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29129>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93.매미가 매앰매앰 :: 1001

◆TMmm6tsoPA

2023-12-11 01:06:42 - 2023-12-12 00:17:56

0 ◆TMmm6tsoPA (E.RVk3K58w)

2023-12-11 (모두 수고..) 01:06:42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29100

339 한양주 (BK0abEQnoU)

2023-12-11 (모두 수고..) 21:00:22

어서와 경진주!

340 경진주 (u83xlc8Kmk)

2023-12-11 (모두 수고..) 21:00:40

월주 난 동월이 훈련을 봤어 애를 왜 저렇게 죽어라 팬거야!!!!!!!!!!!!!!!!!! 동월이 말하는게 유언 같잖아!!!!!!!!!!!!!!!!!!! 그와중에 경진이랑 요리 또 하고싶냐고 경진이는 그런 경험 한번으로 만족했단디(?)

341 성운주 (Ao.tqaiHSU)

2023-12-11 (모두 수고..) 21:00:42

(성운이도 사실 악몽 꾼 게 음료수의 영향이 있긴해요)

342 성운주 (Ao.tqaiHSU)

2023-12-11 (모두 수고..) 21:01:21

>>338 (상습빗질...)

343 경진주 (u83xlc8Kmk)

2023-12-11 (모두 수고..) 21:01:42

모두 안녕~~!!!!!!!!!

경진이는 고통 안받았어 잘 자고 개운하게 일어남

344 수경주 (VjoBk46mkg)

2023-12-11 (모두 수고..) 21:02:38

상습이군요..

수경이는 돌아가자마자 바다조난과 술기운에 여름감기당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일상은 느긋하게 구해요.
한양이랑은.. 비교적 최근이라서요.

345 안희야 (aHOrOXukxQ)

2023-12-11 (모두 수고..) 21:02:53

>>0

즐거운 휴가도 끝, 일상으로 돌아올 시간이다. 희야는 데 마레 옥상에서 멍하니 하늘을 바라보고 있었다. 여름 하늘은 아름답기 그지없고, 후덥지근한 날씨는 정신을 놓기 딱 좋아 자꾸만 늘어지게 된다. 누군가 저벅저벅 걸어와도 희야는 신경 쓰지 않았다. 아마 너댓시간을 옥상 벤치에서 누워있으니 찾으러 온 사람이거나 담배 태우러 올라온 연구원이겠구나 싶었다. 그 존재가 건물 위로 기어 올라와 난간을 걷고 있는 것만 아니라면 말이다.

"개, 정상적인 방법으로 올라올 수는 없나요?"

희야는 자신에게 드리운 그림자를 느끼며 종알거렸다. 확 얼음으로 놀라게 해줄까 싶어 손을 서서히 얼릴 적, 쾌활한 목소리가 울렸다.

"어라-? 안타까운 일이에요……. 유감스럽게도 충직한 개는 맞지만 성자님의 새로운 개는 아니랍니다."
"……."

희야는 눈을 반개했다. 익숙한 얼굴을 마주할 수 있을 거라 믿었지만, 생면부지의 타인이 희야를 향해 보드라운 미소를 짓고 있었다.

"본체가 아니구나."
"아하하, 사정을 알고 있으니 넘어가줄 거라 믿어요. 지금은 얼굴만 보려고 왔으니까."
"……2학구에 오고 싶지 않은 거겠죠."
"그간 잘 지냈을까요? 음- 잠깐만요, 무례한 건 알지만 얘기해볼게요. 어디보자아, 그러니까."

타인은 희야가 으레 보여주는 모습처럼 과장스럽게 으음- 하고 고개를 두어 번 기울이다 히- 하고 미소를 지었다.

"저지먼트에 들어갔죠? 으응, 목화 고등학교 3학년 과정을 밟았고, 블랙 크로우를 짓밟았다 들었어요. 정말이지, 그분께서 아신다면 감복하여 큰 상을 내렸을 거랍니다. 비록 그릇되는 자가 높은 자에게 굴종하듯 명령을 따르기에 그분께서 바라는 상황은 아니겠지만요."
"스트레인지에서 내 정보를 샀다 들었는데, 고작 그런 걸 알고자 산 건 아닐 텐데요."
"많이 딱딱해졌어요-! 너무해라. 뭐, 이것저것 궁금했거든요. 여전히 그분을 믿고 계실까요? 우리는 신앙으로 모이고, 신앙으로 존재하는데. 혹여 존재의 의미를 잃어버린 건 아닐까 걱정했기도 했지만……."

눈을 휘는 모습에서 희야는 무언가 눈치챈 듯 몸을 일으켰다.

