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29254>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264 :: 1001

◆c9lNRrMzaQ

2023-12-16 01:00:29 - 2023-12-21 22:33:05

0 ◆c9lNRrMzaQ (4unUsFet7k)

2023-12-16 (파란날) 01:00:29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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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어장 : situplay>1596940088>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situplay>1596740085>
이벤트 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37065

칼들은 심장을 향하기 시작한다.

849 알렌 - 강산 (buUnhYz2KI)

2023-12-21 (거의 끝나감) 03:29:59

개운하게 목욕까지 마친 뒤 나온 강산과 알렌

"정말 좋은 곳을 알았습니다, 강산 씨. 꼭 다음에 다시 같이오죠."

아마 거리가 조금만 가까웠다면 혼자서 몇번이고 들락날락 거렸을 것이다.

"어? 아 감사합니다 강산 씨."

바나나우유를 좋아하냐며 물어본 뒤 음료수 몇개를 사서 알렌에게 쥐어주는 강산

바나나맛 우유, 미에로 화이바, 솔의 눈

알렌은 그 중 솔의 눈을 따서 한번에 들이켰는데

"콜록콜록"

훅들어오는 솔향과 박하의 화함에 순간 사례가 들렸다.

"..."

'생각보다 괜찮은데?'

목욕 후 알렌이 마시는 음료가 되었다.



//21

막레 수고하셨습니다 강산주! 늦게까지 어울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원래는 이것저것 생각한게 많았는데 갑자기 일이 들어오기도 했고 너무 노골적으로 보여서 좋지 않을지도 모른단 걱정에 컷한게 많네요. ㅋㅋㅋㅋㅋ

850 강산주 (wf7YTeY0Go)

2023-12-21 (거의 끝나감) 03:35:04

강산 : 아 그거 좀 특이하지? 입맛에 안 맞으면 억지로 안 마셔ㄷ...어 괜찮아?
강산 : 워우 형님 취향은 뭔가 터프한데. 마음에 들었다니 다행이군...

앗 그렇군요...! 그래도 재밌었습니다!
알렌주도 밤 늦게까지 고생하셨습니다!

851 강산주 (wf7YTeY0Go)

2023-12-21 (거의 끝나감) 03:36:04

으악 벌써 3시 반이라니...!!
아침에 동생 깨워줘야 해서 정산만 하고 자러 가봐야겠네요.
모두 굳밤 되세요!

852 알렌주 (buUnhYz2KI)

2023-12-21 (거의 끝나감) 03:36:51

저도 즐거웠습니다, 강산주!

목욕탕 묘사는 알렌주의 경험을 140% 반영했습니다.(아무말)

853 알렌주 (buUnhYz2KI)

2023-12-21 (거의 끝나감) 03:37:04

안녕히 주무세요 강산주~

854 라임주 (UNfw81PLwA)

2023-12-21 (거의 끝나감) 08:04:54

목요일 힘내자~

855 태식주 (DXXkk7bdVg)

2023-12-21 (거의 끝나감) 09:52:37

숨 쉬면 뇌가 얼어버리는거 같음

856 여선주 (zvj/f41oVM)

2023-12-21 (거의 끝나감) 10:26:52

추워추유추어욧..
모하여요~

857 게일주 (lIXbGAuKCU)

2023-12-21 (거의 끝나감) 10:58:52

크리스마스는 집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휴가 나가는 길입니다.
14일 풀로 채운 휴가가 승인났습니다.
심지어 손목 관련으로 나가는거라 이중 며칠은 공가 처리로 환급될 예정입니다.

858 시윤주 (CUXL9m5huU)

2023-12-21 (거의 끝나감) 11:00:00

오, 게일주 축하해. 연말에는 푹 쉬는게 좋지.
그리고 일상 구함.

859 게일주 (LawbewALug)

2023-12-21 (거의 끝나감) 12:04:10

시트스레를 이제 봤네요. 저도 접률이 좋은 편은 아니니, 편히 쉬고 오십시오, 빈센트주.

>>858 기차 안이라 시간이 꽤 많이 비는데 한참 늦었지만 같이 하시겠슴까?

860 라임주 (H6u1t5996Q)

2023-12-21 (거의 끝나감) 12:11:19

손이 꽁꽁... 다들 점심 잘 챙겨먹어!

