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흑발. 속도 관련 능력." "금발, 광채와 함께 날아가는 이미지." "청발. 아지를 벽에 붙인 일렉트로키네시스." "백발. 뭔가를 지우는 이미지. 능력, 혹은 투사체 소거." "...그리고 한 명, 보이지 않는 사람 존재. 배리어 계열 능력으로 추정."
소년은 이어셋을 통해 자신이 알아낸 정보를 전달하였다.
..자 그럼.. 저들 중에 텔레파시 계열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백발에 대한 이미지. 그리고 지금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는 듯한 태도를 보았을 때 능력 사용을 방해할 가능성, 혹은 투사체를 제거하는 경우. 그나마 전자가 나은가?
그렇다면 무엇이 맞는가 확인을 해보는 것이 좋겠다. 하얀 소년은 노란색 머리를 바라보면서.. 정보를 집어 넣었다.
분홍색 코끼리를 생각하지 마시오 라는 말을 들었을 때 분홍색 코끼리가 생각나지 않을 수 있는가 그대의 머릿속에는 분홍색 코끼리가 분홍색 코를 높이 들고 뿌우하고 울고 있는데 그 끝에 앉은 새는 녹색 빛이라서 눈에 좋다고 고개를 끄덕이니 나는 나쁘다는 거냐며 붉은 털을 지닌 곰이 불만을 토로하며 당신에게 그 앞발을 휘두르는데 바로 그 방향이
아지가 뒤로 날아간 시점에서 파들짝 그쪽을 눈으로 좇다, 무언가 시작된것 같아 다시 앞으로 시선을 굳혔다. 리더의 말이 뜻 확실한 도발인건 알아도, 그것에 흔들리는 것은 불가항력이였다. 숨 크게 들이쉬고, 낼수 있는 최고 음량으로 내질렀다. 소음에 묻히지 않고 리더와 그 옆의 보좌관들의 귀에 박히게 격양된 목소리를 내었다. 연산이 머릿속 회로를 태우고, 열고, 도출되게끔. 자신이 낼수 있는 최대 화력으로 능력을 깍으려 했다.
온실 속 화초라는 그 말이 계속해서 머릿속에 감돈다. 제가 편하게 살았다니, 부정의 말이 계속해서 떠오른다. 문득 얼굴 하나가 생각나 구역질 날 것만 같다. 청량한 싸구려 꽃 내음이 도통 잊혀지지가 않아서, 애꿎은 아랫입술만 세게 짓씹어 기어코 피를 낸다.
"씨발...미련하게..."
괜히 욕지거리 입 밖으로 내고선, 비릿한 피 맛에 억지로 냉정을 끌어낸다. 삼단봉은 내평겨치고 근처의 쇠파이프를 하나 챙기려 했을 것이다.
벽에서 아지가 움직이지 못하는 모습에 튀어나가려하는 몸을 간신히 멈추고 주먹을 세게 쥐며 이어셋을 통해 말을 전달한다. 소리를 내기 위해서 손을 입에 가져다대려다가 땅으로 끌려들어가는 느낌에 비틀거렸다. 완전히 바닥에 몸이 쓰러지기 전 혜성은 손가락을 이용해 최대한 크게 휘파람을 불었다.
어깨를 한 번 으쓱였다. 납득을 시키려는 의지 부재한 가벼움이 들썩인 양손을 내리며 무게를 한 겹 덧입는다. 호흡에 따라 확장과 수축을 반복하는 등 근육이 굽는다. 상체를 살풋 숙여 자세를 낮춘 그가 눈을 치떴다. 날카로운 삼백안, 칠흑같이 검은 동공이 리더가 사라진 자리를 바라보며 귀를 기울인다. 점차 기어오르는 집중. ‘속도’라는 키워드를 뱉은 청윤과 이경의 말이 아주 선명하게 귓속으로 파고들었다. 돌연 나지막이 중얼거린다. 있잖아⋯⋯.
“닮은 꼴이면 보통 경쟁심리가 강해지지?”