"다행스럽게도 그분과 함께하고 있군요."
"제사장, 그대는 세 문장을 더 뱉고 가겠지요."
"눈치가 빠르군요? 여전히 나를 잘 알고 있어요."
"그리고 주의를 주겠지요."
"하지만 조심해요, 나의 성자, 태양의 사제, 유일무이한 그릇이여."
"안티스킬을 조심하라고."
"서태휘, 그 작자를 믿진 말아요."

제사장은 허공을 향해 뺨을 더듬는 시늉을 하더니 난간에 다시금 오르곤, 손을 흔들며 몸을 뒤로 눕혔다. "그럼, 다음에는 조금 더 예를 갖추고 오겠습니다." 바람을 타고 떨어져 쿵, 하며 안드로이드가 박살나는 소리가 들릴 적 희야는 비명소리가 들리는 걸 무시하며 속으로 10초 정도를 셈했다. 그리고 누군가 급박하게 건물 위로 단숨에 뛰어오르더니 희야를 향해 외쳤다.

"너!!"
"귀청 떨어지겠네. 늦었잖아요."
"괜찮냐? 몸은-"
"조용히 좀 해봐요."

희야는 머리에 손을 짚으며 드물게 앓았다.

"분명 수를 읽은 건 난데."

어째서 이쪽의 수도 읽힌 느낌이지. 희야는 천천히 경우의 수를 되짚다 무언가 깨달은 듯 눈을 흘겼다. 난데없는 살벌한 눈총에 태휘는 역시 어딘가 잘못된 건 아닌가 싶어 안절부절못하는 눈치였다. 희야는 그 모습을 보다 한숨을 푹 쉬더니 얼굴을 덮어 가리다 난데없이 태휘의 정강이를 걷어찼다.

"아!!"
"어차피 안드로이드 소체를 써서 능력은 못 썼어요. 삼촌에게 경위나 설명하러 가게 내려가요."
"너 진짜 괜찮은 거 맞아?"
"뭔 소리야, 놀랐으니까 아이스크림이나 사 줘요. 그것보다 너 어떻게 올라온 거예요?"
"어? 나? 뭔 소리야. 민트초코?"
"말을 말아야지."

희야는 옥상을 내려가며 다시금 되짚다가 결론을 내렸다. 역시 처음부터 박살내는 것이 옳았다. 안드로이드가 부서지는 걸 지켜본 제사장이 많은 것을 눈치챘으리라.

"머리 싸움은 싫은데……."

346 성운주 (Ao.tqaiHSU)

2023-12-11 (모두 수고..) 21:05:31

서성운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죽는다면_유산은_누구에게_주어질까
효군: “걔가 뭐 어쩌다 그런 꼴이 됐는지, 나는 알아야겠어.”

무더운_날_자캐의_더위에_대한_대처_방식은
성운: “아, 에어컨 생각했어야 하는데!”
성운: “그 생각 안 하고 덜컥 플스를 사버렸네. 난 정말 바보······.”

자캐의_서랍장_안에는_무엇이_있을까
성운: “1학년 교과서요. 최근까지 봤어요. 작년 2학기 수업을 커리큘럼 때문에 한 달 정도 날렸더니 수업을 따라가기 힘들길래···.”
성운: “그 외에는 필기구랑, 드럼스틱, 앨범 정도일끼요. 혹시나 하고 샀는데, 아직 이렇다 할 사진같은 거 채우지는 못했지만요.”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347 ◆TMmm6tsoPA (E.RVk3K58w)

2023-12-11 (모두 수고..) 21:06:22

9시. 일단 저도 일상을 구해보는 쪽으로 해보겠어요! 한양주가 구하고 있긴 했지만..전에 한양주가 안 돌려본 분들과 돌려보겠다고...한 것 같기도 하고 그러니..일단은 일상 가능하다는 펫말을 콕! 물론 돌리시겠다면 찔러주셔도 괜찮아요!

하지만 꼭 돌려야하는 것은 아니니 스루하셔도 괜찮아요! 한양주도 일단은 구하고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348 류애린 - ?? (K55aOEOBvw)

2023-12-11 (모두 수고..) 21:06:28

>>0
긴 여행의 끝, 물론 돌아오고나서 해야 할 것은 정해졌긴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위치로서도 해야 할 책임이 별개로 있었다.

지금까지의 꾸준한 훈련은 무엇을 위해서였을까, 자신에게 되물어도 결과는 정해져 있었다.
누군가를 돕기 위해서도 사실이지만... 인정 받고 싶었으니까,
칭찬 받고 싶었으니까,
레벨이 오를수록 더 힘들어지는건 자신이고, 경계의 시선 또한 마찬가지겠지만, 그런건 아무래도 좋았다.

