도 볼수 있고 응
흐으음 어쩐다
설정기복이 혜우보다 더한 롤러코스터구만 이누므 친칠라!
삼자대면을 빠르게 당기긴 해야겠구만 근데 태오주랑 조율 끝난 뒤여야 할거 같은데
긍까 순서가 조율하고 > 삼자대면인데 이 중간에 리라주 갠이벤 소문 레스가 올라올거 같단 말이지?
성운주는 삼자대면이 원활히 이루어졌다는 전제 하에 저 소문을 접하는 걸 삼자대면 뒤로 해줄수 있어?
그 머야 성운주 평소에도 이런 사건의 흐름 같은 거 꽤나 신경쓰는 것처럼 보였거든
글고 삼자대면은 훈련으로? 아님 짤막하게나마 일상으로?

116 성운주 (BCROLDOF/6)

2024-01-02 (FIRE!) 06:23:01

>>115 설정기복이라고 해도 이게 다 외부 요인으로 이렇게 된 건 아시죠?
일단은 그렇게 하도록 할게요. 삼자대면은 썰풀이, 아니면 짧게나마 일상이 나을 것 같다고 생각해요.

117 혜우주 (y1H9s0KunU)

2024-01-02 (FIRE!) 06:29:13

>>116 외부...요인... (명치에 빵꾸남)
오케오케 그럼 태오주랑 조율 끝나고 얘기해조
아 그 부분은 어쩔거야? 일 터진 담에 유준이 찾아간거

118 성운주 (BCROLDOF/6)

2024-01-02 (FIRE!) 06:30:53

>>117 매번 야속한 마음이 안 드는 것도 아닌데, 하지만 혜우주를 믿고 있어요.
그건 가볍게 썰로 이어도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성운이가 혜우에게 있어서 난 뭘까요? 하고 착잡하게 말하는 거 보고 유준이가 성운이 손목잡고 혜우에게 끌고 갔다거나?

119 혜우주 (y1H9s0KunU)

2024-01-02 (FIRE!) 06:34:40

>>118 ㅋㅋㅋㅋㅋ... 나 리스크 멕인 만큼 리턴 확실한 사람이야 제발 믿어조 잉잉 (바짓가랑이)
흐음 근데 찾아갔을 때 성운이가 무슨 말을 하냐에 따라서 데려갈지 다른 말을 해줄지 나뉘기도 하는데
궁금하면 대사 들고오셈

120 성운주 (BCROLDOF/6)

2024-01-02 (FIRE!) 06:50:33

>>119 일단... situplay>1597032133>396 situplay>1597032133>401 situplay>1597032133>408 situplay>1597032133>414
로 이어진다고 가정했을 때, 성운이가 아마 situplay>1597032133>401에서 “내가 혜우에 대해 알고 있는 건 천분의 일도 안 돼요. 그런데 주변 상황은 계속 네가 혜우에 대해 뭘 알기나 하고 지껄이냐고 나한테 캐묻고 있네요.” “차라리 혜우가 무엇 때문에 그렇게 괴로워하는지 알면, 어떤 괴로움이 있더라도 걔를 끌어안아줄 수 있을 거라고, 내가 걔의 최악이 되어줄 수 있을 거라고 자신하지만, 저는 지금 눈이 가려지고 손발이 묶인 상태로 꼼짝도 못하고 두들겨맞고 있어요.” “전부 다 알기를 바라지도 않아요. 그저 제가 걔에게 있어서는 무슨 의미인지, 내가 계속 걔 옆에 있을 자격이 있는지, 우리가 서로 최소한 파국이 아닌 어딘가에는 도달할 수 있는지···”
나중에는 울면서 “나는 혜우를 포기하고 싶지 않아요.” 같은 말을 하겠네요. 이것도 태오와의 조율의 향방에 따라 달라질 여지가 있긴 한데..

