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29508>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117.QR코드 대란 :: 1001

아. 4 나오란 말이에요! 4!! ◆TMmm6tsoPA

2023-12-25 00:27:04 - 2023-12-25 20:12:54

0 아. 4 나오란 말이에요! 4!!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00:27:04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29490

15주년 행사: situplay>1597029475>321

543 청윤주 (/CTU0pbwo6)

2023-12-25 (모두 수고..) 14:15:46

아지주도 어서오세요!

544 태진주 (HuIrUGaevM)

2023-12-25 (모두 수고..) 14:16:16

좋습니다! 얼-른 가져오겠습니다!

545 철현주 (S5X45NeBrk)

2023-12-25 (모두 수고..) 14:16:37

등장!! 일상 구해요!!

546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4:17:30

어서 오세요! 철현주! 아앗...방금 막 일상을 구해버린지라... 그것도 일단은 지금 멀티인지라..(털썩)

547 금주 (psEnZe1iB2)

2023-12-25 (모두 수고..) 14:20:00

진짜 미래 없음을 ㅋㅋㅋㅋㅋ

548 금주 (psEnZe1iB2)

2023-12-25 (모두 수고..) 14:20:50

어서오세요! uvu

549 청윤주 (/CTU0pbwo6)

2023-12-25 (모두 수고..) 14:21:05

철현주도 어서오세요!

550 랑주 (dYgiPOiIBw)

2023-12-25 (모두 수고..) 14:22:12

아지주 철현주 어스와!!!

>>540, >>547
그치만 이런 상황 참을수없어

551 로운주 (7dX4rCvnfg)

2023-12-25 (모두 수고..) 14:22:26

어서오세요!!!

552 정하주 (mzVpedPOLY)

2023-12-25 (모두 수고..) 14:22:50

>>538
천천히~ 아지처럼~ 아, 근데 만약 1주일이면 내용 까먹을 수 있으니까 답레하는 레스에 앵커 한번만 달아줘~

553 랑주 (dYgiPOiIBw)

2023-12-25 (모두 수고..) 14:23:09

그러믄 나 밥좀 먹고 올게! 다들 이따봐!

554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4:24:43

로운주도 안녕하세요! 랑주는 다녀오세요!

555 정하주 (mzVpedPOLY)

2023-12-25 (모두 수고..) 14:25:37

철현주 태진주 로운주 모둠도무 안녕!

556 장태진 (HuIrUGaevM)

2023-12-25 (모두 수고..) 14:26:29

"빌어먹을 놈들, 도료 통을 그딴식으로 만들지 말란 말이야..."

행사 기간 내내 밖으로 나오지 않겠다고 결심한 녀석이 투덜투덜거리면서, 프라모델 샵의 봉투를 들고 4학구를 걷고 있다.
단골 프라샵은 3학구에도 있지만 구태여 4학구에 온 것은 꽤나 심플한 사유였다. '재고 없음.'

어느 회사의 프라모델 도료는 자주 쓰임에도 불구하고 통의 내구성과 구조가 불량해서 조금만 잘못 건드려도 넘어지고 쏟아지고 난리가 나곤 한다.
그렇게 다량을 사게 만드는 상술인건지는 몰라도, 상기한 이유로 재고가 굉장히 빨리 나가서 3학구의 단골 프라샵에서도 재고가 없었다는 것.

안그래도 지금 또 칠해야 하는 모델에 필요한 색상이다보니, 스트레스는 머리끝까지 닿을 정도였다.

그래서 결국 생소한 4학구까지 와서 그 도료 하나 사가지고 이러고 있다는 것이다. 날도 더워 죽겠는데!
어찌되었든 안그래도 덥고, 짜증나는 와중에... 누군가가 장태진의 등짝을 한대 짝- 하고 갈기는 상상도 못한 일까지 일어났다.

결국 인내심에 한계가 오고 말아서, 뒤를 홱 돌아보며 외친다. 범인이 누구인지는 채 확인도 하지 않고서

"뭐 하는 놈이야! 죽고 싶어?!"

