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22083>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80.어떤 과학의 절대근성 :: 1001

이번 판은 철현이! ◆TMmm6tsoPA

2023-11-29 22:21:44 - 2023-11-30 23:46:30

0 이번 판은 철현이! ◆TMmm6tsoPA (hSZeSSXDbw)

2023-11-29 (水) 22:21:44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21102

186 혜우주 (OrkPZcWS2U)

2023-11-30 (거의 끝나감) 03:00:31

>>177 하지만 혜우우는 그 누군가가 아닌걸! 믿지 않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자업자득이긴한데
다섯대 맞았으니까 다섯명한테 이르러 가야겠다

>>178 진짜 빡세긴 하네 워후
하지만 혜우우는 참지 않아 2트 3트 4트 후렴에 뇌절까지 완벽하게 치고 도망가주겠어

187 혜우주 (OrkPZcWS2U)

2023-11-30 (거의 끝나감) 03:00:59

동월주 리라주 잘 자아
(등대 반짝)

188 애린주 (ghFsOer0Rc)

2023-11-30 (거의 끝나감) 03:01:29

츄르... 뭐 나쁘진 않더라?
개밥보다야... (?)

189 혜우주 (OrkPZcWS2U)

2023-11-30 (거의 끝나감) 03:04:26

>>188 애린주가 그걸 어떻게 알아......???????????????

190 한양주 (.NnpMAm9Rc)

2023-11-30 (거의 끝나감) 03:09:23

다들 굿밤이야-!

>>174
>>175
그렇게 1패를 적립한 쀼장이었다ㅋㅎㅋㅎㅋㅎㄱㅎ

>>184
쀼장 : 제가 귀엽다고요..?(부정

191 여로주:3 (qvjo735rb2)

2023-11-30 (거의 끝나감) 05:40:31

모닝... 어우... 놀래라....

192 천 혜우 - 훈련 (OrkPZcWS2U)

2023-11-30 (거의 끝나감) 06:15:09

>>0

사고에 비해 경미한 부상이라고는 하나, 상대가 과속을 하던 트럭이었기 때문이었을까.
자잘하게 많은 부상이 있어 일주일이라는 시간을 꼼짝없이 병실에서 보내게 되었다.

물론 수혈은 충분히 되었고 내 능력이면 조금 무리해서 사흘이면 다 나을 부상이었다.
조금이라도 능력을 키워야 할 마당에 이런 일로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만큼은 봐줄 수 없는지 연구소 측에서도 강경하게 나를 병실에 묶어두었다.

"사고차 운전자도 잡았다면서요. 뭐하러 일주일이나 있어야 하죠?"
"있으라면 말 좀 들어라. 너 언제부터 이렇게 따박따박 말대꾸 하게 됐냐?"
"그야 지금은 일분일초가 아까운 시기니까 그렇죠. 능력을 더 키워야 앞으로 있을 현장에서 더 유용하게 쓰일 텐데-"
"아 꼭 커리큘럼 아니어도 여기서 연습하면 되잖아! 그 박살난 몸뚱이나 붙이면서!"

나와 말씨름을 하던 그- 유준이 소리를 벌컥 지르자
그로 인해 전신이 지잉 울려 앓는 소리를 흘렸다.
그러자 그는 당장 입을 다물었지만, 곧 욕지거리를 내뱉으며 말했다.
정확히는 머릿속으로 말이 들렸다.

[조용히 들어. 이건 안티스킬과 별개로 연구소 측에서 한 조사인데, 이번 사고는 단순 졸음 운전이 아니라 정확히 널 노린 사고라고 소장님이 판단하셨다.]

그 내용에 표정이 굳었다.

나를 노린 사고였다고?
그렇지만 내가 거기서 뛰쳐나갈 줄 어떻게 알고?
아니 만약, 내가 뛰쳐나가지 않았다면-

[네가 구한 아이의 공에서도 인위적으로 조작한 흔적을 발견했어. 하나부터 열까지 명백히 계획된 사고야. 네가 구한 아이가 무능력자였거나 네 능력이 조금만 낮았어도 넌 그 자리에서 죽었어.]

조금씩 숨이 떨렸다.

나를 죽이는 건 상관 없어.
나 하나만 죽이는 건 아무래도 좋아.
그런데 그 작은 아이까지 끌어들여서?
고작 나 하나 죽이는데?

[아무튼 사건의 진상을 다 파악할 때까지 적어도 일주일은 병실 생활을...]

