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0104>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120. 어떤 과학의 완전최면 :: 1001

이번엔 여로! ◆TMmm6tsoPA

2023-12-26 11:48:27 - 2023-12-27 00:22:14

0 이번엔 여로! ◆TMmm6tsoPA (Y2kyPNBoRA)

2023-12-26 (FIRE!) 11:48:27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0098

15주년 행사: situplay>1597029475>321

696 리라주 (M1fjKy7AQ.)

2023-12-26 (FIRE!) 22:31:42

세상에
청윤아 은우야 도망가...

697 철현 - 수경 (zml0upWvc2)

2023-12-26 (FIRE!) 22:32:53

"여성용은...다들 가격대가 좀 나가는 걸?"

수경이 안내해준 여성을 향수를 보고 그들의 높은 가격대를 보았다.

"흠..."

그 녀석이 아무리 혼자서 스킬 아웃 서너 조직을 박살내는 괴물이어도...남자는 아니니까.

"???"
"안들려..."
"뭐라고 말한거야??"

여동생에게 줄 귀마개. 자신의 목소리 또한 막을 수 있는 완벽한 귀마개가 있다면 좋으련만 과학기술의 집약체인 이곳에서도 안되는 것이 있는 것 같았다.

"오늘 어디 갈 곳 있어?"

동생 녀석이 언제 돌아올지 모르니 시간을 보내야한다.

698 철현 - 헤이커 (zml0upWvc2)

2023-12-26 (FIRE!) 22:35:33

situplay>1597030104>682

[우주최강스폰지밥]

헤이커, 연구소들 해킹해서 샹그릴라 해독제 나왔는 지 확인해줄 수 있음?

699 혜성주 (4Rq5QphJkE)

2023-12-26 (FIRE!) 22:35:54

700 애린주 (nh7n4zed2s)

2023-12-26 (FIRE!) 22:36:39

>>699 틈새시장을 노리는 고앵이는 복복이야. (담쓰담쓰담쓰담쓰)

701 리라주 (M1fjKy7AQ.)

2023-12-26 (FIRE!) 22:36:43

혜성주
어서와 !
(봑봑봑)

702 청윤 - 훈련 (g5OvusAQO2)

2023-12-26 (FIRE!) 22:37:49

>>0
팡! 팡! 팡!

"우리 딸 잘하는데?"
"아빠께서도 총으로 다 맞추셨으면서."

청윤은 아빠와 같이 사격 게임에서 만점을 따내고 있었다.

"저.."
"네?"
"상품이 다 나갔어요.."

아무래도 1등 2등 3등 상품을 다 따버린 것 같다.

/그래도 1등 상품인 상품권만 가지고 나왔다는 후문..

703 혜성주 (4Rq5QphJkE)

2023-12-26 (FIRE!) 22:37:54

나의...연차가.......(>>700-701로 인해 뽝실해짐) 다들 하이 하이

704 은우 - 청윤 (Y2kyPNBoRA)

2023-12-26 (FIRE!) 22:38:10

제 손을 잡고 뛰는 그 모습에 그는 청윤의 손을 더욱 꽉 잡고 있는 힘껏 뛰었다. 물론 가상현실이니, 잡힌다고 해서 죽거나 다치거나 하는 일은 없겠지만, 그래도 저런 괴성을 지르는 이에게 잡히고 싶진 않았다. 작게 혀를 차면서 은우는 이내 문에 도착했고 청윤이 날라차기를 하는 것과 비슷하게 오른발을 들어올려 있는 힘껏 쳤을 것이다. 그 와중에 그는 뒤를 바라봤고, 아주 거대한 덩치에, 대머리이며, 온 몸이 푸른색인 것도 모자라서 날카로운 이빨을 들이밀고 있으며, 입에서 피 같은 것이 뚝뚝 떨어지는 괴물의 모습을 확인했다. 문제의 괴물은 괴성을 지르며 이쪽을 향해서 빠른 걸음으로 걸어오고 있었다.

