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xxxx 년 x 월 12 일, 골목에서 일어난 화재 현장에서 스킬아웃 셋을 체포했으나, 그중 한 명은 안티 스킬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살해 용의자로 보이는 칼을 들고 있던 스킬아웃 남성은 그 자리에서 도주했으나, 얼마 가지 못하고 안티 스킬에 검거되어 현재 수감된 상태다. 현장의 다른 여자아이는 동료로 추정되는 사망한 여자아이의 시체를 끌어안고 있다가 현장에서 순순히 안티스킬에 연행에 따랐으며, 현재 사건에 연루된 용의자이며 목격자로 조사를 받고 있다. 아래의 내용은 자세한 현장 보고서이다.....
거기까지 읽으시죠. 보고서를 읽던 당신은 고개를 들었다. 그녀의 목소리에서는 분노가 묻어났으며, 그녀의 얼굴에서 위협의 표정을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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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챙기는 건 우리 스스로 뿐이죠. 이제 겨우 우리끼리 살아갈 수 있게 되니, 당신들이 등장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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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쉽게 믿을 수 없겠지. 하지만 난 너희가 더 이상 이런 위험을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적어도 너도 이 부분은 동의하잖아? 그녀는 미간을 찌푸리며 아랫입술을 깨물었고, 한참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쉽지 않더라구요─” 성운은 어깨를 으쓱했다. “─식사량은 나름대로 늘리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살이 붙을 기미가 안 보여요.”
일단 잘 먹는 것은 확실한 것 같다. 적어도 이 펜션에 와서 성운이 몇 차례 준비한 식사를 생각해보면, 아마 자기 집에서도 스스로 요리를 해서 식사를 해결하는 게 몸에 배어있을 것이 분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8kg을 벗어나지 않는 무게. 이 체격에 비해서 분명 체력은 상당하다만, 역시 이경에게 대면 평범한 수준이다. 그러니 태도가 별로 달라지지 않아도 이상할 것은 없다.
한편 성운은 에헤, 하고 방글방글 웃는 이경을 보며 짐짓 경계하는 표정을 꾸미고는 한 발짝 샥 물러섰다. 당연히 진심으로 경계하는 건 아니다. 일단 매우 당연하게도 이경이 지금 이 순간 성운에게 그런 시도를 할 낌새가 보이지 않는데다가, 가장 큰 이유로는 저지먼트 부원이기에 갖고 있는 기본적인 신뢰가 있고, 작은 이유로는 이경이 남의 기억을 함부로 읽고 다니거나 했으면 성운이 아마 지금보다 훨씬 일찍 이경의 이름을 알게 되었을 테고. 그리고, 지금 성운의 기억을 읽으면 한 사람의 기억이라기에는 너무도 이상한 것들을 읽게 될 것이다.
아무튼, 성운의 협박은 쥐톨만큼도 먹히지 않았다. 안 먹히는 게 당연하다. 일단 이런 죄그만 얼굴로 으름장을 놔봐야 귀여울 뿐이고, 으름장의 내용도 이경에겐 별 소용없는 것이다.
“그렇죠─”
하며, 성운은 소매 끄트머리에서 손가락을 쏙 내밀고는 소매 끝단을 쥔 채로 팔락팔락 조그만 날갯짓을 해보였다. 그 주인에 비해 터무니없이 큰 옷이 성운의 몸통과 팔뚝 사이로 늘어져, 이렇게 보니 흡사 무슨 슈가글라이더 같은 모양새가 되어있다.
“─이번 휴가가 끝나고 돌아가면, 이경 후배님은 뭐부터 할 거에요?”
해변가를 자박자박 걸으면서, 성운은 조그만 잡담을 시작했다. 기말고사도 블랙 크로우 토벌전도 끝났으니 남은 것은 여름방학과 인첨공 15주년 기념행사를 기다리는 것뿐이다. 휴가가 끝난 다음에 할 일, 오늘 아침 메뉴. 이대로 한동안 이 선배라기엔 터무니없이 작은 녀석과 해안선을 누비면서 적당히 떠들다가, 들어가면 되겠다.
아마도 게임이 주 컨텐츠일 텐데, 되게 무해한 저자극 방송이라서 하꼬인 건 피할 수 없겠네요. 그래도 로우텐션 방송인 덕에 잠크리트는 꾸준히 유입되려나요? 판때기는 아마 자기랑은 퍽 다르게 생긴 판때기 세워놓을 것 같아요. 단발에 까만 머리카락에 바보털 나있고 친칠라 귀가 달려있는 그런 판때기 쓰지 않을까요. 포켓몬 소실의 어니언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