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29266>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101.거짓을 넘어서 기억을 남기며 :: 1001

◆TMmm6tsoPA

2023-12-16 15:14:27 - 2023-12-17 00:11:34

0 ◆TMmm6tsoPA (s4suXQ.8C6)

2023-12-16 (파란날) 15:14:27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29249

696 정하주 (1ZRex.AvF6)

2023-12-16 (파란날) 22:47:19

와...청윤주 다이스 축복받은거봐...

697 혜성주 (eQoGBvrqKc)

2023-12-16 (파란날) 22:47:54

이혜성 계수가 드디어 천대로 떨어졌는데.....레벨 4 진입하는 계수가 대충 몇이지....

698 동월주 (g7.feamneA)

2023-12-16 (파란날) 22:48:03

>>692 (안됨)

699 류애린 - ?? (It8L9adCoY)

2023-12-16 (파란날) 22:48:07

>>0
[......]
[......?]
[...야? ...든?]
[점례야, 시간 다됐거든?]

보다 또렷해지는 목소리에 그녀는 눈을 뜨며 눈동자에 검게 말려들어갔던 어둠을 한켠으로 밀어내고선 평소의 빛깔을 되찾은 채 머리를 긁적였다.

"아하하하~ 깜박 졸았슴다~"
[얘는, 커리큘럼 스케쥴까지 바로 앞에 두고 졸다니, 세리선생님까지 앞에 두고선 대단한 배짱이거든?]
"그러게 말야~☆"
"...엨;;"
[와-오...]

능청스러웠던 그녀의 표정은 여성의 수라와도 같은 모습에 얼빠진 로봇처럼 고장나 있었고, 그러잖아도 특정 과일이 절반 쪼개진듯한 외모의 여학생은 자신도 곧 절반으로 쪼개질 위험에 처했다는 것을 깨닫고 방황하는 시선을 애써 고정시키려 했다.

[나... 세리선생님이 저런 표정 지으시는거... 근 4년동안 본적이 없거든...]
"...사실 즈도 그럼다."
[야 너두?]
"연좌제!!!!"

...흐트러진 학생들에게 기를 불어넣어주는 것은 지금 당장은 말로 하는 훈육이 아닌, 뇌를 직접적으로 자극해주는 어른의 매서운 손날이었다.

[우와... 나 진짜 반으로 쪼개지는줄 알았거든... 아직도 좌뇌랑 우뇌가 재회의 포옹을 하지 못한거 같거든...]
"즈는 사람 눈에서 레이저가 나온다는게 뭔뜻인지 알거 같았슴다."
[렬루다가 순간 선생님 그쪽 계열 능력자인줄 알았거든...]

고개를 가로젓는 여학생은 적어도 러닝머신 앞에선 조금씩 페이스를 찾아가고 있었고 평소보다 더 빠르게 달리는 그녀였지만 바로 뒤에서 타이머를 거꾸로 재고 있는 흉악한 금속덩어리는 발걸음이 늦춰질 때면 오히려 시간이 더 빠르게 줄어들었다.

[...난 아직 죽고싶지 않거든...?]
"머, 최소한 산재처리는 될라나여?"
[우리 아직 학생이거든?!]
"아, 맞다. 이런 환경에 하도 오래 있었다보니 까먹었슴다."

그녀에게 따로 주어진 벌충은...
시한폭탄의 타이머를 흘러가게 두되 폭파 직전에 그것을 꺼뜨리는, 조금은 섬뜩한 추가사항이었다.

700 태진주 (xL7ZmZRxBQ)

2023-12-16 (파란날) 22:48:26

인첨공 키크기센터... 고릴라를 도와다오!

