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29365>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106.몰아치는 파도 :: 1001

◆TMmm6tsoPA

2023-12-19 01:54:02 - 2023-12-19 23:41:24

0 ◆TMmm6tsoPA (PB96DQ4Gl.)

2023-12-19 (FIRE!) 01:54:02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29339

무적 돌진 라이노즈 이벤트: situplay>1597029297>412

951 천 혜우 - 이벤트천 (DhU21txaS6)

2023-12-19 (FIRE!) 23:21:19

가끔 게임에 자동사냥 같은게 왜 있나 했는데
이래서 있는 거구나.

오토 켜두니까 알아서 돌아다니고 알아서 괴수로봇들 잡는다.

세상에 이렇게 편할 수가.
그냥 누워서 과자나 까먹으면 된다니.

그렇게 또 한 마리 괴수로봇이 무자비한 자동사냥의 타겟이 되고...

.dice 1 10. = 6

952 성운주 (6xQjBv0dk.)

2023-12-19 (FIRE!) 23:21:38

>>950 관련능력 없으면 한번 변할 때마다 몸에 부담이 장난이 아닐 거라는 캡틴의 말씀이... 👀

953 ◆TMmm6tsoPA (PB96DQ4Gl.)

2023-12-19 (FIRE!) 23:22:01

사실... 동기 보정이 있어서 세은이가 저 정도의 반응을 보인거고...

만약 진짜 1도 관계가 없는 2학년이나 3학년이 비슷하게 말했으면..그땐..(절레절레) 모든 것은 세은이가 약한 탓입니다. 흑흑. 여로는 잘못 없어.

954 혜우주 (DhU21txaS6)

2023-12-19 (FIRE!) 23:22:51

퉤엣

>>945 꺄아아악 설표 성운이! (환호)

955 여로 - 세은 (l0NnYh24lE)

2023-12-19 (FIRE!) 23:24:52

"그게 값이 가장 싸거든."

여로는 아무 감정이 담기지 않는 표정으로 세은을 보며 대답했다. 게임하기 싫다는 거구나. 그는 말을 전부 쓸어모았다.

"이해하기 쉽게 하기 위한 예시로 든 거야- 어쩌면, 그렇게 생각할지도 모르겠네. 나를 게임말로 보는 거."

그가 세은의 행동을 보며 말했다. 아쉽게도, 그는 달래주거나 할 수 있는 위인은 아니었다.

".... 왜....?"

정말 그럴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다는 듯 그는 눈을 동그랗게 뜨며 물었다. 여로의 행동이 우뚝 멈췄다.

"둘 다 나에겐 중요한 거야. 아니, 아무래도 좋아. 이젠 부장님에게 그러지 않을 거니까."

여로는 되었다는 듯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는 패를 전부 정리했다.

"버림패로 써달라는 말도 안 할 거고 그렇게 행동도 안 할 거야."

956 여로주:3 (l0NnYh24lE)

2023-12-19 (FIRE!) 23:25:07

이경주 잘자!!!

와 설표 성운이다!!!(야광봉)

957 여로주:3 (l0NnYh24lE)

2023-12-19 (FIRE!) 23:26:54

아 맞다 이후 답레는 내일 줄게 캡틴!!!

종합감기약 먹었더니 슬슬 졸려.. :3

958 A&K (OZxAVS7Ne.)

2023-12-19 (FIRE!) 23:27:57

https://www.neka.cc/composer/10073

"음. 화면이 잘 나오는지 확인중인데요."
"잘 나오나요?"
"그렇다고요? 고마워요~"
"그 때 말이에요. 할페티. 완전히... 모습이 제법 자극적이기는 했어요."
"당신은 못 봤지요?"
"아하하. 안타까운건지. 아니면 다행인 건지는 하나만 하세요."
"그렇다면 다행이라고 할 거라고요? 어째서요?"
"...한 게 깨져버렸다...라서요?"
"하긴. .... 않았다면 커리큘럼과.... 못 써먹었을 텐데 말이지요."
"그렇지만 안타까운 건 그 때의 그녀의 상냥하고 다정한 유순함을 그리워해서인가요?"
"정말이지. 때가 되면 어련히 만날 텐데 만나고 싶다 하시니.."
"일단은 퍼레이드 날.. 같이 가는 게 어떨까요?"
(카메라가 덜컥이며 쓰러진다.)
(화면이 보이지 않게 된다)

//42는 이런 정도인가..

959 성운주 (6xQjBv0dk.)