어차피 자신은 능력같은게 없어도, 인첨공에 들어오지 않았어도 사람들에게 좋은 시선은 받지 못할걸 알고 있으니까.

[애스트라, 인가? 썩 유쾌한 명칭은 아니군.]
[뭐, 능력에 대한 가치는 우리가 매기는게 아니잖아요? 그저 육성과 연구에만 힘쓰면 되는 거지.]
[그것도 맞는 말인가,]
[하지만 이렇게 된 이상 우리만의 소유는 아니게 될테지요. 언젠간 그렇게 될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역시 좀 아쉬울지도요?]
[최소한 위치에 맞는 행동을 할 수 있길 바라지. 이쪽에서도 특별한 샘플이라는건 변하지 않으니까,]

뒤집어 쓴 것은 차디찬 물의 흔적밖에 없는 그녀에게 직접 덮을 것을 둘러주고서 뒤돌아 밖으로 나가고 있는 두명을 향해 양 손으로 무언의 욕설을 날리는건 여성의 몫, 그런 여성을 보고 키득거리며 어깨를 다독이는건 그녀의 몫이었다.

누군가에겐 나가지 못하는 곳, 마지못해 있는 곳, 애증섞인 도시라 할테지만... 그녀에게 있어선 이곳이 좋았다.
적어도 이곳에선 자신의 노력을 인정해주고 격려해주는 이들이 있었다.
물론 그녀보다 타고난 이는 얼마든지 많기에 대단한 일은 아니겠지만, 최소한 노력에 따른 보상은 있었다.

그리고 이곳엔... 그토록 바라던 친구도 있었고, 있고, 있을테니까.
그렇기에 그녀는 평화로운 일상이 무엇보다도 절실했다.

그런 일상에 방해가 된다면 그녀라 해도 마냥 유쾌해하진 않을 것이다.




물론 그렇다는건 곧 3학구의 일이 끝나도 다른 학구에 대한 위기 또한 해결을 위해 감수해야 한다는 것이고, 큰 일이 끝났다 해서 모든게 끝나는 건 아니기 때문에 곳곳에 만연한 소일거리는 여전히 저지먼트에게 달려있을 것이다.

마치 여름을 괴롭게 하는 특정 곤충을 싫어해서 만들어진 인터넷 커뮤니티마냥 스킬아웃만 나왔다 하면 눈이 뒤집어질 정도의 강경파들만 가득해서 코뿔소라고 소문난 목화고 저지먼트라지만, 그녀라면 제법 순한축에 속하기에 우선 사건의 진상을 들어보고 순순히 연행되거나 물러나지 않는다면 그때서야 도구를 사용하는 그녀일텐데... 어째 이번 스킬아웃은 협상이 안되는 쪽이었나보다.

능력 훈련도 겸해서 꽤 오랫동안 썼던 금속배트는 몇군데 긁히고 찌그러지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쓸만했을까, 어떤 의미론 진압봉보다도 훨씬 더 위협적이었고 다루기도 편했다.
물론 기본적으로 지급되는건 접이식이었기에 가볍다는 면에선 진압봉이 우세하겠지만... 그녀는 로망을 우선하기 위해서라면 무언가를 포기할줄도 알았다.

"...호헤~"

바닥에 가만히 엎드려있거나 누워있는 이들을 일일히 끌어와 나란히 두고선 안티스킬에게 연락을 하려던 그녀는 때아닌 메세지를 보고선 평소의 감탄사를 내비쳤을까,
다만 목적지로 향하는 발걸음만큼은 느리지도, 가볍지도 않았다.

349 ◆TMmm6tsoPA (E.RVk3K58w)

2023-12-11 (모두 수고..) 21:06:52

...역시 에어컨보다는 게임이로군요. 고등학생... 인정합니다! (엄지척)

350 동월주 (LBON4ufaYk)

2023-12-11 (모두 수고..) 21:07:26

다들 반가워요~~~~~~~

>>340 유언 맞아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봐버렸구나... (옆눈) 암튼 살았으니 됐?다 아닌가요? (?) 무슨소리야 경진아 다음에는 지옥의 디아블로 버섯구이는 만들어야지 (안됨)

351 ◆TMmm6tsoPA (E.RVk3K58w)

2023-12-11 (모두 수고..) 21:07:42

어서 오세요! 애린주!

아. 그리고 어제 게임에서 진행한다고 진짜 짧게짧께 쓴 응답들...일단은 조금 길게 묘사를 해서 다시 쓸 수도 있긴 하니까...원하시는 분들은 원하는 캐릭터를 말해주시면 작성해볼게요! 다만 오늘 한정! (드러눕기)

352 애린주 (K55aOEOBvw)

2023-12-11 (모두 수고..) 21:07:52

>>338 나한테도 금주는 필요해! >:3c (?)

