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25102>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82.개막 :: 1001

◆TMmm6tsoPA

2023-12-01 21:25:25 - 2023-12-02 22:51:20

0 ◆TMmm6tsoPA (IGsLd0xnEk)

2023-12-01 (불탄다..!) 21:25:25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24071

308 리라주 (0RKsOGvlt2)

2023-12-02 (파란날) 16:15:18

>>303 리라: (힝구...)(주섬주섬 들어올림)(사자: 하아아악)

나갈 준비는 언제나 귀찮지😂 오늘 춥던데 따뜻하게 입고 나가자!!

309 동월주 (K7fBDDyyFI)

2023-12-02 (파란날) 16:15:5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동월이 애들한테 다 무시당하는 업보 너무 좋구요

혜우우야 그래도 그 외 1명이라니 치료해줘^-ㅜ

310 리라주 (0RKsOGvlt2)

2023-12-02 (파란날) 16:19:09

>>306 환영이지 아메랑 같이 놀자(?) 아메보다 기 약해서 아메가 부하로 삼을 수 있어(??)
혜우주 화이팅인거야 잘 다녀와!!

>>307 아무래도 사자는 크툴루를 이길 수 없기에...😏 월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월이 어쩌다가 이렇게 됐지 빈센트브레드덕배야 너라도 월이를 공경해라

311 ◆TMmm6tsoPA (d5GDSYI2FM)

2023-12-02 (파란날) 16:19:13

현생 화이팅! 혜우주! 희야주는 잘 다녀오길 바랄게요! 8ㅁ8 (토닥토닥)

ㅋㅋㅋㅋㅋ 그래도 은우는 피해자라고 했다구요! 동월이!

312 아지주 (6b9eUe5uYE)

2023-12-02 (파란날) 16:21:39

situplay>1597025102>298 머뭇거리다가 동월이 옆엣 같이 쓰러져있음

313 경진 (7C0kUDEdF6)

2023-12-02 (파란날) 16:21:53

>>0

순찰 전까지 부실 쇼파에 기대 자다가 밖의 소음에 눈을 천천히 뜬다. 여로 무서운줄도 모르고 잘 자다가 눈 게슴츠레 떠 밖을 보니 시체 한 구와 사자... 사자..?

여차하면 체어샷 날릴 각오로 의자 하나 손에 들고 부실 문을 천천히 연다. 동월(이였던 것)의 발목을 잡고 시체 뜯어먹힐까 부실 안으로 끌어주려다가 사자와 눈이 마주쳐버려, 긴장감에 그대로 움직임이 멈췄다. 귀엽다!!

"나비 착하지..."

곧 하늘같은 선배는 나몰라라 하고 사자나 긁어주다 피를 보든 시체2가 되었든 하겠지

/리라주 훈련 퍼가요^^

314 ◆TMmm6tsoPA (d5GDSYI2FM)

2023-12-02 (파란날) 16:24:08

어서 오세요! 아지주! 경진주!

315 리라주 (0RKsOGvlt2)

2023-12-02 (파란날) 16:25:1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겨서 죽을거 같음 코뿔소들아 사랑해

>>312 아지는 어쩌다가 쓰러졌어 덕배가 공격했니 이놈 자식 누가 강아지 괴롭히래 떽!!!

>>313 만족도 최상이다 빈센트브레드덕배나비 착해 쓰다듬어 주는 사람은 시체 안만들거야!! 고롱고롱 골골 했대 경진이 손길 별점 5점이래

아지주 경진주 어서와!!

316 아지주 (6b9eUe5uYE)

2023-12-02 (파란날) 16:26:32

딱히 덕배 아무것도 안했는데
죽은척하면 살려줄거 같아서

317 리라주 (0RKsOGvlt2)

2023-12-02 (파란날) 16:28:32

>>31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게 더 웃겨 아지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 살려드릴게요 꾹꾹이 해줄까... 꾹꾹...

