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25102>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82.개막 :: 1001

◆TMmm6tsoPA

2023-12-01 21:25:25 - 2023-12-02 22:51:20

0 ◆TMmm6tsoPA (IGsLd0xnEk)

2023-12-01 (불탄다..!) 21:25:25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24071

492 아지주 (PfDmsQ5VHI)

2023-12-02 (파란날) 19:50:33

샹그릴라 p는 부작용도 없다고 했었나? 기억이...

어쨌든 아지는 안먹을거 같긴 한데 탐난다

493 철현-지하 (yY99ClNlFI)

2023-12-02 (파란날) 19:50:38

>>0

"어서 와라. 블랙크로우."

철현은 팔의 초록색 완장을 보이며 담배를 피는 시늉을 했다.
그리고 후- 하는 소리와 함께 검지 손가락을 접었다.

"솔직히 부장 녀석한테서 잘 숨어 있어서 여기까지 너희가 살아 있었지만, 여기까지야. 간뎅이가 부어도 훨씬 부었구나. ...너희들에게 승산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겠지. 응?"

미묘하게 상대의 말의 단어 한두개를 바꾸면서 도발을 했다. 어투를 왜곡하며 누가 들어도 우습게끔.

"아. 일단 묻도록 해볼까."

"...너희들 중에서, 죽거나 쓰러지면 너희 형님에게 조금 곤란한 이가 있나? ...있다면 그 녀석만큼은 살려주마. ...남은 이들은 여기서 전부 죽는거다. 모두 말이야."

철현은 대장처럼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거만하게, 어찌보면 우스꽝스럽게 과장스럽게 삐딱하게 서 있었다.

494 혜성주 (VxothR3/8k)

2023-12-02 (파란날) 19:50:40

>>487 미소녀가 아니라서(흠)

495 아지주 (PfDmsQ5VHI)

2023-12-02 (파란날) 19:50:56

>>491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ㅋㅋㅋㅋㅋㅋ

496 이리라 (o0NYzO.cVE)

2023-12-02 (파란날) 19:51:29

>>473

디스트로이어의 눈빛은 최은우에게만 고정되어 있다. 이쪽은 굳이 신경 써서 경계할 것조차도 되지 못한다는 거겠지. 틀린 생각도 아니다. 레벨 간의 격차는 크고, 저들과 우리의 격차는 더더욱 크니까.

다만 시선을 끌지 않는 잔챙이가 할 수 있는 것도 존재한다.

리라는 은우와 대치하는 디스트로이어의 다리를 향해 끈끈이풀이 든 물풍선을 던진 후, 곧장 클레이건을 꺼내들어 쏘려고 한다. 거머리는 거머리답게 굴면 된다. 진짜로 발목을 잡아주지.

머릿속이 이상하게 차분했다. 마땅히 느껴야 할 것을 느끼고 있지 못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지금은 이게 나을지도 모른다.

497 이리라 (o0NYzO.cVE)

2023-12-02 (파란날) 19:52:06

>>496 *이리라 - 디스트로이어 조

미안합니다미안합ㅂ니다

498 경진주 (7C0kUDEdF6)

2023-12-02 (파란날) 19:52:29

건물탐방 하고싶어 미치겠다

499 청윤주 (WvNpVxw9YU)

2023-12-02 (파란날) 19:53:06

>>489 정하주! >>0 빼먹으셨어요!

500 ◆TMmm6tsoPA (d5GDSYI2FM)

2023-12-02 (파란날) 19:53:33

아앗. 괜찮아요! 리라주!
그리고 가도 상관은 없긴 한데... 들어갈 순 없을 거예요!

이곳은...아마도..(이하생략)

501 경진주 (7C0kUDEdF6)

2023-12-02 (파란날) 19:54:19

이하생략이라니 (짤짤)

502 이경주 (9hHSQN1yq.)

2023-12-02 (파란날) 19:55:03

근데 흑발 청발 금?발 백발 말고 또 누가 있나요
다섯 명이라셨는데..

503 철현주 (yY99ClNlFI)

2023-12-02 (파란날) 19:55:14

이지주 질문! 이지는 무기를 과거에 자주 써본 일이 있어요??

