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팔이 움직이지 않고 있습니다. 마비는 아닙니다. 좀 더 외부적인 측면의 이유였습니다. 고개를 돌려서 눈으로 확인하니 월광고 분이 이번엔 저의 팔을 붙들고 계셨습니다. 갑자기 폭력은 나쁘다고 주장하고 싶어지신 걸까요. 그 생각을 부정할 생각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대로라면 공무집행에 방해가 됩니다. 저의 존재 의미가 점점 희미해질뿐입니다.
"놓아주세요…"
실낱같은 목소리를 내며 손을 때어내기 위하여 팔을 흔들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단단합니다. 그러는 사이에 스킬아웃분은 일어서서 다가오고 계셨습니다. 저는 그때가 되어서야 그분께서 무언가 수를 쓰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완전히 간과하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능력이겠죠. 제게는 없는 것입니다. 곧 다부진 체격이 저를 향해 달려들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거리는 순식간에 좁혀져버립니다. 대응하기에는 이미 너무 늦었습니다.
"아…"
포기하고 저항의 마음을 놓으려고 했습니다. 마침 또 귀에는 둔탁한 타격음이 들려옵니다. 하지만 제 몸에 아픔은 느껴오지 않습니다. 이렇게나 빨리 저승에 도착한 걸까요? 자포자기했던 시선을 제대로 가누니 제 앞에는 어느새인가 한 분이 더 골목에 들어와 계셨습니다. 그분은 제가 정신이 없는 사이 다부진 분을 배제하셨습니다. 그분은 팔에 저와 같은 완장을 차고계셨습니다. 또 하얗고 작았습니다. 저지먼트군요.
하얗고 작은 그 분은, 마치 춤과 같은 움직임으로 나머지 스킬아웃분들도 마찬가지로 농락하고 순식간에 쓰러트렸습니다. 엄청난 걸 봐버린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저도 저의 일을 해야겠죠. 사람은 움직일 때 큰 힘을 쓰기 때문에 도망가려는 동작만큼은 구분하기 쉽습니다. 저는 두 눈을 바로 뜨고 있었기 때문에 그것을 보지 못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팔을 뻗어서 권총의 가늠자에 시선을 모아 열심히 달리시는 두 분의 등을 정조준했습니다. 거리가 유효합니다. 놓아드릴 생각이 없었습니다.
일상을 돌리던 중 피곤해서 자러 가는 것은 모두가 존중하니, 일상 돌리실 때 피곤하시면 얼마든지 말씀하시고 주무시러 가셔도 돼요. 일상은 잠시 멈췄다가, 내일 시간될 때 계속 이어서 돌릴 수 있으니까요. 예외적으로 아지주가 자러가지 말고 일상돌리라고 땡깡부리실 수 있는데 농담이니 흘려들으시구요.
>>0 오늘은 처음으로 순찰 중에 스킬아웃 분들을 배제했습니다. 총을 쐈습니다. 몸을 부딪히는 일도 있었습니다. 목숨을 위협당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총을 쐈습니다.
그런데 제가 인지하고 있던 사실과는 조금 차이가 있었습니다. 스킬아웃은 저처럼 초능력을 쓰지 못하는 무능한 분들이라고 알고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분명히 현장에서 능력에 당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은 저같은 존재와는 다르게 유능한 분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럼 왜 그렇게 유능하신 분이 스킬아웃을 자칭하고 계셨던걸까요.
생각해봤지만 이유를 해아리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스킬아웃을 계속 하는 이상 저도 계속해서 배제해갈 뿐입니다. 그것만이 제가 저지먼트에 있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