318 정하주 (6ivoicosTI)

2023-12-02 (파란날) 16:31:03

내가...왔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들안녇어어어어엉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덕배는 또 누구야 귀여운 애기 들어왔니이ㅣㅣㅣ

319 리라주 (0RKsOGvlt2)

2023-12-02 (파란날) 16:32:44

정하주 안녕 고생많았어 어서와~~!!! 복복뽀뽀~~

덕배ㅋㅋㅋㅋㅋㅋㅋㅋ 요정날개 달린 아기사자(made by 리라)야 월주가 사자 키우고 싶대서 데려왔다(?)

320 ◆TMmm6tsoPA (d5GDSYI2FM)

2023-12-02 (파란날) 16:34:01

어서 오세요! 정하주!

321 혜우주 (ulhGLgIPgk)

2023-12-02 (파란날) 16:36:18

>>309 혜우 : (동월 봄)(한숨)
혜우 : (건성으로 쓰담쓰담)(회복시켜줌)

322 아지주 (6b9eUe5uYE)

2023-12-02 (파란날) 16:39:33

>>317 꾹꾹이 당하면 끼이이잉 하는 기묘한 울음소리를 낼듯

323 정하주 (6ivoicosTI)

2023-12-02 (파란날) 16:46:43

>>319
정하 : (꺼림칙한 눈) ... 리라언니 얘 똥 싸요? 먹을건 어떻게 줘야해요...? 에초에 이거 유해조수 아니에요...?

324 리라주 (0RKsOGvlt2)

2023-12-02 (파란날) 16:56:28

>>322 그날 사자는 깨달았따.
나보다 기가 약한 존재가 있다는 것을(?)

>>32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정하 현실적이야
리라: 식사랑 배변 둘 다 필요 없게 해놔서 그냥 내버려두면 돼요(??)
(유해조수에 반박하고 싶은데 이미 동월이가 쓰러졌다)...귀여운데... 유해한가?(???)

325 혜우주 (ulhGLgIPgk)

2023-12-02 (파란날) 16:59:37

심장에 치명적이지

326 아지주 (PfDmsQ5VHI)

2023-12-02 (파란날) 17:20:46

오늘의 한아지

검은 고양이가 자꾸 따라오길래 쫓기다가 비닐봉투인 걸 알았다

327 희야주 (tvrZXaX3L.)

2023-12-02 (파란날) 17:27:43

으따 춥다 다들 감기조심해

.dice 1 100. = 31 으뜨뜨츠브

328 아지주 (PfDmsQ5VHI)

2023-12-02 (파란날) 17:29:35

감기는 이미 갈렸다 나았지롱

329 ◆TMmm6tsoPA (d5GDSYI2FM)

2023-12-02 (파란날) 17:33:03

ㅋㅋㅋㅋㅋㅋㅋㅋ 세상에...검은 고양이...ㅋㅋㅋㅋㅋㅋ

330 유이지주 (j82u3h0ZTc)

2023-12-02 (파란날) 17:38:09

갱신할게요.

331 아지주 (PfDmsQ5VHI)

2023-12-02 (파란날) 17:42:17

유이지주 하이
있잖아 우리 나메칸에 오타나면 서로인척 할수있어(????)

332 아지주 (PfDmsQ5VHI)

2023-12-02 (파란날) 17:42:35

>>329 한번쯤 있잖아 비닐봉투를 고양이로 착각한적...

333 ◆TMmm6tsoPA (d5GDSYI2FM)

2023-12-02 (파란날) 17:49:55

어서 오세요! 이지주!!

334 유이지주 (83Lcwo4IN.)

2023-12-02 (파란날) 17:52:50

이름 한이지로 하는 편이 좋았을까요.