504 ◆TMmm6tsoPA (d5GDSYI2FM)

2023-12-02 (파란날) 19:55:27

>>502 (휘파람)

505 한아지 (PfDmsQ5VHI)

2023-12-02 (파란날) 19:55:54

"이제 와서 동정심이라도 생긴 건가요~? 저번의 여자도 비슷한 말을 했는데~"

정말 살려주려는 걸까~? 아니면 역으로 노리려나~? 잘 모르겠다~

"바로바로 저입니다~"

라고 하면 어떻게 나오려나? 보면 알게 되겠지. 아지는 길게 땋은 머리를 흔들며 특수신발을 이용해 빠르게 달리기 시작했다. 이 공간을 탐색할 생각이다.

506 리라주 (o0NYzO.cVE)

2023-12-02 (파란날) 19:56:06

숨어있나본데...
얘들아 조심해...

507 이경주 (9hHSQN1yq.)

2023-12-02 (파란날) 19:56:08

>>504 (빠아아아아아안)

508 희야주 (6dojdTKzWc)

2023-12-02 (파란날) 19:56:37

(팝콘

509 이경주 (9hHSQN1yq.)

2023-12-02 (파란날) 19:56:48

혜성이 음파 탐지가 중요해지겠는데..

510 ◆TMmm6tsoPA (d5GDSYI2FM)

2023-12-02 (파란날) 19:56:54

사실 오타에요. 4명이에요.

하지만...제가 어제 선공개한 정보에서는... 아래에서 대기하는 것은 5명이라고 했었지요!

511 천 혜우 - 이벤트 (ulhGLgIPgk)

2023-12-02 (파란날) 19:57:05

<블랙 크로우>

다른 방을 둘러보고자 했던 걸음이 무색하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정확히는 휴게실 쪽에서 스피커의 목소리와 저지먼트 간에 마찰이 있었기 때문이었지만
이 상황에 마음이 살짝 떠버린 나는 딱히 깊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냥 다른 방은 별 거 아니었구나- 하고 치부해버렸다.

결과적으로 발견한 것 없이 일행들 쪽으로 돌아가는 길에 건물이 크게 흔들렸다.
그 여파인지 지하로 가는 길이 열렸다.
뒤늦게 내려가는 길을 발견해 일행을 따라 내려가자 거기엔-

지하라기엔 너무 넓고, 지상이라기엔 이질감이 드는, 그런 공간이 있었다.

그리고 거기에 있긴 했다.
위에서 들었던 재수없는 목소리의 주인과 그 떨거지들 말이다.
잔뜩 폼 잡고 뭐라고 떠들고 있긴 한데, 암부에 이용 당한 것들에게 별 관심 없었다.

본격적으로 전투가 시작되기 전에 주변 탐색이나 해볼까.
내 걸음은 자연스럽게 일행을 이탈해 건물들이 있는 방향으로 향했다.

511 리라주 (o0NYzO.cVE)

2023-12-02 (파란날) 19:57:05

급습
햐주껴안기!!

어서와~~

512 혜우주 (ulhGLgIPgk)

2023-12-02 (파란날) 19:57:47

>>508 (팝콘통 습격하기)
안녕 햐주

513 랑주 (JQgAgCjShI)

2023-12-02 (파란날) 19:58:27


나 다음 턴부터 할게... 체크해조...

514 리라주 (o0NYzO.cVE)

2023-12-02 (파란날) 19:59:00

랑주 어서와~~ 랑주도 껴안아야지

515 <지하>이혜성 - 스토리 (VxothR3/8k)

2023-12-02 (파란날) 19:59:02

처음 든 생각은 이런 곳에서? 란 의문이었고 뒤를 이은 생각은 이만한 공간을 무너트려서 저들을 죽일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었다. 그러다가 문득 쓴웃음을 지은 채 대화를 걸어오는 사람을 바라봤다.

너무 쉽게 죽인다는 생각이 떠오른다. 복잡한 심경은 스스로를 혐오스럽게 만들었다.

"어떻게든 되겠지."

자신의 능력으로 사람을 죽일 수 없다는 걸 알았다면, 그런 생각도 안했을텐데 말이야. 혜성의 눈길이 남자들에게 잠시 머무르다가 곧 다른 곳으로 향했다. 주변을 둘러보는 이유는 자신이 이용할 만한것이 있는지를 보는 것이다. 위에서 챙겼던 나이프가 선득하게 옷 안쪽에서 느껴진다.

"아저씨 말에 대답하자면 거기에 속하는 사람은 여기 있는 전부네요."

