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29508>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117.QR코드 대란 :: 1001

아. 4 나오란 말이에요! 4!! ◆TMmm6tsoPA

2023-12-25 00:27:04 - 2023-12-25 20:12:54

0 아. 4 나오란 말이에요! 4!!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00:27:04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29490

15주년 행사: situplay>1597029475>321

390 유한주 (JibiFV.7Bw)

2023-12-25 (모두 수고..) 11:48:21

>>387 >>389 쫀아입니다~~~~(복복복복복)

391 랑주 (arB7EocxY2)

2023-12-25 (모두 수고..) 11:51:17

(복복당함)
으 엑

392 금주 (psEnZe1iB2)

2023-12-25 (모두 수고..) 11:51:48

이경주 어서오세요.

>>387 아, 지금도 복통에 시달리는 줄 알았어요. 응. 그렇다니 다행이네요. uu

>>388 아으으으으음. 썼다는게 더 재밌는 관계가 나올 거 같아서. 응.

393 이경 - 여로 (pWWUjKgIqM)

2023-12-25 (모두 수고..) 11:52:27

"언제나 잘 보이고 있다고 생각해."

여름의 햇볕은 소년만치 희고 한참은 열이 많다. 소년은 자신보다 눈높이가 높은 여로에게 그늘이 만들어지자 만족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며, 잘 보이고 싶었다는 말에는 또 태연하게 대답했다. 입 발린 말이 아니며, 소년은 평소의 상대를 좋게 보고 있었다는 의미였다.

"음, 응."

소년은 간결하게 대답했다. 돌핀 팬츠에 하얀 박스티. 한여름이니 소년은 납득할 수 있었다. 다만.. 소년은 여로의 옷자락을 잡고 조심스럽게 아래로 내렸다. 타인에 옷차림에 대해서는 크게 호불호가 없는 소년이었지만 조금은 신경이 쓰이는 모양이다. 다만 그것도 잠시였고, 허리에 옷도 감아주었고, 본인이 만족한다면 됐다 싶었는지, 그저 고개를 끄덕거릴 뿐이었다.

"응."

여로의 권유에 소년은 거절하지 않았다. 내밀어진 아이스크림을 한 입 베어 물었다. 입가에 묻은 하얀 아이스크림을 살짝 핥은 소년은 여로의 귀끝을 잠시, 잠시 보았다.

"...그런가."

하얀 눈이 깜빡거리며, 눈꺼풀 안으로 숨었다 드러났다.

"....아까 긴장했다고 했지."

문득, 소년이 입을 열었다.

"나도 그런 것 같아."

하얀 소년의 표정은 여전히 살짝 나른한 무표정이었고, 담담하고 고저없는 목소리를 내고 있었다. 그럼에도 여로는, 소년의 말이 거짓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챌 것이었다.

394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1:52:36

>>386 (흐릿) 어어...그러면 조금 쉬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태진주.. 일단 너무 졸리신 것 같은데... 일단 정 못 고르겠으면 다이스라도 쓰심이..(옆눈)

395 혜성주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11:52:52

온 사람들 어서와

396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1:53:11

이경주도 어서 오세요!

397 유한주 (JibiFV.7Bw)

2023-12-25 (모두 수고..) 11:56:11

이경주 어서오세요!!!!!

잠시 나갔다가 답레 써와야겠어요 으 나가기싫어

398 성운주 (grnVbhC8Ho)

2023-12-25 (모두 수고..) 11:56:45

>>390 (복복됨) (복 실)

399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1:56:47

다녀오세요! 유한주!

400 이경주 (pWWUjKgIqM)

2023-12-25 (모두 수고..) 11:57:57

모두 반가워요!!

401 혜성주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11:58:33

유한주 다녀와

402 태진주 (HuIrUGaevM)

2023-12-25 (모두 수고..) 11:58:47

크윽... 그러면 정말로 죄송하지만 좀 자고 와야겠습니다

오후를 기필코 가득 채우고 말리라...

403 이경주 (pWWUjKgIqM)

2023-12-25 (모두 수고..) 12:00:09

유한주 태진주 나중에 봐요~

404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2:05:18

(토닥토닥) 안녕히 주무세요! 태진주!

405 리라 - 랑 (QNoqTGKxks)

2023-12-25 (모두 수고..) 12:10:01

situplay>1597029508>346

"하긴, 그건 그래!"

