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29508>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117.QR코드 대란 :: 1001

아. 4 나오란 말이에요! 4!! ◆TMmm6tsoPA

2023-12-25 00:27:04 - 2023-12-25 20:12:54

0 아. 4 나오란 말이에요! 4!!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00:27:04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29490

15주년 행사: situplay>1597029475>321

614 류애린 - 이벤트 (a2hs8trs0.)

2023-12-25 (모두 수고..) 15:26:21

"엩."

갑작스런 호객행위에 떠밀려간 그녀는 부스 앞에 있는 수상할만큼 수상한 그림을 보면서 입가에 손을 가져다대었다.
근심하는 표정, 아니면 진지하게 그것을 요모조모 뜯어보는듯한 그녀는 이내 사람의 예술적 행위는 언제나 존중받아야 한단 생각에 동그라미가 그려진 팻말을 들었고...
작은 털뭉치를 받아왔다?

"즈도 털이 많은데 이 친구는 더 많네여."

스트레스를 푸는 장난감처럼 보이는 그것은 제공자의 주소와 함께 QR코드가 태그에 같이 붙어있었다.
그녀와 똑 닮은 잿빛의 털뭉치는 구불구불 양같은 털로 이루어져서 마치 자신의 머리카락으로 만든 헤어볼마냥 느껴지기도 했을까?

.dice 1 6. = 5

615 태오주 (g7/pugXutQ)

2023-12-25 (모두 수고..) 15:26:47

대박 크리에이터 아조시 머싯서

616 태진주 (HuIrUGaevM)

2023-12-25 (모두 수고..) 15:27:05

잘못 걸리면 정말... 정말 큰일나겠다 싶군요
입이 없지만 비명을 질러야 한다거나...?

617 랑주 (dYgiPOiIBw)

2023-12-25 (모두 수고..) 15:28:41

>>616
이건진자무서운데

618 청윤주 (/CTU0pbwo6)

2023-12-25 (모두 수고..) 15:29:26

캡틴 웹박스에 짧게 하나 질문 보냈어요..!

619 청윤주 (/CTU0pbwo6)

2023-12-25 (모두 수고..) 15:32:07

>>618 웹박스->웹박수

620 아라 - 태진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5:33:41

"아니. 그건 뭐, 어쩔 수 없지. 우리들도 일단은 퍼스트클래스로 분류되는 이들인데, 아무리 그래도 레벨3의 힘과 동등하면 말이지. 그건 너무 슬프잖아. 우리들이 여기까지 오려고 얼마나 고생 고생, 노력, 노력, 피 토하는 노력을 했는데. ...강한 힘의 대가가 너무 가혹했으니... 그 정도 힘은 쓸 수 있어야 하지 않겠어?"

그건 맞다는 듯이, 아라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결국 이러니저러니 해도, 그녀도 피 토하는 노력으로 여기까지 올라온 부류였다. 아무리 그래도 레벨3 능력자와 동등한 힘을 다룬다고 한다면, 그건 너무나도 슬픈 것 아니겠냐는 듯이 그녀의 목소리는 상당히 진지했다.

"어쭈?"

이내 몸을 젖혀서 피하는 태진의 모습에 아라는 어쭈, 소리를 내면서 빤히 태진을 바라봤다. 하지만 굳이 뭔가를 더 하려고 하진 않았다. 제법이네. 빠르네. 운동 신경 좋네. 늑대였으면 좋겠는데. 라는 혼잣말을 작게 중얼중얼하면서 아라는 태진에 주목했다. 마치 그의 몸에 관심이 있다는 듯이, 정확히는 그의 근육 쪽이었지만.

한편 쭈그리고 앉는 태진의 모습에 아라 역시 몸을 낮췄다. 이어 들려오는 말에 아라는 조용히 귀를 기울였다. 뭐라고 할지 궁금한 탓이었다. 그리고 들려오는 말에 아라는 두 눈이 동그래지더니 태진의 말에 크게 고개를 끄덕이면서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알지! 알지! 그럴 때 엄청 짜증나지!! 나도 말이야! 전에 립스틱 하나 사려고 백화점에 갔었는데... 아. 글쎄 다 매진이라는거야! 누군진 모르겠지만 한 녀석이 다 사갔대! 그래서 제 3학구의 다른 백화점도 뒤져봤는데 또 누가 다 사갔대! 으아! 낭군님에게 보여주려고 늘 바르는건데 없다니! 말이 안되잖아! 그래서 제 2학구까지 갔다왔다니까! 너. 되게 힘들겠구나! 고생이 많아! 고생이 많아! 응! 고생이 많아! 그런데 ...코뿔소야. 두들겨 패고 다녔다는 것은 나, 어떻게 해석해야 해?"