불쑥 들어 올린 낯이 어느덧 흥분으로 양 뺨이 달아올라있었으며, 눈은 안 어울리게 별이라도 박아놓은 듯이 빛난다. 열중하느라 사라진 표정이 이제는 무엇보다 활기를 띤다. 입꼬리가 잔뜩 끌어올려졌다.
동시에 박차를 가하는 발. 피부가 순식간에 새카맣게 뒤집힌 인영이 리더의 소리를 쫓아 몇 번이고 달려나간다.
아지가 뒤로 날아간 시점에서 파들짝 그쪽을 눈으로 좇다, 무언가 시작된것 같아 다시 앞으로 시선을 굳혔다. 리더의 말이 뜻 확실한 도발인건 알아도, 그것에 흔들리는 것은 불가항력이였다. 숨 크게 들이쉬고, 낼수 있는 최고 음량으로 내질렀다. 소음에 묻히지 않고 리더와 그 옆의 보좌관들의 귀에 박히게 격양된 목소리를 내었다. 연산이 머릿속 회로를 태우고, 열고, 도출되게끔. 자신이 낼수 있는 최대 화력으로 능력을 깍으려 했다.
온실 속 화초라는 그 말이 계속해서 머릿속에 감돈다. 제가 편하게 살았다니, 부정의 말이 계속해서 떠오른다. 문득 얼굴 하나가 생각나 구역질 날 것만 같다. 청량한 싸구려 꽃 내음이 도통 잊혀지지가 않아서, 애꿎은 아랫입술만 세게 짓씹어 기어코 피를 낸다.
"씨발...미련하게..."
괜히 욕지거리 입 밖으로 내고선, 비릿한 피 맛에 억지로 냉정을 끌어낸다. 삼단봉을 다잡고선 자신이 능력을 쓴 직후, 상황을 살피려 조용해진다.
다행히도, 성운의 몸에는 이렇다 할 쇠붙이가 없었다. 바지도 트레이닝복에, 신발도 크록스(신발끈을 뒷꿈치에 건), 후드집업이 아니라 아일렛 하나 안 달린 후드티에, 갖고 있는 삼단봉은 카본파이버 재질이다.
리더의 인영이 바람소리와 함께 사라지자, 성운은 재빨리 시선을 땅으로 내렸다. 리더의 모습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빨랐지만 적어도 리더가 질주하는 궤적을 파악하기 위해서였다. 궤적을 눈으로 쫓던 성운은, 리더가 걸릴 만한 몇 개의 지점에 강력한 과중력장을 설치했다. 자칫 들어가면 바로 땅바닥에 처박힐 정도로 강력한. 리더의 속도를 감안하면 그가 땅바닥에 처박히는 건 생각할 수 없겠지만, 움직임을 눈에 띄게 느려지게 할 수는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연산을 재조정해서 리더에게 과중력을 집중할 생각이었다.
동월이 낸 상처, 정하의 능력, 허리춤에서 달그락거리는 약통. 가장 먼저 발목을 묶은 리라는 상황을 지켜보다가 잠시 뒤로 물러나서 포스트잇에 조금의 설정(*일반적인 주사액보다 잘 용해된다.)을 추가한 멸균 식염수가 든 병을 그린 후 그걸 실체화 시켰다. 그리고 주머니에 있는 약통을 연다.
"녹아라, 제발 녹아."
복숭아색 정제가 여러 알 담겨 있는 플라스틱 통에 펜을 거꾸로 집어넣어 최대한 잘게 부순 후, 병 안에 통째로 털어넣자 빠르게 녹아내리는 게 보인다. 리라는 정하에게 다가가 그것을 쥐여주려 하는 동시에 조용히 속삭인다.
"정하 후배님. 이 용액, 정하 후배님 능력으로 저 사람 상처 부분에 주입할 수 있을까요? 당장은 아니더라도 틈이 났을 때."
그렇게 말한 뒤 쏟아지는 파편들을 올려다본다.
무서워. 이를 꽉 악물고 진압방패를 평소보다 휠씬 크게 실체화시켜 땅에 박았다. 다른 부원들이 이 아래로 피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적당한 경사를 유지해서 공간을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