어쨌든 문이 쿵하는 소리가 함께 벌컥 열렸고, 은우는 청윤을 먼저 들여보내려고 한 다음에 안으로 들어섰고 문을 닫으려고 했다. 그 안은 누군가의 개인방처럼 이것저것이 있었다. 커다란 침대가 하나 있었고, 옷을 넣는 것으로 보이는 옷장이 있었다. 그 외에는 책상. 그리고 쇠창살로 막혀있는 창문이 있었다. 그리고 다른 곳으로 향할 수 있는 문으로 보이는 것이 하나. 은우는 그 문을 열려고 했으나 잠겨있었다. 발로 걷어차봤지만 제 발만 아팠는지 그는 끄응, 소리를 내면서 오른발을 움켜잡고 몸을 쭈그렸다.

"잠겼잖아. 으으... 이쪽밖에 도망칠 수 없었는데, 여기서 게임오버당하는 것은 아닐테고... 숨어야 하나."

이어 그는 가만히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그리고 옷장 쪽을 바라보다가 청윤에게 이야기했다.

"저쪽으로 가서 숨어! 나는 침대 아래에 숨을테니까! 빨리!"

작게 혀를 차면서 은우는 청윤에게 어서 숨으라는 듯이 옷장 쪽을 손으로 가리켰다. 허나, 그러면서도 침대 쪽으로 이동하지 않으면서 그는 가만히 자신들이 들어온 문 쪽을 바라봤다.

어떻게 할지는 청윤의 자유였다. 숨거나, 혹은 다른 방법을 택하거나. 그것은 자신의 자유 아니겠는가.

705 리라주 (M1fjKy7AQ.)

2023-12-26 (FIRE!) 22:38:17

저게 컴프레스 스나이핑의 적중률이로구나
청윤주안녕!!!!

706 청윤주 (g5OvusAQO2)

2023-12-26 (FIRE!) 22:38:55

계산해보니까 내일 훈련하면 4레벨이더라구요..?

707 ◆TMmm6tsoPA (Y2kyPNBoRA)

2023-12-26 (FIRE!) 22:39:00

어..인첨공 안이니까 인첨오니라고 칩시다! (안됨)
어서 오세요! 혜성주!!

708 랑주 (8n4aPTOaEM)

2023-12-26 (FIRE!) 22:39:09

피고내
훈련 써야디...

709 ◆TMmm6tsoPA (Y2kyPNBoRA)

2023-12-26 (FIRE!) 22:39:22

보아하니 12시에 바로 훈련을 하고 이명을 받을 생각이렸다! (아님)

710 ◆TMmm6tsoPA (Y2kyPNBoRA)

2023-12-26 (FIRE!) 22:39:32

랑주도 어서 오세요!

711 리라주 (M1fjKy7AQ.)

2023-12-26 (FIRE!) 22:39:43

랑주 어서와!!
https://ibb.co/9skNfVm
이거볼래

712 태진 - 리라 (tYLbr17J5g)

2023-12-26 (FIRE!) 22:39:50

situplay>1597030104>681

저지먼트. 플랫폼. 그래. 그건 분명 이 녀석과 나를 이어주는 부분이긴 했지. 그렇지만 그렇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전부 다 내던지고 싶었다. 전부 다...!

"플랫폼? 그딴게... 그딴 게 대수라고...!"

스마트폰을 꺼내, 그저 악력만으로 장식을 떼어 내 던져 버린다. 분명 이렇게 하면. 이렇게 하면 나는 경멸받을 것이다. 부디 그래야 한다.

"이제 됐지? 날... 그냥 가만히 둬!"

그러면서도 몸에 힘이 빠진 채 요동치려 하지만 통하지 않는다. 누군가에게 힘으로 밀린 적이 상당히 오랜만이다. 잊어버리고 만 이 느낌을 다시 마주할 줄이야.

"더는 자신이 없어. 없다고... 누구도 날 원하지 않는다는 걸 진작에 알았어야 했는데. 모두가 날 기피하는데 내가 왜 착한 사람으로 남아야 하지? 저들도 다! 사람이 칼을 맞고 죽어가는 동안 아무렇지도 않게 축제를 즐기고 있는 가해자나 마찬가지면서!"

횡설수설 소리친다. 무엇을 말하고 싶은거지? 마치 총알에 맞은 짐승마냥 몸부림을 친다.

713 류애린 - 이벤트 (nh7n4zed2s)

2023-12-26 (FIRE!) 22:40:24

"오..."