이내 그녀는 싱긋 웃으면서 태진의 두 어깨에 조심스럽게 손을 올리려고 했다. 머리를 감싸쥐던지 말던지 그건 자신이 알바가 아니었다. 중요한 것은 방금 태진이 말한 '두들겨 패고 다니긴 했는데'라는 부분이었다.

"우리 코뿔소 친구. 오늘 늑대 누나와 같이 월광고식 심문 받아보고 싶지 않으면 1분 기다려줄테니까 해명해볼래?"

/ㅋㅋㅋㅋㅋㅋㅋㅋ 미안해...태진아...(옆눈) 어서 도망쳐!

621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5:35:10

>>618 확인했는데 만약 이 스토리를 생각 중이시라면 저지먼트가 어째서 개입을 하게 되었는지가 중요해질 것 같네요! 그 부분을 잘 고려해서.. 저지먼트가 끼일만한 사태를 만들어서, 이야기를 구상하면 될 것 같아요!

622 청윤주 (/CTU0pbwo6)

2023-12-25 (모두 수고..) 15:36:17

ㅋㅋㅋㅋㅋㅋㅋ 아..아니 아라야!

623 청윤주 (/CTU0pbwo6)

2023-12-25 (모두 수고..) 15:37:24

>>621 막 세계관에 어긋나는 일은 아닌거죠? 그렇다면 저지먼트가 어떻게 끼일지 써보도록 할게요!

624 은우 - 청윤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5:43:36

"그것도 그렇지만, 퍼스트클래스는 누구보다 찬양받지만 누구보다도 고독해. 인기가 있어보이지만, 아무도 그 실체를 알려고 하지 않고, 찬양하지만 아무도 그 자체에는 관심이 없어. 그런 이들끼리 뭉치지 않으면 누가 뭉치겠어."

웨이버도, 에어버스터도 찬양받고 인기가 있으나 누구보다도 고독한 존재였다. 다른 이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퍼스트클래스라는 것이 알려지면, 그만큼 인기가 솟아오릍테고 팬들이 늘어나고, 찬양받겠지만 그만큼 주변과 멀어지고, 고독해질 수밖에 없었다. 지금 당장 자신과 아라만 해도 그렇지 않은가. 그렇게 말하는 은우의 입가에 씁쓸함이 녹아있었다.

"뭘 생각했는지 물어도 될까? 참고로 저 레이저는 기본적으로 고온이고, 닿으면 소멸해. 조절은 하겠지만, 아무리 조절해도 최소 3도 화상은 각오해야할거야."

그만큼 뜨겁고 위험한 능력이라고 이야기를 하며 은우는 레이저를 눈으로 쫓았다. 그 플레어니까 조금의 실수도 없겠지만, 만일의 경우에는 어떻게든 막아야만 했으니까. 그럴 일이 있진 않겠지만, 가능성은 언제나 제로가 아니었다. 신기하다고 다가가거나 어떻게든 만지려고 하는 이들은 꼭 있기 마련이니까.

한편 제 물음에 청윤의 답이 들려오자 은우는 바로 앞을 지나고 있는 악단대 연주를 바라보다가 청윤 쪽으로 시선을 옮겼다. 자신이랑 좀 더 돌아다니고 싶다라. 바로 대답을 하지 않고 잠시 생각을 하던 은우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나도 그럴까 싶었으니까. 아. 이렇게 되면 데이트가 되나? 그럼 데이트 신청할게. 사실 이렇게 말하지만, 경험이 없어서 어떻게 하는지는 잘 모르지만 말이야."

거리가 상당히 먼 거리였지만 어떻게든 되겠지. 그렇게 생각하며 은우는 남아있는 회오리 감자를 입에 천천히 담았다. 그러다가 싱긋 웃으면서 청윤에게 말했다.

"다른 이들에겐 비밀로. 딱히 숨길 일은 아니지만, 이런저런 말이 나오는 것은 피곤하니 말이야. ...특히 동월이라던가 낙조가 알면 어떤 말들이 나올지 불안해."

특히 낙조. 나하고도 맞짱 데이트 해줘!! 이렇게 나올 것 같다고 생각하며 은우는 절로 몸을 부르르 떨었다.

625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5:44:01

>>623 크게 어긋나진 않을 것 같아요!!

626 태진 - 아라 (HuIrUGaevM)

2023-12-25 (모두 수고..) 15:45:02

그건 맞다. 확실히 퍼스트 클래스라는 이름을 얻기 위해서 많은 것을 희생해야만 했겠지.
물론, 그정도의 희생을 겪고도 퍼스트 클래스는 커녕 개화조차도 못한 녀석들이 수두룩하지만.
원래 인생이란 불공평한 법이다.

