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ww텀은 당연히 다이죠부인wwww 넘 신경쓰지 마시고 언제나 그렇듯 편하게 편하게 하시는wwww 앗 온천 일상이요??? 🤔🤔🤔 근데 저히 온천 일상은 온천 그 티켓 있어야 둘이 갈수 있는 어떤 일회용 아이템이 아니엇나 요??? 뉴웃 그게 아니더라두 이래저래 좀 그럴것같아서.. 넘 죄송한www 저히 다른 일상은 어떠신지??
🤔🤔🤔🤔🤔 그 그런가 요??? 으음~~~~ 그래도 메이메이쨔랑 화해했는 데 먼가먼가 유열스러워지는것도 좀 죄송스럽구... 나냐쨘께서도 질 투하실지도몰 루니 까??(아님) wwwwwwwwwww 조아요 조아요~ 그러면 편하게 써올게 요 www 잠시만 기다려주시는... 마마 답레 쓰고 있엇어 서 이것만 마무리하고 금방 드리는...(낼룸)
너는 입가 뿐만 아니라, 눈가에도 웃음이 배었다. 눈을 가늘게 접어낸 뒤에. 내가 손을 건넨 뒤에야 아, 하고 탄성을 냈지. 너와 맞잡은 손은 따듯했다.
"아아, 정말... 그렇게 반응하면 꼭 울것만 같잖아."
"너무해, 마미."
조금 눈가에 눈물이 고였다. 작게 코를 훌쩍이고, 비어있는 손으로 눈가의 눈물을 훔쳤다. 이걸로 영영 끝이 아닌데. 앞으로 자주 연락하면서 즐겁게 또 지낼 수 있는데. 어째서 금방이라도, 크게 울어버릴것만 같은걸까. 헤어진다는게 뭇내 아쉬워서 그럴까.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고,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는 법이라는것 쯤은 알고 있는데... 정들어버렸기에. 처음 사귄 친구들이기에. 이토록 마음이 맞는 친구이기에. 그래서 그럴까. 너는 눈을 동그랗게 떠냈고. 웃으면서, 날 안아주자.
"...말을 전한다는건 참 어려운 일이야. 누구나 전하지 못한 말, 내뱉지 말았어야 할 말들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
"아무런 관심도 없는 타인에게는, 어떤 말도 전하지 않으니까. 네가 그때 날 위해서 뱉어준 말. 고양이로 인한, 우연한 해후였을 지라도..."
"그때부터 우린 타인이 아니게 된 걸지도."
부드러이 웃으면서, 널 꼬옥 끌어안고는. 네가 날 살짝 놓아주자, 가까워진 네 얼굴을 바라보면서 키득여 웃었다. 네가 내 콧잔등을 손가락으로 꾹 누르자 으에, 하면서.
"헤헤. 응, 그래서 그랬지... 고마워."
네가 작게 웃자, 나도 따라 웃으며.
"마마, 결혼식에도 와줘야 해? 마미의 결혼식에도, 나중에 갈거니까."
"안 오면 삐져서 울어버릴거야."
장난스레 말하며 다시 키득거리고. 네가 내 머리를 가볍게 쓰다듬자, 다시금 편하게 웃었다.
따듯한 히트텍 내의에, 흰색 스웨터, 고급스런 상아색 무스탕 자켓. 청바지에 스니커즈. 제법 무난한 패션으로 집을 나섰다. 춥디 추운 겨울이었지만, 솔직히 그렇게 얼어죽을 정도로 춥지는 않았으니까. 어디 들어가 있으면 금방 또 따듯해지기도 할거고. 조금 뛰면 금방 체온도 올라갈테니, 응. 이정도가 딱 좋았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계절. 오랜만에 아는 언니에게 연락이 와서, 나냐에게 줄 선물도 고르고.. 개인적으로 쇼핑도 할 겸, 백화점으로 향했다. 프러포즈도 했는데, 아무런 선물 없이 넘어가는 것도 좀 그렇고. 사실 그때, 열심히 아르바이트 해서 다이아 반지를 선물해주고 싶었는데. 물론 큰 다이아몬드가 박혀있는 반지는 금액 상, 아직은 선물해주기 어렵고... 무엇보다도 기존의 반지도, 열심히 아르바이트 해서 나냐가 좋아할만한 오팔 반지를 선물해줬으니까. 그래도 결혼반지는 해야 하지 않나? 결혼식을 올리는건 아직 조금 남았으니까 시간이 있다고는 한들, 어쨌든 커플링에서 결혼반지로 업그레이드는 해야 하지 않을까? 그렇다면 기존의 반지는 어떻게 하는거지? 지금 결혼반지를 선물해주는게 맞나? 결혼식장에서 하는게 아닌가? 목걸이 같은거라도 선물해줘야 할까? 으으, 머리가 터질것만 같았다. 누군가와 사귄다는것도, 누군가와 결혼한다는것도... 전부 나냐가 처음이었고. 결혼도 지극히 당연하게도 처음이었으니,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 조만간 부모님도 서로 서로 뵈면서 이렇게 인사도 나누고 해야 할텐데... 하아. 이게 매리지 블루라는건가?(*아닙니다)
그런 고민을 하다보니, 어느새 백화점 앞이었다.
