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967 "호불호? 당연히 있지?" "물에 빠지는 거라던가? 그걸 드러내려 하진 않아" "음~ 또 싫어하는 게 뭐가 있지? 밖은 필요한 거 외에는 전부 밀어넣으니까 떠오르는 게 늦어지네?" "아 맞다. 나는 배가 불러서 둔해지는 것도 싫어." 고개를 흔들흔들하며 금방이라도 벽에 머리를 처박을 것처럼 벽을 힐끔거리며 말하는 T의 말을 조용히 듣던 사람은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두려움일까요?" "아니?" 단호한 대답을 한 T를 보는 그는 부드럽게 웃었습니다. T는 고개를 돌렸습니다.
생각해 보면 자신보다는 인첨공의 퍼스트클래스와 맞붙었던 리라 쪽이 좀 더 위험하지 않았을까 싶지만(은우가 있었다고는 해도 그 여파를 보면 결과적으로 상대는 어려웠던 것 같으니)겉으로 드러나는 리라의 모습이나 감정은 크게 달라진 게 없었기에 지금은 캐묻거나 하지 않기로 했다. 말마따나 지금은 쉬러 온 거고.
"그러게, 언제 또 이런 시간이 올지는 모르지."
동의한다는 이야기였다. 첫 수학여행이라는 것도, 이런 시간이 또 언제 올지, 올 수 있을지 모르는 것도. 리라가 우쿨렐레 케이스를 가져와 여는 것에 자연스럽게 시선이 간다, 우쿨렐레를 연주해 주겠다고 했으니 이런 눈의 움직임은 예정된 수순이나 그 눈으로 본 리라의 반응은 예측하기 어려운 것이어서 랑은 그 잠깐의 순간 리라의 시선이 꽂힌 게 무엇인지를 확인하고 말았다. 우쿨렐레 케이스, 그렇게 이름을 붙이려면 당연히 케이스 안에는 우쿨렐레가 들어가 있어야 한다. 지금까지 리라가 보여준 말과 행동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에도 그 케이스 안에는 우쿨렐레가 들어있어야 한다. 다른 건 들어있으리라 생각하지 않는 게 정상이다.
"글쎄..."
100% 완벽하게 본 건 아니지만 그건 약 봉투였다. 그것도 한 두 봉지가 아니라 꽤 많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랑이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듯이 현을 튕기며 자신을 향해 돌아앉는 리라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다 눈을 감았다가 뜨며 바다로 시선을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