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29297>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103.또 다시 다가오는 조수의 그림자 :: 1001

◆TMmm6tsoPA

2023-12-17 17:12:49 - 2023-12-18 01:33:13

0 ◆TMmm6tsoPA (iyG235F8Vg)

2023-12-17 (내일 월요일) 17:12:49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29282

288 리라주 (8IDRDaezys)

2023-12-17 (내일 월요일) 20:57:07

젠장 10만 더 나오지

289 수경주 (LXYsEnN4E.)

2023-12-17 (내일 월요일) 20:57:47

>>282
.dice 1 100. = 53

다들 어서오세요

290 아지-수경 (Cs0cFn3p1I)

2023-12-17 (내일 월요일) 20:57:57

눈을 피한 줄도 아지는 모르는 것 같다. 딱히 아는 척 하기 싫다가 아니라 수경의 존재 자체를 의식하지 못한 듯하다. 물론 평소의 아지였다면 수경이 지나가는 걸 보고 반가워서 폴짝폴짝 뛰며 다가가서 수경아아 안녀엉 같은 소리를 했겠지만 지금은 예외중의 예외다.

아지의 땋았다가 풀어진 머리는 이전에 아지가 머리를 쥐어뜯었을지도 모른다는 추측을 가능하게 한다. 어쨌거나 단정한 상태는 아닌 것이다. 그것은 외면이나 내면이나 똑같아서 아지는 혼란의 극도를 넘어서면 있는 무의 상태에 이르러 있었다. 이 짓을 조금만 더 하면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

아지는... 말이 없다. 수경의 말이 귓가에서 퉁겨나간 듯이 듣지도 못한 듯 반응한다. 아니, 실제로도 듣지 못한 것 같다...

291 이로운 - 훈련 (JAd3RPxoGk)

2023-12-17 (내일 월요일) 20:58:03

>>0

'흐음.'

로운은 컵 속에 있는 물을 조작하며 사각형, 원, 각기둥. 여러가지 도형의 형태를 만들어보려 애쓰고 있었다.

인첨공에 입성한지도 1년이 다 된 지금. 능력은 언제 사용해도 익숙해지지 않는다. 로운은 그런 익숙하지 않은 어색함이 좋았다. 지금 겪고 있는 모든 일이, 마치 비일상의 한 풍경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또록— 물방울 하나가 허공으로 떠오른다. 그 물방울은 흩어져 가는 선이 되었고, 그 선 위에 또다른 선들이 올라가 사각형이 되었다. 그리고 그 사격형들이 모여 직육면체를 이루...

찰랑. 컵 위로 떠올랐던 물은 서서히 흔들리더니, 다시컵 속으로 가라앉았다. 직육먼체 크기의 물을 다루기에는 아직 그 출력이 미흡했던 탓이겠지.

'...조종해서 입 안으로 넣을 수 있을까.'

읏. 가끔 자기도 모르게 이렇게 실 없는 생각이 떠오르곤 한다. 부끄러운 마음에 컵 안에 든 물을 꿀꺽 삼켜 한번에 마시고, 자리를 떠났다.

//이렇게... 하는게... 맞는건가요?!?!

그리고 다이스 굴릴게요 .dice 1 100. = 44

292 ◆TMmm6tsoPA (iyG235F8Vg)

2023-12-17 (내일 월요일) 20:58:56

네! 그런 식으로 쓰면 된답니다! 어서 오세요! 로운주!

293 로운주 (JAd3RPxoGk)

2023-12-17 (내일 월요일) 20:59:32

그리고 0.9를 곱해서 뱅크에 수정을... 하고 올게요!

294 희야주 (KLGf0TirQM)

2023-12-17 (내일 월요일) 20:59:54

토하려고 깼다... 이거 감기 아닌 것 같은데... (아찔)

295 정하주 (Sfs2HAr5Nw)

2023-12-17 (내일 월요일) 20:59:54

situplay>1597029297>196
아직 못쓴거 마쟈...미안해... 뭔가 밥먹다가 가족수다가 길어짐-날 두고 엄마가 소년시대를 보기 시작함 - 탈출각을 못잡은채 3화까지 뵈벌임(now)

296 ◆TMmm6tsoPA (iyG235F8Vg)

2023-12-17 (내일 월요일) 21:00:42

>>293 네! 그런 식으로 하면 된답니다!

