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situplay>1597030194>865 마히다. 혜성주 5성급 호텔 레스토랑 셰프 출신이세요? ㅋㅋㅋㅋㅋㅋㅋ나 이제 부정할수 없어 나는 쓴것도 매운것도 좋아 울면서 먹을 뿐... 설득하지 않는다는 게 좋아 평행선을 달리는 의견들... 흥미로워 혜성이 어케 자랄지 기대된다 K가 금이한테 경고 듣는다는 걸 언뜻 봤는데 그것도 기대되는(?)
의문문관 달리 꽤나 확신있는 어조다. 유한이 고개를 갸웃거리는 것에 본인은 실례되는 오해 한적 없다는듯, 뻔뻔하고 생각 없어뵈는 얼굴이다. 그러다 돈이 손에 쥐여지고 나서야 난감한듯 표정이 바뀌는 것이다. 마지못해 그걸 받아들고선 테이블 위에 둔 채, 국자 하나 가득 채울 양의 반죽을 퍼올리고 잘 달구어진 팬 위로 부었다. 점성 약한 액체는 달리 펴바르지 않아도 얇게 퍼져 곧 노릇해진다. “멀쩡하기만 해도 선방친 거죠.” 라며 조금 쎄한 속삭임이 들려오나, 초콜릿 스프레드 통을 열며 대화를 계속했다.
“그건 맞아요, 제가 불친절하게 딸기만 썰고 앉아도 손님 꽤 오시더라고요. 선배도 와 주셨고.”
스패츌라로 반죽의 밑면과 팬을 살살 긁어 분리한다. 기포 돋던 면이 뜨거운 팬을 향하고 연한 갈색빛으로 잘 구워진 면이 위를 향하게 뒤집곤 살폿 눌려본다. 찢어진곳 하나 없이 완벽한 동그라미에 만족했는지, 입꼬리 살짝 올라간 채 초콜릿을 얇게 펴바른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는 뇌물인 셈 쳐달라 하려 했는데. 이젠 그냥 합법이네요.”
지난번 회의때 본인탓으로 욕 봤다는걸 알게 되어, 죄책감 옅게 드는 마음에 돈은 거절하려던 것이다. 이제 다 구워진 크레페를 콘 형태로 말아 밑둥을 포장으로 감싸준다. 그 안에 말차맛 소프트 아이스크림도 반쯤 채워주고, 그 위에 깍뚝썰린 바나나 한 웅큼. 마무리로 휘핑크림 까지 뿌려주고 초콜릿 시럽으로 스마일(못 그려서 조금 광기어려 보이는 표정의 그림이다) 까지 그려주고 나서야 유한에게 완성적을 내민다.
“여기 맛 없는데, 진짜로 돈 내시게요?”
어디까지나 단거 안 좋아하는 사람의 의견이나, 다 만들어놓고 속내 알수 없는 표정으로 뒤늦게 맛 품평하니 좀 어이없을 수도 있겠다.
하긴, 작은 거라도 직접 보게 되면 느낌은 다르겠지. 원래 소소한 것에서 특별한 게 느껴지기도 하는 법이니 찻잎이 순간이동 하거나 하는 걸 보면 마술을 보는 듯한 느낌이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던 차에 어딘가 졸려보이는 인상의 여성이 끼어드는가 싶더니 사라져 버렸다.
"소장님?"
막 보내도 괜찮은가 했지만 수경이 담담하게 말을 이어가는 걸 보고 그런가보다 한다. 그보다는 추천을 해주고 있으니 그에 집중하는 게 맞겠지.
situplay>1597030194>876 아유 나보다 리라주가 더 맛나게 서사 찌잖아 맵지만 끌리는 중독적인 맛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당신이 선택한 어장이다 악으로 버텨라(?) 이 스레에 있으면 입맛이 이상해지긴해 자극적인게 땡김(헛소리) K는 앞으로 이혜성에게 큰 도움을 줄 대리인이긴 한데 나도 궁금해 그때까지 K성격 대충 짜둬야만 최대한 맛나게 준비해볼게(?)
"네. 샨챠 소장님이에요." 누가 봐도 본명처럼 보이지 않는 이름이긴 하지만. 만일 랑이 명찰을 볼 수 있었다면 차동백이라는 이름을 볼 수 있었을 겁니다.