121 성운주 (BCROLDOF/6)

2024-01-02 (FIRE!) 07:04:21

situplay>1597032151>414
@태오주

1. 서사적으로 필요없다면 목소리는 빼는 것으로 가요. 태오의 ‘목소리’ 트리거가 눌리는 것은 가급적이면 성운이의 개인 이벤트와의 직접적인 연결의 도입부였으면 해서요. 여기에서 굳이 성운이의 뒷설정까지 엮이면 일이 좀더 어려워질 것 같은데, 가급적이면 쉽게쉽게 가고 싶은 게 뒷사람의 욕심이라... 👀

2. 아 그건 아깝네요
성운주는 결코 현실에서의 학생의 어떤 비행이나 미풍양속에 어긋나는 행위도 옹호하지 않고, 고등학생은 담배 피면 안되고, 특히 앰비 뒷칸에서 담배 피면 더더욱 안되며, 가상의 인물이기에 이런 서술을 조심스레 사용하는 것이긴 하지만... 냉미남 둘이 담배 한 대씩 물고 앰비 뒷칸에서 신경전 벌이는 거 그림 끝내주는데(새벽 미치광이의 발언입니다, 무시하세요.)
이러면 성운이는 혜우에 대해서 걱정을 한사발 하게 될 것 같은데, 일단 태오와 혜우 사이에서 서로 물리적 공격 같은 게 있었다거나 하는 생각은 내려놓을 수 있겠네요. (혜우의 물리적 상태에 대한 걱정도 조만간 유준이와 접촉하면서 해소되겠죠) 그리고 그제서야 알게 되겠죠. “그 자리에서 빠져나가던 그게 그림자 놈이었군요.” (당시 성운이는 그림자가 빠져나가자마자 방에 들어온 거라, 빠져나가는 그림자의 옷자락이 멀어지는 것밖에는 못 봤을 테니까요.)

3. “선배한테야 같잖은 놀이겠지요. 납득은 해요. 따지고 보면 인생이라는 게 전부 같잖은 놀이 일색 아니겠나요.” 같은 말을 할 텐데 이걸 태오가 어떻게 받아들일지 몰라 조심스럽네요... “그러니 기왕 어울려주신 거 하나만 더 알고 싶어요. 7년 전에, 혜우와는 어떻게 지내셨나요?”

태오가 상태가 안 좋아질 거라 하셨으니, 뒤에 냉전이 이어질 것은 불가피하겠네요. 이게 그 헤이커와 라이카가 맞는가. 성운이가 설표가 될지 친칠라로 남아있을지는 혜우주와 이야기해보거나 다이스를 굴려봐야겠어요.

여기에서 더 조율할 게 없다시면, 새로 조정한 훈련레스를 이번에는 제가 먼저 드리고 싶은데 괜찮을까요?

122 혜우주 (y1H9s0KunU)

2024-01-02 (FIRE!) 07:25:40

>>120 그걸 다 찾아왔어! 아닌가 저장해뒀으려나?
흐으으으으음 유준아 빨리 와서 대답 좀 해봐(?)
"그- 성운 학생이 지금 아는게 거의 없는 건 당연할 수 밖에 없는 일이에요. 그러니까, 젠장. 이제부턴 말 좀 편하게 한다."
"일단 내 사견을 말하자면, 차라리 지금 그 애를 포기하고 물러나는게 좋을 거라고 생각한다. 더 상처 받기 전에 헤어지는게 나로서는 너를 위한 길이라고 생각해."
"네가 자격이 없는 것이 아니야. 넌 오히려 과분해. 어쩌다 그런 애랑 엮였나 안타까울 정도로."
"그러나 그 애는, 천혜우는, 심해다. 그것도 어지간한 각오 없이는 내려갈 수 없는 심연에 가까운 심해야. 나조차도 그 깊이에 발만 겨우 담그는 정도로 버겁다. 너는 네가 그 밑바닥까지 내려가서 그 애를 잡을 각오가 되었다고 할 수 있겠나?"
"그저 말로만 하는 각오로는 부족해. 그 애의 최악이 되는 걸로는 안 돼. 네 남은 인생을 다 걸고 그 애에게 있어 무엇보다 최악이자 유일무이한 족쇄가 되어야 해."
"그러나 아직 아무 것도 모르는 지금이라면 무를 수 있다. 알고 나서 무른다는 선택지는 없어. 지금, 그 애를 네게 최악으로 남기고 멀어질지, 기어코 다 알고 얽매일지, 어떻게 할 테냐."

