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사항 ※최대 15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하며, 이에 기속됩니다.
【 청혈검존 기신 靑血劍尊 箕新】 "인간의 몸은 피와 살로 이루어져있다. 살은 밖으로 드러나는 것이요, 피는 안으로 파고드는 것이다." 청혈검존 기신은 혈검문의 시조격인 인물로 고대에 존재했던 인물이다. 그의 제자들이 진전을 잇고 이어 마침내 혈검문이라는 걸출한 명문 사파가 탄생하였으니, 혈검문의 모든 문도들은 청혈검존을 그들의 시조로 여긴다. 기신은 중원의 무림이 외공을 중시하던 시절 내공을 중시하던 몇 안되던 인물 중 하나로 특히 그 중에서도 혈액을 통한 내공 증진과 실력 향상을 꾀했다. 그는 간간히 인간이 아니라는 음해를 몇 번 받았는데 그 증거는 다음과 같다.
1. 낮에 돌아다니지 않고 밤과 새벽에만 돌아다녔다. 2. 피가 붉은색이 아닌 푸른색이다. 3. 사람의 피를 마시며 다른 음식을 먹지 않는다.
허나 이런 소문들은 모조리 음해이며 거짓일 뿐이다. 위대한 명문 사파 혈검문은 불순한 요괴들을 쳐죽여가며 성장한 문파인데 그런 문파의 시조가 어찌 인간이 아닌 요괴라고 할 수 있겠는가? 실제로 청혈검존은 위대한 요괴사냥꾼 중 하나였으며 특히 '흡혈귀'를 잡아 죽이는데 최고의 전문가였다. 그가 활동했던 장강 이남 일대는 수풀이 우거지고 사람들이 많이 살지 않던 곳이었는데, 그런 곳은 햇빛이 잘 들지 않아 흡혈귀라 부르는 요괴들이 활개치고 다니기 좋은 환경이었다. 그럴 수 밖에 없던 것이흡혈귀들의 특징 또한 태양빛에 약하고 사람의 피를 마시며 살아간다고 한다.
청혈검존은 이런 흡혈귀들을 상대하기 위해 그들의 특징을 모방하기 시작했다. 외공으로는 요괴에 대항하는데 한계가 있으니 내공을 익히기 시작했으며 그가 만들어낸 심법은 강력한 힘을 주는 대신 인간의 모습을 조금 벗어나 흡혈귀와 비슷하게 변해갈 뿐, 절대 흡혈귀가 아니라 할 수 있다. 그 증거로 혈검문에는 청혈검존이 익혔던 무공들이 남아있는데, 이 무공들을 익히면 밤과 새벽에 그 힘이 월등히 강해지며, 피가 푸른색으로 변하면서 내공과 외공의 조화가 이루어진다. 사람의 피를 마시는 것은 실은 무공의 일종으로 생명의 근원인 피를 저장해놓았다가 격발하거나 자신 또는 타인의 상처를 치료할 수 있는 신비를 펼칠 매개체이다.
그렇게 변한다고 해서 혈검문의 무인들이 낮에 돌아다닐 때 태양빛을 받아 타죽는것은 아니니, 이는 청혈검존이 흡혈귀가 아님을 증명하는 강력한 증거이기도 하다.
청혈검존 기신은 말년에 흡혈귀들의 왕을 죽이고 상처가 깊어져 결국 졸(卒)하였는데, 그가 최후에 남긴 무공이 너무나도 난해하여 혈검문에서도 보관만 하고 있을 뿐 누구도 감히 익힐 엄두를 내지 못한다고 한다.
아무튼 생각하고 싶은 대로 놔두자. 저런 태도를 하나 하나 수정하기에는 상대가 너무 고집이 세시지.
"교국식 복장에, 통행 허가증이라."
빙그레 웃으며 야견이 하는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물론 공짜로 해드릴 이유는 없지.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 만 해도 커다란 호의가 아닌가?
"저는 교국의 무관이지만, 아직 발령이 나지 않아 권력과는 거리가 멀어 써 드릴 수 있는 것은 보증서일 뿐입니다. 동자승께서 교국에 와서 무엇을 하던 제가 책임을 지겠다는 보증서. 명가에 이름을 올렸으니 가벼운 일 정도는 눈감아 주겠지만, 더 큰 일에는 결국 제가 나서야 할 터인데..."
옷? 그까짓거 하인이 입던 것 아무거나 내어다 주면 될 일이다. 하지만 보증서를 써달라는 것은 참 다른 일이지.
【 철불(鐵佛) 좌자명 】 철불 좌자명은 본래 소림사의 승려였던 자로 약 300년 전의 인물이다. 그는 한 때 소림방장의 위에 올라갈 수 있던 유망한 제자였으며 동시에 소림사의 혈승이기도 하였다. 그는 소림사를 매우 사랑하고 사문이 소림임을 매우 자랑스레 여겼는데, 그 탓에 악한이 아닌 소림을 모욕하는 이라면 반드시 응징하여 악명 또한 자자했다. 그의 악명이 도를 넘어서기 시작하자 소림에서는 이를 좌시할 수 없다고 판단하여 좌자명을 파문하고 파계하기로 하였는데 이 때 좌자명이 받은 충격은 이루말할 수 없는 것이었다. 어릴 때 부터 소림에서 태어나고 자라 자부심 하나만으로 평생을 살아온 이에게 그것을 빼앗는다니. 이는 매우 안타까운 일이나 그와 동시에 좌자명의 행적이 매우 지독했던 것으로도 추측할 수 있다. 알 수 있는 그의 행적 중 하나는, 그의 사문인 소림을 정파의 후기지수들이 '땡중'이라 불렀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사흘밤낮을 주먹으로 두들겨 결국 사망에 이르게 한 일이 있다.
소림에서 파문당하고 파계승이 된 좌자명은 쫓겨나 장강 이남으로 향했는데 사문의 명예를 지키려던 자신에게 돌아온 사문의 처벌에 매우 분노했다. 그는 장강 이북에 가끔씩 올라가 자신이 당한 일을 바탕으로 소림을 깎아내리기 시작했으며 승려가 지켜야했던 여러가지 계율들을 어기기 시작했다. 그러는 동시에도 '어차피 사람은 욕망에 쫓기는 존재이니 그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 또한 해탈과 열반에 이르는 길 중 하나이며 수행 방법 중 하나이다. 단순한 금욕은 수행에 오히려 해가 된다.' 라는 가르침을 설법하고 다녔는데, 한 때 과한 금욕과 수행으로 인기가 식어가던 불자들에게 이는 하나의 혁명이자 새로운 길이었다.
이를 통해 소림에서 배워왔던 무공들을 본인의 제자들과 함께 개조하고 만들어낸 좌자명은 철불이라는 별호를 얻었으며 최후에는 해탈에 이르러 '열반'에 달했다고 전해진다. 그가 남겼던 여러 무학들은 소림에서 비롯되었다보니 소림의 무공과 유사한 점이 많으나, 좌자명이 철불이라는 별호를 얻었을 시기에는 완전히 그 궤를 달리하여 독특한 불가 계통의 무공이 탄생하였다. 그가 남긴 무공들은 이어지고 또 이어져 파계회라는 계율을 어긴 승려들의 모일 수 있는 쉼터가 되었고 이제는 파계승들에게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철불의 무공은 익힐수록 근육이 단단해지고 특히 외공이 뛰어나 금강력사로 향하는 길로도 알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