과연. 이 고릴라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557 태진주 (HuIrUGaevM)

2023-12-25 (모두 수고..) 14:26:50

랑주 다녀오시고, 다들 어서오세요!

558 한양 - QR (pL/HzEzS92)

2023-12-25 (모두 수고..) 14:28:38

>>0

"현재 점수 105점..이거 내가 예상한 전개가 아닌데.."

서한양은 예상 외의 행운에 당황했다. 하지만 이제 슬슬 분석을 하려는 서한양.

"자..이제 총알은 층분하고..마이너스 점수를 세 번까지는 버틸 수 있다..그러니깐..이번에도 찍어야지."

다시금 QR을 찍는 서한양.

.dice 1 6. = 3

1-1
2-5
3-10
4-50
5- -5
6- -10

559 철현주 (S5X45NeBrk)

2023-12-25 (모두 수고..) 14:31:59

다들 안녕!!!

560 아라 - 태진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4:32:32

"나다! 코뿔소야!"

태진이 뒤를 홱 돌아본다면 하얀색 빵모자를 쓰고 있는 여성의 모습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연한 분홍빛 단발머리 여자아이는 하얀색 이를 씨익 들어내면서 태진을 바라보고 있었다. 태진은 그녀를 알지 알 수 없었으나 아라는 태진을 알고 있었다. 그야 라이벌인 목화고등학교 저지먼트의 부원이니까. 무엇보다 자신의 라이벌인 은우가 직접 이끌고 있으며, 동기이기도 했으니까. 이미 정보는 모두 파악해두고 있었다. 물론 그렇다고 친한 것은 전혀 아니었으니까.

"이런 좋은 날에 뭐하는거야? 혼자서? 다른 이 하나 불러서 데이트를 하던지, 놀러가던지 해야지. 아. 혹시 약속으로 가는 중이야? 쏘리 쏘리. 아임 쏘리."

쏘리, 쏘리를 말하긴 하나, 표정이나 목소리는 전혀 미안해하는 느낌이 아니었다. 오히려 키득키득 웃으면서 그녀는 다시 한 번 제대로 태진의 얼굴을 올려다보면서 이야기했다.

"그래서 진짜 혼자서 뭐하고 있어? 코뿔소? 아. 혹시 이 웨이버님을 죽이려고 어슬렁거리고 있었던거야? 나는 에어버스터와는 달리 싸움은 피하지 않는데. 상대해줘?"

누구라도 봐주지 않는다. 토끼를 잡더라도 전력을 다해서 물어뜯는다. 그것이 바로 웨이버의 모토였다. 과연 무슨 대답을 할지 궁금했는지 그녀는 씨익 웃으면서 태진을 빤히 바라봤다.

561 정하주 (mzVpedPOLY)

2023-12-25 (모두 수고..) 14:36:39

한양주 미안!!!!!!!

562 한양주 (pL/HzEzS92)

2023-12-25 (모두 수고..) 14:38:02

다들 안녕!
>>561
괜춘! 나도 기절했어!

563 리라 - 랑 (QNoqTGKxks)

2023-12-25 (모두 수고..) 14:38:07

situplay>1597029508>537

타이머가 돌아가자 황당한 상황에 초 단위로 흐릿해지던 리라의 낯빛이 단번에 밝아졌다. 역시 옛날 사람들 말이 틀린 게 없다. 때리니까 바로 정신을 차리잖아! 역시 무력은 대단해!(?) 따위의, 저지먼트가 해도 되나 싶은 생각을 하던 리라는 랑이 그의 손을 잡아당기자 당겨지는 대로 끌려가 곁에 섰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카메라 렌즈보다는 랑에게 먼저 시선이 향해서, 한참 렌즈 대신 랑을 바라보던 리라는 찰칵 하는 소리가 들려온 다음에야 렌즈에 시선을 둔다. 아, 렌즈 안 본 상태로 찍혀버렸을 거 같은데. 이걸 어쩐다. 잠깐 기다려 달라는 메세지를 보며 눈동자가 가볍게 떨린다. 살면서 카메라 캐치 못 해 본 적은 오늘이 처음이다!