2023-12-19 (FIRE!) 23:28:23

음... 그리고

Picrewの「ぺぴメーカー!!」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4A7hDTillI #Picrew #ぺぴメーカー

960 성운주 (6xQjBv0dk.)

2023-12-19 (FIRE!) 23:28:35

961 수경주 (OZxAVS7Ne.)

2023-12-19 (FIRE!) 23:29:25

다들 예쁘네요.

이 네카가 딱 색감이나.. 스타일이 맞네요. 안데르 군. 이거다..

962 애린주 (a6IuvfLxho)

2023-12-19 (FIRE!) 23:29:35

(넘쳐나는 독백과 짤에 과식으로 뻗음)

963 청윤주 (WWFWNeCe7I)

2023-12-19 (FIRE!) 23:29:39

평생 라면만 끓일 줄 알다가 최근들어 요리에 입문해 한동안 요리를 좀 했었거든요! 내일도 해보려고 하는데 요리 초보자가 해볼만한 요리 혹시 추천해주실 분 있으신가요?

964 한양주 (xTPBUj48iY)

2023-12-19 (FIRE!) 23:29:41

https://picrew.me/ja/image_maker/331317/complete?cd=Nz2cp5FOem

대충 챕터1 이후 깨달음을 아주 조금 얻은 이후. 호전성이 굉장히 낮아진 상태의 서한양.

965 여로주:3 (l0NnYh24lE)

2023-12-19 (FIRE!) 23:30:15

우와 다들 너무 예쁘잖아!!!!(야광봉)

966 성운주 (6xQjBv0dk.)

2023-12-19 (FIRE!) 23:30:26

>>958 저 과거에서부터 따라온 인연...... 아직 충분한 단서도 없는데, 좋은 인연이라는 생각은 왜인지 들지가 않아요... 👀

967 청윤주 (WWFWNeCe7I)

2023-12-19 (FIRE!) 23:30:33

네카가 너무 많아요!!!!

968 동 월 - 천혜우 (zys.E8XWu2)

2023-12-19 (FIRE!) 23:30:40

" 농담인데 그렇게 단호하다니. "

투덜투덜거리며 말하고는, 단숨에 폭사라는 말에 킥킥거리며 웃었다.
그런데 (덜 익은)고기를 먹으려다가 제지당하자 왁! 하며 조금 놀란 반응을 보였을테다.

" 익... 이익...... "

어쩐지 분한 얼굴로 혜우를 바라보다가, 고기를 잘 구워주는 혜우에게 덤비겠답시고 젓가락을 놀리다가 계속해서 쳐내졌다. 이 정도면 귀찮게 하지 말라고 꿀밤 한대 먹여도 합법이 아닐까.

" 고기는 빨리 먹으랬는데...! "

대체 누가 그런 이야기를 한걸까.

" 그런걸까. 뭐... 사실 죽음이니 삶이니. 항상 경계에 걸쳐있으니까 이제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어. "
" 농담이 아니라 진짜로. '거긴' 대체 뭐하는 곳일까? "

아마도 괴이를 말하는 것일테다. 항상 가는 곳이지만 정체를 알 수가 없다. 현실은 아니다. 그렇다고 허상이라기엔 모든것이 생생하다. 현실과 허상의 경계. 그것은 무엇일까?

" 어으, 불합리함. 현실에서 그런얘기는 접어주라. "

동월은 누구보다 '불합리함' 을 싫어하는 사람이었다. 항상 괴이와 관련해 말할 때마다 불합리함을 강조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겠지. 그것을 현실에서마저 느끼고 싶지는 않았다.
투덜거리듯이 이야기하고는, 혜우가 먹으라는 손짓을 하자마자 3점의 고기를 통째로 입에 넣었을테다.

" 아... 시작이라. 그땐 좀 무서웠었는데. "
" 제일 처음 간건.... 공장이었어. 네가 저번에 나 구해줬을때 있지? 그때 간데가 거기야. "
" 그때 친구랑.... 어, 아닌가. 혼자였나? 아무튼. 느닷없이 그딴데 빠지니까 무서웠지. 뭔 처음보는 곳에서 사방은 안개로 둘러쌓여있고, 입구처럼 생긴곳에는 지침서라 써있는 종이가 붙어있고... "

그리곤 혜우가 따라준 콜라를 단숨에 들이켰다. 생각만 해도 목이 탄다는 듯이.