여기서 무르겠다를 택하면 유준은 그대로 퇴장, 서사상 삼자대면은 없고 최악...으로 가게 될 확률이 높아질거 같네
다 알고 얽매이겠다를 택하면 그 자리에서 유준이 몇 가지를 얘기해줄거야

"그래. 네 선택이 그렇다면 조만간 자리를 만들어주지. 그러나 그 전에 내가 본 것, 그리고 내가 아는 것 정도는 말해두겠어."
"네가 천혜우에게 있어 무슨 의미인지. 그거 하나만은 내가 장담한다."
"그 애는 너한테 진심이야. 단지 그걸 스스로 부정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인거지. 인정하면, 무서우니까."
"당연해야 할 관계가 그렇지 못 했고, 누군가에게 깊이 정 준 결과가 몇 번이고 끊김을 겪는다면 누구라도 불신이 생길 수 밖에 없지 않나."
"그럼에도 그 애는 널 사랑해. 그 발작이 온 날, 울면서 널 찾을 만큼."
"처음이었다. 그 애가 그런 상태에서 누군가를 찾은 건."
"...그리고 그 팔찌, 세공은 기계가 했지만 장식을 고르고 끈을 고르고 꿰는 건 그 애가 직접 했어.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다고도 했고."
"더 물을 말 있나?"

123 성운주 (BCROLDOF/6)

2024-01-02 (FIRE!) 07:39:06

>>122 전전 스레에서 ctrl+f 해서 유준이라고 검색하면 다 나오는걸요.

“편하게 말씀하세요. 전부터 그렇게 하셨으면 했는데 제가 그런 말 쉽게 못 꺼내는 성격이라.”
“확실히 저에게도 견딜 수 없는 일이 있어요. 심장이 통째로 잘려나간 기분이에요. 언뜻언뜻 후회가 되기도 해요. 하지만 그런데도 나는 포기할 수 없어요. 아니, 포기하고 싶지 않아요. 확실히, 힘들어요. 지옥을 달려나가는 것 같고, 매순간 날이 잘 든 나이프 위를 걸어가는 것 같아요. 시작도 하지 않았더라면 이런 일을 겪지도 않았겠죠. 그렇지만 그게 나를 위한 길일까요? 내가 느긋하게 사는 대신에 다른 누군가가 괴로워하고, 피투성이가 되어가고 있는데 그런 걸 알아채지도 못하고, 그저 편안하게 살아가는 것의 어디가 나를 위한 길일까요? ···선생님, 저는 줄곧 그렇게 살았어요. 나는 아무 것도 못할 거야, 굳이 내가 아니어도 돼─ 그 따위 체념은 이제 질리도록 했다는 거에요. 제게는 이제 그 편이 오히려 견딜 수 없는 일이에요. 그러니 이 자리에서 선생님께 말씀드릴게요. 저는 아무 것도 없는 공허보다는 지옥을 선택하겠어요.”

“그러니, 내가 선택한 이 멋진 지옥에··· 저는 기꺼이, 기쁘게 갈 거라고요.”

“선생님이 해주신 그 말, 어떤 형태로든, 둘러대듯 얼버무리듯 해도 좋으니 혜우에게 직접 듣고 싶어요.”

“다만, 그러네요─ 혜우를 만나러 갈 때, 저는 어떤 얼굴로 혜우를 봐야 하는가 정도가 남은 고민일까요.”

124 리라주 (EnTceEGtR.)

2024-01-02 (FIRE!) 07:44:07

(복복)

125 혜우주 (y1H9s0KunU)

2024-01-02 (FIRE!) 07:48:49

>>123
"때로는 모르는 것이 약이기도 하지. 한 번 알아버린 건 다시 몰랐던 때로 돌아갈 수 없어."
"공허는 다른 것으로 채우면 돼. 세상엔 그럴 만한 가치 있는 것들이 많아. 비록 인첨공이라 가질 수 있는게 한정적이겠다만."
"그럼에도 너는 지옥을 택하겠다면, 더는 막지도 말리지도 붙잡지도 않겠다."
"그러나 네 선택이니 너는 앞에 무엇이 있든 감당할 수 있어야 할 거다."
"그러지 못 하면 그 땐 내가 손을 쓸 테니까 그리 알고."

이 담에 연락하겠다면서 일어나다가 한 마디 덧붙이겠지

"솔직해져라. 너는 지금 화를 내도 되고 그 애를 타박해도 되고 서운해하거나 섭섭해해도 돼. 그 애에 대해 알고 싶다면, 먼저 너를 숨기거나 꾸미지 마라."
"아무리 추잡한 감정이라도 면전에서 다 드러내. 네가 그 애로 인해 어떤 기분을 느끼고 어떤 감정인지 똑똑히 보여. 그거면 된다."