그녀는 QR코드를 찾으려다 한 기묘하고도 신비로운 나무 하나를 찾아냈다.
마치 0과 1로 이루어진듯한 배열은 그 화사한 녹색빛을 수놓으며 발광하고 있었고, 얼핏 단단해보이면서도 손을 대면 결따라 흩어지는 섬유처럼 부드러운 모습에 잠깐 빠져들었던 것 같다.

일단은 그녀도 미적 감각이란게 아주 없진 않았기에 잠깐의 감상에 빠졌었지만, 현실만큼 냉정하게 그 사이를 파고들면 보이는 QR코드를 노렸다.

"잡았슴다. 요놈,
유 노 후 아이 엠."

.dice 1 6. = 3

714 청윤주 (g5OvusAQO2)

2023-12-26 (FIRE!) 22:41:00

리라 예쁘다! 역시 리라!!! 그런데 태진이는.. 아이고 태진아.. 태진아.. 청윤이 과거를 보는 것 같아..

715 철현주 (zml0upWvc2)

2023-12-26 (FIRE!) 22:41:32

혜성주 안녕!!!!
랑주 안녕!!!!

716 애린주 (nh7n4zed2s)

2023-12-26 (FIRE!) 22:41:37


리라쟝
:0c

717 이혜성 - 이벤트 (4Rq5QphJkE)

2023-12-26 (FIRE!) 22:42:06

음료수를 마시면서 벤치에 잠깐 앉아 있던 혜성은 또 다른 놀잇감을 발견했는지 몸을 일으켰다.
가까이 다가간 곳에 있는 건 아까와 같은 인형뽑기였다.

커다란 마카롱 쿠션에 있는 QR코드를 혜성은 놓치지 않았다.

.dice 1 6. = 4

718 혜성주 (4Rq5QphJkE)

2023-12-26 (FIRE!) 22:43:10

(멀기만한 4렙의 길)

다들 어서와

719 철현주 (zml0upWvc2)

2023-12-26 (FIRE!) 22:43:15

태진이 왜 저렇게 무너진거지...옛날 일상들 찾아봐야겠다

720 혜성주 (4Rq5QphJkE)

2023-12-26 (FIRE!) 22:43:54

이벤트 다이스가 날 들었다놨다해 들었다놨다

721 서성운: 훈련 레스 (czJMOwo9XM)

2023-12-26 (FIRE!) 22:44:31

>>0
situplay>1596991089>942

어딘가로 향하는 기차를 타고 있었다.

선로에 어머니와 아버지가 묶여있었다. 키가 커져있는 자신이 묶여있었고, 동월이와 유한이가, 리라가, 나랑 선배가, 혜성 선배가, 수경이가, 이경이가, 여로가, 아지가, 부부장님이, 부장님이, 세은이가, 그리고 그 모든 사람들 앞에 혜우가 묶여있었다. 네 부모님과 너를 무참하게 망가느려 놓고도 아직까지 살아있는 주제에, 네가 뭘 할 수 있다고! 무슨 염치로 들어와서, 무슨 염치로 나아가겠다고!

그리고 그 순간, 구웅, 하고 공기 내려앉는 소리와 함께 열차가 멈추기 시작했다. 끼기긱, 끼기이이이익─ 하는, 너무도 실감나는 굉음과 함께 열차가 천천히 멈춰섰고, 혜우의 팔뚝 바로 앞에서 완전히 정지했다.

“─응. 알아. 내 잘못이야.”

성운은 운전석에서 일어나, 기관실의 문을 열고 열차 밖으로 내렸다.

“그러니까, 이제부터 하나둘씩, 내가 바로잡아야 할 것이라면 내가 바로잡아나갈 거야.”

그리고 한 사람, 한 사람, 선로에 묶여있는 밧줄을 풀어주기 시작했다. 몇몇 이들은 자신의 힘으로 풀 수 있을 것이니, 그렇게 두었다. 그들을 위해 기차 문을 열어주며, 성운은 나직이 말했다.

“이게 내 반성이고, 속죄고··· 내가 선택한 지옥이야.”



그날 성운은 새벽 다섯 시에, 박살난 침대 위에서 일어났다. 한순간에 대형 폐기물로 화해버린 침대 프레임을 보며, 성운은 이마를 탁 쳤다.