861 시윤주 (CUXL9m5huU)

2023-12-21 (거의 끝나감) 12:15:13

>>859 그럴까

862 시윤주 (CUXL9m5huU)

2023-12-21 (거의 끝나감) 12:15:33

어머니랑 한 7년만에 연락했는데, 목소리도 변함없으시고 그래도 잘 지내시는거 같아서 좋네. 1월쯤에 만나기로 했다.

863 게일주 (LawbewALug)

2023-12-21 (거의 끝나감) 12:16:03

상황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864 시윤주 (CUXL9m5huU)

2023-12-21 (거의 끝나감) 12:18:35

아무거나 상관 없음! 근데 선레만 좀 줄래? ....는 기차안이라서 힘드려나?

865 게일주 (LawbewALug)

2023-12-21 (거의 끝나감) 12:25:52

>>864 점심만 먹고 드리겠습니다. 기숙사쪽이 편하실까요?

866 시윤주 (CUXL9m5huU)

2023-12-21 (거의 끝나감) 12:28:34

>>865 첫 만남이니까 아무래도 그게 무난하긴 하지 싶네

867 ◆c9lNRrMzaQ (H4VkfFx9Zo)

2023-12-21 (거의 끝나감) 12:51:25

울 어머니는 아버지랑 합세해서 여행 보내달라길래 150 드리는 거로 퉁쳤는디

868 시윤주 (CUXL9m5huU)

2023-12-21 (거의 끝나감) 12:58:41

두분 같이 안사신지가 좀 되서 ㅋㅋ 한참 연락 안하다가 이번에 졸업 확정된 기념으로 안부차

869 게일 (LawbewALug)

2023-12-21 (거의 끝나감) 13:04:12

게일이 기숙사에 들어온 시점에서 시윤은 이미 기사재전에 가 있을 텐데, 시공간적 오류는 메인 스토리라인이 아닌 만큼 어느정도 무시해도 되는 거겠지요?

전에 이쪽을 신경쓰시는 듯한 발언을 다른 분이 하시는 것을 보아서 말입니다.

870 ◆c9lNRrMzaQ (H4VkfFx9Zo)

2023-12-21 (거의 끝나감) 13:04:47

한 번 찾아뵈면 더 좋아하실거야

871 ◆c9lNRrMzaQ (H4VkfFx9Zo)

2023-12-21 (거의 끝나감) 13:10:02

하고 삽니다.

스킬로 청소, 빨래 이런것도 있어요.

872 여선주 (bVY/qbyVcE)

2023-12-21 (거의 끝나감) 13:10:06

갱신해요! 모하여요~

873 시윤주 (CUXL9m5huU)

2023-12-21 (거의 끝나감) 13:12:02

>>869
넹, 뭐 그 정도는 사실 정도껏 유도리 해줌. 시윤이가 잠깐 볼일 보러 왔다고 기숙사에 들렸다고 묘사하는 편이 많은 편

874 게일 (LawbewALug)

2023-12-21 (거의 끝나감) 13:36:20

이것은, 게일이 특별반에 들어와 첫 게이트 의뢰를 나가기 이전 언젠가의 이야기.

결국 사람은 밥만 먹고 살 수는 없는 일이었다. 먹고, 자고, 씻고 나면 필연적으로 그에 대한 부산물이 생기기 마련이다. 거창하게 이야기했으나 결국 빨래를 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는 소리여서, 게일은 그동안 입었던 평상복들 뭉텅이를 들고 기숙사 세탁실로 향했다.

세탁실은 꽤나 좁고 길쭉한 공간이었다. 원래의 용도는 그저 창고 쯤이었을테지. 세탁기와 건조기가 줄지어 서 있는 세탁실 안은 기숙사의 다른 공간들과 다르게 세제와 섬유유연제 냄새, 그리고 젖은 옷감의 냄새가 뒤섞여 은은하게 풍기고 있었다. 이미 누군가 빨래를 돌리고 있었는지 구석에서 기계 하나가 이미 덜컹거리며 열심히 돌아가는 중이었다.

다른 한쪽의 구석에는 선반 문이 열린 채 세제병과 시트형 섬유유연제, 각종 얼룩 제거제, 이거 하나면 모든 찌든 때를 '마도처럼' 없애 준다는 광고로 유명한 모 브랜드 세제 등 각종 세탁 필수품들이 어지러이 선반 안에 널려있었다.