.dice 1 300. = 118

701 혜우주 (y2ZbOZwoAQ)

2023-12-16 (파란날) 22:48:57

>>689 그래 있구나 여로주야
내가 아까 설거지하다 번뜩 든 썰인데
이경이랑 여로 일단 같이 살잖아?
그래서 어쩌다 서로 교복 셔츠나 체육복 바뀐거 모르고 입었는데
그거 주변에서 알려주는거지 (야 너 왜 이경/여로 옷이냐? 뭐냐 니네? ㅋㅋㅋㅋ)
근데 이경여로는 자기들 사귀는거 들킨줄 알고 부끄러워하는거
하하 맛있다

702 아지주 (YLVmprAwZU)

2023-12-16 (파란날) 22:49:07

situplay>1597029266>686 근데 딱히 일상중에 너 불쌍해서 내가 놀아주는거야 할 이유도 없고
아지가 그렇게 생각하는 거도 아니라서
그냥 오너가 말한거에 영향받아서 일상이 바뀔까봐

703 ◆TMmm6tsoPA (s4suXQ.8C6)

2023-12-16 (파란날) 22:49:12

어서 오세요! 애린주!! ...근데..(흐릿)

704 혜성주 (eQoGBvrqKc)

2023-12-16 (파란날) 22:49:27

어 온사람들 어서와

705 청윤주 (s9j2mNEUFs)

2023-12-16 (파란날) 22:49:41

>>677 두분 다 짝을 찾으셨으니 말하자면 리라랑 정하였어요! 물론 각자 같이 갈 사람은 있으니 이제 방해는 안할거지만요!

706 동월주 (g7.feamneA)

2023-12-16 (파란날) 22:49:53

애린이랑 아보카도시 섬뜩하게 혼나네... (옆눈)

707 여로주:3 (cjtjuibuZw)

2023-12-16 (파란날) 22:50:01

>>701 뭐야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경이랑 여로땅도 키 차이 있으니까....(멍)

금방 알아채려나?(???)

708 아지주 (YLVmprAwZU)

2023-12-16 (파란날) 22:50:19

>>705 와앗 리라랑 정하였구나!!!!!
둘다 귀여웠을것 같다

709 ◆TMmm6tsoPA (s4suXQ.8C6)

2023-12-16 (파란날) 22:50:20

음...(침묵)
뭔가 상당히 미안한 상황이 되었구만. 이거. (옆눈)

710 혜우주 (y2ZbOZwoAQ)

2023-12-16 (파란날) 22:50:24

애린주 어서와

>>702 아 아지 생각은 아닌거? 그럼 상관없고
오너는 오너고 캐는 캐지

711 애린주 (It8L9adCoY)

2023-12-16 (파란날) 22:50:29

다들 아녕~~~

:0c? 머선 일 있나오!

712 여로주:3 (cjtjuibuZw)

2023-12-16 (파란날) 22:50:29

와우.......... 애린이 강하게 크네...

713 ◆TMmm6tsoPA (s4suXQ.8C6)

2023-12-16 (파란날) 22:51:32

>>711 별 건 아니고... 그냥 퍼레이드 관련해서 일상으로 못 찌르는 분들이 계셔서..(매칭이 안되는 등) 그래서 그냥 깔끔하게 문자나 톡으로 신청할 수 있게 해뒀답니다!

714 태진주 (xL7ZmZRxBQ)

2023-12-16 (파란날) 22:51:51

118cm 플러스...

이로써 장태진은 키 290 언저리의 거인이 될 수 있겠군요
대략 우주-해병 정도

715 여로주:3 (cjtjuibuZw)

2023-12-16 (파란날) 22:51:55

>>697 4999부터!!

716 청윤주 (s9j2mNEUFs)

2023-12-16 (파란날) 22:52:14

>>709 괜찮습니다 캡틴! 어차피 페어 이벤트란 모두를 100% 만족시킬 수 없는거기도 하고 기회야 정 필요하면 만들어서라도 가능한거니까요!

>>708 네! 그랬답니다!

717 리라 - 랑 (yktRrzJBvY)

2023-12-16 (파란날) 22:52:19

잠시 휴식. 이 얼마나 설탕 같은 단어인가. 리라는 뼈를 뚫고 튀어나올 듯 두근대는 심장을 진정시키기 위해 천천히 호흡을 가다듬는다. 한계 이상으로 뛰어버린 몸은 빠르게 진정되지 않아서 온몸의 혈관 속에 피 도는 게 느껴지고 피부 아래 무언가가 팔딱거리는 게 손끝에 잡힌다.