335 아지-경진 (PfDmsQ5VHI)

2023-12-02 (파란날) 17:59:22

[구겨졌어 ૮꒰˶ ᷇ 𖥦 ᷆ ˵꒱ა]

히힛 소리를 내며 고양이 사진을 보고 웃고 있는 아지다. 못생겼다는 얘기는 너무한 것 같아서 구겨졌다고 하고 웃는 것이다. 이것은 일종의 귀엽다는 얘기와 같다. 답장을 오랫동안 쓰고 있다는 표시가 떠서 무엇을 보낼지 조금 궁금해진다. 어쩌면 고양이가 경진을 애먹이고 있는지도 몰랐다.

[얼굴을 소중히 해요~‎(•᷄- •᷅ ;)]

각오를 해도 너무 많이 한 경진에 아지는 어쩔 수 없이 키득거리며 웃어버린다. 딱딱한 줄 알았는데 생각한 것보다 재미있는 사람 같다는 생각이 이어진다. 웃는 얼굴으로는 경진이 화면을 보고 있는 것밖에 확인하지 못했지만 아무렴 어떠랴 싶다.

[안 귀여운 것도 있지롱 ༼;´༎ຶ ۝ ༎ຶ༽]

그리고 이어진 문장에는 헉. 하고 숨을 크게 들이마신다. 경진이 어떤 표정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 경진이 있는 쪽을 흘끔 보다가 칩으로 문자를 보내는 것이다.

[Σ(; ・`д・´)]
[응 - ̗̀( ˶'ᵕ'˶) ̖́-]
[해줄래 ヽ(´▽`)ノ]

이렇게 훅 들어오는 사람이었나?! 조금 당황스럽긴 하지만 말 놓고 싶은 건 사실이었으니 괜찮은 것 같다. 그나저나 몇 초 전까지 존대하던 사람에게 이렇게 보내고 보니 무척 어색하게 느껴진다. 괜히 입가를 만지작거린다.

[왜 존대가 습관이에요? 친구들한테도 존댓말 해요? ( •︠ˍ•︡ ƪ ) ]
[앗차ヾ(´゚Д゚`;)ゝ]
[존대 해? ꒰ྀི ੭˶ᵔ ᵕ ᵔ ꒱ྀི੭]

336 아지주 (PfDmsQ5VHI)

2023-12-02 (파란날) 18:00:01

>>334 그러면 남매로 착각 당했겠다 ㅋㅋㅋㅋㅋ
아지가 유아지 할래(?)

337 청윤주 (WvNpVxw9YU)

2023-12-02 (파란날) 18:01:29

모두 좋은 오후네요!

338 ◆TMmm6tsoPA (d5GDSYI2FM)

2023-12-02 (파란날) 18:01:42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닛...(팝그작)
음. 그리고 이지주에게는 조금 죄송한 말이지만...아마 오늘 스토리와 내일까지 이어질지도 모르는 스토리는 조금 참여가 힘드실 것 같아요.
아무래도 바로 어제 오셨는데... 챕터1 최종장인 블랙 크로우와의 전투에는 끼이기 힘드시지 않을까 싶어서..(눈물)

오늘은 모카고의 진행은 어떤 느낌인지...관전하는 느낌으로 보시는 것을 추천드릴게요!
물론...딱히 상관없다고 하신다면 참여하셔도 괜찮아요!

339 ◆TMmm6tsoPA (d5GDSYI2FM)

2023-12-02 (파란날) 18:01:53

청윤주도 어서 오세요!

340 아지주 (PfDmsQ5VHI)

2023-12-02 (파란날) 18:10:03

청윤주 하이!

341 정하주 (6ivoicosTI)

2023-12-02 (파란날) 18:12:29

아 이지주 계시다면 훈련 매크로 만들어놨으니까 확인해봐주실래요오~

342 아지주 (PfDmsQ5VHI)

2023-12-02 (파란날) 18:14:08

이번주 스토리 보스전이라
이지주가 오자마자 영문도 잘 모른채 얻어맞는건 너무해

343 아지주 (PfDmsQ5VHI)

2023-12-02 (파란날) 18:14:45

금데 아지 새삼 쉬운놈이구나(경진이 호감도 패러미터 쭉쭉 올라가는걸 지켜보며)

344 ◆TMmm6tsoPA (d5GDSYI2FM)

2023-12-02 (파란날) 18:16:34

정하주도 안녕하세요!

