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이경은 금발에게 자신의 능력을 사용했습니다. 코끼리? 코끼리? 코끼리? 이어 금발은 백발을 가만히 바라봤습니다. 그러자 백발은 왜 자신을 보냐는 듯이 고개를 옆으로 돌렸습니다."
"아니. 일 다 끝나면 코끼리 보러 가야겠어. 너도 같이 갈래?" "...바보!"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요? 아무래도 이경은 뭔가 중요한 것을 깨닫게 한 모양입니다. 하지만 그 때문에 안 그래도 경진의 능력으로 조금 약화된 능력의 집중력이 조금 풀렸던 모양입니다. 정신을 차리고 금발은 다시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한편 혜성은 자신의 능력을 사용했습니다. 이곳은 정말로 넓고 넓지만, 그래도 초음파는 어느 정도 닿을 수 있었습니다. 일단 닿은 범위로만 보자면, 이곳은 단순한 지하공간이 아닙니다. 마치 하나의 도시입니다. 그리고 그와는 별개로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보라색 머리 여성의 실루엣이 백발 남성의 뒤에 서 있었습니다. 마치 찰싹 달라붙은 것처럼 말입니다. 이유는 모르겠으나, 금발을 노려보고 있는 것 같아보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눈으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한편 그 실루엣은 이내 움직이더니 등에 메고 있는 길다란 총 같은 것을 꺼내고 몸을 굴려 금발 머리의 뒤로 구르면서 몸을 숨겼습니다.
한편 낙조는 리더를 따라가려는 듯, 움직이긴 했지만 소리만으로는 한계가 있지 않았을까요? 하지만 확실한 것은 경진의 능력 덕에 어느 정도 실루엣이 희미하게 보인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럼에도 혼자만의 힘으로 따라잡는 것은 힘들어보입니다. 지그재그, U턴 등, 참으로 빠르게도 여기저기로 움직이니까요.
한편 성운은 중력장을 아래로 깔았습니다. 그리고 뭔가가 그것을 밟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순간이었습니다. 중력의 방향이 반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희미하게나마 보이는 실루엣은 공중으로 붕 떠올랐습니다. 이어 그 시선은 성운을 향했습니다.
"이런 잔재주가 통할 거라고 생각한 것은 아니겠지?"
그런 목소리가 조용히 울렸습니다. 하지만, 딱히 성운을 노리는 것은 아닌 듯 보입니다.
한편 철현은 백발에게 다가갔고, 주먹을 쳤지만, 이내 뭔가 막 같은 것이 닿는 것이 느껴졌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주먹에 굉장히 아픈 타격이 돌아갔을 것입니다. 팔찌가 깨져버렸습니다.
한편 랑은 가죽 장갑으로 청발 여성을 잡으려고 했습니다. 단순하게 뻗은 손은 아무렇지도 않게 그 파란 머리 여성에게 닿았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 랑은 너무나 불길한 느낌을 받았을 것입니다. 이대로 계속 잡으면 필시, 안 좋은 예감이 벌어진다는...그런 느낌입니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단순히 잡으려고 하는 것은, 닿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대로 계속 잡을지, 아니면 떨어질지는 자신의 자유입니다.
한편 한양은 목검을 이용해서 금발의 명치를 노렸습니다. 하지만 공격으로 찔러넣는 순간, 한양은 제 명치가 꿰뚫리는 듯한 고통을 느낄 수 있었을 것입니다. 팔찌가 없는만큼 그 충격은 그대로 전해졌습니다. 금발은 피식 웃으면서 이야기했습니다.
"바보냐. 너는. 한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당하고 말이야."
한편 아지 곁으로 청윤이 왔을 것입니다. 딱히 아지의 말에는 대답하는 이는 없었습니다만, 리더가 청윤의 바로 앞에 나타났다는 것을 두 사람은 확인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일단 너부터 다시 한번 박살내볼까?"
씨익 웃으면서 리더는 다시 모습을 감췄습니다. 두 사람의 근처로 강한 바람 소리가 계속해서 들려옵니다. 그리고 그 바람 소리는, 정말로 빠르게 좁혀옵니다. 마치 두 사람을 동시에 압박하듯이 말입니다.
한편 혜우는 계속해서 주변을 둘러보고 잠금장치를 건들고 건물들의 벽을 두들기기 시작했습니다. 그와 동시에, 갑자기 뭔가 번쩍하더니 그녀의 삼단봉이 녹아내렸습니다. 그리고 손에서 엄청 뜨거운 기운. 마치 녹아내리는 감각을 느꼈을 것입니다. 팔찌가 쨍그랑 하고 사라집니다. 만약 팔찌가 없었다면...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리고 그나마 낮은 건물, 약 2층 정도밖에 안되는 건물의 지붕 위에 누군가가 서 있었습니다. 그건 여성입니다. 백발 단발머리에 붉은색 눈과 파란색 오드아이를 가진 존재. 허나 눈에 생기가 하나도 없는 그 존재가 바로 거기에 있었습니다.
