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365 >>376 리라에게 괜찮냐고 물어보려는 찰나, 리라의 상태가 한순간 이상해진 것 같았다. 하지만 이번에도 리라에게 다가가지 못했다. 혜우가 옆에 붙어서 토닥여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함부로 옆에 가기도 애매하고.. 그래도 조금씩, 조금씩 리라가 자리에 가깝게 가보려고 주위를 둘러봤을 것이다.
시끌벅적하고 즐거운 분위기와, 묘하게 봄의 기운이 남은 것 같은 이들을 조용히 지켜보던 금은, 혜성과 태오가 가까이 붙는 것을 보고서 눈을 가늘게 접으며 물끄러미 바라본다. 그러다 브리핑이 이어져도 계속 시선을 두다가, 이내 거둔다. 납치라는 말에 당혹스러워하는 대장을 보며 잠깐 웃는다. 이어지는 설명에 불렛을 바라보니, 떠오르는 메시지의 내용을 보고서 피곤하다는 표정이 된다. 어떻게 사건사고가 끊임이 없을 수가 있을까. 작게 한숨을 내쉬며 제 목덜미를 매만진다.
예상은 못 했지만 불렛 역시 같이 와있었다. 그래. 차라리 당사자까지 모두 불러놓고 토의하는 게 가장 빠른 길이지. 그나저나.. 전에 준 껌을 말하는 건가. 그거 당연히 이상한 물건인 줄 알고 쓰레기통에 버렸는데. 심지어 그 쓰레기통 내가 비웠어. 다시 찾지도 못해.
"그거 잃어버려가지고요. 어디에 뒀는지 기억이 안 나네."
대놓고 쓰레기통에 버렸다고 하면 되게 싸가지 없게 보일 거야. 이번에는 그냥 잃어버렸다고 거짓말 해.그리고 나 사신에 관심 없단 말이야. 저거 나중에 또 사인 얘기할 거같은데.
여자저차 중간의 잡담은 생략하고..본론으로 들어간다.
서한양은 어디서 가져왔는지, 저지먼트 활동에 대한 규정집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규정집을 피고, 여유로운 표정과 차분한 목소리와 친절한 말투로 말을 하기 시작한다.
"일단..저지먼트의 역할은 여기 규정을 보면 교내 및 교외 순찰, 불순분자 제압, 행사나 중요인물 순시가 있을 경우 호위가 있어. 굳이 꼽자면 우리는 세 번째 역할을 수행한다고 볼 수 있지. 그런데 말이야. 이 '중요인물'이란 것이 기준이 모호해. 인첨공의 '높은 분'들에게만 해당되는 건지. 혹은 보라양처럼 공식적으로 높은 분은 아니지만 인첨공에 큰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까지 포함하는지 애매하단 말이지."
"자, 그런데 여기서 또 안티스킬의 역할에 대한 규정을 봅시다. 안티스킬은 뭘 하죠? 안티스킬들은 청소년 지도, 교통관리, 생활안전, 치안 유지, 범죄 소탕, 테러 대응 등이 있다~~ 여기서 저 협박문자 봅시다. 테러예고잖아? 이거는? '안티스킬'이 해야 되는 일이다."
한양은 규정집을 탁 덮으며 말한다.
"고로 나는 반대. 안티스킬이 해야 되는 일이야. 굳이 저지먼트가 나설 명분이 안 된다는 거지. 보라양에게 미안하고, 아무리 은우랑 친해도 말이야."
하지만 서한양은 저지먼트의 규정집을 다시 피며 말했다.
"라고 말하면 규정공부를 자세히 안 했다는 티가 나는 거지요? 자.. 여길 보면 '커다란 일이 발생할 경우 독자적으로 활동하지 않으며, 대부분은 안티스킬의 원조요청이 올 경우 협력하는 식으로 일하고 있다.' 자, 이건 무슨 의미냐? 안티스킬의 가용이 제한되면 우리 저지먼트도 안티스킬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의미야."
"그래서 물을게. 지금 안티스킬의 경호가 제한되는 상황일까? 그렇다면 나는 YES. 하지만 안티스킬의 경호가 제한되지 않는다면 NO. 근데 요즘 안티스킬 엄청 바쁘다며? 내가 보기에는 안티스킬 가용이 제한될 거 같은데."
>>392 "글쎄.. 상황적으로 보면 한 사람이 아닌 다수를 위한 일이 아닐까? 암살 시도가 벌어진다면 그 즉시 현장은 난장판이 될거야. 압사나 놀라 능력을 잘못 사용한 사람에게 사고사 당할 수도 있는 일이지. 그리고, 그게 낭비라면 그냥 자원자만 골라서 가도 그만일 것이고."
소년은 담담히 긍정한 뒤 자리에서 일어났다. 확언을 받았으니 성여로는 거절하지 않을 것이고, 소년은 잠시 여로를 제가 앉던 자리에 앉히고 그 머리를 한 갈래로 땋아줄 것이다. 종종, 혹은 자주 만져서 알았지만... "여로는 머릿결이 좋네," 하고 소년이 나직한 목소리로 속달거렸다.
"...그럼.."
땋은 머리의 끝을 묶어주고 잠시 고민하던 소년은, 의자를 툭툭 건들고서... 여로의 다리 위에 앉으려 했다. 그러니까, 여로가 이미 앉아있는 의자에.. 여로의 위에 앉으려 한 것이다.
>>382 성운이는 아마 예고가 들어온 범죄를 사전 방지하거나 시도를 차단하는 것 역시 저지먼트의 의무이며, 그것이 개인이 아니라 군중이 운집한 행사장이므로 다수의 저지먼트를 고용하는 것도 납득된다고 일단 찬성은 했을 테지만, 굳이 안티스킬이나 월광고가 아닌 목화고를 정확히 찾아온 이유를 물어봤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