그러다 이어진 공감하는듯한 말과, 갑작스레 달라진 분위기의 질문에 생각보다 태연하게 대답했다.
뭐... 수틀리면 죽는거지. 애초에 내가 마주친게 하필 퍼스트 클래스를 대면했을 때 부터 각오는 대충 되어 있었다.

"해명이고 자시고 저지먼트가 하는 일이 그렇지, 뭐. 그 외에도 스킬아웃 놈들이 맨날 시비를 걸다보니. 그것도 저지먼트 일을 하고 있을 때 뿐이 아니라 사석에서도 맨날 암살 시도가 들어오더라."

전치 2주의 룰은 최근 들어서는 지키려고 노력은 하고 있지만, 쉬운 일은 아니다.
그야, 상대는 날 죽이려고 덤비는데 어떻게 그걸 가벼운 부상만으로 제압하냐고...

그러면서 칼이나 둔기 등 여타 무기에 베이고 맞고 긁힌 흉터를 슬쩍 보여준다. 보통 왼쪽 팔에 그런 상처가 많았기에, 그 팔만을 들어 보여줬다.

"애석하게도 난 퍼스트 클래스들마냥 우아하게는 못 싸워. 한 대 때리면 한 대 맞고... 얼마 전에만 해도 뱃가죽이 칼에 꿰뚫렸고. 이걸 내가 그냥 맞아주고 떨쳐낼 수 있으면 모르겠지만, 난 그정도의 힘은 없거든."

결국 요약해서 말하자면 정당방위임을 주장하고 있다.

627 청윤주 (/CTU0pbwo6)

2023-12-25 (모두 수고..) 15:45:40

>>625 감사합니다!

628 태오주 (g7/pugXutQ)

2023-12-25 (모두 수고..) 15:46:03

일상
구해요

텀 5시 이전까지는
많이
정말 많이(이유: 월루중임)
길어요

629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15:48:08

그러고 보니 저번에 은우가 리라랑 이야기하면서 나왔던가, 캡틴이 언급하셨던가, 리얼리티 매니퓰레이션이 진짜 무서운 능력이라고 하면서 이름에 디지털이라는 글자가 들어가는(정확히 기억이 안 나요) 리얼리티 매니퓰레이션 계열 능력이 언급된 적이 있었죠. 저게 그 능력이려나요?

630 아라 - 태진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5:49:54

"아. 그 쓰레기놈들을 패는거야? 세이프."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아라는 태연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만약 일반인들에게 시비를 걸고 싸움을 걸었다면 즉시 잡아서 '물은 답을 알고 있대' 24시간 체험 기회를 줄까 싶었지만 그것이 아니라고 하니, 아라는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보다 사석에서도 암살 시도가 들어온다니. 여러모로 원한을 엄청 사는 것인지, 아니면 간댕이가 처부어서 상황 파악을 못하는 것인지.

흉터를 바라보면서 아라는 후우,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그녀는 태진에게 이야기했다.

"그 정도의 일이 벌어진다면, 에어버스터에게 말하는 것이 어때? 아마 그 애가 전부 해결해줄걸? 강한 빽과 힘이 있잖아. 그걸 활용해야지. 활용하지 않고 뭐하는거야?"

어떻게 보면 조금 미련한 것 아니냐는 듯이 아라는 돌려서 이야기했다. 당장 뒤에 퍼스트클래스가 있는데, 건드리려고 하는 이들이나, 그런 빽이 있는데 활용하지 않고 혼자서 해결하려는 태진의 모습도 아라의 눈에는 이해가 잘 가지 않았다. 물론 자기 스타일이라면 자기 스타일이긴 하니 크게 뭐라고 할 순 없지만...

"그와는 별개로, 수고했어. 고생했고. 코뿔소. 너는 멋진 저지먼트 부원이야."

631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5:50:41

>>628 이번주 캡틴이 좀 분발할 생각인데...손이 2개라서...(죽은 눈)

>>629 사이버 리얼리티 말이죠? 네. 그 능력의 일부랍니다!

632 리라 - 랑 (QNoqTGKxks)

2023-12-25 (모두 수고..) 15:51:40

situplay>1597029508>609

앗. 카메라 안 본 거 들켰네. 조금 부끄러워져서 리라는 시선을 멀리 둔다. 어쩌면 이어진 기계를 향한 딱밤 따위의 기행은 그런 감정에서 비롯된 과장된 행동이었을지도 모르겠다. 원래 사람은 뻘쭘하면 헛짓거리를 하지 않던가.
그 결과가 기기 고장이라는 건 꽤 처참했지만.