[언제 와?]
그렇게 문자를 하자, 처음 보는 고급 차인 우마=리 스포츠카에서 빵빵거리며 경적이 울렸다. 그쪽으로 향하자, 언니가 내렸지. 한눈에 봐도 고급스러운 차림새였기에, 입이 떡 벌어질 정도였다.
"......도쿄로 올라간다더니 도쿄에서 뭐 은행이라도 털었어?"
"야, 너는 오랜만에 보는 사랑하는 언니한테, 어? 첫마디가 그거냐?"
다짜고짜 걸리는 헤드락. 으에에, 하는 소리를 냈지만 사실 별로 아프진 않았다. 나는 우마무스메고, 언니는 인간이니까.
"아니, 촌동네에서 사는 꽃집 딸이 갑자기 우마=리 스포츠카에, 명품 옷을 입고 나오면 물어 볼 수도 있지! 대체 뭘 했길래 그렇게 부자가 된거야? 설마 훔친건 아니지?"
"그때는 완전 촌스러운 더벅머리 안경이었던 주제..엑!!!"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꿀밤 한대를 얻어맞았다. 짜증이 나서 이대로 우마무스메와 인간의 힘 차이를 보여줄까 생각하던 차에...
"우리 복숭아쨩, 언니를 그렇게 놀리면 슬퍼요? 응? 우리 복숭아쨩을 위해서 언니가 선물도 가져왔는데..."
"에, 선물? 뭔데?"
그리고 손에 쥐어지는, 흰색 고급스러운 우마=올 가방. 에, 잠깐만, 이거 엄청 비싼거잖아. 그리고는 다짜고짜 흡연장까지 끌려가서는.
"복숭아쨩. 선물도 받았으니까 나한테 보고해야할게 있지 않아?"
"....에..?"
"완전 비뚤어져서 막나가더니, 어? 좀 정신 차렸나 싶더니 이제는 결호온? 결호오오오온???"
"....에..."
"하.... 안되겠다, 한대만 맞자."
"뺫?!?!?"
마구 이어지는 꿀밤 세례! 아야! 한대만 때린다면서! 아야! 아 씁 뼈맞았어 아!! 아프다!!!!!! 아프다구!!!! 삐엥...... 🥺🥺🥺🥺🥺🥺🥺 그리고 번뜩.
"...언니, 차였구나..?"
그리고 이어지는 무수한 꿀밤세례. 하지만 나 순순히 당할 방유식이 아니....아얏!!!!!
😿😿😿
"삐엣..... 그래서 뭐야...? 나 때려주려고 만나자고 한거야?"
"넌 진짜 안되겠다. 이리 와."
그대로 헤드락 걸리면서. 누가 보면 담배피우는 불량녀에게 삥뜯기는 불쌍한 방유식으로 보이려나.... 이 사람은 대체 왜 나보다 불량해진걸까... 같은 생각을 하다가 너와 눈이 마주쳤다. 에... 이거 어쩌지.... 그러면서도 손에 든 명품 가방은 절대 뺏기지 않겠다는듯 소중하게 쥐고 있었지...
누나가 미용실에서 괜찮은, 나이 차이 크게 나지 않는, 객관적으로 괜찮고 성격도 아주 무던하고 동생을 잘 다룰 거 같은(www) 여성분이 보이면 증명사진 같은 걸 보여주면서 중매했을 거 같은데요... 코털가위쨩은 동네에 잠깐 거주했던 거 같으니까 그런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요?
당시 상황은 뭐랄까, 서로 '맞는데 안 맞는데 전혀 안 맞네~' 싶은 겉도는 대화를 하고 밥만 먹고 헤어질까~ 하다가 어쩐지 안절부절하던 히다이가 결심한 것처럼 "그, 이런 상황에 말하긴 좀 그런데... 혹시 코털가위 빌려드릴까요?!" 라고 특유의 훅 찌르기를 써서... 너는 그걸 무슨 밥 먹는 때 여자한테 대놓고 말하니!? 그런 한 소리를 들었을 거 같다는 느낌이 있어요 저도 구체적으로 상상해본 건 아니지만요...