" 그게 몰카든 뭐든 일단 나가야 한다는 생각밖엔 머릿속에 없었어. 근데 있는거라곤 지침서 뿐이니... 일단 달달 외우고서 들어갔지. "
" 그 다음에... 어떻게 됐더라? 어찌어찌 잘 숨어다니다가 '그 당시의 괴이부' 한테 발견돼서 탈출했습니다. 짜란? "

말하면서도 동월은 제대로 기억이 안난다는 듯이 고개를 연신 갸웃거렸다. 오래된 일이라서 그런걸까.

" 그 다음엔... 음...... "
" 아니다. 이건 얘기해봤자 쓸모 없으려나. "

또다시 고기 3점이 그의 입 안으로 사라졌다.

" 아무튼 그런거야. 왜, 또 들어가고 싶어졌냐? "

장난스러운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969 청윤주 (WWFWNeCe7I)

2023-12-19 (FIRE!) 23:30:43

픽크루도 너무 많고요!!

970 혜우주 (DhU21txaS6)

2023-12-19 (FIRE!) 23:31:00

>>958 뭐야 뭐야 이게 뭐야...?

>>959 아니 나 이거 만들었다 안 올린건데 어케 알았어 성운주
어딜 도망가 이리와!!!!!!!!!!!!!!!!!!!!!!! 잡히면 복복형이다!!!!!!!!!!!!!!!!!!(추격)

971 수인주 (90q00lY0jE)

2023-12-19 (FIRE!) 23:31:13

>>963 개인적으로는 김치찌개 추천드립니다🤗
취향에 따라 돼지고기를 넣느냐 참치를 넣느냐도 선택할 수 있고 일단 맛있는 김치만 있으면 실패할 수 없거든요 이거

972 아지주 (UyIVvZC.O.)

2023-12-19 (FIRE!) 23:31:22

situplay>1597029365>963 귀여워라
오므라이스

973 한양주 (xTPBUj48iY)

2023-12-19 (FIRE!) 23:31:46

>>945
그러니깐 하나냥이 저 성운이랑 나중에 뚜까뚜까 한다는 고야?!

974 성운주 (6xQjBv0dk.)

2023-12-19 (FIRE!) 23:32:21

>>964 (우리 쀼장님이 이렇게 꽃돌이일 리가 없어.)
(조금 더... 조금 더 네카재질(????)이셨는데)

>>963 (몽골리안 비프를 추천해드리고 싶은데 아직 저도 소고기로는 못해보고 돼지목살로밖에는 해본 적이 없어서......)

975 혜우주 (DhU21txaS6)

2023-12-19 (FIRE!) 23:32:26

>>964 약간의 깨달음이 이렇게 큰 효과라니 (왈칵)

976 혜우주 (DhU21txaS6)

2023-12-19 (FIRE!) 23:33:10

>>963 시판 소스 파스타

>>972 아지주 어서오고

977 수경주 (OZxAVS7Ne.)

2023-12-19 (FIRE!) 23:34:01

42라서 잘릴 수 밖에 없었는걸요.

42보다 낮으면 그만큼 더해져서 풀릴 순 있긴 합니다.(하도 지니까 이겐 상대방이 지면 더하기를 거는중

978 성운주 (6xQjBv0dk.)

2023-12-19 (FIRE!) 23:34:06

>>973 “한양 선배가 떠나셔도, 목화고가 이전과 똑같도록요.”
저 상태일지 아니면 친칠라 그대로일지는 아직 모르겠어요!

>>970 하? (도망가다 멈춤)
왜 안올렸어!!!!!!!!!!!!!!!!!!!!

979 로운주 (FhcVVhXEFo)

2023-12-19 (FIRE!) 23:34:11

>>963 요리... 저도 결국 평생 엄마를 요리시킬 수는 없으니까(불 꽃 효 도) 언젠가 배우긴 해야 하는데, 같은 나잇대에 요리에 입문했다니 뭔가 대단하게 보이네요

980 동월주 (zys.E8XWu2)

2023-12-19 (FIRE!) 23:34:16

>>928 핫하하 귀엽고 똑똑해져라 로운아!!!!!!!!!!!

>>929 흐음.... 딱히 틀린 말이 아니면서도 틀린 말이다!!!!!!
라이토 맞잖아. 수단방법 안가리는 지능캐 라이토잖아 (옆눈)

>>930 >>940 어째서 비싸진거지.... (복복 닦다가 말림) 그에에엨 어째서!!!!! 게다가 맴매라면서 멍석말이 복복이야...! (둘다 죽음)

>>931 어허. 캡틴이 한 발언이다. 악깡버. (아님) 그치만 순수악 짱구라고 하면 뭔가 임팩트 없잖아요... (옆눈)

>>932 아무튼 명중률은 100% 가까우니 신궁이 맞다(?)