"그렇겠죠? 하긴 맞아, 미래는 애초에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니고. 휴... 그래도 그렇지 이렇게 찜찜하게 나올 건 뭐람~ 역시 원래 고장이 나 있었던 거야."

합리화인가요? 네.
랑이 손등을 문질러 주자 진정은 쉽게 되었지만 이미 눈 앞의 고성능 미래 예측 기기는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아니, 무슨 기계가 이렇게 약해? 하다못해 학교의 불량 학생들도 딱밤 한 대로는 어림도 없는데!

"......부장님한테요?"

손가락을 튕기는 랑을 가만히 마주보던 리라의 표정이 순간 묘해졌다. 딱히 말은 하지 않았지만 의중을 알아차리기 어려운 반응도 아니었다. 이 자식, 솔깃했다.
이래도 되나? 하지만 말마따나 여기서 그들이 기계를 고칠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능력을 쓴다곤 해도 이게 어떤 원리로 돌아가는지 모르는 이상 제대로 고쳐질 리 만무하고, 수리비를 당장 지불할 능력도 없다. 그럼 어떡하겠는가. 결국 이게 모두에게 있어서 최선 아닐까? 동월과의 합동 장난질로 시말서를 그렇게 써 놓고 아직도 깨달은 바가 없는지 합리화가 일사천리다. 부장님, 죄송해요. 하지만!

"그럴까요?"

리라는 바지 주머니에서 포스트잇과 작은 볼펜을 꺼낸다. 그리고 꺼진 화면 위에 포스트잇을 붙인 후, 맞잡지 않은 한쪽 손으로 능숙하게 글씨를 휘갈겼다.

[기기 고장. 수리비 청구는 에어버스터에게.]

죄송합니다. 부장님. 반드시 갚을게요! 펜을 다시 주머니에 넣은 리라는 비장한 얼굴로 랑을 돌아본다.

"됐다. 언니. 우리 이제 얼른 도망가요! 빨리 빨리!"

그리고 모자를 푹 눌러쓴 다음 밖으로 발을 내딛는다. 랑이 함께 뛰어주었다면 부스에서 최대한 멀어질 때까지, 숨이 턱에 차기 직전까지 달려서 그나마 사람이 적고 조용한 곳으로 이동했을 것이다.

633 태오주 (g7/pugXutQ)

2023-12-25 (모두 수고..) 15:52:04

>>631 괜찮닷
뽀담뽀담

없으면 뭐... 진단이라도 갈겨야지(철컥

634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15:53:00

>>628 아, 저는 무리, 죄송해요... (사유: 잠비)

>>631 디지털이 아니라 사이버였구나 (이마팍팍팍이) 크리에이터의 활약 잘 봤어요~

635 태오주 (g7/pugXutQ)

2023-12-25 (모두 수고..) 15:53:26

다들 괜찮다고~!!! >;3 아니 잠비는 자라...

636 리라주 (QNoqTGKxks)

2023-12-25 (모두 수고..) 15:54:00

...멀티?
태오주?
리라?
만날?래?

637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15:54:04

>>635 "무슨 수를 써도 다시 잠들지 못하고 이승을 방황한다"
(피눈물)

638 태오주 (g7/pugXutQ)

2023-12-25 (모두 수고..) 15:55:14



?
리라주... 괜찮겠어?

어떻게든 집으로 돌아가려고 하는 태오...(???: 집에 가서... 72시간만 잘게요.) 끌고 다닐래...?

639 태오주 (g7/pugXutQ)

2023-12-25 (모두 수고..) 15:57:20

크아악 성운주...🥺🥺🥺

640 태오주 (g7/pugXutQ)

2023-12-25 (모두 수고..) 15:57:41

일단은 4시 반까지 돌리잔 사람 없으면 그때 돌려도 될까? <:3

641 청윤 - 은우 (/CTU0pbwo6)

2023-12-25 (모두 수고..) 15:58:26

"씁쓸한 현실이네요.."

청윤은 은우의 씁쓸한 표정을 보고 제대로 위로해줄 수 없는 자신이 무기력하게 느껴져 괜히 한숨이 나왔다. 도대체 어떻게 위로해줘야 할까. 이 인첨공, 그 인첨공 때문에 이런 고통을 겪는건 전혀 맞을 수가 없는데.

"아.. 그냥 플레어라길래 태양처럼 타오르는, 그런 능력을 생각했다구요..! 그런데, 저렇게 위험한 레이저를 쏴도 괜찮은 거겠죠..?"