"어?"

그런데... 결과적으로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작업이 완료되었다면서 보여준 사진은 텅 비어 있었다. 이게 뭐지? 무슨 의미지? 앞날이 깜깜하다고? 눈을 가늘게 뜨고 텅 빈 사진을 바라보던 리라는 이어진 랑의 발언에 깜짝 놀라 고개를 돌린다.

"......아, 아닐걸요?"

농담인 걸 머리로는 알지만 꽤 당황한 듯하다.

"아... 아닐걸...? 아냐! 언니 미래는 창창해!"

한번 우겨본 다음 시선은 다시 기계에게 꽂혔다. 아까보다 조금 더 날카로워진 채로. 가만히 화면을 쏘아보던 리라는 문득 손을 들어 기계에게 가볍게 딱밤을 때렸다.

"네가 뭘 알아, 바보야!"

그리고 똑, 하고 부딪히는 소리가 나는 동시에 화면이 꺼진다.
다시 말하지만 딱밤만 때렸다.

"......어?"

몇 초의 정적 후, 여기저기 눌러보고 조심스럽게 두드려 본 다음에야 리라는 사태를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었다.

"랑 언니. 이거... 고장 난 거 같아요... 어떡하지...?"

아니지. 사실 이미 고장 나 있었던 거 아닌가? 정상적인 기계가 돈을 먹고 불량 사진을 뱉어놓을 리가 없지 않나! 하지만 마지막으로 때린 게 자신이다보니 시치미 뚝 떼고 기계 탓으로만 돌리기도 애매하게 됐다. 이걸 어쩌나.

564 동월주 (RMf9AEk9M6)

2023-12-25 (모두 수고..) 14:38:15

Merry Crisis (?)

다들 메리크리스마스입니다~~ 푹 쉬고 계신가요?
전 아직 뒷덜미를 잡혀있어요... (오들오들)

565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4:39:33

"........"
'어쩌면... 정말로 똑똑한 기기인 것 같지만."
"과연 우연일지, 아니면... 예지인지."
"뭐, 후자일린 없겠죠."

-근처를 지나가고 있던 그림자의 누군가가 혼잣말을 하는 모 시간.


저거 나오면 던질 떡밥으로 준비하고 있었다! (도주)

566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4:39:54

어서 오세요! 동월주! 그리고 살려주세요!! (손 들기)

567 리라주 (QNoqTGKxks)

2023-12-25 (모두 수고..) 14:40:24

랑주 식사 맛있게 하고 오고 다들 어서오는거야!!

568 아지주 (AeP.CLMcj.)

2023-12-25 (모두 수고..) 14:40:50

situplay>1597029508>552 고마워!!!(꽈악)
알았어!

569 장태진 - 아라 (HuIrUGaevM)

2023-12-25 (모두 수고..) 14:41:08

나의 등짝을 겁없이 때린 사람은 연분홍 단발을 한, 척 봐도 예쁘장한 여학생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뭔가... 그저 감으로 느껴지는 이 힘. 분명히 예사로운 인물이 아니다. 아니, 애초에 등짝을 칠 때의 자연스러운 힘과 팔뚝 등에 드러나는 힘줄과 근육.

그래. 분명히 단련을 한 인물이다.

그런 인물이 나를 아는 눈치로 이것저것 말한다. 아니, 긁는다고 해야 할까. 이런 좋은 날에 왜 혼자냐니, 어쩌니.
지가 긁어놓고 멋대로 사과 같지도 않게 사과하고... 꽤 귀찮은 타입이 걸렸다.
거기다가 나는 이 사람을 잘 모른단 말이지. '웨이버'라는 이명을 굳이 밝히지 않았으면 중간에 말을 끊고 '누구시더라' 라고 물을 뻔 했다.
그러지 않아서 다행인가 싶기도 하고. 뭐 웨이버라고 해도... 정말 이름만 들어본 수준이었지만.

"...죽이고 싶은 놈들은 따로 있어."

