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situplay>1597029249>87 랑 지금 내 눈앞에서 영화 하나 스쳐 지나갔는데 이거 개봉 언제 하나요... 아니 어떻게 이런 대사가 세상에 실존... 몇 줄에 엄청난 서사가 보여 아련해 애절해!! 랑이가 약속한다는 건 반드시 지킬거라고 하는거나 다름없지... 후 아름답다
situplay>1597029249>107 혜우 쉽게 할 수 없는 말을 해버리는 혜우 어떡하지 나 지금 눈물난다... 저게 혜우한테 얼마나 큰 용기인지 아니까 더더욱... 혜우성운은 실존하고 내 마음속의 별이다 평생행복해라 아가들아
situplay>1597029249>124 성운(친칠라) 네모치워줘 그치만 다 읽히긴 해 응 사랑이구나 사랑사랑사랑하트!! 하아... 성운이의 이 조곤조곤함 너무 좋지 겁 많은 친칠라의 진심어린 사랑이야기... 최고야 situplay>1597029249>223 성운(설표) 라고 하면서 내려왔는데 이런 미틴상남자가 이 대사 어쩔건데... 혜우성운은 진짜 전설이다 길이길이 남을 커플 너무 맛있어
situplay>1597029249>212 수경 고백? 마저 떡밥같은 이 여학생 어떤데(어떻긴 최고지) 랜시올라타가 뭔가 하고 검색해봤는데 안나오네 뭘까...🤔 수경이의 이 미스테리한 분위기... 동시에 수줍은 분위기... 좋아. 짱
situplay>1597029249>220 정하 이 17세 여고생 산뜻상큼풋풋 바이브 어떡해 진짜 너무 귀여움 정하 내 동생 할래 용돈 많이 줄게 정하가 받는 지원금이 내가 주는 용돈보다 많을 거 같긴 한데 후... 이 솔직부끄러움. 귀여워. 가산점(?)
situplay>1597029249>299 금 지금 이거 써오자마자 주는거 뭔데 금주는 레이더가 있나? 딱걸렸어 주접 받아라(?) 금이 대사 푸른색으로 써주는거 너무 좋아 목소리 지원되는 느낌... 대사 하나하나가 보석 같다 이게 순애지 끌어안지 않으려고 했지만 사랑해버리는거 최고. 쓰다듬을게
레벨 4가 되면 많은게 달라진다라. 그렇긴 했다. 많은건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달라질 것은 분명 있었다. 당장은 아니고, 천천히, 모든 것은 계획대로...
"...나는 처음부터 연구소 소속으로 들어왔으니까 그런 거라고 생각해. 고려 중이라면, 졸업 후에 들어가도 나쁘지 않을 걸."
내 얘기를 듣고 그녀도 사설 연구소에 대해 솔깃한 듯 보여 간단히 그런 말을 덧붙였다.
"돈 걱정이야 뭐. 기숙사도 나름 장점이 있었어. 이제는 필요 없을 뿐이지."
중학교 시절부터, 굳이 기숙사를 살았던 이유는 여럿 있었다. 기본적인 생활 외의 관리는 학교에서 해준다는 점, 규칙적인 생활을 어느 정도 고착시켜 준다는 점, 그리고 헛짓거리를 했을 때 빠르게 발견이 가능하다는 점. 하지만 이젠 내 스스로의 범주 안에서 처리 가능한 것들이었으니 더이상 있을 이유가 없었다. 특히 마지막은.
"교총수단은, 평소보다 일찍 나와서 걸으면 돼. 안 그래도 운동부족이라."
집들이에 대해서는 대충 그런 거라면 얼버무렸다. 당장 떠오르는- 삭막한 거실과, 엉망인 방과 그 외의 내부를 떠올려보면 누군가를 부를 만한 곳은 아니었다. 내가 사는 집은.
"...버스킹이 부끄러운게 아니면 당장 단톡방에 알려도 되겠네."
농담조로 말하며 금방이라도 폰을 꺼낼 듯 가방을 뒤적였다. 어디까지나 시늉이었으므로 꺼내진 않고, 짧은 흥얼거림에 흐음, 하고 고개를 기울였다.
"잘 부르네. 나는 뭐, 이제 10년차인가 그렇지. 초등학교에 들어갈 때 시작했으니까."
그게 벌써 10년 전인가. 새삼 시간 참 빠르게 지나갔단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남은 시간은, 또 얼마나 빠르게, 부질없이 흘러갈까.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다보니 한 가게 앞에 도착했다. 가정식 파스타라던 말처럼, 외관부터 정겨운 느낌의 가게였다. 첨단도시인 인첨공에 있기엔 너무 토속적이지만 그렇기에 편안해보이는 그런 곳일까. 그 가게 앞에서 나는 자연스럽게 말했다.