"야."
"네, 네?"

순간적으로 멍해졌다가 귀로 들리는 소리에 정신을 차렸다.
고개를 들자 잔뜩 찡그린 그의 얼굴이 보였다.

"어쨌거나 얌전히 있으라고. 네 몸이나 고치면서. 도망가려고 하면 연구소에 잡아넣는다고 소장님이 말하셨다."
"...쳇. 알았어요."

나는 일단 얌전하게 있기로 했다.
나를 노리고 주변을 끌어들인다면 가급적 혼자인게 최선이었다.
이미 학교와 저지먼트에 알린 건 뼈아픈 일이었지만.

"어어. 나 잠깐 나갈 건데 뭐 필요한 거 없냐?"

그가 담배를 챙기며 나를 보고 물었다.
잠시 생각하다가 중얼거렸다.

"오르골..."
"뭐?"
"...아니, 근처 빵집에서 식빵이랑 잼 사오세요. 병원 밥 맛없어요."
"알았다. 나 없는 동안은 아무나 못 들어오니까 혹시 뭔 일 나면 너스콜 바로 눌러라."

그 말을 남기고 그는 병실을 나갔다.
인기척이 줄어든 병실엔 냉장고와 가습기 도는 소리만 가늘게 울렸다.
천천히 부상 부위를 회복시키며 생각했다.

누군가 나를 죽이려 한다니.

"...이제 와서 치우기라도 하려고...?"

킥, 웃자 배가 당겨 아팠다.
그래도 계속 웃음이 났고, 그만큼 아팠고,
그래서 눈물도 났다.

웃으면서 울었다.
그러다 까무룩 잠들었다.

193 한양주 (.NnpMAm9Rc)

2023-11-30 (거의 끝나감) 09:00:49

퇴근퇴근!

194 청윤주 (bjsTf.u/z6)

2023-11-30 (거의 끝나감) 09:24:46

좋은 아침이네요.. 한양주께선 이제야 퇴근하신건가요..? 철야..?

195 동월주 (56vi5Y/dhI)

2023-11-30 (거의 끝나감) 09:31:01

내일은 쉬는날.... 나의 의지가 가득 찬다!!!!!!!!!!!!!!!!!!!!!!!!!!!!

다들 좋은 아침입니다!1!!!!!!!!!!!!!!!!!! 하냥주는 이제 퇴근이라니 얼른 들어가서 주무십셔!!!!!!!!!!!!!!!!!!!!!!!!!!!!!!

196 한아지 (VrGqEwAhgE)

2023-11-30 (거의 끝나감) 10:05:24

>>0

"야옹야옹 소리가 나는데~"
"자동차 밑에 고양이가 들어가 있는데 꺼낼 수가 없어요."

자동차 주인은 차를 출발시킬 수가 없다며 투덜거렸다. 이야기를 가만히 듣던 한아지는 고개를 끄덕거린다.

"그러면 차를 조금 들어올려도 되겠죠~?"
"들어올릴 수 있어요? 기스만 안 난다면야..."

차를 껴안듯이 찰싹 달라붙은 아지의 표정이 한순간 변화한다. 오버리미트를 사용할 때의 감각은 역시 좋지 않다. 차가 들썩이는 순간 고양이로 추정되는 형체가 휘리릭 빠져나가는 것이다.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오~"

손을 털며 방긋 웃는 아지다.

197 동월주 (56vi5Y/dhI)

2023-11-30 (거의 끝나감) 10:07:33

앚지주 어섭셔!!!!!!!!!!!!!!!!!!!!!!!!!!!!!!!!!!!!!!!!!!!!!!

198 이레 - 여로 (HYA0.TgKvY)

2023-11-30 (거의 끝나감) 10:27:06

"가, 가방이 대단하죠. 이, 일부러 잔뜩 넣을 수 있는 거로 골랐거든요."

가방을 보란 듯이 들어 올리자 끈에 걸린 키링이 달그락거린다. 그 안에는 손수건이며 반짇고리며 생각보다 많은 게 꽉꽉 들어차있다.

"그, 그런 소리 많이 들었어요. 그, 여로도... 흔치 않은 이름인 것 같아요. 기, 기억하기도 쉽고 좋은 이름이라고 생각해요."

상대의 미소를 보고는 따라 웃으며 다시 가방을 끌어안는다.

"음... 따, 딱히 할 일이 없어서... 그래서 기숙사로 돌아가려고 했긴 한데... 아."