조금 가라앉을 뻔 했던 기분이 랑의 농담에 다시 물 위로 끌어올려진다. 덕분에 리라는 손등을 두드리는 손가락을 노크 삼아 나쁜 기억의 문을 열고 다시 현실로 돌아올 수 있었다. 가볍게 긍정하면 기분이 한결 산뜻해진다. 맞잡은 손이 따뜻하다.


그리고 다시 사격 게임으로 돌아와서.
솔직히 자신만만하게 도전했지만 정말로 이렇게 많이 맞출 수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지난 몇 개월의 저지먼트 생활이 도움이 된 걸까? 주로 쓰는 클레이건과 물풍선 같은 무기들을 떠올려 보던 리라는 어쩐지 뿌듯해진다. 그리고 그 뿌듯함은 랑의 칭찬에 배가 된다.

"그렇죠?"

부작용으로 약간 오만(?)해졌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랑이 6발을 맞추자 잠깐의 부작용도 금세 사라진다. 대신 순수한 감탄이 빈 자리를 채웠다. 두 눈이 반짝인다.

"언니도 엄청 잘 쏜다!"

하나 차이이긴 해도 차이는 차이고, 원래 하나 차이는 큰 거다. 아무튼 그렇다.(?)
어쨌든 두 사람은 각각 25퍼센트와 50퍼센트 할인권을 얻게 되었다! 주인은 언제 쫄? 을 시전했냐는 듯 꽤 쿨하게 상품을 정산하고는 제자리로 돌아갔다. 리라는 손에 들린 종이를 내려다본다. 바코드와 알파벳, 숫자가 섞인 일련번호 8자리가 함께 인쇄되어 있는 티켓을 뿌듯하게 바라보던 그는 이윽고 조금 전 그랬듯이 다시 랑의 손을 잡으려 한다. 잡혀주었다면 그대로 자리를 떴을 것이다. 다음 목적지를 위해서.

"할인권이라... 어떻게 보면 만점 상품보다 더 나은 것 같은데요? 이걸로 뭘 할까~"

의외의 수확에 꽤 신이 났는지 흥얼거리듯 말하며 티켓을 팔랑팔랑 흔들던 리라의 눈에 다른 곳이 꽂혔다.

"언니, 다음엔 저기 가 볼까요?"

다음 목적지는!
.dice 1 2. = 2
1 초능력 점집
2 10~20년 이후 모습 사진 부스

406 여로주:3(이벤트: 0점) (xp2n3z3jf.)

2023-12-25 (모두 수고..) 12:10:53

으윽 답레 퇴근하고 줄게 이경주!!!! 여로땅이 부끄럽다고 숨어버림:3

잠깐 왔다 간다!!

407 이경주 (pWWUjKgIqM)

2023-12-25 (모두 수고..) 12:11:20

>>406 편하실 때 주세요(찡긋)

408 리라주 (QNoqTGKxks)

2023-12-25 (모두 수고..) 12:11:25

오호
블랙조크의 때인가
부수면 되?나?(캡틴: 안돼요)

유한주 태진주 다녀오는거야!!

409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2:13:14

죽어도 점집은 주지 않겠다는 다갓의 위엄. (아님)

410 리라주 (QNoqTGKxks)

2023-12-25 (모두 수고..) 12:14:1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점집 무서워
막 갔다가 상성최악! 이러면 어떡해(쫄보!)

411 수경 - QR (F9G1O6U3jY)

2023-12-25 (모두 수고..) 12:17:12

"이게....."
왜 여기 있지요. qr코드를 받아든 수경입니다.
다른 분들은 왜 그냥 없는 걸 받아가고요?

일단은 찍어보려 합니다...

.dice 1 6. = 1

//완전졸리네요. 다들 안녕하세요

412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2:17:54

이런 것은 다른 캐릭터로 돌려보면 되는 거예요! 이를테면...은우와 세은이처럼요!

.dice 1 5. = 5
1.최고의 상성.
2.나름 좋은 상성
3.그저 그런 상성
4.조금 안 좋은 상성
5.와. 님들은 왜 붙어있어요? 최악의 상성이네.

413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2:18:08

414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2:18:20

어서 오세요! 수경주!

415 리라주 (QNoqTGKxks)

2023-12-25 (모두 수고..) 12:19:0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역시 현실남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

수경주 어서와!!

416 금주 (psEnZe1iB2)

2023-12-25 (모두 수고..) 12:23:06


(답레가 잘 써지지가 않음)

수경주 어서오세요. uu

417 이경주 (pWWUjKgIqM)

2023-12-25 (모두 수고..) 12:24:39

현실남매......