그리고 성운이가 더 묻는 말이 없다면 다음에 보자면서 나갔을 것이여

126 혜우주 (y1H9s0KunU)

2024-01-02 (FIRE!) 07:49:44

>>124 머야 리라주 언제왔엉
어서와아아아 (모닝 우다다)

127 리라주 (EnTceEGtR.)

2024-01-02 (FIRE!) 07:53:48

>>126 방금 왔지 히히히 혜우주 안녕!!(꾸왑 복복박박쓰담)
좋은 아침이야!!

128 성운주 (BCROLDOF/6)

2024-01-02 (FIRE!) 07:54:48

리라주 어서오세요 좋은 아침~

129 혜우주 (y1H9s0KunU)

2024-01-02 (FIRE!) 07:55:27


>>127 꾸아앙 (봑실해져벌임)
굿모닝굿모닝
어 맞다 리라주 소문 레스는 언제쯤 올릴 예정이야?

130 리라주 (EnTceEGtR.)

2024-01-02 (FIRE!) 07:58:07

>>128 성운주 안녕!!! 악 아기설표잖아~~~ 귀여워(봑봑봑) 잘 잤니! 5시경에 깬 거 같던데!

>>129 헤헤 만족(뿌듯)
음 아마 5시쯤? 이벤날까지 하루 하나 올릴거 같은데 캐릭터 나오는 순서는 혜우주가 원하면 좀 더 뒤로 미뤄줄 수 있다!

131 아지주 (16eTZK6TE2)

2024-01-02 (FIRE!) 07:59:54

출근이라니 인정할수없어

132 리라주 (EnTceEGtR.)

2024-01-02 (FIRE!) 08:00:57

아지주 안녕!! 출근이로구나... 힘내는거야...🫠

133 혜우주 (y1H9s0KunU)

2024-01-02 (FIRE!) 08:01:15

>>130 리라주가 만족했다면 나도 좋아... (널브랑)
아하 글쿠먼
아냐 순서 바꿔주지 않아도 괜찮아 그냥 언제 올라올까 두근두근해서 물어봤어!

>>131 인정하세요 아지주야 (복복)
굿모닝

134 혜우주 (y1H9s0KunU)

2024-01-02 (FIRE!) 08:01:49

남이 써먹어주는 내 캐? 이거 못 참그든요

135 금주 (iUdr6Zlf9A)

2024-01-02 (FIRE!) 08:02:53

왜 출근이에요?
나는 왜!!!!

136 천 혜우 - 훈련 (y1H9s0KunU)

2024-01-02 (FIRE!) 08:02:56

>>0

"학교를 꼭 가야겠냐?"
"그럼 학생이 학교 안 가고 뭐해요."
"네 낯짝 보면 안 가도 인정이겠는데."
"추워서 그래요. 나가면 괜찮아져요."
"고집 한 번 심줄마냥 질기군. 그래. 가라. 가. 사고나 치지 말고."
"그게, 내 마음처럼 되요?"
"적어도 네 마음대로 하고 싶은 건 안 할 수 있을 텐데?"
"......"
"......"



평소와 같은 하루였다.
비록 컨디션은 평소 같지 않았지만, 그 정도는 비타민제 같은 걸로 버틸 수 있었다.

하루 교과 과정을 보내고 방과 후에 저지먼트 부실로 갔다.
문 앞에서 잠시 머뭇거렸지만 숨 꾹 참고 문을 열었다.
안에는... 낯익은 부원 몇몇이 서류 작업을 하거나 하고 있었다.
그 중에는 희고 복실한 꽁지머리나, 노이즈 낀 분홍빛 머리가.

없었다.
숨이 천천히 들이켜졌다.

다시 나오는게 숨이 아니게 될 것 같은 순간에 부실 소파를 보았다.
거기 드러누워서 자고 있는 월을 보니 갑자기 숨이 턱 트였다.

제로인지 뭔지 하는 괴물과 싸우고 난 뒤인데도 여전히 저렇게 팔자 좋게 잘 수 있다니.

천천히 걸어 들어가 맞은편 소파에 앉았다.
멀리서 볼 때는 몰랐는데 표정이 좋지 않았다.

악몽이라도 꾸나, 이렇게 대놓고 자고 있으면서.