별안간 안절부절못하고 상대 한번 보았다가 문을 한번 보았다가 시선이 요동친다. 가방 안고 있던 팔에 힘이 들어간다.

"호, 혹시 어디 가는 길이셨나요? 제, 제가 방해한 거면... 그런 거면 죄송해요..."

// 답레만 두고 가볼게~ 다들 오늘도 좋은 하루 되기를~~

199 동월주 (56vi5Y/dhI)

2023-11-30 (거의 끝나감) 10:46:09

이레주 다녀가십셔!!!!!!!!!!!!!!!!!!!!!!!!!!!!!!!!!!

200 아지주 (VrGqEwAhgE)

2023-11-30 (거의 끝나감) 10:53:00

오늘은 앚지주냐고(포기

201 동 월 - 류애린 (56vi5Y/dhI)

2023-11-30 (거의 끝나감) 10:57:07

" 뭐, "
" 뭐!? "

갑작스럽게 애린이 얼굴을 붉히며 몸을 감싸자, 동월은 아연실색하여 감탄사만 내지를 수 밖에 없었다. 아니 물론, 틀린 말은 아니었다. 급박한 상황이었다고는 해도 파묻혀있었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기대어 있었으니까. 아니 그래도? 처음에 뛰어들라고 한건 애린이었고? 방법이 그거밖에 없다고 한 것도..... 동월은 할 말을 잃었고, 사과라도 해야 하는건가 빠르게 머리를 굴리고 있던 때에...

" ...... "

짜게 식은 표정이 되었다. 그 조크로 인해 사람을 한껏 당황시킨걸 아는지 모르는지. 그래도, 아까의 그 눈빛을 본 이상 받아주지 않을 리는 없었지만.

" 것보다 왜 너만 해주는 입장이라고 생각하는 것이지? "

복수... 라고 해야할까, 동월은 킥- 하고 장난스러운 웃음을 띄우며 팔을 양 옆으로 벌리고서 고개를 까딱여보였다.

" 오랜만이야? 제일 맛있는 메뉴로 추천해줘야겠네. "

고기 덮밥이 오랜만이라니. 덮밥을 좋아하는 동월로써는 안타까운 일이었다. 게다가 스테이크 덮밥! 그 천상의 맛을 잊은 사람에겐 무한한 동정의 시선을 보내야 할 정도다.

그나저나 이런 와중에도 점례라니. 애린에게 점례라는 이름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건지 슬슬 궁금해진다. 정말 단지 점이 많기 때문인가? 그렇다기엔 점례를 과하게 미는게 아닌가 싶긴 한데....

" 왜 그렇게 점례를 좋아하는거야? "
" 그럼 류점례? "

어쩐지 발음이 힘든 이름이다. 애린이 평소에 '점례' 라는 호칭을 즐겨쓰는건 알고있지만.... 이런 상황에서까지냐. 앞으로 이 녀석을 류점례라고 불러줘야 하는건가

" 그래. 진짜 잡혀가더라도, "
" 와줄 사람이 있으니까. "

물론 처음엔 괴이부에게 의지했었다. 하지만 그곳은 항상 바쁘고, 수색을 나올 수 있는 사람은 자신을 포함하여도 두 명밖에 없었다. 한 명 더 있었지만 그는 동월이 직접 수색 금지령을 내렸더랜다. 나머지 한명도 이래저래 바쁜 사람이었으니....
그렇기에 동월이 정신병원으로 끌려갔을 때에도, 그들이 오지 않는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들은 원망하진 않았다.
원망은 모두 병원에 두고왔기에. 다시 찾으러 갈 일도 없을 것이다.

아무튼, 와줄 사람이 있기에 동월은 몇 번이고 일어나 수색을 진행할 수 있는 것이다. 분명 4번째에는 모두가 절망하고 포기했지만, 이제는 포기하지 않을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까. 그녀의 눈이 반짝이는 만큼, 동월의 시선도 더 확고해진다.
그가 그녀를 믿고 움직이는 만큼, 그녀도 그를 믿어줬으면 했다.

" 좋아. 나도 믿을게. "

애린의 떠나지 않는다는 말에 그리 답했다. 단지 말뿐인 약속이라도, 그 속에 뼈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있으니. 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건 이미 잘 알고 있었다.

" 그럼, 슬슬 갈까? "

202 동월주 (a2ztA1.Lb.)