이전까지 이어진 말에 그냥 침묵으로 대응하다가 죽이러 왔느냐, 하는 물음에 한숨을 쉬며 대답했다.
이렇게만 들으면 뭔가 굉장한 아치 에너미라도 있는 안티 히어로라도 되는 것 마냥 들리겠지만...

실상은 미니어처 제작사에 대한 분노일 뿐이었다. 그러니까 도료 통 똑바로 만들라고!

570 리라주 (QNoqTGKxks)

2023-12-25 (모두 수고..) 14:41:22

뭐야

>>565 뭐야!!!!!!! 거짓말!!!!!!!!!!!!!(오열)

월주 어서와!!

571 금주 (psEnZe1iB2)

2023-12-25 (모두 수고..) 14:41:29

다음조는 고장나서 사용 못하는 것을 상상했어요.

572 태진주 (HuIrUGaevM)

2023-12-25 (모두 수고..) 14:42:55

월주 어서오세요! (파워 블락)

573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14:43:05

>>538 저는 막레를 주셔도 괜찮고, 일주일 킵하고 계속 이어나가도 좋으니 모쪼록 아지주가 편하실 대로 해주시길 바라요!
즐겁고 안전한 여행 되시길 빌어요 (*´∪`)

574 태진주 (HuIrUGaevM)

2023-12-25 (모두 수고..) 14:43:28

그리고 저 도료 통 이슈는 절대 태진주의 개인적 경험에서 나온 이야기가 아닙니다

아무튼 아닙니다

575 리라주 (QNoqTGKxks)

2023-12-25 (모두 수고..) 14:43:3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좋은데
그렇게 미래의 모습은 미스테리로....(???)

576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14:43:47

하...놔

577 리라주 (QNoqTGKxks)

2023-12-25 (모두 수고..) 14:45:18

성운주도 어서와!!
소음공해로 잠이 깬 걸까...??

578 청윤 - 은우 (/CTU0pbwo6)

2023-12-25 (모두 수고..) 14:45:37

주변을 둘러보던 은우 선배를 보고 본인도 따라 둘러보던 청윤이었지만 아마 굳이 찾아도 말하지 않는 것이 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은우 선배께서 정체가 들키면 나도 은우 선배도 귀찮아지니 말이다.

"불릿은 자원하실 것 같긴 했어요. 그래도 현역 아이돌이시니까요..!"

확실히 팬들을 좋아하니 이렇게 만나는 것도 좋아할 것 같았다. 리라라면 싫어할 것 같기도 했지만.

"가위바위보로 정했군요. 상상이 잘 안가네요."

청윤은 퍼스트클래스들이 가위바위보를 하는 광경을 생각하니 웃음이 조금 나왔다. 저기서 저렇게 화려한 퍼포먼스를 벌이는 퍼스트클래스들이 뒤에선 가위바위보로 투닥거린다니. 블랙 크로우 사건부터 생각해보면 뭔가 대비가 안되었다.

"디스트로이어랑도.. 가위바위보 하신건가요?"

엉뚱한 질문이 나왔다.

579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14:48:20

>>577 그 비슷해요...... (퀭) 아마 인사만 드리고 관전하다가 다시 잠들 것 같네요.
계신 분들 모두 좋은 점심이에요~

다음 박스댄스 공연은 리라랑 랑이누나 앞에서 하면 되는거죠?

580 청윤 - 이벤트 (/CTU0pbwo6)

2023-12-25 (모두 수고..) 14:49:14

자신의 미래 모습을 볼 수 있다니. 과연 어떤 모습일까? 호기심을 갖고 청윤은 한번 찍어보기로 했다. 그리고 나온 결과는...경찰 마크가 세겨진 옷을 입은 자신의 모습이었다.

청윤은 잠시 그 사진을 보더니 찢어서 QR코드만 챙기곤 쓰레기통에 남은 사진을 처박아 버린 뒤 자리를 떠났다.

.dice 1 6. = 6

581 아지주 (AeP.CLMcj.)

2023-12-25 (모두 수고..) 14:50:51

situplay>1597029508>573 고마워!! (꽈아악)

헤헤 둘다 너무너무 고맙다!!