"그쵸? 후우, 옛날 체력... 어디 안 갔으니까... 후우. 언니도... 왜 이렇게 잘 뛰어요... 나 버티는 거 못 했으면... 졌을 뻔... 했어..."

마주한 얼굴이 웃는 걸 보고 있자니 자꾸 웃음이 나와서 조용히 키득거린 리라는 차가운 생수통을 얼굴에 가져다 댔다. 그제야 머리 끝까지 오른 열이 내려가는 동시에 눈앞이 살짝 흐려졌다가 돌아왔다. 오르락내리락 하던 등이 조금씩 안정되어 간다.

"음, 조금은? 내기 하면 아무래도 이기고 싶으니까."
"내기 두 번 했다가는 일 치르겠네. 본인의 적정선을 찾는 능력도 필요합니다. 오늘 이것만 하고 끝낼 거예요?"

대꾸 없음. 정인은 그런 리라를 바라보다가 고개를 한 번 젓고 평행봉 쪽으로 걸어가 버렸다. 드물게 입을 꾹 다물고 있던 리라는 정인이 저만치 걸어가버리자 다시 씩 웃으면서 조용히 소근거린다.

"잔소리쟁이."

사람 두 명 더 있다고 신난 게 눈에 보인다. 어느정도 얼굴의 열이 식은 뒤에야 리라는 물병의 뚜껑을 열고 조금씩 목을 축이기 시작했다.

"근데 솔직히 질 줄 알았어요. 체력적인 부분도 있지만 언니랑은 키 차이도 있고 해서. 아, 더워~ 체육관에서 해서 다행이다. 그쵸?"

마른 목을 적당히 적신 다음 시간을 확인하기 위해 휴대폰을 잠시 들어올린 리라는 문득 랑을 톡톡 건드렸다.
만약 돌아보았다면, 잠금화면의 작은 치즈태비 고양이를 볼 수 있었을 것이다.

"언니, 이거 봐요. 귀엽죠?"

뜬금없는 태도가 한결같으면 그걸 정말 뜬금없다고 할 수 있는가?

718 성운주 (/Vi/Zx5j86)

2023-12-16 (파란날) 22:52:20

>>701 (사소한 이유로 소소하게 토라지기에는 너무 맛있는 썰이었다.)

719 애린주 (It8L9adCoY)

2023-12-16 (파란날) 22:52:29

>>713 아 맞다 퍼레이드일상
(놓칠 뻔한 퍼레이드는 현생에 찌들었던 애린주를 불안하게 해요.)

720 이경주 (OuG4Qp/zCs)

2023-12-16 (파란날) 22:52:34

>>701 >>707 이경이가 잘 맞는 것보다는 좀 더 크게 입고 다니니까 의외로 가능하지 않을까???

게다가 이경이 저번 취기진담때 정하 말 듣고 최근 이것저것 색 들어간 옷도 입고 있다..

721 혜성주 (eQoGBvrqKc)

2023-12-16 (파란날) 22:53:14

>>715 땡큐

자 그럼 이혜성은 엄마 아들내미랑 퍼레이드 보게 해야지

722 청윤주 (s9j2mNEUFs)

2023-12-16 (파란날) 22:53:23

>>714 한판 붙어볼까 애송이(?)

723 정하주 (1ZRex.AvF6)

2023-12-16 (파란날) 22:53:26

윽...난 그것도 모르고 음~ 청윤주 갈사람 있댔으니까~ 이런생각을 하고있었군...!

724 태진주 (xL7ZmZRxBQ)

2023-12-16 (파란날) 22:53:27

Q. 장태진씨, 15주년 퍼레이드때 뭐할거예요?
A. "뭐 같이 갈 사람도 없고 그 프라탑 그거 한 층이라도 더 제거해야지 뭘... 치킨이나 시켜먹고"

725 아지주 (YLVmprAwZU)

2023-12-16 (파란날) 22:54:01

>>710 동정이란 것의 범위를 어디까지 할것이냐가 애매하지
친구가 어려운 마음의 일을 겪고 있었단 걸 알았다!
그러면 더 신경써줘야지!