“조졌네.”

722 한양 - 정하 (Om7m/BXc.2)

2023-12-26 (FIRE!) 22:44:56

situplay>1597030098>19

"그렇긴 그래. 그 중에서는 내가 개성이 제일 약하지만."

퍼스트클래스의 절대자, 불굴의 근성가이, 싸움꾼 적색투기, 평화의 상징 비둘기(이때는 한양이 아직 눈치 못 챔), 퇴폐적인 수수께끼의 청년, 엘리트 여고생. 이 중에서 밸런스를 유지하는 건? 바로 나, 서한양이다.

"대충 어림 잡아서 계산했나봐."

하긴..이 도시는 15년 전에 지어진 도시야. 20년 더 진보된 기술력이라고 하기에는 아직 20년도 안 됐잖아. 그냥 어림 잡아서 말한 것이겠지. 바깥사회와 인첨공의 기술력의 차이가 꽤 크다는 표현으로 말이야.

" 둘 중에 고르라고? 나는 이 결혼 반대일세."

본격 장인어른들이 좋아할 사윗감 서한양. 장인어른 톤의 근엄한 말투로 결혼을 반대한다는 대사를 외친다.

"너는 오늘부터 진정하가 아닌, 금정하야. 우리 금랑이를 엔조이 목적으로 뺏으려고 하다니-! 오늘부터 피부는 구릿빛으로 태닝하고, 머리도 금발로 염색해라!"

그런데 얘는 이렇게 해도 금태양 특유의 날티가 전혀 안 날 것같아. 안경 때문에 그런 건가? 지금 나하고 정하만 봐도.. 무슨 삼촌이 조카 데리고 강아지랑 노는 줄 알겠어. 이 놈의 노안이 갑자기 와가지고 말이야.

"히히, 입 벌리다. 금랑이 쫄았네?"

한양은 정하 그리고 금랑이와 함께 장난을 치는 벨루가를 즐겁게 보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금랑이를 보고 장난을 친 모양이야. 그나저나 저 머리에 있는 멜론 봐봐. 정하가 쓰다듬고 있네? 나도 저거 만져보고 싶은데..

그런데 왜 금랑이 너는 숨어도 내 뒤에 숨지를 않는 거니?

"어..무슨 일..있지. 금랑아. 너한테 밥 주는 사람 누구?"

금랑이는 한양이를 보고 힘차게 짖는다.

"왈!"

"산책은 누가 시켜?"

"왈!"

"목욕 누가 시켜줘?"

"왈!"

"누가 가장 예뻐해줘?"

이번에는 금랑이가 정하를 보고 짖는다.

"왈!"

금랑이와 서한양은 SD캐릭터로 조그마해져서 서로 싸우기 시작한다. 서한양은 입에서 용가리처럼 불을 뿜어대기 시작하며 금랑이와 언쟁을 하기 시작했다.

"야! 먹여주고 재워주는 애비의 맘을 몰라?!"

"월월월월!!!"

"아오!! 너 나 스트레스 받게해서 집 나가게 만들고, 집 차지하려는 거지?"

"월월월!!!!"

진지한 상황 아니다. 진짜로 둘이 SD 캐릭터가 되어 있는 것뿐.

723 한양 - 태진 (Om7m/BXc.2)

2023-12-26 (FIRE!) 22:45:23

"아으으..살겠다..."

생각보다 긴 시간 동안 사우나에 있었던 서한양. 사실 사우나에 갔다오고 냉탕에 들어가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잘은 모른다. 누군가는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고 하고, 누군가는 혈관이 갑자기 수축된다고 하고. 자세한 정보는 찾아본 적이 없어서 뭐가 정답인지는 잘 모른다. 하지만 이렇게 좋은 걸?

"이 정도는 괜찮아..."

감기가 걸리겠다고 말하는 태진에게 아직은 괜찮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건 한양의 착각. 충분히 나오고나서 기침이 나올 것이다. 싸울 때는 자신의 컨디션도 정확히 계산해서 싸우는 녀석이, 유독 이런 거에는 무디다. 저번에 갔던 휴가에서도 정신을 취하게 만드는 음료수를 취해가지고 무리해서 마셔댔던 것처럼. 그래서 한동안 숙취에 절어 있었지. 이 녀석이 인스턴트 식품이나 카페인을 안 좋아하는 게 다행이었다.