세은이랑 은우가 평범한 가정에서 자랐을 경우가 상상된다.

418 리라주 (QNoqTGKxks)

2023-12-25 (모두 수고..) 12:25:29

(금주 복복) 느긋하게 쓰자~ 오늘은 아직 많이 남았다~

휴 그런데 랑이랑 금이랑 만났을 때 불 썼다고
매콤하고 맛있네요

419 혜성주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12:28:25

답레.......잇기 어려우면 말해줘

다들 어서오구

420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2:32:08

>>415 다갓도 인정하는 최악의 상성... 이것이 현실남매?!

>>217 평범한 가정에서 자랐다면... 적어도 지금보다는 좀 더 정신적으로 여유가 있고 사랑받는 현실남매가 아니었을까요?

421 수경주 (F9G1O6U3jY)

2023-12-25 (모두 수고..) 12:33:25

빈혈기가 보이니까 좀 더 누워는 있어야겠어요.

다들 안녕하세요.

422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2:34:34

빈혈이라니요...(흐릿) 어서 뭐라도 좀 드세요! 수경주! 8ㅁ8

423 혜성주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12:34:40

수경주는 푹 쉬자 그기분 잘 알지....

424 랑 - 리라 (dYgiPOiIBw)

2023-12-25 (모두 수고..) 12:40:30

situplay>1597029508>405

사격 결과는 6발 명중, 5발을 명중시킨 리라의 상품까지 합하면 최대 75%의 할인권을 획득했다.
5발을 맞춘 것에 뿌듯해하던 리라의, 잘 쏜다는 말에 어깨를 으쓱인다. 이리저리 지맘대로 움직이는 과녁을 맞추는 건 운이 많이 작용하는 것 같긴 한데... 아무튼간에, 결과적으로 손에 들린 할인권을 쳐다보던 랑은 리라가 다시 자신을 손을 잡으려고 하자 순순히 잡혀주었다.

"글쎄, 사고 싶은 거 있으면 그거 사러 가면 되고."

일단 랑 자신은 어디에 쓸까 별 생각이 없었다. 사고 싶은 물건이라든가...
레벨 3인만큼 용돈으로는 충분한 수준의 지원금이 나오고 있었으니 터무니없이 비싼 것만 아니면 이 할인권과 조합했을 때 만족스럽지 않은 결과는 없을 것 같았다. 따로따로 쓰는 것보단 한 명이 다 쓰는 게 좋겠지.

"그럴까."

신이 난 듯 흥얼거리던 리라가 가리킨 곳은 10에서 20년 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뽑아준다는 기계가 있는 부스다.
어떤 방식으로 하는 걸까, 과학기술의 관점이라면 현재 모습이 어떻게 변할까를 예측하는 것에 가까우려나.

425 랑주 (dYgiPOiIBw)

2023-12-25 (모두 수고..) 12:41:23

>>392
ㅋㅋㅋㅋㅋ그건 그렇지
그러면은 임시 스레에서 조금 다듬을까?

수경주는 푹 쉬고 오자!

426 여로땅 ㅇ///ㅇ - 경이가 멋져서 여로가 인첨공부순대 (xp2n3z3jf.)

2023-12-25 (모두 수고..) 12:42:48

"진짜-?"

이경의 말에 여로가 기쁜 듯 양 손으로 제 턱을 감쌌다.

"....?"

이경이 제 웃옷을 조심스레 끌어내리자, 여로는 한 번 웃었다.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는 너무나 잘 알고 있음에도 거기까지 생각이 굴러가지 않았다.

"달달하니 괜찮지?"

여로가 웃으며 물었다. 이윽고 제 아이스크림을 먹던 그가 이경의 대답에 고개를 숙였다. 성여로. 침몰하다.

"진짜, 그렇게 말하니까...."

무어라 말하려던 여로는 입을 꾹 다물었다. 그리곤 비어있는 한 손을 내밀었다.

"손, 잡고 갈래....? 그러면.. .. 긴장, 덜 되지 않을까..?"
"아까, 보니까.. 사격장도 있고 그러더라구.... 구경가자!"

그리곤 이경의 머리핀을 한 번 빤히 보다가..

"보라색, 잘 어울려..."

나직이 말하곤 고개를 휙 돌렸다. 자신의 얼굴을 보여주지 않으려는 의도였다.

//부끄러워서 격침한 여로땅 끌고왔다!!!! 그럼 이따가봐! 다들 어서와!!!

427 여로주:3 (xp2n3z3jf.)