516 혜우주 (ulhGLgIPgk)

2023-12-02 (파란날) 19:59:10

랑주도 어서와

517 애린주 (mJ3EvtKTBk)

2023-12-02 (파란날) 19:59:10

>>508 (팝콘통에 브이콘 쏟기)

518 [디스]동 월 - 스토리 (52tohtNIsc)

2023-12-02 (파란날) 19:59:13

5분 벌써 지났나.
드럽게 빠르네.

조금 투덜거리며 상황을 지켜봐야 하나... 하다가, 부장이 도약하여 타이오 킥을 내려꽂는걸 본다. 저거저거 통하기는 해?
....아니, 안통하는게 목적인가.

은우가 내려찍는 것을 보자마자 몸이 먼저 움직였다. 그게 맞는 의도인지는 모르겠지만...

" 부장이 제일 위협적인건 맞는데, "

디스트로이어에게 접근하여, 칼을 빼들고 사선으로 올려베기를 시도했다.

" 그렇다고 우리가 병풍은 아니잖아? "

519 이경주 (9hHSQN1yq.)

2023-12-02 (파란날) 19:59:41

>>510 (흐음)
그 다섯은 보스 포함?

520 혜성주 (VxothR3/8k)

2023-12-02 (파란날) 19:59:57

햐주 랑주 어서오고

음파탐지 안했는데 다음턴에 별일 생기려고 하면 쓸게(민망)

521 ◆TMmm6tsoPA (d5GDSYI2FM)

2023-12-02 (파란날) 20:00:02

어서 오세요! 랑주!! 네! 다음 턴부터 체크할게요!

522 동월주 (52tohtNIsc)

2023-12-02 (파란날) 20:00:37

다행히 시간이 조금 남아서 일단 반응레스를 올렸지만, 다음턴에 되려나... (흐릿)

미안하다 디스조들...! 얼른 끝내고 돌아올게!!!!!!!!!!!!!

523 애린주 (mJ3EvtKTBk)

2023-12-02 (파란날) 20:00:46

랑주도 아뇽!!!!!!!!!!
저녁사고 집가야지 룰루랄라 😊
머리는 좀 아프지만 😵‍💫

524 ◆TMmm6tsoPA (d5GDSYI2FM)

2023-12-02 (파란날) 20:01:10

>>519 리더 포함이에요!

525 희야주 (6dojdTKzWc)

2023-12-02 (파란날) 20:01:56

꺅!!! (납작해진데다 팝콘까지 뜯김)

가볍게 술 한잔 걸쳤어요~~~~ 안취했으니 틈틈이 구경한다

526 청윤 - 지하 조 (WvNpVxw9YU)

2023-12-02 (파란날) 20:02:04

청윤의 눈앞에 리더가 나타나자 청윤의 얼굴이 굳었다.

"..그렇게 에어버스터에게 당하고도 멀쩡하네. 알지? 난 여길 떠나지 않을거야."

말만 들으면 여유로워보이지만 여유 같은 건 없었다. 잠시 한숨을 쉰 청윤은 옆에 있던 저지먼트 부원들에게 이렇게 말했을 것이다.

"저 리더 능력은 정확히는 모르지만 텔레포트 혹은 텔레포트에 준하는 수준의 스피드야. 조심해."

그렇게 말하곤 바로 공기탄을 날릴 것이다. 리더는 당연히 아니고 리더에게서 가장 떨어진 블랙 크로우 단원에게 (아마도 노란색 머리 남성에게) 쐈을 것이다.

527 <블랙> 스토리 - 서성운 (pdPb.yY6RQ)

2023-12-02 (파란날) 20:02:30

>>473

“그림자에게 이용당한 지능 낮은 사람들에게 딱히 뭔가 하고 싶은 말 없네요.”

“그 약의 최종 목적이, 세뇌당해서 지령대로 움직이는 꼭두각시 능력자를 만드는 거라는 사실은 알고 그랬나 모르겠어요.”

“그냥 인첨공을 조금이라도 더 혼란에 빠뜨리고 싶어서 자진해서 꼭두각시가 되기로 한 거라면, 이해는 할게요. 스스로 사람이길 포기한 부분은 존중 못 해주겠지만.”