"그 이상 건드리지 마. 여기는 원래 너희가 있어서는 안되는 공간이야." "이번엔 특이한 케이스라서 봐주는 것 뿐이야." "...이 이상 건드리면, 다음은 네 심장이야."
말 그대로 그건 경고입니다. 허나, 지금 당장은 행동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이 여자는 이 건물들을 지키는 모양입니다. 다른 곳은 신경도 안 쓰는 것을 보면, 그야말로 다른 곳은 아무래도 좋은 모양입니다. 덤빌까요? 아니면...
[디스트로이어 조]
정하는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서 콘크리트 파편들을 점점 작게 만들기 시작했고, 동월은 파편을 칼로 잘라내면서 어떻게든 버티고 있었습니다. 어떻게든 두 사람의 힘으로 파편들을 대처가 되긴 했고, 리라는 거대한 방패를 만들어서 방어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파편에 맞을때마다 방패는 크게 울리긴 했지만, 그래도 당장 부러지진 않을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이상한 일입니다. 옆에서 풍압을 이용해서 파편을 다른 곳으로 날리던 은우는 이상함을 느꼈습니다. 건물을 통째로가 아니라 굳이 파편으로? 그렇게 생각을 하며 은우는 디스트로이어를 바라봤습니다.
아무도 견제를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함정이야! 모두들 도망쳐!"
"늦어. 에어버스터. 역시 고딩이라서 머리가 돌아가는게 느리군."
이내 디스트로이어는 단번에 앞으로 달려나갔습니다. 그리고 (다이스 2위 값을 차지한) 동월의 목을 붙잡았습니다. 그리고 '팔찌'의 효과를 봤기에 이미 알고 있다는 듯이 디스트로이어는 동월의 팔찌를 강제로 떼버렸습니다. 그리고, 그 상태에서 멱살을 잡고, 하늘에서 떨어지는 파편 중 하나에 제대로 등을 명중시켰습니다.
아마...어마무시하게 아팠을 것입니다.
"...한 명 정도는 나를 막고 있어야지. 조금만 강하게 쓰면 항상 이렇게 빈틈을 보인단 말이지. ...자. 다음은 누구냐."
지금이라도 살려달라고 밀어봐. 봐줄지도 모르지. 안 그래? 그 말은 정확하게 동월을 향했습니다. 씨익 웃는 얼굴에 살기, 그리고 광기가 비쳤습니다. 만약 말을 하지 않는다면 다음에는 어떻게 될까요?
"...움직이지 마. 이상한짓도 하지 마. 조금이라도 능력을 쓰는 것을 보인다면, 즉시 이 녀석의 뼈의 중력을 없애주마." "그렇다면 어떻게 되는지는 알고 있겠지? 에어버스터."
"....!"
/10시 5분까지! 저렇게 말을 하지만, 어떻게 허를 찌르는 것도 가능해요! 덧붙여서... 디스트로이어는 팔찌의 능력을 이미 정하에게서 봤기 때문에 사실상 팔찌는 무의미하답니다.
갑자기 철학적 이야기? 연구원은 차트를 들지 않은 손으로 지휘봉을 든 채 화이트보드를 툭툭 건드렸다.
"그건 끊임없는 탐구와 변화 때문이지." "하지만 인간의 적응 능력은 사실... 개체 단위로 보면 엄청나게 뛰어난 건 아니거든? 평균 수명이 꽤 긴 편이고... 몸은 연약하기 그지없으니까."
맨몸으론 금방 죽고 말지.
"하지만 이 두뇌라는 게 있고... 주변을 다양하게 활용할 줄 알았기 때문에 여기까지 왔다고 볼 수 있어." "그래도 여전히 한 개체로서는 약한 게 사실인데, 그건 적응하기 위한 지식이 주변에 널린 지금과 달리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려면 그에 상응하는 경험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야."
그리고 그런 경험엔 대부분 위험부담이 있지.
"그러나! 지금 네 능력이라면 그런 위험을 상당 부분 완화할 수 있다는 거야. 낌새를 알아챈다는 건 굉장히 중요한 자산이야, 뭐가 뭔지를 알면 대처할 방법을 고민할 수 있으니까." "즉 너는 지금, 인간들이 경험을 통해 쌓아온 과정을... 선험적 지식으로 메꿀 수 있다는 거지. 아직 좀 미숙하긴 해도."
"그런가." "내 이럴 줄 알았다. 그냥 오리엔테이션이라고 생각해. 나도 지금 머리 굴려서 이론적으로 어떻게 풀지 고민하고 하는 거니까 졸지 말고만 들어줘라..."
공격을 하면 되려 피해를 입는듯하고, 상대도 조금은 흐트러진듯하면서도 여전히 굳건하게 버티고 있으니, 딱히 이렇다할 묘수도 생각나지 않는 그녀는 별안간 제자리에 앉아서 가만히 생각에 잠기기 시작했다. 어떤 것도 생각나지 않을 때는 어쩌면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이 새로운 해결법일지도 모른다. 물론 공격하면 당할수도 있겠지만 물리적으로 먹히지 않는다면 자신의 능력도 쓰임새를 찾기에 애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