당장 다행인 것은, 게일 외에 세탁실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는 점. 딱히 할 일이 있는 것도 아니었기에 그 또한 빨래를 돌려놓고는 잠깐 남은 여유시간동안 오늘의 뉴스나 네트워크로 살펴보기로 마음먹었다.


//상황을 한참 고민하고 있었는데, >>871 키워드로 한번 적어봤습니다.

875 강산주 (wf7YTeY0Go)

2023-12-21 (거의 끝나감) 13:41:59

잠시 갱신합니다...모두 안녕하세요.
오늘 너무 추워서 외출을 못하겠습니다......😭

토리주도 쉬시고 괜찮아져서 오시길 바래요....!!

876 강산주 (wf7YTeY0Go)

2023-12-21 (거의 끝나감) 13:43:20

>>857 축하드립니다!

>>869 그럴거에요!
캡틴이 이번 시나리오 3 혹은 시나리오 4 이후에 육성 턴에 해당되지 않고 스킵되는 기간이 있을 예정이라고도 하셨던 걸 본 것 같기도 하네요...

877 강산주 (wf7YTeY0Go)

2023-12-21 (거의 끝나감) 14:15:09

나중에 다시 옵니다...

878 토고주 (Ig8nn/QM6Y)

2023-12-21 (거의 끝나감) 14:25:57

어우. .졸려...너무 졸려..

879 시윤주 (CUXL9m5huU)

2023-12-21 (거의 끝나감) 14:34:10

에고 게일주 미안, 일 좀 처리하느라. 지금 답레 줄게.

880 시윤 - 게일 (CUXL9m5huU)

2023-12-21 (거의 끝나감) 14:37:20

오늘도 적당히 돌아온 기숙사.
그냥 가기가 뭣하여서 옷장을 봤더니 꽤 오래 묵혀둔 옷들이 퀘퀘한 느낌을 내고 있었다.
젊은 소년이 세탁을 귀찮아 하는 것은 자주 있는 일이지.
그렇게 자기 합리화를 하려고 해도 역시나 다소 찜찜해서, 나는 세탁실에 가서 적당히 옷을 돌려뒀던 것이다.

이럴 때 굳이 구석에 외진 기계를 쓰는 것은, 전생의 기억에 기반한 습관인걸까? 스스로도 잘 모르겠다.

어쨌거나. 방에서 육아일기라도 쓰면서 적당히 시간을 때우고 슬슬 시간이 되었다 싶어 돌아왔더니, 왠 낯선 얼굴이 있었다.
그러나 나도 이제 여기에 온지 꽤나 연식이 있는 터라, 낯선 얼굴이 있다는 상황 자체는 많이 익숙해진 것이다.

"처음 보는 얼굴이군."

나는 가볍게 목례를 하면서, 구석쪽으로 가서 빨래를 꺼내 상태를 확인하며 말을 건다.

"편입생? 아니면 실종되었다가 돌아온?"

881 알렌주 (W/PqIeGIOQ)

2023-12-21 (거의 끝나감) 14:59:42

갱신합니다 다들 안녕하세요~

882 게일 - 시윤 (LawbewALug)

2023-12-21 (거의 끝나감) 15:22:09

한쪽에서 들리는 인기척에 확인하고 있던 뉴스에서 고개를 돌리면 세탁실을 사용하는 것이 익숙한 듯 자신의 빨래를 가지러 가는 인원이 있었다.

"반갑소."

보통은 이런 곳에서 일면식 없는 이들끼리 마주치면 말을 걸지 않고 자기 볼일만 보는 경우도 다반사이기에 먼저 인사를 건네야 할까. 하고 고민하고 있던 차. 상대 쪽에서 먼저 말을 붙여오자 고개를 끄덕이며 마주 인사를 건네고는 대화를 이어 나갔다.

"게이트 안의 시간은 원체 바깥과 다르게 흐르지 않소. 바깥의 시간 기준으로는 실종되었다가 돌아온 축이외다."

안에서 치고받은지는 한 달 남짓한 것 같은 체감 시간이었으나 바깥으로 나왔을 때는 이미 육 개월이 넘도록 시간이 흘러있었다. 같은 이야기였다.

//3

883 여선주 (bVY/qbyVcE)

2023-12-21 (거의 끝나감) 15:29:39

갱싱갱싱. 모하여요~

느긋하게 일상 하나 더 구할까..