>>294 일단..무리하지 말고..어.. 너무 힘들면 응급실이라도 가세요. 희야주! 8ㅁ8

>>295 어서 오세요! 정하주!

297 정하주 (Sfs2HAr5Nw)

2023-12-17 (내일 월요일) 21:00:43

>>292
잠깐 짬을 냈지만 못참지
.dice 1 100. = 2

298 ◆TMmm6tsoPA (iyG235F8Vg)

2023-12-17 (내일 월요일) 21:01:49

(이번에야말로 나의 승리다.)

299 애린주 (HM6U927SSU)

2023-12-17 (내일 월요일) 21:02:12

>>261 버튼... 보단 스위치에 가까우려나? 딸깍이! (?)
아보카도보다 노잼되는 모먼트인데 왜 멋진 거져!!!

>>282 "까짓거 한 번 해보죠."
.dice 1 100. = 97

성운주 고생했어~~~ 이경주도 갔다오구!!! (복복복복복복복복)

300 애린주 (HM6U927SSU)

2023-12-17 (내일 월요일) 21:02:32

?

301 성운주 (mUblJMNK0A)

2023-12-17 (내일 월요일) 21:02:42

>>282 .dice 1 100. = 52
프리저님 제발!

302 성운주 (mUblJMNK0A)

2023-12-17 (내일 월요일) 21:03:01

나는 비록 졌지만 점례가 해냈다

303 아지주 (Cs0cFn3p1I)

2023-12-17 (내일 월요일) 21:03:35

situplay>1597029297>295 아냐 미안할거 없어 ㅋㅋ 천천히 줘!!!!

304 ◆TMmm6tsoPA (iyG235F8Vg)

2023-12-17 (내일 월요일) 21:03:35

305 로운주 (JAd3RPxoGk)

2023-12-17 (내일 월요일) 21:03:36

어?! 레벨 1 승급 훈련인데 시답잖은 내용으로 채워버렸다!!! 좀 진지한 내용으로 갈 걸!!!

306 동월주 (YykkZeqO/U)

2023-12-17 (내일 월요일) 21:03:40

다이스 대결~~~~~~~

.dice 1 100. = 16

307 동월주 (YykkZeqO/U)

2023-12-17 (내일 월요일) 21:03:57

이제 그냥 다이스대결 때려칠까

308 아지주 (Cs0cFn3p1I)

2023-12-17 (내일 월요일) 21:03:57

희야주 체한거 아니야??

309 리라주 (8IDRDaezys)

2023-12-17 (내일 월요일) 21:04:08

점례주만세!!!!!!!!!!!
캡틴내놔!!!!!!

정하주 어서오고 로운주도 어서오고 햐주ㅠㅠㅠㅠㅠ 어떡해 괜찮니.... 심하면 응급실 꼭 가자...

310 ◆TMmm6tsoPA (iyG235F8Vg)

2023-12-17 (내일 월요일) 21:04:13

아니오! 잘 생각해보시오!
오히려 이런 것은 스토리에서 봐야 더 쫄깃하고 재밌지 않을까?!

311 아지주 (Cs0cFn3p1I)

2023-12-17 (내일 월요일) 21:04:17

situplay>1597029297>305 그기분 알지
뒤늦게 하면 돼(??)

312 애린주 (HM6U927SSU)

2023-12-17 (내일 월요일) 21:04:29

로운주 어솨~~~ (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

그리고 햐주 에고고... 토하려고 깼다니... 일단 아니다 싶으면 꼭 병원 가보기야!!! 😭😭😭😭
(뽀요뽀요뽀요뽀요뽀요뽀요뽀요뽀요)

313 아지주 (Cs0cFn3p1I)

2023-12-17 (내일 월요일) 21:04:43

>>310 다이스에서 지고서 변명하는 모습은 추하다 캡틴!! 내놓아라!!