일반 친구가 할법한 이런것도 동정이라고 본다면 동정이 되고

726 리라주 (yktRrzJBvY)

2023-12-16 (파란날) 22:54:04

답레쓰고 오는 사이 평균키가 2미터를 넘었는데 이게무슨일이야??

727 여로주:3 (cjtjuibuZw)

2023-12-16 (파란날) 22:54:05

>>720 그렇다면 가능하겠군!!!>:3

728 정하주 (1ZRex.AvF6)

2023-12-16 (파란날) 22:54:15

>>720
엌ㅋㅋㅋㅋㅋㅋㅋㅋ엌ㅋㅋㅋ음ㅋㅋㅋㅋㅋ미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29 이경주 (OuG4Qp/zCs)

2023-12-16 (파란날) 22:54:20

참고로 이 사람 졸다 왔다 곧 진자 자러갈 것도 같다

오늘의 주제는 키크기 센터인가? 이경이랑은 관계 없군!

730 희야주 (wAkjxmGxbU)

2023-12-16 (파란날) 22:54:30

태진아 같이 먹자.....
햐도 같이 갈 사람이나 만날 사람도 없대
다리랑 날개 그냥 너 다 줄게...

731 청윤주 (s9j2mNEUFs)

2023-12-16 (파란날) 22:54:38

>>723 괜찮아요! 정하랑 세은이도 설정상 친하니까요!

>>724 태진이는 희야랑 퍼레이드보면 재밌을 것 같아요(?)

732 태진주 (xL7ZmZRxBQ)

2023-12-16 (파란날) 22:54:59

>>722 출동 준비 완료!

733 리라주 (yktRrzJBvY)

2023-12-16 (파란날) 22:55:19

>>705 왓 오목눈이야~~!!!!!!(꾸왑)

후후... 다음에 같이 가자구... 만날 기회는 많고 많다 디저트 먹으러 가자

734 동월주 (g7.feamneA)

2023-12-16 (파란날) 22:55:52

문자나 톡...... 동월이라면 아무리 생각해도.......

[15주년 퍼레이드 보러갈사람]
[가서 같이 퍼레이드 썰고오자]

라고 할게 훤한데... (흐릿)

735 리라주 (yktRrzJBvY)

2023-12-16 (파란날) 22:55:59

와 톰과제리가 같이 퍼레이드 보기?
이거 진짜 재밌겠는데(???)

736 이경주 (OuG4Qp/zCs)

2023-12-16 (파란날) 22:56:38

>>726 인첨공 키크기 센터의 힘이야!

..저 정도면 괴이 아닌가 싶긴 한데..

>>727 하필 입고 있는 옷도 여로 - 흰색 / 이경이 - 보라색이면 좋겠다....(끌려감)

>>728 이경: 그래... 흰둥이 패션은 구리지... 나도 알아....

737 리라주 (yktRrzJBvY)

2023-12-16 (파란날) 22:56:41

>>734 아 웃겨
월이 위에서 또다시 시말서를 부르는 작전을 하려고 하던데(빤히)

우리월이가해달라면해줘야지(은우:?)

738 ◆TMmm6tsoPA (s4suXQ.8C6)

2023-12-16 (파란날) 22:56:4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그럼 이제 그냥 막막 서로 찌르면 되잖아요! 무슨 퍼레이드가 연애로만 가는 것도 아니고...그냥 보고 싶은 거 같이 보면서 즐기는건데!

왜 이게 갑자기 연플 이어주기 프로젝트가 되어버린건데! (흐릿)


애초에 은우도 찔러보고자 하는 이는 그런 의미보다는 그냥 같이 놀아볼까...정도의 가벼운 그런 거라고! (흐릿)

739 랑주 (WyaMQSTyHA)

2023-12-16 (파란날) 22:56:45

리라주
여기서 능력 훈련 겸해도 괜찮을까

해보고싶은게 있어(진지)

740 혜성주 (eQoGBvrqKc)

2023-12-16 (파란날) 22:56:49

퍼레이드를 왜썰어ㅋㅋㅋㅋㅋㅋ너 저지먼트야ㅋㅋㅋㅋㅋㅋㅋ동월아ㅋㅋㅋㅋㅋ

741 여로주:3 (cjtjuibuZw)

2023-12-16 (파란날) 22:56:53

>>729 얼른 자러가라 이경주!! 나도 오늘은 일찍 자야지.......


