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스트레인지에서도 어지간한 스킬아웃도 엄두를 내지 않는 흉악한 골목 내부에 위치한 불법개조 안드로이드 투기 도박장. 링 위에 개조를 한 안드로이드끼리 싸움을 붙여 판돈을 내거는 도박장으로, 투박하고 낡은 건물로 보이는 외견과 달리 내부는 제법 잘 꾸며두어 실제 격투기 경기장과 비슷하거나 그 이상.
거칠고 야성적이며, 심지어는 부품이 튀어 관객에게 부상을 입히는 무시무시한 싸움과 달리 메트로폴리스에 소속된 직원들은 자신을 상징하는 유니폼을 입고 있으며, 상당히 정중하되 경박한 태도로 유명했다.
안드로이드 격투를 담당하는 파일럿과 엔지니어는 홀로그램 고글, 심판과 사회자는 세로로 된 줄무늬 셔츠, 그리고 일반 종업 직원들은 웨이터복의 형식. 그리고 오너의 직무를 도우는 비서의 경우에도 웨이터복을 입으나 목에 보타이가 아닌 넥타이를 맨다.
태오는 메트로폴리스 내부에서 가장 뛰어난 엔지니어였으나, 실제로는 담당하는 업무가 많아 모습을 잘 드러내지 못했고, 엔지니어 일을 위해 모습을 드러낼 적이면 유일하게 사복 차림이었다.
>>409 아뇨 그 혜우주가 그렇게 하고 싶으시다면 그렇게 하시는 것을 방해하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 캡틴께서 하시는 진행이라, 진행이 어떻게 될지 모를 뿐인걸요. 성운이 박력모먼트만 쏙 가져갈 수도 있죠. 혜우가 먼저 태오 구하러 가겠다고 하고 성운이가 따라나설 수도 있고요. 성운이라는 캐릭터라면 이렇게 반응하게 될 것이다, 라고만 말씀드린 거라...
혜우가 정말로 잡혀간다면, 혜우와 태오, 혜성이(잡혀갔다면) 구하러 갑자기 키가 엄청 커진 성운이가 나타났는데, 키 커진 성운이 뒤로 얼굴이 그늘에 가려서 입모양만 보이는 작은 성운이가 만델라 카탈로그처럼 웃으면서 입모양으로 태오에게 고, 마, 워. 라고 말하는 장면이... 눈앞에 떠올랐다.........
유한은 제 손에 한움큼 들려있는 온갖 알약들을 바라보았다. 이 약들, 분명 효과는 확실하다. 그의 몸은 점점 근육이 덧붙여져가는 것도 모자라 근본적인 무언가가 바뀌고 있었다. 체형은 그대로인데 체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분명 달리기는 빨라지는 것 같은데, 몸이 무거워지는 것 같기도 하여 결국 비슷하다. 이전보다 고통도 미약해졌다. 고통보다도 의식이 또렷하다. 반응속도도 올라가고... 하여튼, 놀라울 정도로 '전투'라는 점에 있어서 뛰어난 효과다.
"적어도 네가 3레벨은 되어야 하니까, 그때까지는 참으렴."
"알약 잔뜩에, 이상한 곤죽에, 특이한 주사... 이게 정말 '커리큘럼'이야?"
그가 눈을 흘기자, 차트에 눈을 고정시키던 여인의 표정이 구겨졌다. 마치 못 들을 말을 들은 것마냥. 실제로 여인은 귀찮았다. 그가 이런 말을 지껄이는 것도 벌써 5번째다.
"나는 계속 말했어. 싫으면, 그만둬. 강수호를 찾아주는 조건으로 내가 주도하는 커리큘럼에 참가하겠다고 한건 너야."
"알아. 근데, 이거... 기분이 묘하단 말이지... 능력과는 별개로 신체를 다루는 듯한 약물이라..."
"말했잖니? 네 능력은 신체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너는 살아있는 스포츠카가 되는거야. 강철이 아니라 단백질 덩어리의 육체로."
여인이 쏘아뱉듯 말하자 이번에는 그가 표정을 구겼다. 여인의 말은 항상 타당했다. 그에 맞는 근거가 있었고, 데이터가 있었다. 하지만... 가슴의 술렁거림은 참을 수가 없었다. 무엇 때문에, 이런 기분이 드는건지.
"그렇게 의심스러우면, 그만두면 되잖니? 아니면, 그냥 내 말을 전적으로 신뢰하거나. 왜 지름길을 놔두고 멀리 돌아가는건지 모르겠네."
"내가 누나를 어떻게 믿어? 날 거짓말로 꼬셔서 개같은 인첨공에 데려오고, 날 버린게 누나인데."
"꼬시다니. 그런건 설득이라고 한단다 동생아."
하. 하고 웃음 뱉은 여인- 유다혜 연구소장은 그를 우습다는 듯 쳐다보았다. 정말이지, 친남매라고 하기에는 정말 닮지 않는 두사람이었다. 차라리 아무 관련 없는 타인이 더 공통점이 많을 듯 했다.
"그리고 나는 네게 어떤 것도 약속하지 않았거든. 인첨공 이후의 삶도, 꿈도... 네게 속삭였을 뿐이지, 이루는건 네 손으로 했어야지?"
"열살짜리 꼬마에게 말이지? 대단도 하셔라."
그의 비아냥에도 아랑곳 않고 그녀는 주사기를 하나 유한에게 쥐어주었다.
"신약이야. 테스트해보고, 체크리스트 작성해서 가져와."
"여부가 있겠습니까."
언제 험악했냐는 듯 두 사람의 분위기는 급속도로 가라앉았다. 두 사람 모두, 서로에게 기대가 없었기에 화낼 것도 없었다. 그저,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갈 뿐. 두 사람은 더이상 혈육이라고 할 관계가 아니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