314 로운주 (JAd3RPxoGk)

2023-12-17 (내일 월요일) 21:05:11

>>311 흑흑... 계수, 잘 볼 걸 그랬어요...

315 리라주 (8IDRDaezys)

2023-12-17 (내일 월요일) 21:05:12

>>310 내나!!!!!
한 말에 책임을 져라!!!

316 성운주 (mUblJMNK0A)

2023-12-17 (내일 월요일) 21:05:41

>>100 성운: <[ 합주? ]
<[ 혜우랑 같이 합주.. ]
<[ 응, 그러면 정말 기쁠 거야 ]
<[ 그냥 심심풀이였는데, 제대로 힘줘서 연습하고 싶어졌어! ]
<[ 강사 선생님을 모시기보단 내가 학원엘 가는 게 좋을 것 같아 ]

317 정하주 (hOcGDCt4Uw)

2023-12-17 (내일 월요일) 21:05:57

>>297
(세상억울)

318 리라주 (8IDRDaezys)

2023-12-17 (내일 월요일) 21:05:58

>>307 월주 한 일주일만 견뎌봐 나도 일주일 굴욕의 시간을 견디니까 오늘 90 80 뜨더라(복복)

319 동월주 (YykkZeqO/U)

2023-12-17 (내일 월요일) 21:06:57

>>318 (이미 일주일 견딘것 같은데) (우울) (찌그러짐)

오늘은 이벤트도 없는 날이니.... 뭐하지.
일상 찾아요~~

320 수경 - 아지 (LXYsEnN4E.)

2023-12-17 (내일 월요일) 21:07:35

실제로도 못 들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망설이다가... 톡톡 건드려보려 합니다.

"...아지 씨..?"
한 번 더 건드리면서 물어보려 합니다.
이정도의 상태라면 뭔가 심상찮은 일이 일어난건가요 라고 생각하는데 수경의 과거가.. 순한 맛을 노력했지만 그런 게 아니라서 생각나는게..

'...뭔가 인핸스드 컨디션 연구소에 테러라도 일어난걸까요'
'친했던 친구가 연락이 끊기게 된걸까요'
'커리큘럼이 갑자기 강화되어서 순간 그로기 상태가 되었던 걸까요..'
생각이 많다.

321 혜우주 (gBBRdKRnOg)

2023-12-17 (내일 월요일) 21:07:46

뭔가 재밌어졌으니까
>>180 이거 한번 더함 수치 그대로
단 이번엔 2명이다

322 로운주 (JAd3RPxoGk)

2023-12-17 (내일 월요일) 21:08:17

제 레벨 1 승급 축하해주세요!(<- 한 건 계수수정 딸깍 한번밖에 없음)

323 애린주 (HM6U927SSU)

2023-12-17 (내일 월요일) 21:09:10

머??? 로운이 1렙??? (후다닥)(헹가레 준비)

324 애린주 (HM6U927SSU)

2023-12-17 (내일 월요일) 21:09:54

>>319 (뽀요뽀요)
(어둠 속으로 사라짐)

325 희야주 (KLGf0TirQM)

2023-12-17 (내일 월요일) 21:10:08

모르겠음... 체했다기엔 저녁으로 대충 누룽지 두어개 낍어먹고 감기약 먹었는데... 멍해서 좀 눈붙이려다가 입에서 신물 미친듯이 고여서 눈 번쩍 뜸...

다들 감기 조심해.....

326 혜우주 (gBBRdKRnOg)

2023-12-17 (내일 월요일) 21:10:11


로우니 추카해!!!!!!!!!!!!!!!!!!!!!!!!!!!!!!!!!!!!!!!!!!!!!!

327 희야주 (KLGf0TirQM)

2023-12-17 (내일 월요일) 21:10:35

로운이 레벨업 축하해!!!!

