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739 음... 아마 안정도 쪽으로 갈 것 같은데, 사실 그냥 다이스값 5로 낮춰서 평소의 친칠라도 해보고 싶네요. 얘 이거 안정도 9라는 게 말이 9지 자기 독선에 빠진 상태라.. 태오주께 죄송하지만, 일단 태오부터 찾아갈 것 같지요. 자고 일어나서 좀더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려구요.
살아있는 것이 불태워지는 모습. 당연하다는 듯 후회할 거라고 단언하는 목소리, 이성을 잃었다는 누군가의 목소리. 살갗이 익는 내음. 불타는 것들에게서 느껴지는 지독한 열기와 굉음.
비릿한 피맛에 후각이 마비되었음에도 느껴지던 사선의 냄새. 집어삼켜질 것처럼 시야를 물들이던 소리들. 병원 침대에서 발작하는 것처럼 눈을 뜬 혜성은 자신의 옆에 누가 있는지 파악하지도 못하고 링겔에 연결된 바늘을 잡아뽑았다.
시야에 잔상처럼 소리의 색이 남아 일그러져 있는 감각이 불쾌했다. 목에 남아있는 피맛이 끔찍하게 비리다. 흩뿌려지는 핏방울에 개의치 않고 고꾸라지듯 맨발로 뛰어간 곳은 화장실이었다. 변기를 붙들고 고개를 처박고 혜성은 구토했다.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지만, 토하지 않고서는 버틸 수 없었다. 여전히 수족관에 갇힌 물고기가 된 것 같아. 여전히 머리는 깨질듯이 아파. 과한 연산의 후폭풍인지, 뭔지 모르겠어. 윙윙거리는 귀에 누군가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렸다. 누구지? 누가 같이 있었나? 자신의 몸을 부축하는 손을 자신의 손으로 정신없이 붙잡으며 들려오는 목소리가 누구인지 떠올려본다. 부옇게 흐린 눈에 낯익은 얼굴이 비치자, 혜성은 피곤한 안색으로 미소를 짓다가 꾹 붙잡은 손에 힘을 준다.
외침에 관계자들이 달려오는 발소리가 멀게 느껴졌다. 그 소리를 들으며 혜성은 자신을 부축하고 있는 사람의 어깨 근처에 머리를 누르듯 기댔다. 미안, 미안해. 사과는 입안을 맴돌 뿐이었다.
"정말이지...." "맞을 이유도 없으신 분이 맞고 왔다에요? 진짜 빡치네요? 저한테 한 대 더 맞으실래요?" "아 칼리스. 절대로 작업을 미루려는 의도는 아니었어요." "그럼요?" "음. 일종의 변덕이죠?" "악. 아파요." "맞지도 않았으면서 맞은 척 하기는요. 할 건 많으니까 치료나 받으세요"
수경은 여러 사람들을 병원으로 보내주고 있었습니다. 어디로 보낼지부터 물어보긴 하겠지만. 말이지요. 물탱크를 옮기기도 하고. 무언가 마음에 관한 말을 하기도 했지만. 정말 멀게만 느껴졌습니다. 그야. 아프고 괴로운 걸 떠넘김으로써 회피했으니까요.
"......왜.. 저는.." 한숨을 쉬지만. 수경은 마무리가 다 되고 난 뒤 병원에 가는 대신 기숙사로 향했을 겁니다. 다음날 좀 몸살느낌으로 아프긴 했으려나.
>>785 음 아냐 나 그게 궁금했어! 안정도를 해소하기 위해 성운이 움직일지 혜우가 다가가야 할지 이번엔 인간적으로 혜우가 움직여야지 발화점이었는데; 그 근데 나 궁금한 거 하나 더 있는데 아까 진행에서 혜우 두고 무대 쪽으로 갔잖아? 그 다음에 태오 부축하러 간 거? 혜우 따로 챙기진 않은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