2023-12-25 (모두 수고..) 12:43:32

수경주 얼른 푹 쉬고!!!! 자고!! 마그네슘이랑 오렌지주스 같이 마셔!!!!

428 류애린 - 동 월 (Wb0ak34106)

2023-12-25 (모두 수고..) 12:55:02

사실 맘같아선 바로 장난을 치고 싶기도 했지만... 그런건 언제든 할수 있으니 지금은 이런 잔잔한 분위기를 즐기기로 했다.
여차하면 당신쪽이건 그녀가 직접 하건 엉뚱한 행동이 일어날 법도 하겠지만,

"...호에~
혼자서 부끄러울순 없다. 그런 검까~?"

멋쩍은듯한 반응을 보이던 당신의 칭찬이 돌아오자 그녀는 눈을 몇번 깜박이다가 이내 반짝이는 시선과 함께 맑게 웃어보였다.
아마도 그 표정은 그저 '칭찬을 받아 기쁘다.'라는 단편적인 단어로서는 전부 표현할 수 없겠지.

"그-런검까? 흐음..."

[따뜻한 사람은 뭘 해도 따뜻한 법이니까.]
그 말이 표면적인 온도만을 상징하는 것이 아닌듯한 어감으로 느껴졌기에 그녀는 잠깐동안 생각에 잠겼을지도 모른다.
과연 자신이 그만큼 따뜻한 사람이 될수가 있는지...

"호요~?"

마치 그대로 읽어내듯, 자신과 똑같은 감탄사를 내비치는 당신의 행동에 그녀는 놀란 눈이 되어 반대쪽으로 고개를 기울여보였다.

"...차라리 고추장에 찍어먹을래여..."

그럼 간장은 어떻냐는 당신의 물음에 그녀는 눈에 띌 정도로 표정을 구기며 대꾸했을까,
어감을 넘어서 표정만으로도 싫다는 의사표현이 확실하게 묻어나왔다.
물론 당신도 농담삼아서 한 말이겠지만,

"헤에~ 체리는 별로인 검까~
하긴... 인사직을 좋아하는 사람은 확실히 특이하긴 하겠져."

뭔가 시대를 뛰어넘은 유머코드가 발동되는 느낌이었을까?
이따금씩 이렇게 아무말을 끼얹어 대화하는 것은 그녀의 오랜 버릇이었다.

"음... 그르게여? 따로 좋아하는 것두... 싫어하는 것두 없으려나...
어쩌면 다 좋아할 수도 있구여!"

...다만 바나나를 고추장에 찍어먹는 것은 예외인가 보다.

"라져~"

느릿하게 발걸음을 옮기는 당신의 보폭에 조금씩 맞추어가던 그녀는 아까부터 줄곧 쓰고 있던 뱅글이안경을 벗어 옷에 끼워두었을까,

"아, 그치만 마실만한건 차가운게 좋을거 같아여.
먹는것 까지 콜드푸드를 바라진 않을테니 안심하십셔~"

어쩌면 자신의 근처를 서성이는 인영이 더 가까워진 느낌이 들었기 때문에 미행의 의미가 없어진 걸지도 모르겠다.

['불청객'의 등장까지 앞으로 1회]

429 리라 - 랑 (QNoqTGKxks)

2023-12-25 (모두 수고..) 12:55:27

situplay>1597029508>424

아직 사고 싶은 물건이 없는 건 리라도 마찬가지였다. 뭐든지 선택지가 많을수록 고뇌는 깊어지는 법. 그래도 꽤 파격적인 할인율을 보장하는 만큼 뭘 사든 부담되지는 않을 거 같다.

"그럼 좀 더 고민해 봐요! 당장은 몰라도 15주년 기념 행사 끝나기 전에는 뭔가 갖고 싶은 게 생길수도 있으니까~"

기왕이면 둘이 나눠 가질 수 있는 게 좋겠는데. 그런 게 뭐가 있으려나... 고민하는 사이 사진 부스에 도착했다. 리라는 랑을 이끌고 부스 안으로 들어가 사진 기계를 바라보았다. 겉보기에는 아주 낯설게 생기진 않았는데 미래의 모습을 보여준다니. 꽤 흥미가 돋는다.

"찍어볼까요?"

ID카드를 태그해서 사진 비용을 지불하자 카메라 타이머가 돌아간다.

결과는!
.dice 1 3. = 3
1 지금이랑 비슷하지만 약간 나이 든 모습
2 새까맣다. 마치 한치 앞 모르는 미래처럼...(?)
3 돈을 먹었습니다

430 ◆TMmm6tsoPA (QvOHI9UvJU)

2023-12-25 (모두 수고..) 12:55:29

일단 저는 식사를 좀 하고 올게요!