345 아지주 (PfDmsQ5VHI)

2023-12-02 (파란날) 18:17:08

근데 시트내린 사람들은 저지먼트 나간걸로 처리되는거지?
차음부터 없던갈로 처리되는거 아니지?(이러면 좀 복잡해짐)

346 유이지주 (83Lcwo4IN.)

2023-12-02 (파란날) 18:20:21

뭔가 시트부터 안 되는 것만 골라 하는 기분이…
그럼 관전 할게요.

347 ◆TMmm6tsoPA (d5GDSYI2FM)

2023-12-02 (파란날) 18:23:36

>>345 그 부분은...일단은 지금은 함께 하지 않는 걸로!

>>346 엣... 안되는 것만 골라서 하는 것이 아니에요!! 그럴리가요! 단지.. 챕터1의 마지막 파트라서 아무래도 스토리를 이전부터 쭉 이어서 한 것이 아니라면...조금 참여하기가 힘들지 않을까 해서 추천을 드린 거랍니다.
그러고 보니 스토리 부분에 대해서는 일단 궁금한 점 있으실까요? 혹시 아직 확인을 못하셨다면...0레스의 다이제스트 부분을 참고해주시면 감사해요!

348 아지주 (PfDmsQ5VHI)

2023-12-02 (파란날) 18:29:02

>>346 우연이라구!! (봑봣봣봣봑)

349 청윤주 (WvNpVxw9YU)

2023-12-02 (파란날) 18:30:01

>>244
334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언제로?
청윤: 며칠 전에 책에 구멍 냈던 그 순간 아닐까? 책들이 너무 불쌍해..
199 캐릭터는 어떤 타입에게 약해지나요?
장난기 넘치는 타입이요! 정확히는 겉으론 안 그런척 하면서 안아줘요! 애교해주세요! 이러는 사람한테 좀 약해요!
294 빛과 그림자(어둠) 중 자신이 어느 쪽에 가깝다 생각하나요?
일단은 빛 쪽이죠! 어둠 쪽은 딱히 청윤이랑 맞다고 보긴 어렵기도 하고요!

350 ◆TMmm6tsoPA (d5GDSYI2FM)

2023-12-02 (파란날) 18:33:11

>>349 저런...역시 공리주의를 너무나 사랑하는 청윤이...(토닥토닥)
....안아줘요. 애교해주세요...꽤 많지 않나? (갸웃)

351 저지먼트 vs 스킬 아웃 (L4nBS8nXPs)

2023-12-02 (파란날) 18:33:33

천막으로 하늘이 가려져 낮인데도 밤과 같은 어두운 골목길, 누군가의 비명과 고함, 그리고 둔탁한 벽이 부서지는 소리와 유리창 깨지는 소리가 골목길에 울려 퍼졌다.

워낙 큰 소리이기에 지나가던 학생들이나 안티스킬들이 들었을 법도 하지만 스킬아웃 간의 난투극이라고 생각했는지 아무도 그곳으로 들어가지 않았다.

만약 골목 안으로 들어 가보면, 몸 이곳저곳에 시퍼런 피멍이 들고 온몸의 관절들이 꺾여버린 학생이 바닥을 뒹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마치 개선장군처럼 당당하게 서서 웃고 있는 한명의 학생도.

그는 쓰러진 학생에게 매섭게 호통을 치고 있었으며 그의 얼굴과 옷에는 타인의 것으로 보이는 피로 얼룩져있었다. 그들의 주위에는 하얀 알약이 들어있는 병이 떨어져있었다.