353 성운주 (Ao.tqaiHSU)

2023-12-11 (모두 수고..) 21:07:58

>>345 이것이 내가 띄운 95다

아직, 2학구에 많은 것이 남아있네요.

354 유이지주 (hMx2O2VPsE)

2023-12-11 (모두 수고..) 21:08:35

갱신할게요.

355 수경주 (VjoBk46mkg)

2023-12-11 (모두 수고..) 21:08:50

다들 어서오세요.

356 한양주 (BK0abEQnoU)

2023-12-11 (모두 수고..) 21:09:11

어서와 이지주!

357 성운주 (Ao.tqaiHSU)

2023-12-11 (모두 수고..) 21:09:22

이지주 애린주 어서오세요~

358 동월주 (LBON4ufaYk)

2023-12-11 (모두 수고..) 21:09:39

애린주 이지주 어섭셔!!!!!!!!!!!!!!!!!!

359 애린주 (K55aOEOBvw)

2023-12-11 (모두 수고..) 21:10:30

다들 아뇽~~~ 캡쨩도 아뇽~~~ (와바바바바바바바바바바박와랄랄랄랄랄랄랄라)

360 ◆TMmm6tsoPA (E.RVk3K58w)

2023-12-11 (모두 수고..) 21:10:50

어서 오세요! 이지주!

361 희야주 (aHOrOXukxQ)

2023-12-11 (모두 수고..) 21:12:14

Q. 희야가 제사장이 뭘 눈치챘다 하는 거임?
A. 제사장이 미리 희야가 할 말 예측해서 프로그래밍 해둔 거임... 실제로 두 사람이 대화한 게 아니고...

362 ◆TMmm6tsoPA (E.RVk3K58w)

2023-12-11 (모두 수고..) 21:12:50

그럼 그와는 별개로... .dice 1 100. = 81
값이 높으면 높을수록 떡밥도가 더 커진다!

363 ◆TMmm6tsoPA (E.RVk3K58w)

2023-12-11 (모두 수고..) 21:13:01

(젠장)

364 희야주 (aHOrOXukxQ)

2023-12-11 (모두 수고..) 21:13:20

다들 엇솨~~~

우효~~~ 다갓 나이쓰~

365 리라주 (eCwsrBQMPE)

2023-12-11 (모두 수고..) 21:14:05

situplay>1597029129>345 와
와와와와와
와 세상에
뭐지........ 알려달라고 했는데 더 미궁됐어ㅋㅋㅠㅠㅠ 나는 바보야... 근데 너무 재밌다 제사장이 어딘가에 암약하고 있는 건 확실한거 같고 안드로이드를 쓴다라... 태휘가 경호로 붙은 게 이것 때문인가? 아 너무 두근거려 최고야 짜릿해 희야 머리싸움 싫다는 것 치고 수 잘 읽었는데 아기무너야... 정말 최고인데 불안불안하다 뭘까...

>>348 저거 두 사람 부모님이야?? 물????? 물 부은 거야??? 이이게무슨 아니........ 세리쌤이 같이 있어서 다행이야 진짜 우리 애린이한테 왜이래 우우우우우 붐따
사람들 다 휴가 끝났다고 어 매운거 막 올리는 거 봐 맛있지만 속이 쓰리다... 크으으으으윽 그치만 맛있어

다들 어서와!!

366 성운주 (Ao.tqaiHSU)

2023-12-11 (모두 수고..) 21:14:19

>>361 (훈련레스 다시읽어봄) 희야주 떡밥컨트롤 미쳤나봐

367 리라주 (eCwsrBQMPE)

2023-12-11 (모두 수고..) 21:14:39

>>361 경악

>>362 아싸!!

368 성운주 (Ao.tqaiHSU)

2023-12-11 (모두 수고..) 21:15:06

애린이 훈련레스 마음이 애려요 진짜

성운이네 아버지는 성운이를 향한 확고한 애정이 있는데, 저쪽 사이드는 그런 것도 없는 것 같아서 더 찌르르하니 아프네요.

369 성운주 (Ao.tqaiHSU)

2023-12-11 (모두 수고..) 21:15:43

아니 그 희야주 제가 기겁한 나머지 단어가 너무 험하게 나갔는데 그 아시죠...? 희야주 짱이라는거 👀👀👀

370 리라주 (eCwsrBQMPE)

2023-12-11 (모두 수고..) 21:16:10

근데 저걸 예상하려면 일단 희야를 잘 아는 사람이어야 하는 거 아닌가... 뭐지 지금 마레에 누구 있나? 분명 아까 다이스가 마레를 가리켰는데
뭐지.........