너는 꺼내든 담배를 툭 떨궜고. 우리와 눈이 마주쳤지. 줄줄 흐르는 식은 땀. 그리고, 어색하게 끌어올려지는 입꼬리.
"....코, 코털가위...?"
대체 무슨 말이야, 하고 시선을 쓱 언니 쪽으로 돌리니까. 아아... 그렇구나.... 위험, 위험 위험해!!!! 혼또니 마지야베쟌!!!!!! 마구마구 사이렌이 머릿속에서 울리기 시작했다. 정말 오랜만에 보는 언니였고. 그렇게 촌스럽던 더벅머리 안경 언니가 이렇게... 명품 둘둘 쵸 고=급 도시 여자가 된것도 놀랍지만. 내 감이... 어쩌면 전생에 초식동물이었을까. 피식자로써의 감이, 위험하다고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그렇구나. 한냐는.... 그 얼굴은... 정말 사람의 얼굴을 본 따서 만든게 맞았구나.... 나는 헤드락에 걸린 채로, 응냣 하는 소리를 내면서, 언니에게 질질 끌려 네 앞까지 다다랐다.
"코털가위씨...? 야!!!!! 너는 진짜, 그때 내가... 아오..."
마구 꿀밤을 때리려다 간신히 진정한듯 거칠게 숨을 내쉬는 언니를 바라보면서, 나는 핫 하고 퍼뜩였다. 그렇다. 지금 이 분노의 화살을 내가 아니라 히다이에게 돌린다면... 나는 저 무수한 꿀밤세례로부터 살아남을 수 있다. 미안해, 히다이... 군자의 복수는 10년이 걸려도 늦지 않댔어...(?)
"맞아! 사람을 어떻게 코털가위라고 불러? 하? 분명 그때 선자리에서 만나서 또 이상한 짓 한거지?"
"...또..?"
"그래그래, 히다이 완전 아저씨에 변태라구..?"
화르륵 타오르는 분노의 눈길. 히죽거리며 웃는 나.
"그래서,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거야, 둘이? 응?"
"하아... 그래도 좀 괜찮아보이고, 트레이너래서 만나봤는데... 코털가위를 빌려줄거냐고 식사자리에서 물어보는거 아냐."
여담이지만 메이사라는 이름을 지을 때 여기저기 찾아다니다 본 건데 '빛나는 자'라는 뜻과 함께 '인도하는 자'라는 뜻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초기 망상 중에는 메이사의 고유 스킬 연출은 빛나는 별이 되어 누군가를 이끌듯 손을 내민가 같은 거면 좋겠다~하는 것도 있었고.. 실제로도 누군가를 이끄는? 인도하는?느낌의 rp해도 재밌겠네~싶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매수각희에겐 무리무리www라고 생각했었는데 유우가가 메이사에게 꿈과 목표를 준 것처럼 메이사도 유우가가 바뀌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하니 몬가... 몬가... 가슴이 뭉클하다고 해야할지 역시 사람도 말딸도 이름대로 사는구나 싶달지...(???) 아무튼 헤헤... 좋네요....😽
히죽히죽 웃으며 불에 기름을 끼얹는 모모카를 배신당했단 표정으로 허망하게 바라보던 나는, 한 명의 입을 틀어막아도 다른 입에서 줄줄 새어나오는 내 치부에 비명이라도 지르고 싶었다... 왜 모모카랑 있으면 망신살이 미친듯이 뻗치는 거지!? 이게 사람 사이의 상성이라는 거냐!
"자, 잠깐나에게해명의기회를줘..."
- 해보시지.
"밥먹는데 코털이 신경쓰여서 맛이 안 느껴질 지경이었다고! 나는 아무 상관 없지만 그 상태로 남을 만난다고 생각해봐, 그거야말로 진짜 망신살이라니까!? 나는 연하를 어른으로서 배려해주려고 노력해줬을 뿐이야!!"
주먹 👊 이 다짜고짜 면전으로 날아오길래 일단 가드했다. 덕분에 모모카의 헤드락은 풀린 거 같은데 제발 나를 도와주지 않겠니? 아까의 배신은 없던 셈 칠 테니까 제발!
"양심적으로 '화장실 가서 코털 뽑고 오실래요?' 보다는 나았다고 생각한다!"
자와...자와자와...자와... 그게 나름 순화한 버전이었다니자와... 자와...히다이 정말 최악...자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