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리라의 눈에도 금랑이가 꽤나 마음에 들었나보다. 정말로 개를 싫어하는 게 아니고서야 대부분 귀여워했지. 조심스럽게 금랑이를 쓰다듬는 리라. 금랑이는 강아지 특유의 기분 좋은 표정을 지으며, 꼬리를 더 빠르게 흔들기 시작했다. 이거 뭔가 주인이 바뀐 모양인데? 밥 꾸준히 주고 이렇게 산책 시켜주는 건 나다, 이눔아. 왜 처음 보는 사람이 주인인 것처럼 행동하냐고...라고 하기에는 리라가 나보다 금랑이를 더 사랑스럽게 대하고 있어.. 금랑아 멈춰. 이 주인놈은 사실 츤데레 스타일이었단 말이야. 그래도 리라가 좋아해줘서 다행이야. 우리 금랑이가 어디를 가도 꾸준히 이쁨받는 존재라는 걸 알 수 있으니깐.
"아! 고마워요. 마침 지쳤는데요. 그쵸? 날씨가 너무 더워요. 이 놈의 습기..빨리 에어컨 바람 쐬고 싶어요."
혼자라면 카페에 가서 잠시 몸을 식힐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얘를 데리고 카페에 가기에는.. 아무리 귀여운 대형견이어도 의도치 않은 민폐가 될 수도 있었다. 봉투를 보아하니, 리라양 역시 덥긴 더웠나봐. 대부분이 음료수들이네. 보리차와 레몬 아이스티.. 탄산수?! 탄산수는..음..내가 쌩으로 마셔봐서 그런가. 한 번 마신 뒤로 손이 가질 않아요.
"좀 많이 더워요. 피곤하기도 한데..얘가 계속 나가자고 졸라서요. 견주의 숙명이라 어쩔 수는 없지만요."
피곤하면서도 옅은 미소를 보이며 대답하는 서한양. 확실히 동물을 키우게 되면 삶의 포커스가 그 동물에게 맞춰질 수 밖에 없었다.
"헥헥..월..~"
덥냐는 리라의 물음에 약하게 짖어보이는 금랑이. 리라가 잘해주어서 그런가, 물린다는 생각은 아예 안 들 정도로 순한 모습을 보인다. 거기에 애교까지 부리며 리라와 떨어질 생각을 하질 않는다. 복복 쓰다듬기 시작하자, 리라의 얼굴을 핥으려고 하는 금랑이.
>>609 (동공지진) 연락처... 그럼 딴걸로 해둘까요? 따고, 평소에 지금 뭐하냐고 조잘거리는 친구였다고 해도 될까요? 약간 혜우야 놀자 이런느낌(?) 악....악...!!!!! 너무 맘아프다... 하지만 한이는 그동안 바빴어서 연락 못 했을 것 같은데... 혹시 혜우가 먼저 연락하는 일이 있었을까요?
>>619 아예 끊기는 것만 아니라면 괜찮습니다 선생 ㅎㅎㅎㅎㅎㅎ 맵지? 견뎌 이게 혜우우와의 선관이다 딱히 연락을 자주 하고 자주 만나고 할 것까진 없고 장기간 끊기는 일만 없으면 될거라서 그런 일 없이 텀이 길더라도 간간히 연락만 주고 받았어도 무난한 사이는 됩니다 예 혜우가 먼저 연락하는 일도 있긴 했겠지? 달에 한두번 정도? 아마 매번 뭐해 라고 달랑 하나 보냇겠지만
꼬리가 빠르게 흔들리는 것을 보자 리라의 눈이 한층 더 반짝인다. 강아지들은 이게 좋다. 좋음과 싫음이 눈으로 바로 구분 가도록 표현해 준다는 게. 물론 고양이라고 그러지 않는 건 아니지만.
"확실히 강아지는 매일 산책을 시켜줘야 하니까요. 더울 만 하죠,이제 초여름도 슬슬 벗어나는 참이고... 곧 장마 오면 더 습해질텐데 큰일이에요. 과학력 뒀다 뭐 해, 산책로에도 에어컨 달아 줬으면 좋겠다. 그쵸?"
전기 낭비! ...지만 가능하지 않을까? 음? 그냥 한 소리였는데 이거 나쁘지 않은 아이디어... 아닌가? 리라의 표정이 잠시 진지해졌다. 이거 괜찮은데. 기숙사 가자마자 수첩에 메모해 둬야지.
"이온음료 사길 잘 했네요. 이런 날에는 물도 물이지만 이온음료 한 캔 정도는 있어줘야죠. 잠시 벤치 같은 거라도 찾아 앉아서 쉬실래요? 금랑이도 지금은 크게 움직이고 싶은 거 같지 않고~"
약하게 짖으며 애교를 부리고, 복복 쓰다듬자 바짝 붙어오기까지 한다. 세상에, 어떻게 이런 애교덩어리가 실존하지? 강아지 운동장에서 인기 투표 하면 1등 할 것 같은 찬란함이다. 귀여워.
"앗, 나도 약간 땀 났을 텐데. 금랑이가 닦아주는 거야? 착해라~"
한양의 말에 일부러 크게 웃어보이며 금랑을 더 쓰다듬어 보인 리라는 눌러쓴 모자를 벗어 손목에 걸었다. 챙에 금랑이 얼굴이 부딪히기라도 하면 큰일이지. 동시에 일부 차단되었던 시야가 트이자 그대로 산책로 주변을 스캔한다. 여긴 너무 땡볕이야. 한양 선배님도 좀 편히 쉬고, 금랑이도 나도 덜 뜨거울 만한... 그늘을 겸비한 벤치가...
"저기 있다. 한양 선배님, 괜찮으시면 저쪽 나무 아래 벤치에 잠깐 앉았다 가실래요? 금랑이도 갈 거지?"
좀체 움직이려 하지 않는 금랑이를 설득해 자리를 옮기려 하며 리라는 몸을 일으켰다.
"그래도 좋아 보여요! 금랑이랑 한양 선배님 둘 다. 역시 같이 사는 가족이 있으면 마음이 풍족하죠~ 아, 저도 이런 모습 보고 있으니까 얼른 자취하고 싶어지네요."
>>640 그러니까... 일단 구상해둔 바에 따르면 미리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1. 연구소에 뭔가 매우 위험한 게 있음 2. 그 위험한 것의 사념파가 자꾸 태오에게 전해져서, 연구소를 파헤쳐봤다가 태오 혼자서는 감당못할 게 있어서 연구소를 떠났음 정도일 것 같네요. 그 연구소에서의 성운이와의 친분 정도를 생각해두고 있었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