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빠득, 하고 이가 갈리는 소리. 쾅 하고 탁자를 내려치는 소리와 나무 탁자의 표면에 균열이 가는 소리가 함께 들렸다. 탁자를 강타한 주먹의 끝이 붉게 물드는가 싶더니 붉은 핏방울 하나가 똑 하는 소리를 내며 떨어졌다.
"왜 숨겼어." "몰라서 물어보는 거냐?"
비단은 쯧, 하고 혀를 찼다. 채성환... 그걸 왜 말하고 지랄이야. 이래서 샌님은 안 된다니까. 성환과 연락을 했던 건 랑의 상태를 파악하고, 미스틸테인의 동향을 인첨공의 시스템을 통해 파악하기 위함이었다. 그래서 만약 발견하게 되더라도 교묘하게 숨기고 피해갈 생각이었는데.
"알면 어쩔 건데, 지금 당장 들어가서 뒤집어 놓게?" "꿈 깨, 그동안 흔적도 없이 사라져서 남아있는지 아닌지도 모르게 하고 지내던 녀석들이야, 그런데 갑자기 위치를 알아냈다고?"
말없이 자신을 노려보는 랑을 보며 비단은 손깍지를 끼며 무릎에 올리곤 말을 이어나갔다.
"넌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냐? 우리가 뭐 빠지게 들쑤실 때에는 코빼기도 보이지 않던 것들이 이제 와서 떡하니 날 잡아먹으소 하고 나타나는 게?" "그럼 어떡하라고."
"다 잡아 족치기로 했잖아, 그걸 조건으로 하는 말 다 들었잖아." "X발 그런데 뭘 더 어쩌라고! 더 늦기 전에 부숴야 하는 거잖아, 아니야?"
평소답지 않게 적잖이 흥분한 랑의 목소리가 방 안을 울린다. 여전히 주먹의 너클 부분에서는 핏물이 모이는가 싶더니 또 한 방울 탁자로 떨어져 틈새를 메운다.
"기다려, 때가 아니야. 이건 지금까지 네가 하던 거랑은 다르다고." "뭐, 블랙 크로우? 걔네들도 결국 스킬 아웃일 뿐이야. 암부에게 이용이나 당하는."
"이건 천천히 접근하는 게 최선이야, 어설프게 달려들면 또 흩어져서 숨어버리겠지. 그럼 영영 못 잡아. "...솔직히 말하지 그래, 꼴에 동료였다고 그러는 건 아니고?"
철썩! 손바닥이 뺨을 강하게 후려치는 소리가 들렸다.
"X발, 다시 한 번 그따위로 말해봐. 뭐? 동료? 네 눈에는 내가 그 X새끼들 동료로 보여?!" "넌 동료가 있든말든 건물을 불태워?! X발 말해봐! 아무런 말도 없이 조지려고 하냐고!"
얼얼한 손바닥을 흔들어 털면서, 비단은 혀를 찼다. 내가 더 아픈 거 같네. 뺨을 얻어맞아 돌아간 얼굴 방향 그대로, 랑은 눈만을 움직여 비단을 쳐다보았다.
"정신 좀 차려, 이제 애인도 생겼다며 이 꼬맹아. 몸만 커다래지면 뭐해, 너랑 나 죽으면 이제 아무도 놈들에 대해서 몰라." "그러니까 뻔해 보이는 함정에 들어가지 마, 나도 그 새끼들 조져버리고 싶은 건 똑같으니까.
"......" "그만 흘겨봐! 나도 나름대로 알아보고 있는 중이니까, 네 신변 관리나 잘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