성운은 경계를 유지한 채로 지하 시설을 둘러보았다. 특히 아까 천장에서 능력으로 기계덩이를 끌어내렸더니 센트리건이었더라, 하는 조금 소름돋는 전개가 있었기에, 성운은 천장과 벽면을 유심히 살펴보았다. 지금도 센트리건 같은 게 있을까? 그리고, 센트리건 이외에 천장이나 벽면 등에 또 눈에 띄는 사물들이 있을까? 화재대비용 스프링클러라던가...

만일 센트리건이 있다고 하면, 성운은 인사 대신 그 센트리건들에 과중력을 적용해 센트리건들을 떨어뜨렸을 것이다.

528 청윤주 (WvNpVxw9YU)

2023-12-02 (파란날) 20:02:32

희야주 어서오세요! 오늘도 술을 드셨군요..!

529 이경주 (9hHSQN1yq.)

2023-12-02 (파란날) 20:02:50

스읍 기억을 볼까말까

530 동월주 (52tohtNIsc)

2023-12-02 (파란날) 20:03:03

>>523 누가 아프래!!!!!!!!!! (조물조물조물조물조물주) (?)
추운데 얼렁 들어갑시다!!!!!!!!!!!!!

다른 사람들도 아프지 마!!!!!!!!!!!!!! 아프면 썰어버린다!!!!!!!!!!!! (안됨)

531 혜우주 (ulhGLgIPgk)

2023-12-02 (파란날) 20:03:25

혜우 : (긴장되는 분위기 속 자연스럽게 이탈 중)

532 최이경 (9hHSQN1yq.)

2023-12-02 (파란날) 20:04:06

>>0
소년은, 그들이 하는 말에는 조금의 관심도 없이 하얀 눈을 가늘게 떴다. 보이는 사람은 단 넷이나, 이미 모습을 감추는 능력자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 거기다.. 이 아지트 역시 겉으로 보이지 않도록 숨어 있었으니. 비슷한 부류의 능력자가 더 없으리란 법도 없지. 그러므로.. 하얀 소년은 움직이지 않는 그들 중 한 명, 노란색 머리 남성의 기억을 슬그머니 뒤적이려 한다.

하얀 종이학이 허공을 날아간다. 그것은 기억을 담고 돌아오는 새.
물론.. 남에게 보이는 종류의 것은 아니다. 소년이 그렇게 이미지를 하고 있을 뿐이므로...
소년이 찾으려는 기억은 그들이 '어떠한 능력을 가졌는지'이다.

물론, 활을 든 채 고요한 뒷편에서 적을 가만히 주시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533 청윤주 (WvNpVxw9YU)

2023-12-02 (파란날) 20:04:36

랑주 어서오세요! 동월주는 다녀오세요! 철현이가 보스 대사 따라하는 거 재밌네요!

534 이경주 (9hHSQN1yq.)

2023-12-02 (파란날) 20:04:49

>>532 이름! 최이경 - <지하>진행!

535 송낙조-지하 조 (IE86CEijgc)

2023-12-02 (파란날) 20:06:02

 사다리를 타고 ‘안’으로 쭉 ‘내려왔다’. 즉 분명한 지하. 그러나 이곳은 마치 다른 도시라도 되는 것처럼 광활하다. 거 참, 신기한 구조네. 건조한 눈길이 건물 이곳저곳에 닿으며, 양손은 주머니에 꽂은 태가 지극히 여유롭다. 내지는 생각이 없어 뵈기도 했다. 싸움의 연속은 즐거웠으나, 자신도 부장의 뒤를 이어 디스트로이어를 상대하고 싶었던 까닭으로 마음이 콩밭에 가 있는 것은 어쩔 도리가 없었다. 여하튼 전투를 쉴 수는 없었으므로 상대해야 할 까마귀들을 보는데, 시큰둥한 눈썹이 한 번 들썩였다. ⋯⋯형님? 어쩐지 새카만 눈이 반짝이기 시작했다. 그래서 낙조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조금 성의를 담아 생각했다.

 죽거나 쓰러지면 에어버스터에게 조금 곤란한 이?

 아무래도 강한(은우보다 약하지만 그런 건 중요하지 않았다.) 내가 없어지면 훈련 상대가 없어짐 → 싸움의 소멸 → 인생이 지루해짐(당연하게도 오직 낙조만의 기준이었으나 그런 것 또한 중요치 않았다.) → 곤란!!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낙조만의 기준이다.)

 ⋯⋯난데?

 한 손으로 턱을 짚고 미간까지 찡그리며 골몰하던 낙조가 기상천외한 결론을 도출해냈다.

