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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모르는 일이지. 너, 세은이와 절친이잖아. 그렇다면 같이 갈 수도 있는 거 아니야?"
고개를 갸웃하면서 은우는 무슨 소리냐는 듯이 되물었다. 자신이 아는 바, 아직 세은은 딱히 누군가와 약속을 잡거나 하지 않았다. 물론, 자신에게만 말하지 않은 것일지도 모르지만... 그렇다고 한다면 누구랑 가는지는 아직 아무도 모르는 것이고, 수경도 리스트에 들어가지 않겠는가.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가만히 팔짱을 꼈다.
"네가 혼자서 다니는 것이 편하다면, 별 상관은 없는데... 어차피 안 될 거야. 라고 생각하고 그러는 거라면 그만둬."
바로 눈앞에서 그렇게 말하는 모습이 은우의 눈에는 영 탐탁치 않았다. 말 그대로, 시도도 안해보고 벌써 패배 선언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 아니겠는가. 이어 그는 오른손으로 제 머리를 긁적였다.
"일단 되건, 안 되건 말이라도 꺼내봐. 그래서 안되면 어쩔 수 없는 거지만... 혹시라도 된다면, 넌 지금 될 지도 모르는 가능성 자체를 포기하는 거잖아. 굳이 세은이가 아니더라도, 다른 누군가... 같이 가고 싶은 이가 있다면 말이라도 꺼내봐. 받아줄지, 말지는 별개로 치고... 일단 시도라도 해봐야 후회도 안하는 편이야. 안하면 아예 가능성이 없지만, 하면 1%라도 가능성은 있는 거 아니겠니? 난 그렇게 생각해."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자신의 생각. 수경이 어떻게 행동할지는 별개였다. 그렇기에 그는 굳이 더 말을 하지 않으면서 어깨를 으쓱했다.
"아무튼 그렇다는 거야. 설사 안되더라도, 도전이라도 해봐. 차라리 당당하게 차이는 것이 낫지. 안 그래?" 물론 은우라고 해서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처지는 아니었다. 참 웃기는 일이라고 그는 생각했다. /어째서..어째서...포기하는거야... 혼자 가지 마라! 다른 누군가에게 가자고 신청이라도 해봐라! 8ㅁ8
절친이라는 말에 움찔거립니다. 친구라고 생각했었지만.. 가끔 들었던 생각은..그렇네요. 친구라서 불행한 일이 생긴 게 아니었을까...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혼자 다니는 게 편하긴 합니다만.." 안될 거다라고 생각하는 게 아예 틀린 말은 아니라서 말끝이 흐려집니다.
"....당당하게 차이는 게 낫다니요." 저는 그정도로 용기있는 타입은 아닙니다만... 이라고 중얼거리긴 하지만.
"...생각은 해보아야겠습니다.." 아니 이걸 차인다라고 하긴 애매하긴 하지만. 그래도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혼자가는 것보다는 살짝 살피다가 이야기 정도는 나눌 수 있을지도 모르는 일 아니겠는가. 그러다가 누군가에게 잡혀가서 퍼레이드 강제참가와 뭐..이런저런 머리띠나 먹을거를 쥐여짐당하거나 할수도 있겠지.
어디까지나 그건 수경의 자유였으니까. 그와 동시에 그는 잠시 생각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어차피 자신은 단 하루밖에 시간이 없었다. 남은 시간은 모두 경비를 서야만 했으니까. 그 하루를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하게 결정하지 않았다. 그냥 집에서 낮잠이나 잘지, 아니면 행사를 천천히 둘러볼지. 만약 둘러본다고 한다면 혼자서 볼지, 아니면 누군가를 부를지.
아니. 단순히 바쁘다기보다는, 그냥 자신이 아직 망설이고 있는 탓이 강했다. 어쩔까 고민을 하지만... 과연 말을 꺼낼 기회가 있을지. 괜히 난감하다고 생각하며 그는 오른손으로 머리를 긁적였다.
"하지만 아무 것도 안하고 손가락 빠는 것보다는 그게 낫잖아? 난 그렇게 생각해. 하핫."
다시 한 번 제 생각을 살며시 밝히면서 그는, 이어지는 그녀의 말에 그러라는 듯이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다가 그는 살며시 의자에 등을 기대며 조금 편하게 자리를 잡았다.
"그래도 부럽네. 나는 하루 빼면 쭉 근무인데 말이야. 사람이 많아져서, 퍼스트클래스는 전원 다 경비거든. ...저지먼트와는 별개로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