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몸을 안고 막아서는 청윤을 새파란 눈동자에 여전히 시퍼런 불꽃이 일렁거리고 있었다. 이미 날아간 초음파는 하늘에 있는 이를 땅으로 추락시켰다. 혜성은 그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청윤을 바라보고 있었다. 떼어내려던 손이 자신을 막아서고 있는 후배의 어깨를 잡고 세게 눌러 떼어내려 할 때-
손이 붙잡혀서 움직일 수 없었다. 새파란 눈동자가 동기인 철현을 담았다. 다쳤어도, 숨이 붙어있으면 살수 있다고. 사람이 산채로 불탔는데, 그런 소리가 나온다고?
" 그래. 네 말이 맞아. 치료되겠지. 살수 있겠지. 근데, 그렇다고 저 사람이 죽을 뻔했다는 사실이 사라져? 사람 목숨 붙혀놓는 거 참 쉽네. 그치?"
부드러운 목소리로 철현에게 들리도록 말하고 혜성은 짧게 웃었다.
"후회는 이미 충분히 했어. 그리고 날 붙잡는다고 내가 능력 못쓰는 거 아니야."
실랑이를 하면서도 퍼스트 클래스의 말을 들었다. 이어지는 캐퍼시티 다운의 소리에 팔과 몸이 막힌채로 혜성은 다가오는 남자를 바라봤다. 저건 또 뭐야. 피로한 웃음이 터졌다.
지긋지긋하다. 진짜로 지긋지긋해. 너희들은 어차피 아무것도 못할거라는 저 말이 왜이리 지긋지긋하지. 느릿하게 혜성은 피곤하다는 듯 웃으며 눈가를 찡그렸다. 통보. 아니 선고인가 저건.
오호, 크리에이터구나. 그리고... 아군인 것 같지? 상황이 혼란스러우니 머리가 잘 안 돌아가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으음... 상황이 상황이라 다들 분주하신 것 같으니 뭐라도 해야겠는데, 뭘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해야하나. 난 일단은 마이크를 놓고, 크리에이터에게로 다가갔어.
"음. 저 쪽은 앨리스들이 도와주고 있으니까, 전 이쪽을 도울래요!" "어짜피 말이죠, 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들은 고집이 쎄서 안 도망칠거니까 도망치라는 말은 안 들을걸요." "저만 달아날 순 없단 말씀."
레이저를 형성하는 빛무리가 짧게 눈에 스친다. 공기중 녹아들어있는 단백질 탄 내음이 괜히 자욱하게만 느껴져, 경진은 구역질 나올 것만 같아 괜히 입을 꾹 닫았다.
세은이 죽으면 부장 또한 길동무로 삼게 된다니, 그녀가 늘 생존에 힘쓰고 위험한 곳엔 최대한 나서지 않은 채 사리는 것은 묻지 않아도 이유를 알수 있을 테다. 겨우 팔로 방어만 취하려는 세은 앞으로 뛰어들려, 땅을 박차며 이를 뿌득 갈았다. 운동화의 밑창과 바닥이 내는 진동음에 능력이 실려, 제로라는 사내의 능력을 최대한 깎아내려 했다. 최대한 1에 수렴하도록, 경진은 연산의 회로가 타들어가는 것을 느끼며 레이저를 직격으로 맞은 태진이 쓰러지기 전에 받아주려 했다.
"움직일순 있어?"
그리고 옆으로 끌듯 부축해주며 그리 물었다. 놀라서 쉽사리 진정되지 않는 뇌내 상황과 심장박동관 달리 나오는 말은 번듯해서 고기 향과 합하자니 구역질 났다. 친형 죽을꼴 보고도 침착한 것만 같아, 태진의 얼굴은 보지도 못하고 고개 돌린 채 혜우를 찾으러 그녀의 이름만 불렀다.
드디어..퍼스트클래스의 무력화가 해결되었어.. 부상을 당한 일광고도 이제 후송과 동시에 퇴각을 하고.. 하지만 이 레이저를 쏜 적이 근처에 있다. 그것도 공중에. 그렇다면.. 서한양 '방공포 모드' 실시인가. 남색 투톤 머리카락에 자색 눈을 지닌 사내는 또 누구지?
"크리에이터.. 도와주러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한양은 크리에이터에게 공손하게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이어서 나타나는 정체모를 소년. 처음 보는 사람이지만... 한양은 직감할 수 있었다. 레이저를 쏜 녀석이라고. 녀석은 무언가 신호를 주더니, 퍼스트클래스들은 다시 발작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크리에이터까지도. 하지만 다행히도 크리에이터는 불렛과 에어버스터 그리고 본인을 보호하는 막을 펼쳐서 소리를 보호하기 시작했다.
이어서 이어지는 소년의 말. 한양은 판단했다.
저 녀석은 불렛을 데리러 온 것이라고.
"이제는 레드윙의 차례군요? 은우가 쓸모 없어졌다니. 이미 은우의 데이터는 다 채집한 모양이네요? 그 다음 순서는 레드윙이고. 이번에 넘겨주면 다음에는 크리에이터나 웨이버일 테고."
그러면 은우가 죽고 레드윙이 납치되면..그 후에 레드윙의 데이터가 뽑히고, 필요가 없어진 레드윙은 '폐기'된다. 그 다음에는 크리에이터나 웨이버가 표적이고, 그들도 죽겠지.
"제로씨? 우리도 불필요한 싸움을 하기가 싫어요. 그러니깐 당신이 물러나요. 그나저나 이름이 제로라니..아! 당신이 그 제로원 프로젝트의 주인공인가요?"
서한양은 여유롭게 방긋 웃으며 말했다. 그리고 막을 치는 크리에이터에게 말을 걸었다. "크리에이터님! 여기서 도망가봤자 저 녀석에게 레드윙만 넘겨주는 꼴입니다. 은우는 이미 데이터수집이 끝났으니깐 불필요해서 사살하려는 거고요. 크리에이터님은 아직 데이터가 필요해서 무력화만 시키려는 거예요."
"저희가 도망가서 레드윙이 넘겨지면, 후에 레드윙도 불필요한 존재가 되어서 폐기됩니다. 그 다음은 크리에이터씨고, 경정님도 역시 폐기될 겁니다. 그렇기에 도망가는 것은 상황을 악화시킬 뿐이예요."
"그러니깐 저희 믿어주세요. 어떻게든 시간은 벌게요. 경정님은 경정님의 능력으로 방법을 찾아주세요!"
서한양의 주변에 검은오라가 펼쳐지기 시작한다.
"장태진."
"너 다음에는 라면 쏴. 짜계치 쏘라고."
제로는 세은에게 레이저를 쏜다. 태진은 세은이 죽어서 은우까지 죽는 꼴을 피하기 위해 희생하려고 한다. 한양은 염동력으로 무대의 부숴진 커다란 유리파편을 매우 빠르게 움직여서 태진에게 날아오는 레이저를 막으려고 했다. 무거운 물체가 아니기에 낼 수 있는 스피드를 최대한 냈다. 유리니깐..레이저가 제로에게 반사되면 더 좋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