2023-11-30 (거의 끝나감) 10:57:58

>>20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 겼 다!!!!! (승리포즈)

그치만 앚지주는 별 뜻이 없어요? 그냥 오타 비스무리한 무언가... 🤔🤔🤔

203 여로주:3 (qvjo735rb2)

2023-11-30 (거의 끝나감) 11:02:16

이레 귀여워ㅋㅋㅋㅋㅋㅋ 집청소 얼른 끝내고 답레 줄게!!!

왔다감!!!XD

204 동월주 (56vi5Y/dhI)

2023-11-30 (거의 끝나감) 11:04:47

여로주도 다녀가십셔!!!!!!!!!!!!!!!!!!!!!!!!!!

205 아지주 (rhzehQGC12)

2023-11-30 (거의 끝나감) 11:06:28

앚지주는 오타얐군
이레주 여로주 하이

성운주 답레는 막레로 할게 둘러보고 싶은데 시기가 아침이기도 하고 등교하려면 길고 여유롭게 둘러보진 못했을거 같아서 나중에 둘러보도록 하지

206 동월주 (56vi5Y/dhI)

2023-11-30 (거의 끝나감) 11:19:27

그치만 앚지주도 나쁘지 않으니 가끔 써야겠군 (??)

207 철현주 (DPXMuogCuw)

2023-11-30 (거의 끝나감) 11:24:59

근성의 강철현! 캡틴 좋은 부제 고마워요!

208 동월주 (56vi5Y/dhI)

2023-11-30 (거의 끝나감) 11:25:57

철현주 어섭셔!!!!!!!!!!!!!!!!!!!!!!!

209 철현주 (CsoU6P6sU2)

2023-11-30 (거의 끝나감) 11:46:15

동월주 안녕!

210 동월주 (a2ztA1.Lb.)

2023-11-30 (거의 끝나감) 12:12:47

갑자기 참치가 접속이 안됐었다.... 터졌었나?

211 청윤주 (290ChKkWAI)

2023-11-30 (거의 끝나감) 12:47:57

요즘 약간 참치 상태가 메롱인 것 같기도 하고요..?

212 여로주:3 (qvjo735rb2)

2023-11-30 (거의 끝나감) 12:48:27

요즘 참치 메롱인 거 같아:3

누가 나 대신 집청소해주면 좋겠다..........(널부렁)

213 아지주 (yRoWXIEtUw)

2023-11-30 (거의 끝나감) 13:48:19

>>206 (깡!)

214 아지주 (yRoWXIEtUw)

2023-11-30 (거의 끝나감) 14:23:11

동월주가 오타나서 하와하와 여고생주라고 안불러주려나

215 동월주 (56vi5Y/dhI)

2023-11-30 (거의 끝나감) 14:25:18

(오자마자 엄청난 소리가 써져있다)
앤 히스 네임 이즈 존 시나주?
아앗 오타가..... (?)

216 수경 - 훈련 (t4icjyCGuU)

2023-11-30 (거의 끝나감) 14:26:15

>>0

"옛날에는.. 달랐었지?"
"...그렇죠."
이유. 물어봐도 될까? 라는 물음에 가볍게 고개를 저어 거절의 의사를 밝혔습니다.

"오늘 커리큘럼은 이동하는 거야."
본인 스스로의 이동을 하는 것을 생각하면.. 어딘가 미묘한 감상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어찌저찌 성공은 했다네요.

//잠깐 갱신하고 가요. 다들 안녕하세요.

217 동월주 (56vi5Y/dhI)

2023-11-30 (거의 끝나감) 14:29:43

수경주 다녀가십셔!!!!!!!!!!!!!!!!!!!!!!!!!!!!!!

218 아지주 (38pPB5pgXw)

2023-11-30 (거의 끝나감) 14:31:37

>>215 오타라고 할 수 있냐!!!!

수경주 하이

219 이리라 (ELu3MVi0iI)

2023-11-30 (거의 끝나감) 14:36:18

>>0

(주의: 사람에 따라 불쾌함을 느낄 수 있는 묘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태양빛이 따가워지고 기온이 올라가자 분홍빛이었던 나무는 금세 녹색으로 물들었다. 리라는 그 나무들 중 하나를 골라 가장 튼튼해 보이는 가지 위에 앉아서 푸르른 하늘을 가만히 올려다보고 있었다. 여름은 아름다운 계절이다. 더운 건 힘들지만 한결 가벼워진 행인들의 옷차림이나 더운 날씨를 겨냥한 각종 상품들은 예쁘고, 계곡과 바다, 알록달록한 제철 과일의 향취는 새콤하다. 바야흐로 세상의 채도가 올라가는 계절이 다가왔다.

