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버티기 힘들다. 계속해서 빠져나가는 피는 안 그래도 흐릿해지는 정신을 좀먹어가고 있었고, 그렇다고 움직이자니 팔다리에 더이상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혜우가 늦으면 꼼짝없이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쯤에, 목소리가 들려왔다.
" ....굴렀어.... "
힘빠진 목소리가 짧게 대답했다. 뭔가 더 말하려 했지만 목에조차 힘이 안들어가는 것 같아서 그만뒀다. 영화에서 많이 다치면 말하지 말라던데. 이래서 그런걸까. 아무튼. 가시밭길에서 구르지. 라는 말에는 '이미 굴러서 이 모양이다' 라는 말밖에 해줄 수가 없었다. 정확히는 굴렀다라는 표현 보다는... 가시밭에 박혔다라는 말이 어울리려나. 그나마 박힌 것이라 등에는 가시가 거의 없었겠지.
혜우의 도움으로 응급 시트에 누웠다. 핀셋에 라텍스 장갑... 보는 것만으로도 약한 공포가 몰려왔지만, 지금은 그런 티를 내는 것 조차 허락되지 않았다. 차라리 회복을 조금이라도 받은 지금이니까 잠이라도 자는게 나을것 같다는 생각을 하지만, 가시를 뽑을 때 마다 전해져오는 고통에 그마저도 허락되지 않았다.
딱히 고통에 찬 신음이라던가는 흘리지 않았지만, 예상치 못한 고통에 조금씩 움찔대는 것도 아랑곳않고 집중해서 가시를 뽑아내고, 능력을 쓰는것을 반복하며 동월의 치료에 집중해주었다.
" 끝났냐... 고맙다... 진짜로.. "
시간이 꽤나 오래 지난 뒤에, 동월의 치료가 끝난 혜우는 동월에게 물을 먹여주었다. 흘려주는게 아니라 거즈에 적셔서 물려준다는게 꽤나 생소한 방법이긴 했지만, 아무튼 갈증을 해소하는 데에는 지장이 없었으므로 별 말 없이 얌전히 물을 받아먹었을테다. 혜우가 말을 하기도 전에 몸을 일으키려다가, 반쯤 일어나면서 느낀 빈혈에 다시 풀썩 쓰러졌을까.
" 어... 한명 더 부르긴 했는데, 아마 방해 안한다고 근처에서 기다리거나 하고있을걸. "
적어도 지금까지 동월이 봐온 바로는 그랬다. 딱히 누가 다쳤다고 호들갑을 떤다거나 하는 성격은 아니었으니. 치료하는데 시간이 꽤나 오래 된걸 생각해보면, 아마 근처에서 상황을 확인하고 기다릴 가능성이 컸다.
" 와줘서 고맙다. 솔직히 안오면 어쩌나 했는데. "
어느정도 기운을 차린건지 킥킥거리며 농담도 던진다.
" 나중에 뭐, 밥이라도 사줄게. " " 해줄만한게 딱히 생각이 안나서 그런거긴 한데, 뭐 필요한거 있음 말하고. "
>>90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허 동월이는 모르지만 혜우가 왜 나왔는지 오너는 알지!!!!!!!!!! (???) ㅋㅋㅋㅋㅋㅋ동월이 입장에서는 그냥 농담한거니까요~~ 나중에 혜우가 필요할때 부르면 재깍재깍 나와준대 ^^7 냥펀치에 이유 없는것 마저 고양이스러워서 할 말이 없다.... (옆눈)
>>903 🤔🤔🤔 (전부 다 어느정도 들어맞는것 같아서 할말이 없다) 읔... 잌..... (괜히 화남) 워리의.... 개멋짐 모멘트....?? (무한로딩에 빠짐) 뭐지? 동물한테 발리는 것도 개멋짐 모멘트 중에 하나인가? (??)
점례야 같이 놀라니까 괴롭히면 어떡하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월 : ????? (털이 복실한 김밥말이가 되어버림) 언제까지 날 바디 필로우로 만들 셈이냐.
제가 죽으면 월월이는.... 자유를 찾아 떠날거야.... (?) (하지만 뽀요뽀요에 부활했다!!)
희야는 건축 설계도를 한 번, 그리고 눈앞의 물을 한 번씩 쳐다봤다. 일단 기반은 만들었고, 이 다음엔……. 아, 그러니까 조금 더 엘사스럽게 해보자. 집중하며 손을 최대한 예쁘게 펼치고 손가락을 까딱거리자 무언가 만들어지긴 했다. 조그마한 성 하나를 완성하는 것에 그렇게 1시간 정도가 걸렸으니, 희야는 후우, 하고 그제야 집중하느라 몇 번이고 참았던 숨을 크고 자유롭게 들이마실 수 있었다.
"해냈다……."
희야의 허리까지 닿는 작은 성은 정교하고, 이론과 실전도 모두 충분하다. 이제 물이 조금만 더 많으면 진짜 렛잇고 성을 만들 수 있으리라.
"진짜로 만들게 되는 날엔 세은이랑 현서한테 알려줘야지."
안희야, 이 비범한 존재는 술김의 일을 모두 기억하지만 뻔뻔하고 멀쩡하게 그 일을 언급할 수 있는 만인의 '제발 그 얘기 꺼내지 말아주세요!' 스위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