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475 세상에 힘들지 않은 일 없다지만... 부디 3D는 배우지 않았음 좋겠어... 부처조차 키보드 부셔버릴 직업이니까... 전적이 있는 거냐궄ㅋㅋ큐ㅠㅠ... (뽀요뽀요) 오호~ 쿨타임 돌만큼 전력으로 놀아줘야 어디 나갈 생각을 안하는 사람이라니... 그래도 썩 나쁘지 않은 인생을 살고 있나보네~~~ 엉~~~ 아까두 말했다시피 '귀가'는 26일로 예정되어 있걸랑. :3c 여행이라기엔 애매하구...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먹고자고 할덧~~~
굴리는 일상도 있을테니 지금 예열하는건 좀 무리라면 내일 깔쌈하게 시작하는 것도 좋구~~~
>>60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걱정 마셔요 그쪽은 잘 모르기도 하구... 제가 하는일은 그런 사람들한테 '집 기능 만들어놓을테니 겉모습 이쁘게 만들어오렴~' 하는 느낌의 직업인지라... (매일같이 같이 키보드 부수는 중) 어디 나갈... 생각은 매일 해요 ^-ㅜ 다만 한번 전력으로 놀면 당분간 '멀리' 안나가게 될 뿐... (죽은눈)
사실 내일 쉬는날이라 예열정도야 지금 당장 해도 문제가 없습니닷!!!!!! (' ')7 엩 이게 되네 (?) 물어볼거라... 점례가 아보카도시랑 만나서 같이 지내고 있는것처럼, 다른 옛 동료들도 같이 모이게 될 가능성이 있나요??
협박당해서 여기에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저 아지의 친구의 최애가 성운에게 대타를 맡길 때 설명을 좀 많이 깜빡했을 뿐이지. 성운이 여기가 메이드카페라는 것을 뒤늦게 알아차렸을 때, 점장 역시도 ‘하기 싫다면 억지로 시키고 싶지 않다, 에인절스에 필요한 천사의 미소는 억지로 일해서 나오는 것이 아니니 무리하지 않아도 좋다’고 성운을 달랬지만, 이 순간 성운 특유의 옹고집이 발동해버린 것이다. ‘일단 내가 하겠다고 했고, 친구를 실망시킬 수는 없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할 것이다’라는 성운의 말에, 점장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샤르망! 이 얼마나 확고한 우정이니!’ 라는 말과 함께 그 자리에서 성운의 메이드복을 지어주었다.
물론, 각오와 실제 그 일을 맞닥뜨리는 것은 별개라 성운은 지금 이렇게 당황해서 쩔쩔매고 있지만, 그 쩔쩔매는 초짜의 모습이 너무 잘 어울리는 마스크였다. 무려 아지의 선배, 18살, 고등학교 2학년의 학생이지만 신장은 초등학생 수준에 머물러 젖살도 솜털도 안 빠진 올망졸망하니 소동물같은 이목구비니, 겁먹은 설치류같은 모습이 또 그 매력이 있는 것이다. 점장이 직접 만든다는 쓸데없이 퀄리티높은, 치렁치렁한 프릴이 달린 숏스커트의 전형적인 프렌치 메이드 착장이 거기에 힘을 실어주고 있었다. 가게에서 가장 키가 작은 메이드가 프릴 스커트 차림으로 아직 미숙한 모습으로 쩔쩔맨다─ 이것이 점장이 즉석에서 기획한 에인절스의 임시 메이드, 레티시아였다.
“파르페에 소스 추가, 알겠습니다, 주-주인님.”
거기에다가 쩔쩔매는 정신만으로는 흔들리지 않는 섬세함까지. 디저트를 담당하는 디저트 메이드에게 요청을 빠짐없이 전달한 건지, 파르페를 만드는 메이드가 파르페에 소스를 아낌없이 뿌리고 있다. 레티시아가 선배인 줄도 모르고 귀엽다고 하는-아니, 원래 성운과 마찬가지 한 살 위인(그쪽은 키도 충분히 컸다) 선배가 최애였으니 상관없으려나- 아지의 친구와, 레티시아의 정체를 아는 아지가 정신을 둘 데를 찾지 못하고 있는 사정은 모르는 채로.
볶음밥에 달걀옷을 입히는 것도 아주 능숙하게 해내는 모습에 뒤이어 옆의 감자튀김이며 방울토마토, 샐러드 같은 가니쉬를 얹는 것을 마지막으로 주문한 메뉴는 완성되었고, 레티시아는 트레이에 차근차근 메뉴를 담았다. 그리고 두 디쉬와 파르페, 소스통(약속의 그것)이 실린 트레이를 들고 홀을 가로질러 종종걸음으로 다가왔다.
“주인님, 주문하신 식사를 가져왔습니다··· 오므라이스 2개와, 소스를 추가한 파르페입니다.”
테이블 위에 오므라이스와 파르페, 필요한 식기를 차곡차곡 차려주는 레티시아의 표정이 마치 주사를 맞으려고 기다리고 있는 어린아이 같았다. 반쯤 울상이 된 표정이던 레티시아는 후우, 하고 무언가 마음을 다잡는 결연한 표정을 지으며 길게 숨을 고르더니, 입을 열었다.
“그러면, 이제부터 메이드 레티시아가 두 주인님을 위해 음식이 맛있어지는 주문을 걸어드리고자 합니다. 혹시 오므라이스에 토핑해드리길 원하시는 그림이나 글자가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