그 모습을 보고 있다가 슬그머니 월에게 능력을 썼다.
또 그새 어딘가를 다쳤을지 모르니까.
혹시 있을지 모를 상처들을 회복하게끔 하다가, 슬쩍 목표를 머리카락으로 바꿨다.

자고 일어나니 머리가 자라있다면 어떤 반응을 할까.

그 생각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월의 새파란 머리카락은 잘도 자랐다.
이전처럼 허리까지만 할까 하다가 이번엔 아예 발끝에 닿을만치 늘려보았다.
어설픈 길이는 어쩐지 별로이지 않을까 해서였다.

다 늘어난 머리카락을 보다가 슬쩍 다가가 머리카락 일부를 앞으로 끌어내렸다.
눈 뜨면 캄캄해서 앞이 안 보이겠지만, 그러라고 해놓는 거 였다.
남들이 봐도 흠칫할 만큼 산발을 만들어 놓고 정수리를 몇 번 토닥였다.
가까이 보니 표정이 너무 안 좋아보였다.

"...아프지 마세요. 바보 선배야."

그 동안 말 걸어주고 참견해준게 있으니 그런 말 한 마디 정도는, 뭐.

그 뒤에 어쩐지 컨디션이 좀 나아져서 일을 할 수 있었다.
물론 월이 깨기 전에 도망간 건 당연했다.

137 혜우주 (y1H9s0KunU)

2024-01-02 (FIRE!) 08:03:07

아이거 금주마저
어서와

138 리라주 (EnTceEGtR.)

2024-01-02 (FIRE!) 08:04:05

>>133 >>134 (장난감 동그랗게 배치)
아하 그렇구만 좋아!!ㅋㅋㅋㅋㅋㅋㅋ 두근두근하다니 이거 괜찮은건가... 🫠 나의 사랑스러운 코뿔소들이 악플의 희생양이 되다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39 리라주 (EnTceEGtR.)

2024-01-02 (FIRE!) 08:05:00

월이 머리카락도 길어졌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금주 어서와!! 아이고... 회사가 참치를 죽인다...🫠🫠

140 성운주 (BCROLDOF/6)

2024-01-02 (FIRE!) 08:05:05

>>125
“무엇이 있는가는 각오하고 있어요.”
“단 하나, 무엇이 있는지 모르는 것이 저를 무너뜨릴 뿐이에요.”
“아시잖아요, 소중한 누군가가 시들어가는데, 어디까지고 함께하겠다고 약속해놓고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픔을. 눈 앞에서 누군가가 괴로워하고 상처 입고 하지만 자신은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어쩌지도 못한다는 것의 괴로움을. 초조하고, 힘들고, 괴롭고, 무섭고, 떨리고, 소리쳐도 듣는 사람 없고, 눈물 흘려도 보는 사람 없고··· 그러니 나는 그걸 넘어서 가야겠어요.”

(서사가 잘만 되면 개인이벤트 난이도가 많이 내려가겠는데.)

141 성운주 (BCROLDOF/6)

2024-01-02 (FIRE!) 08:07:46

>>130 그대로 의식이 끊어졌어요................. (흐릿) 그렇게 의도치 않게 아침반에 합류하게 됐네요.
너무 푹 자서 그런가 두통이 있는데, 그렇잖아도 지금 아침 편의점밥으로 해결하면서 타이레놀 하나 먹으려구요.
(Q. 어째서 편의점밥?)
(A. 어제 글램핑 갔다온 거 짐 뒷정리하느라 밥 지을 기력이 없엇슴...)

금주 어서오세요. 좋은 아침.


@혜우주
조율하느라 이거 미처 말씀 못드렸는데, 저만 못 본 게 있는 것 같은데요...? (지이이)

142 혜우주 (y1H9s0KunU)

2024-01-02 (FIRE!) 08:10:02

>>138 (장난감 서클에 혼란)(빙글빙글) 혜우우우-
어차피 구라핑이라 혜우 멘탈엔 타격없구 은우가 다 담가준댔으니까 (인첨공 앞바다에) 괜찮아!

>>140 호옹
유준은 긴 말 더 안하고 그것도 다 혜우한테나 얘기하람서 젼나 지친 모습으로 터덜터덜 나갔을 듯 ㅋㅋㅋㅋㅋ
유준 : 내가 왜 애늠자식들 연애사에 끼어가지고... 아이고 담배 말려-
글고 유준이 호감작 비스무리하게 잘 해두면 비설 하나 털 수 있엉
이건 삼자대면 후에 얘기하는 걸로

143 리라주 (EnTceEGtR.)

