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어째 억울해보이는 모습의 당신이었다. 그도 그럴것이 기억에 대해 도리어 되묻는 저 모습은 자신을 놀리려고 부러 기억나지 않는 척 하는게 아닌, 정말로 휘발된 기억 때문에 혼란스러워하는 모습과 닮아있었으니까.
그런 상황에서 정신차리고보니 갑자기 어떤 여자애가 자신의 정수리를 물고 있다면 그 여자애가 아무리 아는 사이라 해도 억울하지 않을 리가.
"......"
치즈의 숨구멍처럼마냥 중요한 부분이 잘려나간 사건을 전해들은 당신은 경악을 금치 못하는듯 싶었고, 결국엔 잔뜩 놀라선 벌떡 일어나니 그것에 밀려난 의자가 우당탕소리를 내었다. 그 소리에 놀란 것은 주변사람들 뿐만이 아니긴 하지만, 그녀는 오히려 놀라는 모습을 보고 놀랐으려나?
아직은 사건의 진상을 이해하지 못한 채 입 주위에 감도는 매운 기운만 느끼고 있는 당신이 자신의 어깨를 양손으로 덥석 잡고선 혼란스러워하자 그녀는 조용히, 하지만 가라앉은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랬슴다~ ...쟤한테여."
그리고 그녀가 가리킨 대상은... 아니, 정확히 물체는 당신의 몫이 담겨있었을 비워진 그릇이었다.
"흨흨, 그렇게 조심하라구 일러드렸건만... 슨배임은 바부임다... 즈가 진즉에 먹고 있던걸 뺏어서 처리하지 않았다믄 아마..."
그리고선 다시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우는 시늉, 점점 아스트랄함이 어우러져가는 상황에 주변은 그제서야 조금씩 평상시처럼 웅성거리고 있었다.
아무 일도 아니길 빌었다. 애매하게 말했으니, 애린이 그저 자신을 놀리기 위해 대충 아무런 말이나 뱉은 것이길 바랬다. 그 감정이 애린에게도 전해진걸까, 아니면 자신이 놀라는 모습을 보고 덩달아 놀란 애린이 거짓을 말한걸까.
" 아, 하아.... 후..... "
애린이 가라앉은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고서 가리킨 것을 황급히 눈으로 쫓았다. 그 손가락 끝이 가리킨 것은, 다른 누구도 아닌... 비워진 그릇이었다. 아마 동월의 덮밥이 저 안에 들어있었겠지. 그것을 알아차리자 동월은 조금 막혀있던 것 같은 숨을 내쉬며, 의자를 다시 일으킬 생각도 못하고 탁자에 무너지듯이 머리를 박고 안도했다.
" 다행이다.... 하....... "
'누군가' 가 아닌 '무언가' 라서 다행이라고, 동월은 진심으로 안도했다. 그렇게 몇 번 정도 숨을 내쉬었을까, 살짝 들려진 고개 옆으로 새하얀 시선이 애린을 마주했다.
" 너 인마..... 사람 놀래키기나 하고..... "
조심하라고 했다며, 자신보고 바보라고 하며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우는 시늉을 하고있는 애린을 지그시 바라보다가, 이내 한숨을 푹 내쉬며 손을 뻗어, 애린의 머리를 쓰다듬으려 했다.
" 진짜 놀랐잖냐. 그래도 민폐 끼친건 아니니까. 이번만 봐주.... " " 지 않는다. "
쓰다듬던 손이 들어올려지고, 주먹이 되어, 다시 애린의 머리로 적당한 충격을 전할만한 속도로 내려진다.
사실 기능시험은 그리 어렵지 않고 문제는 그 다음인 도로주행인데... 이건 진짜 변수가 많은지라..(흐릿) 차에 브레이크가 조수석에도 달려있어서 사고가 날 일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되지만 솔직히 운이 없으면 난이도가 헬이 되지만 통과 못할 것도 없으니! 일단 다시 한번 용기를 가지고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