884 시윤 - 게일 (CUXL9m5huU)

2023-12-21 (거의 끝나감) 15:53:53

"음....반갑습니다. 윤시윤입니다."

말투부터 분위기 까지, 뭐라고 해야할까 여태 없던 인재로군.
연식으로 치자면 사실 반장과 비슷할까 싶긴 하다마는.
반장은 뭐랄까 나에게 친숙한, 서투르고 무뚝뚝한 대한민국 남자라는 인상이니까.

"요즘은 그런 케이스가 많군요."

나는 빨래에 별 이상이 없는걸 확인하곤, K-아미식 옷접기를 하면서 고개를 끄덕입니다.

"상황이 많이 바뀐터라, 곤혹스러우시겠습니다."

885 게일 - 시윤 (LawbewALug)

2023-12-21 (거의 끝나감) 16:29:19

"게일 치누크라고 하오. 편하게 그냥 게일이라 불러 주면 감사하겠소."

그에게 있어 이 기숙사 안의 인물들은 모두가 초면이나 다름없었다. 제대로 특별반의 인원들과 친분을 쌓기도 전에 게이트에 휘말렸다가 복귀했으니 안면을 틀 계기가 존재하지 않았으니까.

"언제나 게이트에 휘말리는 이들은 항상 존재하지 않소."

시윤의 말에 긍정을 표하며 빨래가 끝난 옷들을 각 맞추어 개는 행동에 흥미가 생긴 듯 바라보았다.

"상전벽해라는 표현이 이 신 한국에 있는 것으로 아오."

번역이 되고 있을 테지만, 굳이 '상전벽해' 부분은 조금 어눌한 신 한국어로 발음한다.

"실제로 체감하고 있는 중이오."

일전에도 한번 제한된 정보로 말을 잘못 했다가 음모론을 추종하는 모양새가 되어버린 경험을 떠올리며 멋쩍게 미소지었다.

"꽤나 물건들이 각 잡힌 것을 좋아하나보오?"

886 시윤 - 게일 (CUXL9m5huU)

2023-12-21 (거의 끝나감) 16:37:40

"반갑습니다, 게일씨."

나는 그의 인사에 마찬가지로 가볍게 고개를 끄덕여 인사를 전한다.
뭐라고 해야할까, 나랑 성격이 다소 비슷한 분위기가 느껴지는군.
그래서인지 대화하기가 다소 편하다고 속으로만 생각했다.

"예, 우리가 가디언은 아닙니다마는. 게이트에서 멀어질 수도 없는 노릇이지요."

착, 착, 정해진 동작대로 칼각을 잡아 옷을 개어 놓는다.

"고풍스러운 표현을 좋아하시는군요. 다소의 현재 근황 정도는 제가 알려드리겠습니다."

물론 나도 아주 정확하게 많은 것을 아는건 아니지만.
그렇달까, 사실 특별반의 사건이나 소식에 대해선 오히려 둔한통이다.

"....최근엔 유럽 기사단에서 계속 활동하고 있어서, 사실 이리 말해도 이 근방 소식에 밝진 않지만요."

나는 그렇게 머쓱하게 웃으면서 덧붙이다가, 그의 질문에 아. 하고 개던 빨래를 내려본다.

"다소의 습관이죠. 아주 깔끔을 떠는 성격은 아닌데, 이런 의복은 각 잡혀서 개라고 잔소리를 들은 기억이 있어서요."

887 게일 - 시윤 (LawbewALug)

2023-12-21 (거의 끝나감) 16:49:36

"굳이 옛 것을 좋아한다기보다는... 그저 어린 시절의 습관이오. 할머님의 품에 안겨 길러졌기에 그것을 닮은 것 뿐이라오."

말투가 특이하다는 듯한 이야기는 익히 들어온 터라 무던하게 넘기며 이야기를 이어간다. 부모가 사냥을 나가면 어린 아이들은 연장자들에게 양육이 맡겨지던 부족의 분위기에 자연스레 그들의 옛 말투가 입에 붙어버린 유형이었다.

"모든 무덤에는 이유가 있는 법이오. 저마다 그럴듯한 이유 하나씩 안고있지 않고서는 헌터로서, 더 나아가 특별반의 일원으로서 모일 까닭이 없지 않겠소."