2024-01-02 (FIRE!) 08:11:00

>>141 세상에... 많이 피곤했구나ㅋㅋㅋㅋㅠㅠㅠㅠㅠ 그래도 푹 잤다니 다행이다 목 부분 잘 풀어주고 타이레놀 먹으면 금세 나아질거야(복복)
ㅋㅋㅋㅋㅋㅋ글램핑 다녀온 다음날은 그럴만하지... 맛나게 먹는거야!

144 혜우주 (y1H9s0KunU)

2024-01-02 (FIRE!) 08:11:05

못 본거? 머지 나 짐 머리 안돌아서 찾기 힘듬 먼ㅇ가여

145 혜우주 (y1H9s0KunU)

2024-01-02 (FIRE!) 08:12:15

머리 : 나가고 싶다
몸 : 안돼 너 처자야해 뒤져 진짜
혜우주 : 니네 바뀐거 아니냐?

146 리라주 (EnTceEGtR.)

2024-01-02 (FIRE!) 08:13:41

>>142 ㅋㅋㅋㅋㅋㅋ아니 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 빙글빙글 팽이 고양이다!!

후 그런가 좋아 혜우 멘탈에 타격 없다니 다행이야... 그래 바보같은 소리는 귀담아 들을 필요가 없어!!!
은우야... 담가줘. 즐겁다. 기대된다.

147 성운주 (BCROLDOF/6)

2024-01-02 (FIRE!) 08:13:48

>>144 situplay>1597032151>807이요.. 👀

그래도 일단 어느 정도 수습이 되어가는 것 같아 다행이에요.
무언가 보답으로 드릴 것이 딱히 없는데... 최악으로 흘러갔을 때 서헌오 박사가 혜우한테 할 말 한 마디 필요하세요? (주의: 매움, 우회적인 스포일러, 대사 일부 검열) (이게 보답 대신이냐 미친자야)

148 리라주 (EnTceEGtR.)

2024-01-02 (FIRE!) 08:14:15

>>145 🥺
자...
자라!!!!!!!!!!!!!!!!

149 성운주 (BCROLDOF/6)

2024-01-02 (FIRE!) 08:15:17

>>145 성운이가 꽉붙들고 안놔준다
무릎베개해서 재워버린다

>>146 개인적으로 혜우한테 그런 톡 쓴 애들은 부장님 손 더럽힐 것도 없이 성운이 선에서 끝냈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아참, 그러고 보니 태오주랑 조율 중인데 이게 성운이가 딱히 설표화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 되어서 그런데... 성운이 설표화는 다이스를 굴릴까요, 아니면 원하시는 방향이 있으세요?

150 성운주 (BCROLDOF/6)

2024-01-02 (FIRE!) 08:15:56

>>145 혜우가 아니라 혜우주 이야기엿서요? 당장 자라

151 혜우주 (y1H9s0KunU)

2024-01-02 (FIRE!) 08:17:07

>>146 빙글빙글 돌다가 옆으로 뻗었대 으윽 (털석)
혜우한텐 영향이 없지만 좀 불쾌한 정도로 끝나겠지만 주변에 불똥이...
성운이라거나 아지라거나

>>147 아 그거
https://ibb.co/HVT0bR8
혜우 글에 종종 나오는 한기의 시각화라고 보면 돼
동시에 혜우 본인일지도 모르고

줏ㅅ쎄요!!!!!!!!!!!!!!!!!!!!!

152 리라주 (EnTceEGtR.)

2024-01-02 (FIRE!) 08:17:10

>>149 하 이것도 너무좋지 성운아 땅속에 묻자 중력의 힘을 보여줘
가 보 자 고

153 금주 (iUdr6Zlf9A)

2024-01-02 (FIRE!) 08:17:30

성운주 어깨의 멍은 어떤가요? 심해지진 않았나요?

>>145 자요
어서 🤨

154 혜우주 (y1H9s0KunU)

2024-01-02 (FIRE!) 08:18:37

에 어
15주년 상품 교환만 하구 자께요 히이잉
뷔페권이랑 목걸이랑 또 머하지이익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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