582 태진주 (HuIrUGaevM)

2023-12-25 (모두 수고..) 14:51:11

청윤이... 미래 모습이 경찰이라니 지금 괜히 감격스러워 죽을 것 같아요

사실 죽었다 깨어난걸지도 모르지만

583 아라 - 태진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4:51:33

"있지. 코뿔소야. 너도 저지먼트지만 나도 저지먼트거든. 월광고 저지먼트 부장인 이 웨이버님을 모른다고 하진 않겠지?"

물론 상대는 잘 모르고 있는 것 같았지만, 아라는 그 사실을 전혀 모르면서 오히려 의기양양하게 이야기했다. 이어 방금 태진이 한 말을 그녀는 조용히 곱씹었다. 그리고 휘파람을 휘유 부르면서 태진에게 이야기했다.

"누구를 죽이고 싶은데? 아. 이건 취조야. 그러니까... 나는 말이지. 이 15주년 행사의 경비를 맡은 몸이기도 해서, 이런 것은 그냥 넘길 수가 없거든. 아. 일단은 절차니까 말이야. 협조해주면 매우매우 고마울 것 같아."

물론 그녀도 태진이 정말로 누군가를 죽이려고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굳이 이렇게 묻는 이유는 무엇일까? 당연히 심심하기 때문이었다. 그런 마당에 이런 좋은 장...이 아니라 동갑을 만나게 되었으니 얼마나 행운이란 말인가. 럭키. 그렇게 속으로 키득키득 웃으면서 아라는 눈빛을 살며시 바꿨다. 마치 추궁하듯이, 혹은 캐내려는 듯이.

"지금부터 답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이 웨이버님에게 아이스크림을 사주는 벌을 받게 될 거야. 그게 싫으면 나랑 잡담이나 떨어. 혼자인 외로운 코뿔소에게 이 웨이버님이 인생 상담이라도 해줄테니까. 음하하!"

자신이 민폐라는 것은 전혀 생각도 하지 못하며, 아라는 그야말로 호탕하게 웃으면서 태진을 빤히 바라봤다.

584 청윤주 (/CTU0pbwo6)

2023-12-25 (모두 수고..) 14:53:46

>>582 지금 청윤이는 경찰에 심각한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지만.. 하나의 가능성 정도로 생각하고 있어요..!

585 진정하 - 서한양 (79cgpsVplg)

2023-12-25 (모두 수고..) 14:56:13

>>163
"3학년 선배들이랑 같이 해봐요~ 대학이 달라도, 자취는 같이 할 수 있잖아요?"

원래 대학에 가면 뿔뿔이 흩어지기 마련이라곤 하지만... 인첨공은 어차피 땅이 좁으니까, 대학에 가더라도 같이 자취할 수 있지 않을까? 물론 여기까진 내 망상이지만.

"...전혀 싸보이지 않는데요...? 새삼스레, 인첨공 안에서도 최신기술은 놀랍다는 생각 뿐이에요."

여긴 아무리 바깥보다 20년은 빠른 도시라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신 기술과 상용화된 기술 사이엔 엄연한 구분이 있으니까. 그렇게 이야기하자, 어느새 금랑이가 가까이 왔다.

역이 금랑이 최고야. 늘 짜릿해. 털복숭이가 최고야. 이렇게 안아도 저항도 안해! 그리고 오히려 좋아해! 이게 쌍방 사랑이 아닐까?!

"아니에요! 괜찮아요!"
금랑이의 목을 꽉 껴안으며 말리는 한양선배에게 급하게 반대의견을 표출한다. 이렇게 뒹구는게 얼마나 좋은데 한양선배는 이런거 안하나? 금랑이가 엄청 달라붙는거 생각하면... 아니야, 한양선배가 이럴것같진 않긴 한데...? 뭐 아무튼.

"으에에"

바닥에 주저앉은채, 나와 금랑이를 떼는 한양선배를 무력하게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아 네! 뭐, 사소해요!"
그렇게 이야기하며 능력을 가볍게 응용해, 옷 안에서 물을 뭉쳐 팡 하고 퍼트려 강하게 턴다. 남은 털과 침들은 적당히 물로 씻어내고 말려낸다. 바닥에 축 늘어진 금랑이를 보고 다시한번 애호욕구가 마구 샘솟았지만, 아쿠아리움을 가야하니까. 겨우 참는다. 최고야. 우리집도 애완동물 하나만 키울까... 리라선배한테 하나 그려달라고할까?!