"아니요. 사이코키네시스나 자이로키네시스와 협력해요." "번지점프는 협력이라서 저랑 타인이 같이 해요." 올리는 건 제가 하지만 떨어지지 않게 받아주는 건 키네시스 계열이 해준다는 말을 합니다. 장비를 다 착용하고 나서 스카이다이빙 스럽게 하는 거는 자신 혼자서 해도 괜찮기는 하지만.. 그거는 착륙장소를 잘 잡아야 한다는 점이 걸리는 겁니다.
"그리고 포탈 형태적인 택배송출은 연구 결과라서 제가 개입하지는 않아요." 결국 수경이 제대로 혼자서 하는 건 마술같이 보내는 거나 일반 텔레포트 체험 같은 경우인가 봅니다.
칩 이식을 도와준 뒤 돌아가는 길, 태오는 골목을 통해 빙 돌아가는 것을 선택했다. 사람이 많은 곳을 그닥 좋아하지 않았다. 15주년 기념 행사가 한창이라지만, 사람들 틈에서 부대끼다 보면 볼륨을 최대로 높인 이어폰을 타고도 그 소란이 느껴지거니와, 예기치 않게 들리는 사람들의 생각은 예민함을 넘어 지치기까지 한 신경을 긁기엔 충분했다. 내일은 불렛의 공연을 경호해야 하는데, 과연 자신이 할 수 있을까? 그 많은 인파를 통제하며 경호까지 해야 한다니, 상상만 해도 끔찍한 일이다. 그러니 푹 쉬고자 했다. 정신적인 피로를 일단 풀어두면 뭐든 할 수 있으리라 믿었다.
망막에 주홍색 불빛이 맺힌다. 핸드폰이 동시에 울렸고, 태오는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 연락을 확인했다. 혜성이 집에 뭔가 놓고 왔나? 그렇다고 연락을 줄 애는 아닌데. 메시지를 확인했을 적, 태오는 걷던 걸음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내 비밀을 누가 알아. 그냥 웃어 넘길 수도 있는 일이지만 장소가 문제였다.
스트레인지.
자신이 아는 사람이 이렇게 장난을 치는 것인가? 아니면 타인? 혹은 잔존한 누군가? 무시하는 것이 좋다. 이런 것은 차라리 무시해버리면 그만이다. 주머니에 화면 채 꺼지지 않은 핸드폰을 쑤셔넣으려던 찰나, 다시금 울리는 핸드폰과 사진에 태오는 입술을 자근 깨물었다. 은우조차 눈치채지 못한 사진이라면 거부권은 없다. 아주 오랜만에 이런 기분을 느끼는 것 같았다. 의사는 무시당하고, 주어진 일은 마쳐야 하는. 그렇기에 어디에도 속할 수 없는…….
한두 번인가. 어차피 사람들은 자신을 신경 쓰지 않을 것이다.
태오는 골목에서 방향을 꺾더니 깊숙하게 들어가며, 4학구 스트레인지로 향하는 가장 빠른 경로를 향해 걸음을 옮겼다. 스트레인지에서 살아온 세월만 대략 6년이 넘는다. 쥐새끼들이 다니는 길목은 누구보다 잘 안다.
살살 좀 하라며 홱 뒤를 돌아보는 태진의 불평을 듣는 둥 마는 둥 한다. 마음에 안 들면 전문가에게 맡기는 게 낫지. 하지만 지금 부탁을 들어줄 사람은 자신밖에 없으니 약간 강짜를 부려보기도 하는 것이다. 살살 안 하면 어쩔건데, 같은 느낌으로...
"잠을 왜 저기서 자, 노숙이 취미였나?"
집이나 기숙사가 없는 것도 아니고 이런 장소에서 방수포를 깔고 잠들었다고 하니 그런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 노숙을 하다가 습격을 당해서 한바탕 싸움을 벌였다는 건데. 이제는 자신을 볼 때마다 싸움을 걸어온다고, 왜 이다지로 사람을 괴롭히는지 모르겠다며 불평하는 태진을 보다가 랑은 습포로 닦아낸 상처에 반창고를 붙이기 위해 손을 움직였다.
"글쎄, 지난 번만 해도 난장판을 만들어 놨었으니."
업장 하나를 뭉개버렸던 때를 생각하면 이상하진 않다. 스킬 아웃 중에서는 앞뒤 재지 않고 달려드는 놈들도 꽤 있으니까, 게다가 싸울 때마다 부상을 입지 않을 수는 없으니 태진이 상대해 볼 만한 상대라는 생각을 가지는 것도 이상하진 않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