은우 선배의 말을 들으니 저러다가 날아가는 비행기나 드론이라도 있으면 바로 반으로 절단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관중석이야 잘 피하겠지만.. 그래도 퍼스트클래스이니 능력 사용에도 별 무리가 없다는 것일까?

"은우 선배께서도 그러고 싶으셨구나.. 다행이다.. 네, 경험 없기는 저도 마찬가지니까요!"

솔직히 이게 자랑일지는 모르겠지만 안심한 청윤에겐 마치 자랑거리 같이 느껴졌달까..

"아, 그 둘이라면 오늘 은우 선배랑 데이트 했다는 건 죽어도 말 안할게요..!"

동월이야 그렇게 장난을 치니 어떤 장난을 치든 이상하지 않았고 낙조 같은 경우도 늘 은우 선배에게 싸움을 걸려고 한다는 얘기 정도는 들었었다. 같은 학년인 둘이라 잘 알 수 밖에 없었다, 어쨌든 그렇게 말하곤 마지막 남은 통감자 조각을 먹었다. 퍼레이드를 보면서 먹으니 금세 사라졌다.

"그래서 퍼레이드가 끝나면 어딜 가야하나.."

퍼레이드도 보지만 은우 선배에게 받은 팜플렛을 조금씩 조금씩 다시 읽는 청윤이었다.

642 청윤주 (/CTU0pbwo6)

2023-12-25 (모두 수고..) 15:59:12

전 4시 30분에 친척들이랑 만나서 식사하기로 해서 사라질 예정이랍니다..!

643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6:00:20

.dice 1 2. = 2
1.그리고 하필 이 타이밍에?!
2.좀 더 이후의 이야기.

644 리라주 (QNoqTGKxks)

2023-12-25 (모두 수고..) 16:00:45

>>638 >>640 태오주 텀도 있다고 하고 나... 간만에 멀티 하고 싶은 기분(?)
좋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악 태오야 어떡해 귀여워 좀만 더 끌고 다니다가 집에 보내줄게(태오: 으 아 악)

응!! 그전에 손 비는 사람 나오면 그 사람이랑 돌리는거야!!!

645 태오주 (g7/pugXutQ)

2023-12-25 (모두 수고..) 16:01:47

응응 조아조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태오 오늘 기 다 빨린다 곰팡이 핀 음기남 햇살에 탈탈 털리고 건조되가지구 뽀송해진다(이불 됨)(?)

646 태오주 (g7/pugXutQ)

2023-12-25 (모두 수고..) 16:02:25

가챠진단 돌렸다가 개같이 터짐 하

647 태진 - 아라 (HuIrUGaevM)

2023-12-25 (모두 수고..) 16:03:19

"설마, 내가 아무한테나 시비걸고 사람을 두들겨 패는 녀석일거라 생각한건 아니지? 명색이 저지먼트인데도?"

...정말로 그정도로 추잡한 저지먼트 대원들도 있으려나. 부디 없기를 바랄 뿐이다.
저지먼트라는 이름으로 폭력을 제멋대로 휘두르는것 만큼 최악의 케이스는 없으니 말이다. 아마 자정작용이 되겠지.
최소한 우리 학교에는 그런 놈은 없어서 다행이다, 싶기도 하고.

"이야기가 좀 길어... 처음 인첨공에 들어왔을때부터 난 부랑아나 마찬가지였지. 그 와중에 그저 살아남기 위해서 목숨을 걸고 싸웠고... 그걸 반복하다보니, 어느새 스킬아웃들 사이에서 악명이 좀 많이 쌓였더라고. 적색투기라나 뭐라나. 쯧, 센스들 하고는..."

그리고 에어버스터에게 그냥 말하라는 말에 고개를 저었다. 이건 결국 개인적인 일이다.

"아니. 이건 결국 내 일이야. 결과론적으로 보면 스킬아웃이 저지먼트를 공격한거긴 하지만... 내가 살아남기 위해 저지른 폭력의 결과물이니까. 개인적인 원한에 저지먼트를 끌고 오고 싶지 않아."

당연히 퍼스트 클래스가 그런 어중이 떠중이들에게 당할 리는 없다. 하지만 내가 저지른 죗값 때문에 다른 누군가가 해를 입는건 싫다.
차라리 칼을 맞고 총을 맞더라도 내가 처리하지 않으면 안될 일이야. 누구에게 어떤 폭력을 행사했든 간에.

이후 수고했다는 말에, 한숨과 함께 하관을 손으로 쓸며 대답한다.