431 애린주 (Wb0ak34106)

2023-12-25 (모두 수고..) 12:56:09





!
!

크리스마스에 골골거리다니, 약한 참치구나!!

432 리라주 (QNoqTGKxks)

2023-12-25 (모두 수고..) 12:56:19

?

기계가 돈을 먹었습니다
이거부숴도돼요?(?)

캡틴 다녀오는거야 수경주는 푹쉬고!!

433 애린주 (Wb0ak34106)

2023-12-25 (모두 수고..) 12:56:32

캡쨩 맘마머거 맘마~~~
맘마미아~~~

434 리라주 (QNoqTGKxks)

2023-12-25 (모두 수고..) 12:56:56

애린주 어 서 와!!

435 애린주 (Wb0ak34106)

2023-12-25 (모두 수고..) 12:57:47

돈을 먹었다는것... 그것은 어쩌면 미래의 험난함을 보여주지 않겠단 사진부스의...
는 필요없고 역시 말안듣는 기계는
(점례빳다죠)

436 혜성주 (3sHoz4rtn.)

2023-12-25 (모두 수고..) 12:58:18

기계불량보다가 신경쓰이는 걸 봤어
바나나를 고추장....음?

캡틴 다녀오구 애린주 하이

437 리라주 (QNoqTGKxks)

2023-12-25 (모두 수고..) 12:59:30

>>435 ㅋㅋㅋㅋㅋㅋㅋㅋ스포 안하려고 기를 써서 사진을 내보내지 않은건가 그런 큰 뜻이(?)
점례야 때려줘
월이랑 함께 다니고 있으니까 산산조각도 낼 수 있어

438 애린주 (Wb0ak34106)

2023-12-25 (모두 수고..) 12:59:30

아 녕 리 라 주 !
돈 먹은 사진촬영 부스라니! 마치 어릴때가 생각나네!
그때 있던 사람이 지금도 있을줄이야... (죽어감)

439 유한 - 동월 (g3IN9Abu0A)

2023-12-25 (모두 수고..) 12:59:42

"나를 죽일 셈이냐!!!!!"

아이셔 1만배 사탕이면 그건 이미 음식이 아니다. 식용 가능한 화학물질이지.
입에 대었다가는 그 순간 얼굴이 꾸깃해지다 못해 블랙홀이 되어버릴 터라 유한은 사탕을 받아들고는 얌전히 주머니에 쑤셔박았다.

"아아. 모르는가? 원래 머리가 꽉 차있으니 똑똑 소리가 나는거다."
"머리가 텅 비어있다면 텅텅 소리가 나는거라구 텅텅이 군."

곧바로 이의있소를 외치는 유한. 친구 사이의 역전재판이다. 지면 사형... 아니, 놀림감이 되는 재판. 어떤 의미로 그건 또 하나의 사형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하하하하하하하"
"그래서 성운이 성장판 닫혔는지는 어떻게 확인할거지? 네가 물어볼거냐? 난 싫어..."

요컨데 고양이 목에 방울을 누가 달 거냐는 문제다. 그리고 고양이.. 아니 친칠라 목에 방울 달면 친칠라가 친절하게 땅 밑으로 박아준다.

"벌써 들키다니 눈치 하나는 빠른 친구로군."

방긋 웃으며 딱밤치는 시늉을 한다. 한 1만대 때리면 죽고 환생하기에 충분하지 않을까. 그런 실없는 생각도 하고.

"말이 되는 소리를 해라!!!!!"
"개도 달리는거 좋아하니까 개 하라는 소리랑 뭐가 달라!!!!"

물론 자신도 자신이 답답한건 알지만, 친구의 헛소리에는 태클걸고 넘어가지 않으면 못 참는 병이 있었다. 그것이 친구니까...

"...하아. 모르겠다. 아직은 더 생각해봐야지... 아직 목표도 못 이뤘으니 말야. 너나 나나."
"일단은 돌아가서 생각할까..."

몸에 묻은 흙을 탁탁 털어내는 그. 슬슬 돌아갈 시간이다. 벌써 운동장에서 꽤나 시간을 보냈으니.

//막레 주시거나 막레로 받아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440 태오주 (g7/pugXutQ)

2023-12-25 (모두 수고..) 13:00:40

먐미야~!!!!!!!!!(많은 일에 결국 고장 나고 말앗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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