 “그거 아무리 생각해도 나잖아.”

 맙소사. 놀랍게도 위크니스에 대해 아는 놈이 맞다.

536 한양 - 지하 (tyNuLD/GEo)

2023-12-02 (파란날) 20:06:19

>>0

지하는 생각보다 깊었다. 우리가 밖에서 보던 공장은 그저 위장이었을 뿐이구나. 진짜 핵심은 여기였어. 계속 내려가지만..끝이 보일려나? 이 정도면 공장이 아니고 벙커일 텐데. 하지만 끝은 보이긴 했다. 칠흑 같은 미지의 어둠을 넘어서 본 것은 거대한 철문.

"..다들 조심하세요..."

한양은 조심스럽게 철문을 연다. 녀석들의 기습이 있을 수도 있으니깐. 천천히 안을 들여다보며 문을 연다. 안에는 단순히 공장이라고 부를 수 없는 넓은 공간. 지하공장이 아니고, 지하세계로 불려도 손색이 없는 공간이었다.

안으로 들어가는 한양. 예상대로 대기하고 있었던 블랙크로우와 조우한다. 죽거나 쓰러지면 에어버스터에게 곤란한 이가 있는지- 위크니스를 찾는 거였다. 위크니스는 여기 없는데 말이지.

"...담배부터 꺼. 냄새가 여기까지 난다. 그리고 당신의 질문.. 하나 씩 죽여보면서 확인해보던가."

서한양은 허리춤에 찬 목검을 빼서 자세를 잡는다.
이와 동시에 염동력을 발동시킨다. 블랙크로우의 보스가 피고 있는 담배. 재질이 약한 담배를 순식간에 잡아서 부러뜨리려고 한다. 입에 물고 있는 힘을 지렛대 삼아서, 담배 중간 부분을 잡고 위로 확 올려서 부러뜨리는 원리. 타는 부분 쪽을 보스의 왼쪽 안구에 박아서 지지려고 한다.

537 청윤주 (WvNpVxw9YU)

2023-12-02 (파란날) 20:06:54

ㅋㅋㅋㅋㅋㅋ 낙조야! 낙조야...ㅋㅋㅋㅋㅋ 터졌어요!

538 낙조주 (IE86CEijgc)

2023-12-02 (파란날) 20:07:01

캡틴!!!!!!! 질문!!!!!!

진행할 때 레스에 진행레스 앵커 다는 게 찾기 편하신가용?! 그럼 반응레스 달 때 앵커 달려고용!!!!!!!

539 진정하 - [디스트로이어] (6ivoicosTI)

2023-12-02 (파란날) 20:07:35

"...아저씨 보면 몰라요? 개쫄리는데 진짜..."

애써 흔들리는 동공을 부여잡고, 능력을 피워올린다. 천천히 천천히... 그리고 한순간에 피워올린다. 그리고 피워올린 연기로 한순간이라도 디스트로이어의 시선을 뺏어야해!

평소처럼 넡게 뿌린 안무가 아닌, 얼굴 주변에 집중된 연무. 그리고... 눈 안쪽에도, 스며들 수 있을까? 안대 속 눈을 공격하려고 해본다.

"...아."

아까 내팽겨쳐진, 세슘이 생각난다.

...아무생각없이 물뿌렸는데.

540 진정하 - [디스트로이어] (6ivoicosTI)

2023-12-02 (파란날) 20:07:47

무친 8시부터 스토리 시작인줄 알았어 ㅋㅋㅋㅋㅋㅋㅋㅋ

541 낙조주 (IE86CEijgc)

2023-12-02 (파란날) 20:08:11

청윤주를 웃게 하다니 난 청윤주의 운명의 짝이다(?)

542 경진-블랙 (7C0kUDEdF6)

2023-12-02 (파란날) 20:08:20

위크니스의 존재 여부를 몰랐더라면 의미심장할 뿐인 발언이었을테다. 에어버스터가 죽으면 인첨공의 주요 전력이 하나 없어지는것 뿐인데, 이런 일을 벌이는 시점에서 질서에는 왜 관심을 두는 것인지 이해가 가질 않는다.

"갈겨보시면 좋든 싫든 알겠죠."

쥐고있던 삼단봉이 손바닥을 파고든다.

"애새끼들 앵간히 같잖아 보이나 봐요? 질문에 네네 선생님~ 이 지랄로 답해줄 거라 생각하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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