“얼간이 자식이, 그딴 약을 먹고 강해질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

옷 이곳저곳을 살펴봐도 완장이 없는 것을 보아 저지먼트는 아닌 것 같았다. 그런데도 위험한 뒷골목에 들어와 샹그릴라를 복용하는 학생을 잡아 제압했으니 칭찬을 받아 마땅한 기특한 학생이다.

자신의 능력을 나쁜 데 쓰지 않고 나쁜 사람을 제압하는 데 쓰고 있으니 이렇게 정의롭고 기특한 학생이 어디있을까? 그는 샹그릴라를 밟아 으깨버렸다.

하지만 모범생, 우등생이 있다면 불량학생, 열등생도 있는 것이 세상에 이치다.

지금 땅에서 벌레처럼 꿈틀거리는 학생처럼, 지금 기특한 우등생의 뒤에서 그를 노려보는 열등생처럼.

“강해지던데? 원리는 모르겠던데 정말 강해졌어.”

열등생은 자신이 샹그릴라를 복용하기라도 한 것처럼 태연한 목소리로 답했다. 우등생은 성큼성큼 다가와 열등생의 멱살을 잡았다.

“그래서, 그딴 걸 먹어서 얻은 능력이 무슨 의미가 있어. 진정으로 노력해서 얻은 힘이야말로 진짜 힘이야!”

열등생은 가진 게 힘 밖에 없는 듯 그대로 우등생의 멱살을 잡고 던져버렸다.

“그래 너 잘났다. 좀 먹으면 또 어때? 법이 금지한 약도 아니고 성분조차 불분명해서 정말 실존하는 지조차 파악 안 되는 약인 데”

실존하는 지 파악이 안 되는 약이다. 지금 으깨진 알약 또한 진짜 그 약인 지 아닌 지 확실치 않다.

땅을 구른 우등생은 정신을 차리고 일어서서 금방이라도 싸울 듯 자세를 잡았다.

“그런 출처가 불분명한 약을 유통하고 복용하는 데 친구로서 막는 건 당연한 거 아니야?”

“너랑 친구 두 번하면 맞아 죽겠다. 잃는 건 본인 건강일 뿐이야. 그리고 이 도시에서는 건강한 레벨 0보다 몸 망가진 레벨 3가 대우 받는 건 너도 알고 있잖아?”

우등생은 열등생의 말에 분노하여 이를 갈다가 특유의 눈썰미로 그의 오른쪽 어깨에 있는 초록색 견장을 보고 눈이 커졌다.

“너, 우리 학교 저지먼트였나?”

“아, 아~...이거?...어...이거 우리 구역에서 알짱거리던 놈 두들겨 패서 빼앗은 거야. 난 스킬 아웃! ...스킬 아웃 ‘얼간이’다.”

자신을 얼간이라고 소개한 열등생은 어깨의 견장을 빼서 바닥에 던졌다.

자신의 눈 앞에 있는 이가 스킬 아웃이며, 지나가던 죄 없는 모교 저지먼트를 폭행하고 저지먼트의 상징을 빼앗았다는 말을 듣고 분노를 참을 수 없는 것 처럼 주먹을 떨었다.

“너 이 자식! 우리 학교 학생을!!”

“거참 이해 안 되네. 너 아까부터 화낼 건지 웃을 건지 둘 중 하나만 해. 말과 행동은 화내는 것 같은데 입 꼬리는 올라가있거든? 너 지금 엄청 사이코 같아.”

“입 닥쳐!”

“얼씨구? 이젠 대 놓고 웃어버리네?”

우등생은 바닥에 떨어진 견장을 주워 자신의 어깨에 착용했다. 그리고 선언했다.

“이름 모를 저지먼트 부원의 원수는 내가 대신 갚아주겠어! 저지먼트의 이름을 걸고!”

“넌 저지먼트도 아닌데 왜 저지먼트 이름을 거냐?”

“이 순간 만큼은 내가 저지먼트다!”