"고맙다. 퍼스트 클래스한테 인정을 받다니 황송할 따름이군."

648 은우 - 청윤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6:07:54

"태양처럼이라. 비슷하다면 비슷해. 태양처럼 구현할 수도 있긴 하니까. 아. 그리고 괜찮을거야. 애초에 그런 부분은 또 조절을 하고 있을테고, 못 다가가게 막는 일도 있으니까."

겁없이 드론을 띄운다고 한다면, 드론이 파괴되는 것은 각오해야겠지만 어쩌겠는가. 그건 이제 플레어가 잘 피해줄 거라고 믿는 수밖에. 인첨공에서 2번째로 강한 능력자인만큼, 그 부분은 알아서 잘 하지 않겠는가. 그렇게 생각하며 은우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며 플레어를 믿기로 했다. 별 일 없을 거라고.

"말했잖아. 너랑 보고 싶어서 불렀다고 말이야. 뭐, 그때는 그냥 단순히 네가 생각나서 부른 것 뿐이긴 하지만... 아무튼 좋아. 퍼레이드가 끝나면 우리는 우리대로 움직여보자. 아하하. 아무튼 고마워."

죽어도 말을 안 할 필요는 없었지만, 그래도 일단 비밀로 해주겠다고 하니 그로서는 다행이었다. 사실 동월보다는 낙조가 좀 더 무서운 것이 사실이었다. 물론 싸우자고 하는 것에 응해줄 순 있지만 24시간 맞짱 데이트를 하자고 덤벼드는 것은 자신도 싫었으니까. 같이 놀러다니는 거라면 모를까. 24시간 싸우는 것은 자신도 피하고 싶었으니까. 안 그래도, 요즘 저지먼트 멤버들이 점점 강해지고 있으니 더더욱.

이어 그는 조금 남아있는 회오리 감자를 입에 넣은 후, 빈 꼬챙이만 손에 쥐었다. 나중에 쓰레기통에 버릴 생각이었다.

"천천히 둘러봐도 좋지 않을까? 10~20년...후의 모습을 예상해서 찍는 카메라도 있다는 것 같지만, 그건 난 싫어서. 내 미래의 모습을 굳이 보고 싶진 않거든. 그 이외에는 내가 알기로는 공기총을 쏘는 게임장이라던가, 상성을 확인해볼 수 있는 그런 곳이라던가, 5DX 영화라던가 기타 등등 많긴 할 거야. 거의 다 끝난 것 같지만, 아직 조금 더 남았으니 천천히 생각해봐."

자신도 생각해볼테니까.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그는 다시 앞을 바라봤다. 이제 사실상 거의 후미였다. 공중에 떠 있는 빙판 위에서 아슬아슬하게 스케이트를 타고 있는 남성과 여성. 한 페어를 바라보면서 은우는 작게 감탄했다.

/다이스는 카메라 고장 났으니까 수리비를 내놓으세요. 라는 문자메시지의 타이밍! 아무래도 리라 조는 퍼레이드 시작 전에 저런 일들이 있었으니, 톡이 온다면 아마 지금 타이밍이 아닐까해서! 하지만 아직 도착하지 않았나보네요. (옆눈)

649 리라주 (QNoqTGKxks)

2023-12-25 (모두 수고..) 16:09:14

>>646 (흥 미)(기웃기웃)

>>64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거였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떡밥인가 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너무 웃기다... 저 타이밍에 갔으면 어땠을까

650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16:10:49

268 자캐는_주변_사람들에게_어떤_사람이고_싶은가
“같이 있으면 편안한 사람, 아니면 무던한 사람─인데, 제가 사람 대하는 게 익숙지 않아서 뚝딱거릴 때가 많다 보니···.”
“그러니까, 저기, 응, 소박하게 할게요. 있어도 없어도 상관없는데 없는 것보단 나은 사람.”

456 자캐의_몸싸움_방식
“학기 초부터 칼리 아르니스를 배우고 있고, 최근에는 펜칵 실랏에 흥미가 있어서 배우고 있어요.”

181 자캐의_첫사랑은_이루어졌는가
“어라─”
“제 프라이버시는요?”
“─조금 애매하네요. 그걸 사랑이라 불렀어야 할지, 아니면 그냥 막연한 동경이었을지···”
“그 애매한 게 사랑이 아니었다고 하면··· 응, 이룬 게 아니라 이룸당했어요.”
(소년은 얼굴을 붉히며 해사하게 웃었다. 보조개가 빨갛게 팬다.)

서성운, 이야기해주세요!