"아, 여기야? 이런 곳에 이런 가게가 있었네. 몰랐는데. 안내 고마웠어. 잘 가."
그리고 태연하게 혼자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려고 했다. 시늉이 아니라, 붙잡거나 따라가지 않으면 정말로 혼자 휑 들어가버렸겠지만.
1. 『가지마』 저지먼트 부원이, 어딘가로 가려는 성운을 만류하는 상황 ver. “─미안해요. 나는, 가야만 하겠어요. 그러면 다른 사람들을 잘 부탁해요.”
누군가 특별한 인물이 성운을 불러세웠다면 ver. “응?” (성운은 잠깐 그 사람을 돌아보더니, 팔에 꿰던 후드티 소매를 다시 벗어버린다. 아무렇게나 집어던지고는, 그 사람의 옆에 앉는다.) “응.” (그리곤, 포근하게 웃어보인다.)
2. 『내가 졌어』 “졌다면 그걸로 끝이야? ···현 시간부로 귀하를 ○○법 위반 혐의로 체포합니다. 당신은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당신이 한 발언은 법정에서 불리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당신은 변호인을 선임할 수 있으며, 변호인을 선임하지 못할 경우 국선변호인이 선임될 것입니다. ······(상당량 검열 삭제) 너희는 한 명도 빼놓지 않고, 죄다 콩밥 처먹일 거니까 각오해.”
"이걸 먼저 말해야했는데.... 나 사실 되게 열악한 고아원이 고향이야- 거기 애들 엄청 많아서 말이지? 아마 후원해주는 사람들도 그렇게 많지는 않았을 거야- 아무튼, 애들이 많았는데도- 나는 괜찮았어. 배고프긴 해도 즐거웠거든-?"
직접적으로 말하는 것은 처음이었다. 그렇기에 그의 손에 힘이 들어간 걸 말해주듯 베개가 구겨지기 시작했다.
"처음으로 크게 행복했던 게- 내 입양이 결정 된 날이었어. 5월 5일이라서 말이지-? 아마 되게 좋은 옷이라던가 선물이라던가- 이것저것 기대하는 것 보다는 양부모님을 만날 생각에 더 신이 났던 건지도 모르지- 그리고 있지?"
웃음을 머금고서 말하던 여로가 슬그머니 고개를 들었다.
"결국엔 만나지 못했어. 오던 길에 사고로."
픽, 웃었다.
"운 좋게, 다른 집으로 또 입양 갈 기회가 왔어. 나는 또 바보같이 엄청 행복해졌어- 그리고 무슨 일이 벌어졌냐면-" "또 돌아가신 거야."
여로의 미소가 짙어지기 시작했다.
"이런 일이 몇 차례 반복 되었어. 원에서도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고 원장님이 쓰러지기도 했고.. 그 쯤되면, 아무리 눈치가 없어도 자연히 알게 되는 게 하나 있어. 나는 행복해지면 반드시 불행이 바로 덮쳐오는구나- 뭐, 그래서 이런 성격이 된 건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계속 파양되는 게 반복되니까 다들 쉬쉬하게 되었어. 그래서 입을 줄이기 위해 온 거야. 인첨공."
밝은 목소리로 그는 말했다.
"아마, 너랑 같은 커리큘럼실 썼을 때도 여기 안 고아원이라던지 집에 가기 싫다고 거짓말쳐서 연구소에서 며칠 지내기도 하고 그랬으니까..... 대강-? 사실 기억이 잘 안 나- 하하!" "믿기 어려울지도 모르겠지만-"
햐햐햐햐, 소리내어 웃던 여로가 고개를 비뚜름하게 돌려서 이경을 바라봤다.
"있으면 불길하고 없어도 불안하지. 이만큼 갖고 있으면 불안하고 아무렇게나 쓰다가 적당히 버리기 좋은 패가 또 어디 있겠니."
"사랑해. 너무 사랑해." "......미안해요, 미안해요... 이기적이라서. 대답해주지 않아도 괜찮아요. 여기까지 들어준 것만 해도 고마우니까. 나 정말, 이런 건 보여주고 싶지 않았는데... 철저히 하지 못할거면 솔직하기라도 했어야 했는데 모두 내 잘못이에요." "미안해... 고마웠어요. 사고로 인한 상처도 시간이 지나면 나을 거예요. 그러니까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