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210 (일단 의외로 겉바속쫄이고, 달달하고 맵고 감칠맛나는 게 먹다보면 좀 마라향 섞인 떡볶이같다.) (맛있게 맵다.) (좀... 좀 심하게 매운 것이 문제일 뿐.) 성운: “응. 누가 뭐래도 친구인걸.” (은은한 미소) (의외로, 성운은 애정도 장난도 받은 만큼 돌려주는 성격이다)
>>211 기대하고 있을게요..(?)
>>212 기왕 혜우우 괴롭히는거 거기까지 폭죽기관총 들고 쫓아갔다가 맞아주세요 (이런참치)
제게 던져지는 물건을 받습니다. 그 물건은 수갑 타입의 한 케이블 타이였습니다. 그것을 손에 얻자 제 시선이 자연스럽게 앞에 누워계신분께 향했습니다. 하지만 그분께서는 오히려 상황을 모르고 다시 일어나려 하시는 것 같아서 일단 또 다시 권총을 겨누고 쐈습니다. 이번에는 기절하실 때까지 다섯 발 쐈습니다. 그리고나서는 손쉽게 수갑을 채울 수 있었습니다. 덤으로 탄창도 여분으로 교환할 수 있을만큼 여유가 남았습니다. 나중에는 안티스킬분들이 오셔서 저와 또 다른 저지먼트 동료분과 제압한 스킬아웃씨들을 연행해가셨습니다.
그러나 제가 정말 문제라고 느낀 것은 인질 역할을 하고 계시던 월광고의 학생분이셨는데. 괜찮다고. 그리고 또 괜찮다고 말씀드렸는데도 계속 울고 계셔서 저나 동료분께서나 좌우간 큰일이었습니다. 이번엔 하얗고 작은 저지먼트씨가 저를 그 걱정스러운 눈으로 저를 향하며 묻습니다. 저는 아까와 마찬가지로 괜찮다고 말하려 했습니다.
"…아…"
그러나 저는 그때가 되어서야 아직도 손에 들려있는 권총의 감각을 자각했습니다. 확실히 사람과 대화하는데 이런 무기를 들고있으면 안 되겠죠. 뒤늦게나마 치맛자락을 걷어올려서 다시 권총을 제자리에 꽂아 대기 시켜두었습니다.
"괜찮아요."
말함과 동시에 자가진단을 했습니다. 외상과 내상이 없습니다. 따라서 아픔이 느껴지는 곳도 없습니다. 하지만 별개로 마음은 조금 불편했습니다.
"확실히 하지 못해서… 미안해요."
하얗고 작은 저지먼트씨께 제가 사과했습니다. 만약 아까 제가 제대로 저의 일을 했다면 이분께서 나설 일은 없었을 것입니다. 월광고 학생분이 그렇게 울고 계시는 일도 없었겠죠. 오히려 이 하얗고 작은 분이 없었다면 저는 해코지를 당하고 말았을 위험한 상황을 만들어 버렸습니다. 저 자신이 스킬아웃씨들에게 무슨 일을 당하는 것은 상관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식으로 저지먼트와 부여받은 임무에서 이탈하게 되는 것은 곤란합니다. 스스로 이 자리에서 도움이 되었다기엔 아직 기준 미달이었다고 판단했습니다. 오늘의 제 역할은 도시의 눈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더 많은 스킬아웃을 발견하고 배제해야만 할 것입니다.
"…저어."
또, 눈 앞에 계신 하얗고 작은 저지먼트씨를 바라봤습니다. 단지 그뿐으로 잠시동안 또 아무 말 없이 손 끝들을 서로 마주치며 서있었습니다. 그 당시의 저는 분명 망설이는 행색을 하고 있었겠죠. 실은, 송구스럽게도 제게 그분의 이름이나 학년같은 정보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까부터 제가 상대를 '하얗고 작은 저지먼트씨'라고 밖에 인식할 수 없는 것입니다. 아주 잠깐 임시방편으로 그렇게라도 불러볼까 생각했지만, 만약 이분이 저보다 선배라면 크게 혼날 것 같아서 금방 그만두었습니다. 저지먼트에서 저의 위치는 1학년으로 뒤늦게 저지먼트에 입부한 후배입니다, 그 누구도 저보다 직위상 낮은 사람이 없던 것입니다.
"유이지…라고 해요."
그래서 저는 상황의 타개를 위하여 일단 지금 맥락에 아무 상관도 없는 제 이름을 대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