저지먼트와 스킬 아웃의 싸움, 어쩌면 일방적일 수도 있는 싸움이었겠지만 저지먼트에게 시비를 건 스킬아웃은 다른 이들과는 달리 이런 싸움에 익숙해보였다.

한 대 맞고 땅을 구르면 한 손에 흙을 잡고 상대의 눈에 뿌렸다.

한 대를 때릴 때면 망설이지 않고 몸 이곳저곳의 급소를 노렸다.

공격을 지나치게 피하거나 맞지 않고 적당히 피할 수 있는 것은 피하고 맞아도 되는 것은 맞으면서 공격했다.

결국 마지막으로 땅에 얼굴을 쳐 박은 것은 저지먼트였다.

“땅이 참 푹신해, 그렇지? 아주 과학적인 땅인가봐?”

“이자식이...”

“국가도, 안티스킬도 안 막는 이 약을 저지먼트가 대체 무슨 권한으로 막을 것이며, 심지어 저지먼트도 아닌 네가 학생을 저 지경으로 만들면서 막을 권리는 대체 어디있는데?”

“난 친구가!”

“쟤가 네 친구가 정말 맞는 지는 따로 이야기해야겠고, 이 약이 정말 나쁜 게 맞냐고.”

“뇌를 자극 시켜서 능력을 강제로 끌어올린다고 했어. 그런데 그게 좋을 리가 없잖아!”

저지먼트의 날카로운 지적, 결국 샹그릴라가 사람의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었다.

“뇌를 자극 시켜서 능력을 만들어버리는 여긴 좋은 곳이고? 능력 레벨에 따라서 열등생 우등생으로 사람을 나눠버리는 이곳은 정말 좋은 곳이네? 젠장, 아주 사회주의 지상락원 같은 곳이었네 여기?”

“궤변이잖아! 국가가 공인한 시스템과 수상한 약을 비교하는 것에서 틀렸어!”

“수상한 약이라...국가의 공인...그래, 뭐...”

스킬 아웃 얼간이는 마치 자신이 무엇이라도 아는 양 슬며시 미소를 지었다.

“그 잘나신 국가는 시스템적으로 학생들을 레벨에 따라 차별하면서 고레벨은 우등생, 저레벨은 열등생으로 낙인 찍고 있어. 레벨은 노력에 따라 균등하게 오르지도 않아. 하도 답답해서불법, 아니 불법도 아닌 약물의 힘을 빌렸는 데 그게 그렇게 죽을 죄야? 저지먼트도 그저 하지말자고 말로 타이르고 있고 약을 발견하면 다른 명목으로 압수하는 게 고작이야. 그런데 네놈이 뭔데 이렇게 사람을 때려?”

“누구는 처음부터 고레벨이었는 줄 알아? 나도.”

“난 11년간 노력했는 데 레벨 0이더라. 한번만 더 노력 운운하면 그땐 진짜 죽는다.”

스킬 아웃 얼간이는 땅을 짚고 일어서려고 한 저지먼트를 무자비하게 발로 차버렸다.

“힘내라 힘내라 저지먼트! 잘한다 잘한다 저지먼트! 어서 일어나서 나쁜 스킬 아웃을 혼내줘야지?”

더 이상 일어날 힘이 없었던 저지먼트는 하늘을 바라보며 폭소를 터뜨렸다. 스킬아웃은 드디어 실성했냐며 경멸어린 눈초리로 바라보았다.

“저지먼트 부장...에어버스터를 알고있나? 부원을 끔찍히 아끼는 것으로 유명하지. 네가 저지먼트 학생을 폭행하여 견장을 빼앗은 것이 그의 귀에 들어간다면”

“이 일대의 스킬아웃이 전멸하겠지~ 아이고~ 무섭다~ 난 이제 큰일 났네~ 레벨 0는 단 두명 밖에 없는 무시무시한 조직이 나를 노린다네~ 큰일났다~ 엉엉~”

스킬아웃은 자신의 뒤에서 뭐라 소리치는 저지먼트를 뒤로 한 채 쓰러진 학생에게 다가갔다.