최근의 근황에 대해 알려주겠다는 말에 짧게 감사를 표한다. 사실 정보를 기사로만 접하면 대부분의 기사 논조가 특별반에 적대적인 탓에 완전히 신뢰할 수만은 없었다.

"뭐가 되었든 괜찮소. 식견을 빌려주시오. 적어도 내내 숲 속에서 화살만 쏘고있던 나보다야 잘 알지 않겠소."

그렇게 이야기하다가 뒷말을 덧붙인다.

"효율성을 추구하는 정리 방식이오."

888 게일주 (LawbewALug)

2023-12-21 (거의 끝나감) 16:50:35

캐릭터성을 하오체 캐릭터로 잡아가면서 느끼는 점 한가지는, 저런 캐릭터면 타고난 정신 쥐어줬으면 정말 달관한 부처 멘탈 RP가 가능할 것 같다는 점입니다.

889 여선주 (bVY/qbyVcE)

2023-12-21 (거의 끝나감) 16:56:29

부처님 멘탈...
광신 달아서 진짜 불교계종교 가지고 있으면 금상첨화(농담)

890 ◆c9lNRrMzaQ (H4VkfFx9Zo)

2023-12-21 (거의 끝나감) 16:59:43

달관한 부처 멘탈이라고 정신딜을 못받진 않아서.

891 시윤 - 게일 (CUXL9m5huU)

2023-12-21 (거의 끝나감) 17:01:24

"비하하려는 의미는 아니었습니다. 보시다시피, 제가 그럴 말 할 처지가 아니기도 하구요."

나는 하하, 하고 적당히 웃어 넘긴다.
옛날보다는 많이 순화된 말투기도 하지만.
솔직하게 말해서, 지금의 내 말투도 15살의 소년이라기엔 너무 애늙은이 같다는건 자각하고 있다.
그걸 굳이 어린애처럼 유치하게 말할 필요도 느끼지 못해 자연스레 얘기할 뿐.

"뭐 각자 사정이 있는 법이지요. 저는 그 사정 때문에 저희가 그다지 한 조직 같지 않다는 인상도 듭니다만."

여기에 오는 녀석들은 대체로 '그럴듯한 이유' 혹은 '독특한 사정' 둘 중 하나는 있기 마련이다.
그리고 그런걸 가지고 있는 사람은, 남의 것을 챙기기 벅차기 마련이다.
아마 특별반에 오지랖과 단합을 중시하는 인물이 적은 것은, 딱히 우연도 아니리라.

"그럼, 일단 최근 부터. 저희는 얼마전 대운동회를 치뤘습니다. 성적이 썩 나쁘진 않았습니다만, 최고는 아니었죠. 그 기점으로 입지가 다소 위태로워졌습니다. 그 시기에 UGN의 특별 의뢰가 수주 되었고, 많은 아이들이 참여중입니다."

저 또한 참가중이고요. 그렇게 덧붙이며 옷개기에 대한 짧은 잡담도 이어나간다.

"아무래도 군 조직에 관련된 기억이다보니."

892 게일주 (LawbewALug)

2023-12-21 (거의 끝나감) 17:08:03

저 이제 슬 목적지 도착해서 내리느라 조금 늦을 것 같습니다. 조금 이따 이어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893 시윤주 (CUXL9m5huU)

2023-12-21 (거의 끝나감) 17:11:25

ㅇㅋㅇㅋ, 캡하

894 라임주 (H6u1t5996Q)

2023-12-21 (거의 끝나감) 17:33:53

모하~ 칼퇴 개꿀 내일은 모처럼 쉬는날이야.

895 ◆c9lNRrMzaQ (f59qv3pDFc)

2023-12-21 (거의 끝나감) 18:42:01

부럽

896 토고주 (O/xfMEDapU)

2023-12-21 (거의 끝나감) 18:45:47

출근했다... 겨울이라 인스턴트 미역국을 커피 대신 먹었어

897 강산주 (wf7YTeY0Go)

2023-12-21 (거의 끝나감) 19:27:36

재갱신합니다...!

일하시는 분들 고생하십니다...

898 여선주 (bVY/qbyVcE)

2023-12-21 (거의 끝나감) 19:28:23

모하모하여요~

899 ◆c9lNRrMzaQ (f59qv3pDFc)

2023-12-21 (거의 끝나감) 19:32:06

레이드 보스 정말 안 고르면


의념각성 초기 유찬영 이런거 꺼낼것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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