"에...에에에...에에엇 취이이!!"

결국 냉탕에 나오자마자 재채기를 하는 서한양. 열탕에 들어가는 태진을 따라 같이 들어간다. 옆에는 아니고, 마주볼 수 있게끔 반대 편으로. 근데..이거 왜 이렇게 뜨거워? 한양은 발가락부터 시작해서 천천히 탕에 들어가기 시작했다. 바로 발부터 쭉 넣다가 뜨거워서 바로 뺀 것은 안 비밀.

724 태진주 (tYLbr17J5g)

2023-12-26 (FIRE!) 22:45:29

헉 그러고보니 오늘자 훈련 써놓고 뱅크 수정을 안했었군

725 류애린 - ?? (nh7n4zed2s)

2023-12-26 (FIRE!) 22:47:37

>>0
"엩..."

축제를 즐기던 그녀에게 생각지도 못한 부탁이 들어왔다.
도움을 청하는건 다른 이들도 충분히 많겠지만 구태여 자신을 찾은 것에 의아함을 느꼈지만... 이내 문제가 생긴 장소에 가보자 단박에 이해가 되었을까?

VR체험기기의 오작동, 결국 이것도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돌아가다보니 조금만 보안이 취약해도 스스로 붕괴하거나 데이터 충돌로 오류가 생기기도 할테고, 자신이 장난삼아 잠깐 그러했던 것처럼 누군가가 임의로 변조시킬 수도 있었을 것이다.

어째서 자신이 그런쪽의 능력인줄 알았냐는 질문에 돌아온 대답은 '그쪽 전문가일것 같아서,'라는 말이었을까?

"하긴... 그런쪽 능력도 있을테니까여~"

그녀는 금방 인정하고서 부탁을 받아들였다.
그동안의 경험으로 미루어보건대, 이정도는 비교적 간단한 수준이었으니까.

게다가,
누군가를 도울수 있다는 것은 언제나 기분좋은 일이었으니까.

726 태오 - 《黑客》 (lPFyHDSvHI)

2023-12-26 (FIRE!) 22:49:10

[헤이커키보드받침: 헤이커는 15주년 첫날 행사 어땠어요? 나 너무 두근거렸어요.]
[헤이커키보드받침: 가족도 봤어요!]

"그랬구나, 자기. 그래서 어제 키보드 밑에 없었구나……. 그렇게 하면 곁에서 계속 지켜보고 싶게 돼. 섭섭하니까."

[헤이커키보드받침: 헉]

"농담이야. 즐거웠겠네! 나도 첫날 행사는 즐기고 싶었는데- 일이 있어서 많이는 못 놀았어. 가족은 글쎄? 해커에게 가족이 있다면 뭘까?"

...

>>693
그리고 올라오는 어떠한 글을 보며 웃었다. 웃을 때마다 여성인지, 남성인지 잘 모를 노이즈 낀 목소리가 흔들렸다.

"귀여운 초콜릿. 새로운 친구는 늘 환영이야."

모델이 자연스럽게 손을 흔든다.

"진짜냐면, 글쎄? 진짜일수도 있지……. 나는 인첨공에서 살고 있으니 아날로그식으로 키보드 두들기고 뭔가 입력하는 방식은 아니지만."

>>698
"오, 깊은 저 바닷속 파인애플에 사는 친구. 좋은 질문이야."

모델은 놀란 표정을 짓는다.

"하지만 여기에서 샹그릴라 해독제를 확인할 수 있을까? 그랬다가는 저번에 모 사이트에 장난 좀 쳤다가 정지먹은 꼴을 면치 못할 거라고?"

그리고 웃었다.

"그리고 나는 연구소랑 친하지 못해서……."

727 애린주 (nh7n4zed2s)

2023-12-26 (FIRE!) 22:49:25

나도 오늘치 쓰고나서 생각해보니 어제꺼도 체크한다면서 까먹엇당...
차피 이벤트 다이스도 집계해야 하니 낼 아침에 작업하기 전에 고쳐야지...