“너도 임마...하...레벨 같은 거 신경 쓰지 말고 살아. 죽을 만큼 노력하고 안 되었으면 포기할 줄도 알아야지. 그 정도로 노력 안 했으면 약물에 손댈 자격도 없고...구급차 불렀으니 곧 올거야.”

352 철현주 (L4nBS8nXPs)

2023-12-02 (파란날) 18:34:59

다들 안녕!

353 아지-혜우 (PfDmsQ5VHI)

2023-12-02 (파란날) 18:35:55

"헤헷..."

혀 차는 소리가 들려 웃어버린다. 자신이 생각해도 방금은 뻔뻔했나 보다.

"그럴 만한 이유가 뭔데에~"

포기하지 않는 아지다. 그야 친한 친구에게 갑자기 새로운 친구(?)가 생겼는데 그 경위는 누구라도 궁금할 것이라 생각한다.

"음~"

곰곰히 생각해보는 것이다. 혜우가 친구라 부른 적이 있었나...?

"있었을걸~?"

그렇게 활짝 웃으며 의심이라곤 없는 얼굴을 하는 것이다. 동월이 입에 올린 적도 없는 갈치 얘기를 했다고 확신했던 것과 같은 맥락인 것 같다. 혜우의 얘기를 천천히 곱씹더니 화안하게 웃으며 말하는 것이다.

"혜우는 정말 다정하구나아"
"여기 온 것도 싫은데 아무것도 모르던 나를 챙겨줄 생각을 했다니이"

이 부분에 감동받아버린 것 같다. 외향적이지만 낯을 가리는 데다 집안의 일 때문에 처져있던 자신이 혜우 덕분에 적응을 해나갔던 일은 지금도 기억에 남아있다. 새삼 고맙게 느껴져 혜우의 머리를 쓰다듬으려 한다.

"키위즙~!!"

그리고 쓰다듬는 데 성공했다면 끈끈해진 혜우의 머리를 두고 키득거렸을 것이다.(정말 고의는 아니었다!)

"그야 혜우는 내 친구니까~"
"그리고 듣기 싫은 소리만 한 건 아니었는데~?"

혜우가 듣기 싫은 소리만 했나~? 그야 내 생각에 솔직하지 못했을 때는 있지만~ 또 느릿하게 생각에 잠겼다가 고개를 털어버린다. 그리고 그건 지금도 그런 것 같다.

"그런데 성적 걱정한 게 핑계였어어~? 나 진짜 걱정했단 말이야~"

어째서 무서워하는 것처럼 느껴질까? 해준 것도 없고 좋은 소리도 해준 적 없다면서 밀어내려는 것처럼 느껴질까? 아지는 제멋대로 답 비슷한 것을 찾아내려 한다.

"나는 혜우를 상처주지 않을 거야~"
"뭐가 그렇게 무서워~?"

아마도 상처받기 전에 상처주려 하는 거야. 지금까지 겪었던 사람들의 모습이 혜우 위에 겹친다.

354 청윤주 (WvNpVxw9YU)

2023-12-02 (파란날) 18:36:10

철현주 어서오세요! 저건 철현이인가요..?

355 ◆TMmm6tsoPA (d5GDSYI2FM)

2023-12-02 (파란날) 18:37:24

철현아...거기서 뭐해...(흐릿)

356 철현주 (L4nBS8nXPs)

2023-12-02 (파란날) 18:37:27

청윤주 안녕!! 아무래도 시점을 너무 이리저리 꼬아놓아서 읽기 힘들었을 것 같아요..

357 ◆TMmm6tsoPA (d5GDSYI2FM)

2023-12-02 (파란날) 18:37:36

어서 오세요! 철현주!

358 아지주 (PfDmsQ5VHI)

2023-12-02 (파란날) 18:38:04

캡틴 소예주가 동결신청했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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