...아니 아무리 그래도 생명윤리에 좀 어긋나려나...

"그래도, 천생연분같은데요?"

흑발과 금발, 날카로운 인상과 순한 인상같이 반대되는 면도 있지만, 거대한 체구라던가 꽤나 장난기가 생각보다 있다는점, 그리고 남을 위하고 자기 근처 사람들을 좋아한다는 점에선 둘이 똑 닮아있었다.

586 청윤주 (/CTU0pbwo6)

2023-12-25 (모두 수고..) 14:57:22

아라는 남친이랑 데이트 잘 했을까요..?

587 은우 - 청윤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4:57:37

"단 2명을 제외하면 일단 기본적인 교류는 하고 있거든. 그나마 안 끼이는 2명은... 애초에 끼일 수 없어서 안 끼이는 것이기도 하고. 의외로 우리들의 사이가 그렇게 나쁘진 않아. 입장의 차이로 으르렁거릴 때는 있긴 하지만."

이를테면 블랙 크로우 사건 때가 그랬다. 만약 블랙 크로우의 리더가 디스트로이어의 위크니스가 아니었다면 디스트로이어는 애초에 개입을 하지 않았을테니까. 반대로 만약 블랙 크로우의 리더가 자신의 위크니스였다면? 그렇다면 은우 역시 비슷한 행동을 취했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어찌되었건 위크니스는 가장 소중한 존재이며, 동시에 생명이기도 했으니까.

"아니. 디스트로이어는 하지 않았어. 가위바위보를 한 것은 나와 아라 뿐이야. 이 참에 알아두면 좋을 것 같은데, 퍼스트클래스로서 얼굴과 이름이 널리 알려진 것은 나와 웨이버. 둘 뿐이야. 그러니까 디스트로이어는 굳이 저기에 올라갈 이유가 없지. 오히려 저기에 올라가면 저 깡패는 대체 누구길래 저기에 있는거야? 라는 말만 듣지 않았을까?"

차량 위에 올라가서 손을 흔들고 있는 디스트로이어라니. 참으로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며 그는 쿡쿡 소리를 내며 웃었다. 한편, 하늘에서 하얀색 레이저가 날아왔고, 이내 그 레이저들이 형태를 이루면서 여러 모양으로 바뀌는, 이른바 레이저 쇼가 시작되었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은우는 회오리 감자를 먹으면서 그녀에게 이야기했다.

"저건 제 2위. 플레어. ...1위는 아마 여기에는 안 올 거야. 2위도 아마 오늘만 올 것 같고... 그러고 보니, 청윤이, 넌 퍼레이드가 끝나면 어쩔 참이니?"

일단 자신과 그녀 사이에 나온 말은 퍼레이드를 같이 본다였다. 그렇기에 시간도 퍼레이드에 맞춘 것이 아니었던가. 갑자기 궁금증이 생겼는지, 혹은 다른 이유인지 그는 그녀에게 그렇게 물었다.

588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4:59:12

성운주....8ㅁ8

그리고 청윤이의 또 하나의 가능성이로군요. 하지만...기기가 나빴다! 저건!


>>586 아라:우리 낭군님 요즘 많이 바빠.
아라:뭐, 그래도 하루 정도는 나하고 놀지도? 내가 쉬는 날에 말이야~

589 태진 - 아라 (HuIrUGaevM)

2023-12-25 (모두 수고..) 14:59:13

"어. 솔직히 말해서, 퍼스트 클래스랑 나같은 조무래기는 크게 엮일 일이 없을거라 생각해서."

조무래기. 맞다. 물론 나도 어디 가서 꿀리는 수준은 아니긴 하다만, 그래도 퍼스트 클래스와는 격이 다르지.
아니... 마치 개미와 창조주 정도의 격차라고 해야만 할까. 아예 존재부터가 다르니까.

