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에너지를 - 물을끓여 - 터빈을 돌린다! 에서 물을 끓여!에 해당되는 능력이니까. 능력자 인권이 좀더 낮은 디스토피아였으면, 뇌만 남아 터빈을 돌렸을지도...막이래. 최근 사이버펑크 영화나 게임을 너무 많이봤나?
"뭐어~ 저도 좋아하긴 하지만요..."
빈말이 아니라, 언니가 해주는 볶음밥은 정말, 진짜로, 진짜 맛있으니까. 거의 일평생을 볶음밥을 깎아온게 아닐까...! 볶음밥 깎는 노인의 경지! 같은 느낌이지. 하지만 그거랑 별개로...빈도의 문제야. 식용유 한통을 사서 한달을 못쓰는건 정말, 진심으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니까.
"오! 좋죠! 요즘 배달은 그런것도 하나보네요?"
의외다, 여기 주변에서 그런것까지 해줄줄은...역시 기술의 발전인가?! 대단해 인첨공!
"저는 뭐, 알다시피 가리지 않고 먹는편이니까요!"
거의 얼마 안되는,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장점이다. 뭐든 맛있게 먹고, 살이 안찐다!...물론 딱히 크지도 않는건 슬프지만.
저지먼트의 거의 모든사람이 나랑 이야기할때 내려다보니까. 특히 혜성선배같은경우, 살짝 무릎을 굽혀서 눈을 마주쳐 주시는데, 자괴감이 상당하다.
"뭐어~...저축이라고 해야하나? 제가 적당히 쓰고 남은돈은 거의 다 본가에 보내니까요"
내가 쓰기에도 너무 거대한 돈이고, 내가 쥐고 있어봐야. 저축같은 건설적인 일보단, 차라리 욜로!하고 충동적인 구매를 할것같단말이지... 그럴거면 부모님이 충동적인 구매를 하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흐으음...저녁도 정해졌고...아, 그러고보니 조금 있으면 15주년 퍼레이드던가? 폭신폭신한 해달 동물잠옷 (저번에 충동적으로 고민했다. 엄청 폭신폭신하고 후리스처럼 털도 많아서 맘에들어) 티비를 켜고 소파에 다이브를 하듯 몸을 던진다.
"그러고보니 언니, 퍼레이드에 같이 갈 사람 정했어요?"
포근한 오버사이즈 잠옷 안에서 모피에 볼을 부비적대며 소파에 누워 이야기한다. 나는 세은이랑 같이 가기로 했었지... 듣기로는 이것저것 같이 약속을 잡은 사람이 많다고 했다. 외부행사는 매년 있지만, 올해는 이것저것 준비가 많이 되었다고 하니까, 5년전에 있었던 대형 퍼레이드보다 조금 더 화려하댔나?
>>658 (친칠라식빵..) (꾸꾸꾸꾸) 혹시나 그런 상황 쓰시고 싶으시면 저는 찬성이니 마음껏 써주세요~ (손으로 눌러서 못당기게 한 다음에 어깨에 머리부비부비 앙탈로 신경을 다른데로 돌리려 시도하지 않을까...) 아 역시 그때 병문안 놓치면 안 되는 거였어... 친칠라는 드으으럽게 예민한 생물이라는 점을 알아두십시오 휴먼 (이갈기 바득바득)
유한은 제 앞에서 그에게는 눈길도 주지 않고 컴퓨터만을 들여다보고 있는 여자를 바라보았다. 들어올 때는 그가 들어온지도 모르더니, 이야기를 하면서도 수십분째 저 자세다. 눈도 안 아픈지 눈 한번 깜빡이지를 않고 있었고. 어지간히 저 컴퓨터속 내용에 관심이 있는건지. 그녀는 몇번 키보드를 두들기더니 드디어 눈을 화면에서 떼어내었다. 단지, 유한에게 눈길을 준 것이 아닐뿐.
여자는 프린트해둔 종이에 몇가지를 적어내려가더니 다물고 있던 입을 떼어냈다.
"미안하지만 이쪽은 연구원이지, 흥신소가 아니거든. 다른 곳을 알아보지 않으련?"
말이 끝나자마자 유한은 제 품 안에서 종이봉투를 하나 꺼내 테이블 위에 툭 하고 내려놓았다. 여자는 눈길을 테이블 위로 한번 주더니 팔을 뻗어 집어든 봉투를 열어본다. 얼마간 시간이 지나고, 그녀의 입가에서 미소가 살짝 그려진다.
"이제 내 담당 연구원은 당신이야. 이만하면 됐어?."
"시키는대로 했으니 보상을 달라? 흐응. 어쩐다..."
그러자 그의 눈가가 찡그려진다. 죽일 듯 험악한 인상으로 노려보는 그의 기세에도, 여자는 조금도 겁먹지 않은 듯 오히려 유한을 향해 히죽히죽 웃을 뿐이었다.
"뭐, 오늘 일까지 해서 그동안 열심히 내 부탁 들어주기도 했고, 그정도야 어렵지는 않겠지. 그 자경단이니 뭐니 하는 곳의 단장님 찾는 거, 어려운 부탁은 아니니까."
"하여튼 더럽게 비싸기는..."
"그렇다 하더라도 너는 지불해야만 했지. 그러면 이게 정확한 계산 아니겠어?"
그녀는 빙긋 웃으며 한의 앞으로 다가온다. 살며시 눈꼬리를 휘며 웃음짓고는 그의 어깨를 양 손으로 두어번 툭툭 두드렸다. 키 차이가 많이 나는 탓에, 발꿈치를 들어야하긴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