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29402> [All/육성/슬로우/무협] 무림비사武林秘史 - 156 :: 1001

시아노이의 대망의 두번째 스레

2023-12-20 21:08:30 - 2023-12-27 15:39:40

0 시아노이의 대망의 두번째 스레 (LR/rHNTGqY)

2023-12-20 (水) 21:08:30

주의사항
※최대 15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표준으로 적용하며, 이에 기속규칙대로 해야한다됩니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5835/
수련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07065/recent
다이스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2093605/recent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7528/recent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AC%B4%EB%A6%BC%EB%B9%84%EC%82%AC%E6%AD%A6%E6%9E%97%E7%A7%98%E5%8F%B2
익명 설문지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40d_FakoEwIYj7dHpDGZLWrxfDOqH6WZM-53IcFJCou4k5g/viewform?usp=sf_link

856 야견P (15Ab0bonV2)

2023-12-26 (FIRE!) 00:54:14

"켁. 없어도 불편하지 않다면 굳이 할 필요는 없지."

야견은 하란의 대꾸에 어깨를 으쓱한다. 짐승의 뱃속에 다리가 있다라. 거 참. 한없이 하늘을 노니는 것 같은 저 사람도 그 옛날에는 땅을 걸어다녔을까.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다. 어쩌면 다리가 없다는 것 덕에 여기까지 오게 되었을지도 모르는 것이지.

"잉?"

그리고 이윽고 이야기하는 하란의 말, 가무는 어디까지나 수단이라는 말에 눈썹을 올리며 표정을 바꾸는 야견. 그렇기에 그 다음으로 나온 질문은 순수한 의문, 이해 되지 않는 일에 대한 질문이었을 것이다. 어떠면 영원을 사는 용의 시선에는 닫지 못하는, 100년도 채 살지 못하는 인간의 좁고 짧은 시야의 한계이리라.

"딱히 좋아하지 않는 걸 해서 다른 이에게 사랑받고 기억에 남는 것에 어떤 의미가 있는 거요?"

지금까지 하란을 선생으로서 존중하는 야견이었기에 이런 말은 그 스스로도 의외였다. 절정에 불과한 놈이 한참은 위에 있는 고수에게 쓸데없는 참견질이라니. 남이 뭘하건 필요 이상의 접근은 꺼리는 것이 그의 철칙이었는데. 최근에 만난 사저도 그렇고, 쓸데없이 오지랖이 느는 것 같아 고민이었다. 야견은 입에서 그 말을 꺼낸 것을 후회하며 머리를 벅벅 긁는다.

"....미안합니다 누님. 한참이나 하수가 분수에 맞지 않는 이야기를 했네요. 애송이의 주제넘은 헛소리라 생각하고 잊어주쇼 스승님께는 소개장을 드려놓을테니..언제든 찾아가시고."

야견은 그렇게 말하고 손을 흔들며 떠나간다. 전쟁이 멀지 않았다. 준비할 것이 많다.

/저는 이걸로 막레입니당!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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