371 유이지주 (hMx2O2VPsE)

2023-12-11 (모두 수고..) 21:17:26

수경주 한양주 성운주 동월주 희야주 리라주 캡틴
안녕하세요.

372 수경주 (VjoBk46mkg)

2023-12-11 (모두 수고..) 21:19:33

다들 안녕하세요

캡틴과의 일상 손들어봐도 될까요.

373 희야주 (aHOrOXukxQ)

2023-12-11 (모두 수고..) 21:20:27

애린아-!!!!!!!!!! 우리만의 소유... 미쳐버리겠음 진짜 점례야 너는 샘플 아니야 인간이야 저지먼트의 킹왕짱점례임

374 동월주 (LBON4ufaYk)

2023-12-11 (모두 수고..) 21:20:31

>>348 그놈의 샘플.... 애린이를 애껴주세요 제발.... (오열X30)
그리고 마지막은... 혹시 월월이한테 와주는건가... (옆눈)

375 애린주 (K55aOEOBvw)

2023-12-11 (모두 수고..) 21:21:03

우효-☆ 역시 다갓은 드라마를 좋아한다니까~~~

햐 썰들 맛있엉!!! (허버허버)

>>365 내~~~ 부모님이애오~~~
물을 부은게 아니라 물에 빠졌다가 나왔엉. :3
맨들맨들 상태로 수비드 토깽이 될뻔했대! 내가 수조박살 장치 설명을 안썼군... (이마짚)

376 희야주 (aHOrOXukxQ)

2023-12-11 (모두 수고..) 21:21:59

훈련 몇 번 안 했는지 깜빡해서 다시 계산하러 감
나를 빡대가리라고 불러줘

377 유이지주 (hMx2O2VPsE)

2023-12-11 (모두 수고..) 21:22:23

앗 애린주도 계셨네요.
읽지 못했나봐요…
안녕하세요.

378 성운주 (Ao.tqaiHSU)

2023-12-11 (모두 수고..) 21:23:08

>>375 뭐 무슨 장치? 뭐가 어쩌고 저째?

379 성운주 (Ao.tqaiHSU)

2023-12-11 (모두 수고..) 21:23:31

이지주도 좋은 저녁이에요~

380 이경 - 성운 (W1VuoqLSmM)

2023-12-11 (모두 수고..) 21:28:39

>>0
situplay>1597026078>42
"아지는 말랑말랑한 게 맞으니까요~"

사람에겐 그에 맞는 분위기라는 것이 있다. 그리고 그 분위기는 사람의 모습에서도 나오는데, 한아지는 태도, 말투, 웃음에 보이는 것까지 전부 손가락을 꾹 누르면 들어갈듯 말랑한 사람이었다. 저지먼트의 사람들은 대체로 그렇게, 부드럽다는 생각이 드는 편이었으나 한아지는 유독 그것이 강했다. 너무 대놓고 말랑해서 그런가? 사람을 미워할 줄 모르는 골든 리트리버가 연상 되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그래도, 근육이 그렇게 쉽게 잡히진 않지 않겠어요? 저만 해도 이런데."

소년은 그렇게 말하면 양 팔을 활짝 펼쳐보았다. 이 소년, 아침 조깅이나 활을 당기기 위한 훈련 같은 것은 꾸준한 편이다. 그런 것에 비해 운동을 많이 좋아하는 것이 아니긴 하지만, 그렇게 꾸준하고 오래 단련을 해온 몸 치고는 상당히.. 얄쌍하고 부드러운 편이었다. 심지어 보이는 것 이상으로 힘도 좋았다. 사람들 번쩍 들고 태연하게 돌아다닐 수 있을 정도였으니까. 그런 탓에 소년은 가끔 어디서 개조 받은 거 아니냐는 소리도 들었다.

"저는 말 하지 않아도 전할 수 있다는 걸 아시나요~?"

씨익 웃으면서 손가락을 꾸물거렸다. 하얀 소년의 능력은 닿지 않아도 발동이 가능하며 굳이 말로 표현하지 않고 기억을 집어 넣을 수도 있다. 당시의 전투는 누구나 도움이 안 된 사람이 없었다. 자랑스러워 해도 좋겠지만, 그와 별개로 분위기를 타고 부끄러운 말을 읊은 사람도 많은 만큼 질색할 사람도 있겠지. 소년은 아무래도 좋은 편이었다. 성운은 아닌 모양이니까...
살짝 대사만 읊으면...

"그거 흥미가 생기는 발언인데!"