#자캐썰주세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90034

서성운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딸기케이크의_딸기를_먹는_순서는
끝에서부터 천천히 잘라가면서 먹다가 딸기에 도달하면 딸기를 먹는 편이겠네요. 따로 가장 먼저 먹는다거나 나중에 먹는다거나 하지 않아요. +친한 사람이 딸기를 먹고 싶어하는 눈치면 양보해줄 수 있음

자캐와_2P자캐의_차이점
(이녀석 한 4P까지 있는데 일단 가장 먼저 나온 설표를 2P라고 해볼까)
일단 키가 40cm 차이나네요
이목구비 비율이 바뀌면서 훨씬 "성인이 될 준비를 해나가는 청소년" 다운 얼굴이 되면서 인상이 꽤 날카로워지고, 헤어스타일도 조금 더 삐죽삐죽해지는 느낌.
내면의 온화한 성격은 별로 바뀌지 않지만, 페르소나에 큰 변화가 생겨요. 지금의 성운이는 다정하고 애교있는 어린 아이라는 느낌이지만, 2P 성운이는 무뚝뚝하고 다소 틱틱대는 느낌이 되겠네요.

자캐의_다정함의_표현방식
가장 정석적인 다정함이라고 생각해요. 말을 걸어주고, 들어주고, 좋은 것을 나눠주고, 마음의 짐을 기꺼이 같이 들어주려고 하는. 다만 연약한 부분도 있어서 이 다정함이 냉정하게 거절당하면 조금 상처를 받기도 하겠네요.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651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16:11:41

>>64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우가 저걸 알게 된다면 리라에게 어떤 징계를 줄까요?

652 랑 - 리라 (dYgiPOiIBw)

2023-12-25 (모두 수고..) 16:11:42

situplay>1597029508>632

"처음부터 좀 이상하긴 했지."

돈을 먹으려고 했으니까. 인첨공 내에 있는 최첨단 기계가 돈을 먹으려고 했으니까. 중요하니 두번 말한다.
그러니 원래 고장이 나 있었을 확률이 높을 거라고 생각했기에 리라의 말에 맞장구를 쳐 준다.

"응, 사정 설명은 나중에 해도 될 거 같지 않아?"

이런저런 일이 있어서 그랬다 하면 괜찮지 않을까. 일단 여기에 계속 있는 건 의미가 없다, 기계 고장과의 명확한 인과관계는 없다고 볼 수 있고.
그런 조금은 엉뚱하고 말도 안 되는 제안에 리라는 솔깃한 건지, 벌써 판단을 끝내고 포스트잇과 볼펜을 꺼내 꺼진 화면에 기기 고장을 알리는 글과 함께 수리비 청구를 에어버스터, 즉 은우에게 하면 된다는 말까지 써 놓았다.
대단한 행동력이라고 생각하다가, 비장한 표정으로 자신을 돌아본 리라가 얼른 도망가자며 손을 잡아끌자 얼결에 따라 나선다. 결국 여긴 사건 현장이 되어버렸군... 그럼 도망칠 수밖에(??)

"응."

리라의 말에 짧은 답과 함께 발 맞추어 달리다 보면 어느새 부스는 잘 보이지도 않는다.
얼마 지나서 멈춰 선 장소는 아까와 비교하면 훨씬 한적하고 조용한 장소, 조금 가빠진 숨을 고르며 마찬가지로 숨이 차는 것으로 보이는 리라를 내려다보았다.

"후... 여기쯤 오면 된 거 같은데, 땀 나겠네."

안 그래도 더운 날씨인데 전속력으로 달렸으니, 땀이 많지는 않은 편인 자신조차도 이마에 땀이 맺혔기 때문에 리라와 맞잡지 않은 손으로 빵모자를 잠시 벗어들고 이마의 땀을 훔친다.

"그늘에라도 좀 들어가 있자."

653 리라주 (QNoqTGKxks)

2023-12-25 (모두 수고..) 16:13:47

이녀석 한 4p까지 있는데⬅️성장분기 많은 친칠라 마.히.다

성운아 있어도 없얻ㅎ 상관없는 사람이라니............... 너는... 있어야 하는 아이야.......🥺🥺 친칠라 없는 2학년 상상못해

654 성운 - QR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16:15:11

칼리 체육관에 다녀오는 길에, 축제 구역을 지나다가 QR 코드를 발견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횡단보도 청각지시기 버튼 위에 붙어있었다.

.dice 1 6. = 6

655 리라주 (QNoqTGKxks)

2023-12-25 (모두 수고..) 16:15:13

아 진짜 너무 웃기다 기어코 15주년에서도 사고 친 이리라
월아 각오해라 사고뭉치 짱의 타이틀 자리를 위협 중이니까(?)