328 로운주 (JAd3RPxoGk)

2023-12-17 (내일 월요일) 21:11:21

흐하하!!! 내가 1레벨이다!! 퍼스트클래스든 뭐든 나와 보라 그래!!


아니요 부장님 진짜 오시면 안돼요

329 동월주 (YykkZeqO/U)

2023-12-17 (내일 월요일) 21:11:59

와 1렙!!!!!!!!!!!!! 축하드려요!!!!!!!!!!! (빵빠레)

>>321 난 이제 다이스를 믿지 않는다.
안믿으니까 굴린다. (?)
.dice 1 100. = 86

>>324 머야 뽀요뽀요까지 해놓고 어디가요!!!!!!!! (어둠 다이빙)

>>325 감기... 가 맞는거죠.....? (흐릿) 병원은 다녀오셨나요..... (토닥토닥)

330 동월주 (YykkZeqO/U)

2023-12-17 (내일 월요일) 21:12:19

다이스가 밀당을 해요... (널부렁)

331 리라주 (8IDRDaezys)

2023-12-17 (내일 월요일) 21:12:38

>>321 .dice 1 100. = 59

>>322 로운이 렙1 추카해!!!!! 우리아기말랑몰랑천재아기가 렙1을 찍었어요!!!

>>325 신물...
뭐지 몸 안좋으면 속도 뒤집어지긴 하지만... 햐주 일단 내일 꼭 병원 가자 토할 정도면 많이 걱정되네😢 아이고 세상아 감기인지뭔지야 우리 희야주 괴롭히지 말아라~~

332 리라주 (8IDRDaezys)

2023-12-17 (내일 월요일) 21:13:10

>>330 후후...(동질감)

333 아지-수경 (Cs0cFn3p1I)

2023-12-17 (내일 월요일) 21:13:39

톡톡 건드렸는데도 아지는 반응이 없다. 수경이 한번 더 건드리고서 많은 생각을 한다. 수경이 생각한 것처럼 심각한 일은 아니지만... 아니... 맞나...? 어쨌든 아지는 인첨공 바깥의 동갑내기 애인인 현석의 분노와 배신감에 가득찬 편지를 받고 상당히 멍해져있었다. 그것을 수경이 알 리 없으니 이런저런 생각을 하는 것이겠지만 말이다.

"......"

가만히 있던 아지는... 별안간 꽥 하고 소리를 지른다!! 꽤 커서 깜짝 놀랐을지도 모르겠다. 그러고서 얼굴을 양손으로 감싸고 비명과 흐느낌에 가까운 소리로 뭔가를 계속 말하는 것이다.

"그런 편지를 보내다니 뭐가 어떻게 된거야아 나는 헤어지자는 말 같은거 쓴 적 없단 말이야 뭐가 어떻게 전달된거야아아 인첨공 바깥으로 보내는 편지가 검열된 거야? 어떻게 검열을 했길래 그런 답장이 오는거야아 낭 헤어지자고 안 했는데에에 우아아아아~~~"

아지가 발을 도돗도돗 구른다. 얼굴을 감싼 손이 그대로 머리로 올라가 머리를 마구잡이로 헤집는다. 망한 머리가 여기저기 삐죽삐죽 튀어나온 채로 아지는 헉헉 숨을 내쉰다.

...그리고 그제야 수경이 보인 모양이다.

"...수경이?"

334 마지막의 마지막의 진짜 마지막 이야기 ◆TMmm6tsoPA (iyG235F8Vg)