>>934 뇌빼고 쓰다보면 표현이 저렇게 되더라구요 (?)

헤헤 다들 좋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널부렁) 다음에 더 왜곡해서 가져올게요 (안됨)

981 수경주 (OZxAVS7Ne.)

2023-12-19 (FIRE!) 23:34:35

다들 어서오세요

982 성운주 (6xQjBv0dk.)

2023-12-19 (FIRE!) 23:34:44

아지주 주무시지 않고..?!

983 동월주 (zys.E8XWu2)

2023-12-19 (FIRE!) 23:34:59

와중에 픽크루 네카들.... 다들.... 너무 감사합니다.... (크흡) 살아갈 용기를 얻었어....

984 애린주 (b4bgQs1alA)

2023-12-19 (FIRE!) 23:35:46

>>963 미역국이나 소고기무국도 심플해서 좋지~~~

985 수인주 (90q00lY0jE)

2023-12-19 (FIRE!) 23:36:16

>>979 돈을 벌면... 배달음식을 먹고 깔끔하게 치운다는 수단도... (주의 : 이런 어른으로 크지 마십시오 아하하핫!!!!)

986 혜우주 (DhU21txaS6)

2023-12-19 (FIRE!) 23:37:06

>>978 (덥석) 잡았다 히히히히 (복복복와바바바바바박)
그야 저런 포즈가 안어울려서 그랬지
흐음 그나저나 성운주 취향이 저렇구나 흐으으음 (복복복복)

987 애린주 (b4bgQs1alA)

2023-12-19 (FIRE!) 23:37:12

>>980 애린 : 이것두 맴매 중 하나라구여? (찡긋)

988 성운주 (6xQjBv0dk.)

2023-12-19 (FIRE!) 23:37:17

>>985 (빗질 복복복복)

989 세은 - 여로 (PB96DQ4Gl.)

2023-12-19 (FIRE!) 23:37:31

"있잖아. 성여로."

세은은 여로의 말이 끝날 때까지 정말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자신을 게임말로 보는 것이라는 말을 그녀는 조용히 곱씹었다. 왜 그런 생각을 하는지 자신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리고, 아마 그 역시... 어떤 이유에선 자신을 이해할 수 없었다. 교차할 일 없는 평행선. 그 너머에 있는 여로의 모습이 세은의 눈에는 유난히 멀리 보였다.

"...너는 내가 단순히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을 보기 싫기 때문에... 내가 지금 이러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말하는거지? 이제 됐어."

알아주길 바란 것은 아니었으나, 자신이 이러고 있기 때문에 마치 그에 맞춰서 행동하는 것 같은 그 모습이 세은에게는 더욱 싸늘하게 느껴졌다. 더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이 관련으로. 뭔가 피가 차갑게 식는 것 같은 느낌을 받으며 세은은 숨을 약하게 내뱉었다. 오늘은 기분이 썩 좋지 않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최악인 것은, 이 모든 것이 그저 자신의 화풀이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네 생각은 잘 알았어. 부정하지 않을게. ...그래. 그게 일반적인 사람의 생각이긴 하니까. 그러니까...더 뭐라고 하지 않을게."

위로를 바란 것도 아니었고, 달래주는 것을 바란 것 또한 아니었다. 그저, 세은이 바랬던 것은... 허나, 그것은 역시 너무나도 멀고 험한 것이었다. 이 이상 이 관련으로 이야기를 하면 진심으로 저 동기를 미워할 것 같았기에, 싫어할 것 같았기에... 그녀는 더 이상 생각하지 않기로 마음 먹었다.

"...그 관련으로는 난 더 말하지 않을게. 그러니까...너도 말하지 말아줘. 만약 다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면, 왜 내가 이러는지... 알게 되면 그때 이야기해줘. 지금 이대로...그 관련으로 이야기를 하면..우린 영원한 평행선일 뿐이니까."

그 따위 것에 기운 빼고 싶지 않아.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세은은 두 손으로 제 뺨을 강하게 톡톡 쳤다. 그리고 그녀는 싱긋 미소를 지었다. 평소처럼 새초롬하고, 조금 건방진 표정을.