728 청윤주 (g5OvusAQO2)

2023-12-26 (FIRE!) 22:50:14

한양이 귀엽네요..1

729 태진 - 한양 (tYLbr17J5g)

2023-12-26 (FIRE!) 22:50:46

"것 봐라."

여유롭게 열탕 내에서 등을 뒤로 기댄다. 이렇게 시원한걸 또 몰라요.
서한양 이 녀석도 생각보다 허술한 면모가 있는 녀석이었다. 어쩌면 그렇기 때문에 평소에 그리 철저하게 구는걸지도 모르겠지만.
그게 갭이면 갭이랄까. 그래도 이런 면이 아니었으면 인간미 하나 없는 재수없는 녀석으로 남았겠지.

"그래서, 넌 이제 뭐 할거냐?"

아마 이 녀석은 얼굴도 잘 생겼으니 인기도 많겠지. 그러면 또 이런저런 사람들이랑 같이 돌아다...
니진 않을지도 모른다. 의외로 별난 녀석이니까. 그래도 인기는 많고. 아니, 뭐가 맞지?
솔직히 말해서 어느 쪽이든 서한양이면 어울릴거 같단 말이지, 이거!

"나는... 모르겠다. 그냥 좀 돌아다닐까 싶기도 하고."

다시 뒷골목이나 돌아다녀볼까. 축제나 그런거 성미에도 안 맞으니까 말이지.
뭐, 별게 있겠어? 내 인생관을 송두리째 바꿀 그런게 뒷골목에 있을 리가 없다. 당연히.

730 철현주 (zml0upWvc2)

2023-12-26 (FIRE!) 22:51:53

사실 진짜 혼돈 중립은 한양이 아니었을까?...

731 ◆TMmm6tsoPA (Y2kyPNBoRA)

2023-12-26 (FIRE!) 22:52:19

오신 분들은 다들 안녕하세요!!

732 여로땅 쿵쾅쿵쾅 - 이경이 쿵쾅쿵 (U.Le5.jyuU)

2023-12-26 (FIRE!) 22:53:25

"어....?"

여로의 두 눈이 흔들렸다. 그는 모자를 벗어 얼굴을 가리려 했다. 자신의 방이 나오리라곤 생각치 못한 것이다.

"그, 그렇게.. 하자...."

오늘 아침, 방이 깔끔했던가. 여로는 잠깐 자신의 방을 생각했다. 음, 깔끔하다. 다행이었다.

"아니, 그.. 그러니까....."

여로는 자신과 시선을 마주치는 이경의 눈을 보다가, 시선을 돌렸다. 너무 부끄러웠던 탓이다. 그는 모자로 자신과 이경의 사이를 보여주지 않겠다는 듯 가리고 가볍게 볼에 입을 맞추려 했다. 닿기 직전에 그는 멈추곤 다시 상체를 들었다.

"나머지는... 내 방에서 계속, 하고.... 얼른, 다녀오자...."

맞잡은 손에서 심장 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아, 여로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집에 서둘러서 가야했다.

"나도, 경이라서... 심장이 더 쿵쾅, 거리고... 그리고... 평소라면... 그... 아니... 거짓말도 못하겠어... 진짜...."
"얼른 집에 가자.."

거의 앓는 소리에 가까웠다.

//여로땅이 정신을 못차려서 시간이 걸려부럿서...

733 태진주 (tYLbr17J5g)

2023-12-26 (FIRE!) 22:53:57

그렇습니다

저러고 한양이랑 사우나 다녀오고 난 다음 돌아다니다 죽어가는 스킬아웃을 보고 타락해가지고 그만...
집에 갔다가 계속 그 장면을 곱씹으며 멘붕해서 거울도 깨고 멘탈이 탈탈탈 털린... 그런 상태입니다

734 혜성주 (4Rq5QphJkE)

2023-12-26 (FIRE!) 22:54:15

캡틴이 새노트북을 사서 돌아왔군
어우 잠들었다가 깨니 죽겠다(늘어짐)

735 ◆TMmm6tsoPA (Y2kyPNBoRA)

2023-12-26 (FIRE!) 22:55:23

그렇습니다! 새노트북을 들고 돌아왔습니다. 이제는 좀 더 좋은 노트북입니다! (의미없음)

736 청윤 - 은우 (g5OvusAQO2)

2023-12-26 (FIRE!) 22:56:02

잡히면 그냥 게임 오버 정도겠지만 그래도 일단 이를 악다물고 뛰었다. 솔직히 잡히면 고막이 터질 것 같았기 때문이다. 물론 본능적인 공포감도 있었지만. 서로 함께 발차기로 문을 부수듯이 들어오자 방 안에는 뭔가 없었다. 은우가 문을 또 발로 찼다가 아파하자 청윤은 은우에게 달려가 걱정하며 말했다.