"그쪽한테는 다행이겠지만 이쪽에게는 불행하게도, 죽이고 싶은 녀석들은 인첨공에 없거든. 아마 올 일도 없을거고."

그렇다고 해서 빠져나가지고 암살을 해버리겠다거나 그런것도 아니지만. 애초에 불가능하기도 하고.
이 도시는 정글이나 마찬가지다. 먹을거리가 많아보이지만, 그만큼 경쟁자들도 많고 환경도 가혹하고...
무엇보다 내 마음대로 빠져나갈수도 없다.

"퍼스트 클래스도 남이 사주는 아이스크림은 못 참나보구나."

거 은우 하는 말... 아니 애초에 개인 섬까지 있고 그러니까. 지원금도 뭐 천문학적 단위일텐데.
레벨3짜리에게 아이스크림을 뜯어내고 싶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보면 영락없는 또래란 말이지. 퍼스트 클래스라 할지라도.

590 태진주 (HuIrUGaevM)

2023-12-25 (모두 수고..) 15:00:37

개인적으로는 청윤이가 그러한 트라우마를 이겨내고 원래의 꿈을 이루는 모습도 보고 싶군요

다른 루트도 당연히 좋지만!

591 청윤주 (/CTU0pbwo6)

2023-12-25 (모두 수고..) 15:01:24

>>590 저도 사실 다른 루트는 소방관 같은 일 아니면 딱히 생각이 안나서요..! 청윤이가 트라우마를 이겨낼 수 있길 바라고 있어요!

592 청윤주 (/CTU0pbwo6)

2023-12-25 (모두 수고..) 15:02:51

>>579 아이고 성운주...

>>588 아라 남친이 정확히 뭐하는 사람인지 알려지지가 않았는데 무슨 일일지 궁금해지네요..!

593 아라 - 태진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5:04:10

"있지. 네가 왜 조무래기야? 너. 저지먼트지? 에어버스트의 동기지? 그리고 쭉 저지먼트 생활을 한 에이스지? 아. 혹시... 에어버스터에게 열등감을 가지고 있는 그런 거야? 그러니까 겉으로는 동료네. 친구네 하지만 속으로는 너는 날 이해할 수 없어. 흑흑. 퍼스트클래스가 뭘 알아! 이런 식으로 속 썩어가는 그런 부류?"

요즘 그런 거 유행하지 않는데 설마 아니지? 그런 의미를 가득 담은 의아함과 에이~ 설마~ 라는 눈빛이 동시에 태진을 향했다.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아주 등짝 스매싱을 더 날려줄 기세로 아라는 살며시 오른손 손바닥을 짝 펼친 후에 힘을 살며시 주었다. 물론 제대로 반격을 한다면 피할수는 있겠지만.

"그럼 된 거 아니야? 그 정도로 보기 싫고 죽이고 싶은 이들이 여기에는 없다는 것이 말이야. 그런 감정과는 거리를 멀리 하고 사는 것이 좋아."

이 누나가 보증하는데 그게 낫더라. 라고 말하면서 은근슬쩍 연상인척 이야기하는 모습이 어떻게 보면 상당히 얄밉지 않았을까. 일부러 보란듯이 그렇게 말을 하며 아라는 키득키득 웃음을 터트렸다.

"당연하잖아? 남이 사주는 아이스크림이 제일 맛있는 법이야. 그래서 코뿔소. 이런 좋은 날에 왜 혼자 있어? 아니면 차후에 만날 이라도 있어? 그것도 아니면 혼자 돌아다니는게 편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아라는 그렇게 질문했다. 물론 이런 축제를 혼자 다니지 말란 법은 없었기에 진심으로 의아해하는 것은 아니었다. 어디까지나 친근하게 생각하는 이에게 가볍게 물어보는 그런 것에 가까웠다. 혼자 돌아다니는 것이 좋다고 한다면 그건 그것대로 존중하고 고개를 끄덕일 생각이었다. 자신도 가끔은 혼자 돌아다니면서 놀긴 했으니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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