일찍 자야 내일 일찍 일어날 수 있어...

742 태진주 (xL7ZmZRxBQ)

2023-12-16 (파란날) 22:57:18

희야랑 같이 퍼레이드를 보러 가라고 하면 뭔가... 극혐하는 눈빛으로 '내가 임마랑 뭐하러 퍼레이드를 보러 가...' 할거 같고

같이 치킨 먹고 있으면 뭐... '어휴 우리 인생이 그럼 그렇지' 하면서 궁상떨고 있을듯 합니다

그러다 갑자기 안희야가 커우옝이 특성이 발동해서 만들던 프라모델 부품 하나를 가지고 달아나기 시작하면...

743 여로주:3 (cjtjuibuZw)

2023-12-16 (파란날) 22:57:25

>>734 아니 왜 썰러 가는건데 동월앜ㅋㅋㅋㅋㅋㅋ

744 Nightmare (It8L9adCoY)

2023-12-16 (파란날) 22:57:48


⚠️ 트리거가 될수 있는 단어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평범한 삶이란건 뭘까?
어릴적부터 생각해왔던 난제였다.

이따금씩 상상했던 것과 살아가며 습득한 지식, 만나왔던 사람들은 언제나 다른 답을 내놓았다.
그도 그럴게 부모의 출신도, 환경도, 쌓아올려진 가치관도 각자 다른 모습을 하고 저마다의 방식으로 살아가는게 인간이라는 종의 특성이니까,

물론 동물이라고 각자의 개성이나 사회생활을 하는건 크게 다르진 않다고 하지만, 종으로서의 본능을 억누르고 이성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며 좀 더 복잡한 관계성과 개성을 가지는 것은 인간만의 특이한 능력이라고도 했다.
...라고 해봤자, 어차피 이 모든 글은 인간을 주체로서 쓰여진 거겠지만 말이다.

다만 그런 이야기를 종합해 볼때...

나의 경우는 그중에서도 유독 특이했던 모양이다.

단순히 글자를 읽는 것을 넘어 뜻을 이해할수 있게 될무렵부터 알았던 사실이지만, 난 사회에서 말하는 가정폭력 속에서 자라났다고 한다.
다만 육체적인 고통을 동반하는 직접적 학대가 아닌, 다른 방향이었기에 주변 사람들이 쉽게 알아채지 못했던 모양이다.
...어쩌면 입막음을 할만한 수단이 있었을지도 모르고,

참 신기하지. 정작 당사자는 어떤 것도 느끼지 못하고 있건만, 몇몇 사람들은 입을 모아 부모님을 헐뜯고 있었다.
그들은 마치 제 일인양 열을 올렸으며 이따금씩 멀쩡하게 살아가고 있는 나를 가여운 아이로 내세우기도 했다.

그리고 그들의 관심은 도리어 어린 나에게 역효과가 되어 돌아왔다.
필요 이상의 관심은 또래아이들에겐 선망보단 질투로 돌아왔고, 나날이 야위어져가는 것은 나를 그렇게 만든 부모가 아닌,
그들의 일그러진 시선이었다.

개중엔 정말로 진심인 이들도 있었겠지만, 대부분은 나에게 환심을 사려고 하거나 되도 않는 허영심으로 억지로 나를 도우려 했을 뿐이다.

원치 않는 관심이었다. 사람은 이따금씩 당사자의 저의 같은건 이해하지 않고서 오지랖을 먼저 부리곤 하니까,
그 상황에서 일어나는 온갖 오해들을 감내하고 풀어내는 것은 다름아닌 나 자신이었다.
그리고, 어린 나에겐 분명 벅찬 뒷감당이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나는 필사적으로... 아니, 본능적으로 나의 부모님을 감쌌다.

오래 전부터 어렴풋이나마 알고 있던 거지만 부모님은 두 분 모두 연구소일을 하고 계셨다.
인첨공에 오기 전에도, 나는 분명 그 풍경들을 보았다.