"괜찮으세요 은우 선배? 이거 빨리 어디든 숨는 쪽이 맞을 것 같은데.."

옷장과 침대. 책상과 창문. 뭔가 전형적인,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생각보다 깨끗한 방에 위화감을 느끼는 것도 잠시, 괴물은 매우 빠르게 다가오고 있었다.

이때 은우는 청윤에게 옷장으로 숨으라며 자신은 침대 밑에 숨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침대 쪽으로 가지도 않는 것에 청윤은 잠시 우물쭈물하더니 말했다.

"일단 은우 선배 먼저 숨으세요!"

그렇게 말하며 은우를 침대 쪽으로 밀고 숨는 것 같은 모습을 보이는 것을 확인하면 옷장으로 들어가 숨었을 것이다.

737 랑주 (8n4aPTOaEM)

2023-12-26 (FIRE!) 22:56:16

>>711
헉(바로저장)
이게 랑이 여자친구입니다 여러분 예쁘죠 예쁜거 저도 압니다 하하(?)

저 표정이랑 별모양 하이라이트도 그렇고
아이 예뻐 아이 귀여워 헤헤

738 혜성주 (4Rq5QphJkE)

2023-12-26 (FIRE!) 22:57:08

원래 새것과 좋은 건 기분 좋은거지 응응

잠깐 연어하고 와서 뒤늦게 떡밥 물자면....이혜성은 캐스터아닌가 생각해.

739 혜성주 (4Rq5QphJkE)

2023-12-26 (FIRE!) 22:57:52

어유 팔불출이 저기 있네 그래 랑주 좋아죽는구나ㅋㅋㅋㅋㅋㅋㅋ

740 동 월 - 류애린 (AtMJeyM6GQ)

2023-12-26 (FIRE!) 22:58:22

애린의 진심에, 동월은 구태여 쓸데없는 말을 덧붙이지 않았다. 그것은 즐거운 축제를 위해 넘어가려고 한 것이기도 했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동월에겐 다른 말이 필요 없을 만큼 최고의 대답이었기 때문이었다. 자신만의 공간. 그것에 대해 동월은 생각할 것이 많았겠지만, 입에서 나온 말은 단 한 마디였다.

" 나쁘지 않네. "

그 대답은 거짓말이기도, 진심이기도 했다.



데이트의 본질이라...

" 뭐... 사전적 정의로 들어가면 좀 달라지겠지만. "
" 복잡한건 귀찮으니까 그 정도로 할까. "

평소의 동월다운 적당한 대답이었다. 애린이 순식간에 평소의 모습으로 돌아왔듯이, 동월도 평소대로 그녀를 대했다. 그가 가장 행복을 느끼는 모습으로.

" 뭐 어때. 그런 사소한 것 쯤이야. "
" 잊어버린다면 또다시 말해주면 되니까. "

동월은 사람 그 자체를 잊는 것이 아니라면 무엇보다 기억이라는 것에 관대했다. 아니, 이것도 사실 어폐가 조금 있을까. '남이 자신을 잊는 것' 또는, '자신이 남을 잊는 것' 을 끔찍하게도 기피하는 현상이 있었다.
만약 자신을 잊은 사람이 있다면, 자신이 잊어버린 사람이 있다면.... 그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 자극.... 좋긴 한데, 그게 매운맛인거야? "

어디선가 매운맛은 고통이라고 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동월 자신도 매운맛을 즐기는 입장에서, 애린과 다를 바가 없지 않을까 싶긴 하다.

" 모르겠다, 일단 가보자고!!! "

아주 잠깐 혼란스러웠던 일은 잠시 잊고, 일단은 전력으로 즐기도록 하자.
전력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이, 청춘의 특권 아니겠는가.