진짜 살짝 대사만 읊으면 괜찮지 않나? 그러니까 인상에 남은 것이, '적어도 너희들이 돌이킬 수 없이 망가뜨리는 것은 막을 수 있겠지.' 그리고...

즐겁게 기억을 더듬어가던 하얀 소년이 잠시 멈칫거린 것은 위화감 때문. 성운의 옷이 몸집보다 상당히 커다란데, 언젠가 그것이 정말로 잘 어울리던 때가 있었던 것 같은. 먼저 걷기 시작한 성운은 소년보다도 작은데... 웃는 낯 아래로 잠시 고민을 이어나간 그는, 성운의 뒤를 따르며 태연하게 질문하였다.

"옷이 좀 크네요 선배~?"

381 이경주 (W1VuoqLSmM)

2023-12-11 (모두 수고..) 21:30:13

갈아버려야할 어른들이 많도다...

382 Network ◆TMmm6tsoPA (E.RVk3K58w)

2023-12-11 (모두 수고..) 21:32:23

<System> aaaaaa님이 입장했습니다.

aaaaaa:뭔데 갑자기 집합질이야? 바쁘니까 볼일이 있으면 빨리 말하고 끝내.

큐티:어머. 여전히 말이 심하네요. 이렇게 다 모여서 채팅하는 거 오랜만이잖아요. 그러니까 조금 느긋하게 있다가 가요. 응?

aaaaaa:너는 한가할지 몰라도 난 보고서 쓰다가 온거야. 어떻게 느긋하게 있어.

절대무적드래곤:그것보다 말이야. 둘이 싸웠다면서? 왜 내가 없을때 싸운거야! 이번에야말로 내가 다 박살낼 수 있었는데!

aaaaaa:*****

aaaaaa:아. 젠장. 어차피 우리끼리 다 알잖아! 그런데 왜 이거 필터링 되는건데?!

퇴근하고싶어요:어쩔 수 없잖니. 이 아저씨도 영 마음에 안 들긴 하는데, 여러 규칙이라는 것이 있는 것 같으니까.

코뿔코뿔:그래서 왜? 그건?

절대무적드래곤:그 와중에 왜 코뿔코뿔 닉인거야? 평소에는 그런 거 안 쓰고 다른 거 쓰잖아.

코뿔코뿔:아무래도 내 이미지가 그렇게 잡힌 것 같아서 당분간 이거 쓸 거야.

aaaaaa:아 모르겠고 다 모이니 뭐니해도 두명은 빠졌잖아. 아니. 애초에 둘 다 채팅을 할 상황이 아니긴 하겠지. 꼭두각시가 무슨...

큐티:하지만 그 둘은 역시 좀 그래요. 왕따 시키긴 싫은데 뭔가 좀...

퇴근하고싶어요:아무튼 이렇게 부른 것은 별 거 아니야. 15주년 행사가 조만간이야. 그래서 우리 모두 호출된 것은 알고 있지? 이 아저씨. 그것 때문에 지금 며칠째 야근중이야. 힘들어. 그러니까 너희들 제발 부탁이니까 이 아저씨 일 더 늘리지 말고, 정시퇴근 할 수 있게 도와줘라. 알았지? 아저씨는 집에 가서 여우같은 마누라와 토끼같은 딸과 해피라이프를 보내고 싶어.

절대무적드래곤:아. 그거 공감. 나도 우리 낭군님과 데이트 하고 싶은데.

코뿔코뿔:하면 되잖아. 왜 여기서 불평하는거야. 너는 지금도 할 수 있으면서.

절대무적드래곤:우리 낭군님 요즘 안에 불순한 짓 하는 이가 있는 것 같다고 자체 조사중이라서 말이야. 많이 바빠.

aaaaaa:니들 연애질이니 단란한 가족 이야기 들으라고 부른 거라면 나 나가도 되겠지?

큐티:어머. 어머. 참을성 참 없나보다. 영양소 제대로 섭취해서 인내심 좀 기르는게 어때요?

aaaaaa:내일까지 제출이란 말이야! 인내심 문제가 아니잖아!!

퇴근하고싶어요:아. 나중에 결혼하면 불러라. 이 아저씨가 돈 많이 넣어줄테니까. 어쨌든 각자의 위치에서 위치를 잘 지켜주면 좋겠는데... 우리끼리 휴일..하루씩 잡힌거 순서라도 정해야 하지 않겠니? 그래도 하루는 쉬게 해준다잖아.

절대무적드래곤:내가 제일 먼저! 첫 날 바로!

큐티:어머. 낭군님과 데이트하게요?

절대무적드래곤:아니. 그냥 1등이 좋아서.