실험실 곳곳에 어지러이 놓인 플라스크,
그만큼 어지러운 화이트보드와 아크릴 판,
머리를 감싸쥐는 백의를 입은 무리들,
한켠에선 케이지 안에서 몸을 뒤틀며 발작하다 숨이 끊기는 동물들,
마찬가지로 말라비틀어지는 식물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지켜보며 고개를 가로저으시는 아버지,
잔뜩 인상을 찌푸리며 혀를 차시는 어머니.

그런 그들을 그저 눈에 담고만 있던 나였다.

상황이 그러다보니 집은 항상 정적만이 가득했다.
정적이라 할까, 사실은 암전 그 자체였을지도 모른다.
분명 사람이 살고 있을텐데, 인기척이라곤 조금도 느껴지지 않았다.
무채색인 공간은 그들의 마음만큼이나 무색, 무취하고 지극히 계산적이었다.

이상하다.
분명 책에서는, 유치원 때 또래들의 이야기로는 가족이란건 피로 이어져있으며 다음 세대가 자신을 대체할 때까지 부양해주고, 그러기 위해 서로에게 의지가 되는 관계라고 들었다.

멋있는 작품, 좋은 성적같은 빼어난 결과에 당당히 이름을 달고서 가지고 오면 칭찬일색이었고,
가끔 체급에 상관없이 몸을 부딪혀가며 여가를 즐기고,
축하해야 하는 기념일에는 유래없던 호화스러움으로 집안을 잔뜩 꾸민다고 했다.

우리 집에는...
나에게는 그런게 없었다.

처음엔 나도 그들처럼 재능을 보여주면 분명 부모님의 관심을 끌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아니, 그것을 넘어 신동이라 불릴만큼 노력한다면... 어쩌면 나를 봐주시지 않을까 생각해봤다.

그것이 전부 불필요한 행동이었단건 초등학생이 되어 인첨공에 발을 들이고나서도 꽤 나중에서야 깨닫게 되었다.

1. 일단은 좋은 성적을 받아왔다.
- 눈앞의 계산식에 비해선 어린애들 장난에 지나지 않았기에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X)

2. 미술선생님도 극찬하실 정도의 그림을 그려왔다.
- 애초에 그런걸 좋아하지 않으시는 모양이다. (X)

3. 몇번씩 다쳐가면서도 기어코 요리를 배워봤다.
- 모두 나의 몫이었으며 그것은 차갑게 식고나서도 도무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X)

4. 실패했던 실험의 오차를 찾아내 성공할 수 있도록 구성을 고쳐보았다.
- 성악가의 손에서 자란 개들도 귀동냥으로 음감정도는 가지고 있다며 별것 아니라는듯 넘겨졌다. (X)

5. ...정말 이것만큼은 하고 싶진 않았던 행동이지만, 멋대로 집을 나가보기도 했다.
- 새벽은커녕 다음날 해가 뜰 때 돌아와도 집안은 여전히 조용했고, 어쩌다 나의 일탈을 알게 된 새내기 연구원이 나를 불러세우고선 꾸지람을 할 뿐이었다. (X)

결국 그 외의 어떤 행동에도 나는 그들의 관심을 끌어낼 수 없었고,
도리어 내 행동에 대한 부작용이자 업보로서 일그러진 시선들만이 나를 계속 따라왔다.
조금이라도 호의적이었던 모습은 내가 성장할수록 사라져갔고, 추악한 아우라만이 몸을 타고 흐르고 있었다.

결국 나는 수없이 가설을 세워보았던 '부모님의 관심을 돌리는 법', 이란 실험은 답을 찾을 수 없는 실패라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이성적으론 납득할 수밖에 없었지만...
그때의 실패에 대한 절망감과 좌절감은 살아온 해가 두자릿수에 접어든지 얼마 안된 여자아이에겐 조금 가혹했을지도 모르겠다.

745 이경주 (OuG4Qp/zCs)

2023-12-16 (파란날) 22:57:50

>>73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가 안티스킬 부르는 답장해줘 이경이가 할까

>>735 오(오)

746 리라주 (yktRrzJBvY)

2023-12-16 (파란날) 22:57:54

>>739 뭐뭐뭐지 완전궁금해 당연히 되고말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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