"하지만 이건 말할게. 게임말은 너처럼 말하지 않고, 사고하지 않고, 행동하지 않고, 먹지도, 자지도 않아. 마음조차 없어. ...그러니까 넌 게임말이 아니야. 사람이야. 사람이니까... 그런 안타까운 말은 하지 말아줘. 왜 네가 그렇게 생각하는지, 행동하는지 나는 몰라. 아마 나에게 말해줄 생각도 없을테고, 내가 닿을 부분도 아니겠지."

적어도 자신이 닿을 수 있는 부분은 아니겠지. 세은은 그렇게 판단했다. 그리고 숨을 후우, 내뱉더니 눈을 감고 이야기했다.

"...앞으로 나와 만날 때마다 넌 게임말이 아니라는 말. 매일매일 들을 각오해. 네가 먼저 시작한 싸움이야. 싫으면, 네가 나를 설득하고 납득시키거나, 아니면 내가 왜 이러는지 이해하고... 진정으로 날 마주해. 말해두는데 전자는 포기해. 난 위크니스가 된 이후로, 끈기와 근성 하나만큼은 엄청나게 키웠거든? 선전포고야. ...각오해둬. 누가 이기나 해보자. 성여로."

990 한양주 (xTPBUj48iY)

2023-12-19 (FIRE!) 23:38:00

>>974
픽크루재질 네카재질도 있능교? ㅋㅎㅋㅎ

>>975
!효과는 뛰어났다

991 로운주 (FhcVVhXEFo)

2023-12-19 (FIRE!) 23:38:13

>>985 배달음식을...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자유롭게!(단 지갑사정은 고려해서) 그 점은 로망이네요!!

992 ◆TMmm6tsoPA (PB96DQ4Gl.)

2023-12-19 (FIRE!) 23:38:31

일단...야광봉을 흔들게요! 올라온 것들 전부 다!

그리고 오신 분은 어서 오시고 주무시는 분들은 안녕히 주무세요!

993 여로주:3 (l0NnYh24lE)

2023-12-19 (FIRE!) 23:38:51

https://www.neka.cc/composer/12936

((놓고 튀기))

994 동월주 (zys.E8XWu2)

2023-12-19 (FIRE!) 23:39:10

>>987 동월 : 맴매가 맴매같지 않은데. (눈감음) 오히려 편안해서 잘거같어. (나른)

995 여로주:3 (l0NnYh24lE)

2023-12-19 (FIRE!) 23:39:20

>>922 지금 봤는뎈ㅋㅋㅋㅋㅋㅋㅋ 데빌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틀린 말은 아니야......

996 성운주 (6xQjBv0dk.)

2023-12-19 (FIRE!) 23:39:38

>>986 잡았다가 아니라 잡혔다겠지! (맞 와바바바바바밥바바박바)
정확히는 저기 있는 옷들 중에서 혜우가 입을 만한 것? 하고 생각한 게 저 정도라서요. 취향이라기보단 이미지가 됐어요. (틀렸으려나? 혜우가 입는 옷의 스펙트럼이 꽤 넓은 것 같아서요.)
저기서 더 성운주 욕망(?) 반영하면 혜우주가 복복복와바바바박이 아니라 꽁을 하시지 않았을까..
(속닥)민소매원피스..

997 수인주 (90q00lY0jE)

2023-12-19 (FIRE!) 23:40:02

>>988 (앵커미스인지 아닌지 고민중...)
>>991 의외로 말이죠 직접 요리하는 것도 싸진 않답니다🤔 요즘은 물가도 물가라...

998 ◆TMmm6tsoPA (PB96DQ4Gl.)

2023-12-19 (FIRE!) 23:40:11

Q.세은이가 묘하게 선전포고 중독자가 되어가는데 이게 어떻게 된건가요? 캡틴.

A.쉿. 조용히 하세욧!

999 동월주 (zys.E8XWu2)

2023-12-19 (FIRE!) 23:40:53

>>993 호오... 호오오..... (얌전히 야광봉 들고 감상)

1000 동월주 (zys.E8XWu2)

2023-12-19 (FIRE!) 23:41:06

누가 또 1000 먹을라고 대기중이구만

1001 성운주 (6xQjBv0dk.)

2023-12-19 (FIRE!) 23:41:24

>>986 안 어울리는 포즈를 하고 있더라도, 우거지상이니 왠지 오히려 안 어울리는 포즈를 강요당한 반응 같아서 더 혜우같았달까요... 👀 (몹쓸발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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