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오히려 체력 훈련이 커리큘럼에 포함되어 있지 않음에도 끝까지 달릴 수 있었던 리라 쪽이 좀 더 대단한 건 아닐까 생각하면서, 숨을 고르느라 말이 띄엄띄엄 이어지는 리라를 쳐다보았다. 그러다가 정인이 리라를 나무라곤 평행봉 쪽으로 걸어가 버리자 성환은 "너무 무리하면 다음 계획이 좀 힘들 수 있어서 그런 건데... 내기는 참기 힘들죠, 이해해요." 라고 이야기한 뒤에 먼저 가 있겠다며 뒤따랐다.
그런 두 사람을 보다가 시선을 내려 손에 들린 물병을 쳐다보던 랑은, 정인을 향해 잔소리쟁이라며 자신에게 소근거리는 리라에게 살짝 입꼬리를 올리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난 네가 끝까지 뛸 줄 몰랐지."
그러게, 라며 리라의 말에 동의하듯 고갤 끄덕인 랑은 자신을 톡톡 건드리는 느낌에 돌아보았다.
"응, 귀엽네."
뜬금없는 이야기의 흐름이었으나 언제는 그러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 원래 이야기라는 건 뭐든 꺼내놓아야 시작되는 법이다. 그런 의미에서 리라는 계속 이야깃거리를 가져오는 쪽이었으니, 덕분에 이렇게까지 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지 않은가.
"...저번에 게시판에서 본 거 같은데, 기르는 중?"
게시판에서 고양이 사진을 본 기억을 되짚어가며 말을 이어가던 랑은, 갑작스레 느껴지는 불길한 감각에 시선을 돌렸다. 자신을 향한 위협? 이 장소에서 뭔가 벌어지나? 그리 생각하며 주변을 둘러보면 자신들이 서 있는 쪽 말고 다른 쪽에서 훈련하는 학생들의 모습뿐, 무슨 일이 벌어지려는 거지? 하고 긴장하고 있을 때.
[어! 야 방향을 그쪽으로 하면 안 되지! 꺼꺼꺼!] [어어!]
그런 소리와 함께 무언가 발사되는 소리, 랑은 바로 리라의 팔을 붙잡아 자신의 뒤로 잡아당기곤 나머지 한쪽 손으로 리라에게 날아든 야구공을 손으로 받아냈다.
"......"
퍽, 하고 둔탁한 파열음이 들리고 저쪽에서 오작동한 피칭머신의 전원이 차단되는 소리가 들린다. 손으로 붙잡은 야구공을 바닥에 툭 하고 떨어트린 뒤에, 자신들 쪽으로 뛰어오는 연구원과 학생을 쳐다보았다.
은우는 조용히 매점의 의자에 앉아서 크림빵을 먹으면서 잠시 생각에 빠졌다. 뭐, 어차피 일정도 없고... 약속한 것도 있었고, 지금까지 자신이 바빠서 수행 못한 것도 있었고... 말이라도 꺼내볼까.
[갑자기 연락해서 미안] [별 건 아니고 전에 따로 사적으로 놀자는 것은 취소할까 해서.] [대신에 15주년이나 한번 보러 가자. 퍼레이드인지 뭔지.. 한다는 것 같긴 한데.. 그 이외에 놀 것 많은 것 같아서.] [어차피 논다면 조금 더 크게 놀 것이 좋겠지. 아무래도.] [약속이 있거나 내키지 않으면 거절해도 돼.] [딱히 불이익 없고, 나는 나대로 다른 동기들에게나 연락해볼테니까.] [괜히 이전의 일이나 그런 거 없이 그냥 놀고 싶냐, 패스하고 싶냐 정도로만 이야기해. 이청윤]
그렇게 메시지를 보내며 그는 흐아암.. 하품을 하면서 다시 크림빵을 냠냠했다.
/안 보낼려고 했는데 다들 눈치만 본다면 이 캡틴이 한 번 더 찔러서 가볍게 돌리고 싶은 이들을 막막 하게 해주겠다. 이렇게 일상 소재 하나를 통합시키겠어. 물론 거절해도 오케이. 다른 이에게 보내도 오케이. 다 오케이인 것이에요.
태진이도 만나야 하고, 현서도 만나야 하고, 동월이도 만나야하고...만날 이가 너무 많다...일해라.. 내 손아...(털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