2023-12-17 (내일 월요일) 21:14:16

「그림자라고 했지? 일단 위크니스를 언급했으니까 장난 톡이 아니라고 믿고 답변을 보낼게.」
「위크니스의 해방방법을 알고 있다고 했는데, 그걸 우선 어떻게 믿지? 애초에 위크니스를 정말로 해방해줄지의 여부는 어떻게 믿고?」
「그런 것을 교섭 조건으로 가지고 올 거였으면 적어도 누구 하나 해방된 것을 보여줘야 하는 거 아니야? 과학이 지배하는 학원도시에서 아무런 근거도 없이, 데이터도 없이 말을 믿어달라는 것은 억지잖아.」
「무엇보다 말이야. 저지먼트를 막거나 죽이라는 식으로 말을 했는데.」
「3학구의 샹그릴라 문제가 심각했던 그 당시라면 망설이지 않고 그 말을 따랐을텐데 이제 늦었어.」
「솔직히 내 위크니스가 나에게 있어선 제일 소중하고, 절대로 잃고 싶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최근 소중하게 생각해야 할 이가 너무 늘었어.」
「그러니까 내 답은 No야. 현명하지 못한 선택이라도 좋아. 그 현명한 선택을 했다간, 나는 더 많은 것을 잃어버릴 것 같거든.」
「무엇보다 너희들이 위크니스의 해방법을 알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으니 내 목표는 더욱 확고해졌어.」
「지금부터 전쟁이야. 그림자.」
「날 도발하고, 위크니스의 목숨을 걸고, 내 부원들의 목숨을 요구한 너희들은 내가 어떤 대가를 치뤄서라도 이 인첨공에서 지워줄게.」
「그 대가로 내가 심판받아 두 번 다시는 빛을 보지 못하는 한이 있더라도 말이야.」
「하지만 그 어떤 대가를 내가 치루게 된다고 하더라도 너희들이 가지고 있다는 그 방법은 반드시 가져갈거야. 각오해.」

"....흐응."
"이렇게 나온단 말이죠. 뭐 상관없습니다."
"예상대로니까요."

/그리고 레벨 1 축하드립니다!

335 애린주 (HM6U927SSU)

2023-12-17 (내일 월요일) 21:14:25

역시 다갓은 드라마를 자주 보는 모양이야.

336 이리라 (8IDRDaezys)

2023-12-17 (내일 월요일) 21:15:14

>>0

합동 체력 훈련 다음날, 예견된 통증이 찾아왔다. 리라는 말라붙는 낙엽 같은 몰골로 커리큘럼실에 엎어져 있었다.

"죽었습니까?"
"98퍼센트 정도..."
"2퍼센트 남았네요. 일어나세요."
"잔인해......"

정인은 책상에 얼굴을 콕 박고 일어나지 못하는 리라를 가만히 내려다보다가 맞은편 의자를 빼고 앉았다.

"그만 정신 차리고 이것 좀 봅시다. 인첨공 내 자동차 제조사에서 협력 요청이 왔어요."
"자동차 바퀴에 날개라도 달아달래요...?"
"비슷하겠죠. 커스텀 타이어 연구에 참가해달라는데."
"......재밌긴 하겠다. 개발 허가는 났어요?"
"이리라 학생이 한다고 하면 그때부터 절차 밟고 진행될 겁니다. 좀 오래 걸릴걸요. 한번 찔러나 보자는 태도던데."
"정확히 뭘 바란대요?"
"사고 방지용 자동 정지 타이어나 비상시 일시적으로 차체를 띄울 수 있다거나... 당장은 그런 걸 바라는 것 같더군요."

굴러다닐 때마다 아기들 슬리퍼처럼 삑삑 소리 나는 타이어도 재밌을 거 같은데.

"그건 인첨공 기술력으로도 가능하지 않나."
"관심 없습니까?"
"생각은 해 볼게요. 연구원님... 근데 저 팔이 너무 아파요... 어깨 근육이 분리될 것 같아..."
"오기는 본인이 부렸잖아요. 펜 들고 시작합시다."

337 혜우주 (gBBRdKRnOg)

2023-12-17 (내일 월요일) 21:15:21

>>329 (쓰담쓰담) 일단 한명

>>334 와우 우리 부장 멋져!
하지만 하악질은 할 거야

338 애린주 (HM6U927SSU)

2023-12-17 (내일 월요일) 21:15:58

헤에... 위크니스 해방방법은 역시 그림자가 알고 있구나~
이러면 또 무조건적인 빌런이라고 볼수도 없겠는데... :0c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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