코뿔코뿔:그런 것을 1등해봐야 무슨 의미가 있는건데.

절대무적드래곤:핫! 일단 1등은 좋은거야! 뭐가 되었건 말이야!

aaaaaa:1위가 되어서 그꼴나는 것을 보니까 난 1등은 생각도 안 들더라. 핫.

절대무적드래곤:아.그건 나도 조금 싫긴 한데...이건 관계없잖아요!

퇴근하고싶어요:어느 쪽이건 상관없는데 나는 마지막 날만 아니면 돼. 마지막 날엔 따로 경비를 서야하기도 해서 말이야. 그 날만 아니면 오케이다.

큐티:아. 저도 마지막 날은 곤란해요.

aaaaaa;그럼 마지막 날에는 그 오드아이나 쉬라고 해. 어차피 걔는 아무 날이나 상관없을 거 아니야. 나도 마지막 날에는 못 쉬어. 그 날이 제일 조심해야 하는 날이잖아.

코뿔코뿔:확실히 저도 마지막 날은 부탁받은 것이 있어서 힘들 것 같네요.

큐티:아. 오빠는 그 날 잘 부탁할게요!

코뿔코뿔:아니. 아직 확정난 것은 아니고... 조만간에 우리 쪽으로 와. 애들에게도 정식으로 소개를 해야지.

큐티:네~♡

절대무적드래곤:납득이 안 가! 왜 우리 쪽이 아닌데 저 녀석 쪽인데?!

큐티:거기보다는 이쪽이 조금 더 믿음직하니까요. 부원의 질이나 힘이나... 무엇보다 저, 월광고 안의 불손한 움직임은 조금 별로라서요.

절대무적드래곤:애초에 불손한 움직임이 뭔데?!

큐티:후훗. 저의 정보망을 얕보면 곤란하답니다. 조만간에..큰일이 터질지도 몰라요. 미리 각오는 해두세요.

aaaaaa:됐고 싸운것은 뭐 입장이 그렇게 되어서 어쩔 수 없던 거고... 딱히 난 화나고 그런 거 없어.

코뿔코뿔:그건 저도 마찬가지에요. 어쩔 수 없는 처지라는 거 잘 알거든요.

aaaaaa:핫.

퇴근하고싶어요:가능하면 싸우지 마라. 진짜. 뒷처리 힘들다. 이 아저씨.

aaaaaa:누가 들으면 40대 50대인줄 알겠네. 형이라면 또 몰라.

퇴근하고싶어요:오. 아니야. 아니야. 5살 딸내미가 있으면 보통은 아저씨야. 아저씨.

절대무적드래곤:어쨌든 그 아이에겐 내가 따로 또 말해줄게. 하아. 걔 대하기 은근히 힘든데 말이야.

aaaaaa:아무튼 너네들 일단은 관리 잘해라. 약점. 최근 그걸 가지고 장난질을 하는 이들이 은근히 생긴 것 같단 말이야. 핫. 나에게도 이러쿵저러쿵 떠들었고.. 덕분에 코뿔소와 한바탕 해버렸다고. 아. 그놈 자식들. 위험한 곳에는 왜 와서...

코뿔코뿔:........

aaaaaa:아. 니 탓하는거 아니니까 굳이 점 치지 마!!

코뿔코뿔:.......

aaaaaa:너 진짜 한번 더 해보자 이거냐.

큐티:스톱! 약점에 대해서는... 우리가 다 입 다물면 괜찮은 거예요. 그렇잖아요? 늘 그랬듯이 말이에요.

코뿔코뿔:...그건 그렇긴 하지.

큐티:아무튼 큰 무대 준비하고 있으니까 마지막 날에 구경할 분들은 구경하세요~ 최고의 무대를 보여줄테니까요.

절대무적드래곤:오케! 이 언니 꼭 갈게!! 1등으로 꼭 갈게!

aaaaaa:아. 곤란하네. 진짜 보고서 슬슬 다시 작성해야해서 먼저 나간다. 나.

<System:aaaaaa님이 퇴장했습니다>


"...젠장."
"하필 이런 바쁜 시간대에 부르기나 하고 말이야."
"핫. 하지만 확실히 그 꼭두각시놈이 없다는 것 자체는 마음에 드는군. 그 녀석들에게는 무슨 말을 못하겠으니 말이야."

"뭐, 됐어. 보고서나 마저 작성해야지."

383 애린주 (K55aOEOBvw)

2023-12-11 (모두 수고..) 21:34:33

디아블로 버섯구이라니... 버섯찡들에게 무슨 일이... :0c...