656 아라 - 태진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6:15:17

"있거든. 그런 부류. 그리고... 최근에는, 우리 월광고 저지먼트에서도 흉흉한 말이 들려와서 말이야. 사실이 아니라면 좋겠는데, 사실이면...죽여버릴거야. 아니. 죽이는 것은 너무 갔고... 90%만 죽여버릴거야. 아. 자세한 것은 우리 쪽 이야기."

그 부분에 대한 조사는 아직 끝나지 않았고, 확실하지 않았다. 하지만 만약에 자신이 아는 것이 사실이라면 반드시 가만히 두진 않을 거라고 말하며 아라는 제 주먹을 꽈악 쥐었다가 다시 펼쳤다.

한편, 적색투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아라는 흐응. 소리를 내면서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다. 적색투기라니. 결국 그 부분에서는 그녀는 크게 웃음을 터트릴 수밖에 없었다. 세상에. 적색투기래. 이 쓰레기들은 대체 무슨 발상을 하고 다니는거야. 그렇게 중얼거리면서 깔깔 웃던 그녀는 겨우 웃음을 멈추면서 태진에게 사과했다.

"미안. 미안. 아니. 하지만 너무 웃기잖아. 적색투기라니. 아. 그거, 너 혹시 이명 붙으면 그거로 해달라는 것이 어때? 적색투기 코뿔소. 뭔가 멋지지 않아?"

물론 진지하게가 아니라 살짝 놀리는 어투였다. 자신이라도 적색투기라는 이명이 붙으면 정말로 싫을 것 같았기에 더더욱. 애초에 그녀는 '웨이버'라는 자신의 이명도 그렇게 썩 좋아하는 것은 아니었다. '머메이드' 같은 거 안되나. 라고 따져보긴 했지만 이미 정해진 이명은 바뀌지 않는다는 딱딱한 말을 들었던 순간을 떠올리며 아라는 한숨을 내쉬었다.

"...코뿔소야. 너, 그거 에어버스터가 말해도 그러려니 하고 넘길 수 있어?"

입장을 반대로 바꿔보라는 메시지를 아라는 태진에게 전했다. 만약 은우가 개인적인 일이니까 너희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으면서 혼자서 어떻게 하겠다는 말을 하면 너는 납득하고 받아들일 수 있겠냐는 메시지를 과연 태진이 어떻게 답할지는 아라도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이 녀석은 그래. 알아서 할 일이야. 라고 할 것 같진 않아보였기에 그녀는 굳이 그렇게 이야기했다.

"퍼스트클래스이긴 하지만, 퍼스트클래스라 하지 말아줄래? 널 인정한 것은 웨이버가 아니라 월광고의 저지먼트 부장인 아라님이거든? 자! 따라해봐. 아라님. 인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3번 열창 실시!"

진짜로 하라는 듯이, 아라는 빤히, 정말로 빤히 태진을 바라봤다.

657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16:15:52

드디어 올 것이 왔군!

658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16:16:38

>>653 그.. 분기 중에 하나는 더 작아져요

659 여로주:3 (xp2n3z3jf.)

2023-12-25 (모두 수고..) 16:17:31

여로땅 격침해부럿서:3 퇴근갱신....!!!

660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6:18:03

>>649 리라와 랑의 데이트가 깨지고 에어버스터에게서 도망쳐라 미션이 열리지 않았을까요? (갸웃)

>>650 있어도 없어도 상관없다는 말은 인정할 수 없다. 있어야만 해! 으아....다정함이 냉정하게 거절당하면...은우. 머리 박아!! (빤히)

>>651 은우:이리라. 시말서 써와.
은우:10장. (빤히)

661 수경 - QR (F9G1O6U3jY)

2023-12-25 (모두 수고..) 16:18:33

"자 여기 한번 와보세요~"
같은 말을 무시하고 지나가려 했지만 잡혀서 앉혀져버렸습니다

"....짠"
인첨공 페이스페인팅 대단해.
볼에 qr이 생기다니요.

.dice 1 6. = 5

//갱시해요.. 다들 안녕하세요

662 랑주 (dYgiPOiIBw)

2023-12-25 (모두 수고..) 16:18:40

>>660 별 다섯개 한꺼번에 뜨는거네(??)

663 청윤주 (/CTU0pbwo6)

2023-12-25 (모두 수고..) 16:19:38

이제 나갈 준비를 해야할 것 같네요..! 답레는 좀 나중에 드릴게요!

664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6:20:24

다녀오세요! 청윤주!

그리고 여로주와 수경주는 어서 오세요!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