" 전부 썰어주마!!!!! "

의욕과다는 항상 있는 일이었다.

741 동월주 (AtMJeyM6GQ)

2023-12-26 (FIRE!) 22:58:35

동월주의 영압이..... 나타났다!!!!!!!!!!!!!!

742 혜성주 (4Rq5QphJkE)

2023-12-26 (FIRE!) 22:59:24

동월주 하이 (늘어짐)

743 리라 - 태진 (M1fjKy7AQ.)

2023-12-26 (FIRE!) 22:59:55

situplay>1597030104>712

스마트폰의 장식이 거칠게 뜯겨 나가는 걸 따라가던 시선은 천천히 다시 태진에게로 돌아간다. 무슨 말을 하려는지 모르겠다. 이렇게 된 이유도 모르겠고. 확실한 건 내가 모르는 게 참 많다는 거다. 제각기 고뇌가 있는데 이유를 널리 짐작하기에 리라의 세계는 너무 좁다. 그런 그가 상대에게 손 내밀기 위해 할 수 있는 방법은 한정되어 있다. 그걸 거부한다면 어쩔 수 없는 거다...
어쩔 수 없기는.

딱! 하는 소리가 조용한 길에 울린다. 태진의 이마에 딱밤을 때린 리라는 약간 날카로워진 눈으로 태진과 시선을 맞춘다.

"누가 원하지 않고 누가 기피하는데요? 이거 하난 확실히 짚고 넘어가죠. 저지먼트의 그 누구도 태진 선배님을 기피하지 않아요."

차분한 목소리가 이어졌다.

"그리고... 가해자라는 건 뜬금없긴 해도 이해 못 할 말은 아니네요. 저지먼트 활동을 하며 스킬아웃이나 법 바깥에 사는 사람들을 마주해야 하고 잔인한 현장을 봐야 하는 만큼 아무것도 모르고 평화롭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들 만도 해요. 하지만요."

리라는 몸부림 치는 태진의 어깨를 꾹 누른다. 강하진 않지만 충분히 압박감이 느껴질 만한 세기로.

"저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무조건적인 가해자로만 보는 건 너무 지나친 흑백논리 아닌가요? 그렇게 따지면 인첨공에 무고한 사람은 손에 꼽아요. 사실상 바깥에 있는 사람들까지 합쳐도 그럴걸요. 모든 사람이 사건 하나하나에 눈물 흘려줄 순 없습니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개인의 삶은 지속되어야 하고 각자의 시야는 머릿수대로 다르니까요."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인간은 가해자다. 무고하게 살아가는 인간은 존재할 수가 없다. 태진이 정확히 뭘 바라고 무엇에 분노하는지는 알 수 없었다. 그러니 지금 리라가 할 수 있는 말은 이 정도다. 보다 현실적인 말을 건네서 극단적으로 치달은 사고를 방해하기.

"뭐가 자신이 없으신데요? 착하게 사는 것? 인첨공의 어두운 일면을 무시하고 연명하는 것?"

하지만 아픈 사람을 두고 따지고 드는 취미는 없어서, 리라는 말을 더 붙이는 대신 태진을 다시금 부축하려 한다. 가능했다면 발을 움직여서 몇 보 앞으로 나아갔을 것이다.

744 동월주 (AtMJeyM6GQ)

2023-12-26 (FIRE!) 22:59:59

>>742 (빨래털기!!!!)

745 이로운 - 훈련 (w2mbeRTtCE)

2023-12-26 (FIRE!) 23:00:37

>>0

쏴아아아아—

샤워기에서 물줄기가 뿜어져나온다. 로운은 머리를 감을 때에 물의 위치를 조절해 머리를 감는 연습을 하고 있었다.

'아직 유용하게 쓰기에는... 멀었네.'

물줄기들은 머리를 휘감으려다 미처 버티지 못하고 아래로 떨어진다. 자기 머리를 감는데에도 쓰기 힘든, 레벨 1의 한계였다.

746 리라주 (M1fjKy7AQ.)

2023-12-26 (FIRE!) 23:00:42

하 이게 맞나
(머리 싸맨 토기 짤)

태진아 미안해 그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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