>>368 애린이 때문에 마음이 애린... 🤔🤔🤔🤔
의도하진 않은 네이밍이지만 말장난 넘 재밌고,
근데... 마냥 방치만 하는건 아니니 다른 의미에서는 애정 아닐가...? 특별하게 여기기도 해주구... 일단 신변걱정 정도는 해주구... 🤔🤔🤔🤔 (?)

>>373 쩜녜 이미 익숙해져서 그냥 애정표현 중 하나로 받아들였대, :3c 그치만 이젠 중요에서 특별로 올라갔구!
4렙이니까 이정도는 탈출할수 있겠지...? 하면서 친히 테스트도 해주시고!
이런 부모님 세상에 없습니다! (진짜 없음)
휴먼은 맞고 저지먼트도 맞는데 킹왕짱은 아냐! 킹왕짱은 으누야! (일단 맞음)

>>374 애끼고 있음! 진짜임! 평범한 사고방식의 애낌은... 어... 아닌가? 🤔🤔🤔🤔
글구 마지막 문단은 그거 맞아오~~~ 아뉘~~~ 코뿔소들 다쳤다면 당장 달려가야지~~~ 게다가 월월이자나~~~ 괴이부로서도 가야지~~~

>>377 이지주도 안용~~~ >:3 (복복복복복복복복복복복복복복복복)

>>378 김점례시, 수비드 토깽이가 되기 전에 탈출하다! >:3!

384 성운주 (Ao.tqaiHSU)

2023-12-11 (모두 수고..) 21:35:20

호수씨 면담이 가까워오는구만.

385 ◆TMmm6tsoPA (E.RVk3K58w)

2023-12-11 (모두 수고..) 21:35:47

그 사이에 오신 분들은 다들 안녕하세요!

음. 그래서 수경주가 찔러주셨나요? 누구를 만나보시겠어요?

386 애린주 (K55aOEOBvw)

2023-12-11 (모두 수고..) 21:36:50

절대무적드래곤... 혹시 너 아라니...? 🤔🤔🤔🤔🤔🤔

387 이경주 (W1VuoqLSmM)

2023-12-11 (모두 수고..) 21:37:15

호수씨 오체분시 예정...

그리고 그
크리에이터씨 약점이 설마 5살 따님은 아니겠지.... 에이 설마.....

388 혜우 - 성운 (0BLWRGpPmM)

2023-12-11 (모두 수고..) 21:37:33

누군가 내게 가장 원하는 소원을 들어주겠노라 한다면
나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생에 모든 미련을 내려놓게 해달라 빌 터였다.

장난이라기엔 조금 지나치고
진지하다기엔 무게가 부족한 내 행동을
충분히 밀어낼 수도 있었을 텐데.

왜 가만히 있는 걸까.
왜, 밀어내기는 커녕 얼굴을 붉히며 눈을 감아버린 걸까.

왜라는 이름의 물음표가 무수히 떠올랐다.
그저 그런 장난으로 치부했다기엔 보이는 것이 의문스러워서
그래서 그렇게 말해버린 걸까.

"...그러는 너는 왜 가만히 있는데. 놀리는게 아니었으면 어쩌려고."

작게 불만을 종알대며 내 어깨에 팔을 두른 성운을
단지 시선이 적당히 마주칠 정도의 거리를 두고서
그 자세 그대로 응시했다.
입김 대신 서늘한 손끝이 성운의 볼을 훑고 지나갔다.

"한 것도 없는데 책임이라니, 너무한데."

잠투정 같은 말을 가볍게 대꾸하며
내 팔을 성운의 목 뒤, 어깨 밑으로 밀어넣었다.
낮게 지탱한 팔 덕에 거리는 더욱 좁아지고
늘어진 검푸른 장막은 숨소리조차 가두었다.

"다시 물어볼까. 서성운. 놀리는게 아니었으면 어쩔래."

심해빛 아스라히 감도는 푸른 눈동자가
손아귀의 자색 별을 주시했다.
어두운 심해 그 이면에 의중을 꼭꼭 감춰둔 채로

"이대로 잠들어서 네 꿈을 꿀지, 아니면... 나의 꿈이 될지, 선택해 봐."

차가운 물결이
금방이라도 쏟아질 듯
메마른 사막 위를 넘실거렸다.

389 성운주 (Ao.tqaiHSU)

2023-12-11 (모두 수고..) 21:37:36

>>383 친히 테스트... 탈출할수 있겠지... 수비드 토깽이...... 대충 그 장치가 뭔지 알것같아요
쓰으으으읍 후으으으으으으...... (내면의분노 진정시도중) 그게 애정이냐 미친 부모들아!!!!!! 성운이 아버지도 아 저건 좀 하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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