산들바람이 머리를 헝클이고 지나간다. 리라는 가지 아래로 늘어뜨린 다리를 살짝 휘저었다가 손에 들려있던 편지를 다시 바라본다. 봄에 사 두었던 편지지는 철 지난 벚꽃 색으로 물들어 있었다. 검은 펜으로 장황하게 쓴 내용들을 읽어내리다 보면 뭐라고 형용할 수 없는 감정이 든다.
레벨 3. 열등생 딱지를 내려놓을 수 있는 출발선. 초능력을 보다 능숙하게 활용하면서 본격적으로 살상력을 갖추기 시작하는 단계. 강능력자 라고 지칭되는 숫자.
힘주어 눌러쓴 글씨 끝에는 그리운 명칭이 적혀 있다. 리라는 그것을 한참 바라보다가 편지 봉투에 넣었다. 꽃 모양 스티커를 그려내서 봉하고 가방에 쑤셔넣은 다음 헤드셋을 올려 쓴다. 잠시 방황하던 손가락이 한참 손대지 않던 오래된 플레이리스트를 재생시켰다. 자전거 바퀴가 구르는 효과음을 시작으로 포근하고 발랄한 멜로디가 흘러나온다.


블로섬 바이크는 온더로드의 데뷔 타이틀곡이자 첫번째 미니 앨범이다. 정식 데뷔 전부터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주목을 한껏 받고 있던 신인 그룹은 첫 음악 방송 무대에서 대중의 기대를 충분히 충족시키고도 남을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었고 차트 순위와 앨범 판매량은 그날을 기점으로 급격히 치솟았다. 무대 직캠이 하나하나 갱신될수록, 뮤직비디오의 조회수가 올라갈수록, 주간100 리스트의 최상단에 머무르는 날이 길어질수록 그들은 강렬한 스포트라이트 아래에서 보석처럼 빛날 수 있었다. 어딜 가나 그들의 노래가 나왔다. 텔레비전 광고는 멤버들의 얼굴을 쉴새없이 반복 재생했다. 그중에서도 이리라를 향한 관심은 가히 압도적이었다. 세븐스타즈가 발굴한 어린 신성, 화려한 재능, 팀 내에서 가장 독보적인 존재감은 많은 러브콜을 불러오는 요소가 되었다.
사랑은 인간을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의 연속이었지만 리라는 마냥 행복했다. 새벽마다 굶주린 배를 움켜쥐고 잠에서 깨어나는 일이 일상이 되더라도, 꼼꼼히 짜여진 매일의 루틴을 피로와 함께 소화할 때에도, 꼼꼼히 올려진 메이크업과 장식 가득한 무대 의상이 이따금 갑갑하게 느껴져도 애정 담아 울리는 응원 구호와 함성, 환호, 각종 매체를 통해 전해지는 팬들의 긍정적 반응을 보고 있으면 힘든 것 따위는 어느새 잊혀지곤 했다. 욕구를 억누르는 게 사랑받는 대가라면 기꺼이 평생토록 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느끼던 시기였다. 어렵지 않다. 통제는 익숙하다. 신체는 적응한다. 다만 이왕 그러는 김에 모두가 같은 방식으로 행동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걸 조금 더 일찍 알았다면 좋았을 것 같다.
이제 와서는 의미 없는 가정이다.


배꼽시계는 고장났지만 한동안 지속된 새벽 기상은 생체 리듬을 고정시켜서, 그날도 리라는 해가 아직 뜨지 않은 이른 시간에 눈을 떴다. 물을 마시기 위해 나간 숙소 거실은 모두가 잠든 탓에 고요하고 어두웠다.
아니, 어두운 게 정상이었어야 했다. 덜 가신 잠기운에 취해 느릿하게 옮겨지던 발이 살짝 열린 욕실 문 틈으로 새어나오는 빛줄기를 발견하고 멈춰섰다. 누가 깼나? 문득 깜짝 놀라게 해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까치발로 살금살금 걸음을 옮긴 리라는, 문고리를 몇 보 앞두고 들려오는 고통스러운 신음소리에 한순간 굳어버렸다. 이어지는 거친 숨소리. 환풍기 팬이 돌아가는 소리. 그러나 환풍기로도 가려지지 않는 불쾌한 냄새. 실제로는 10초나 될까 말까 한 짧은 시간이었겠지만 체감 상 한 시간은 더 그 자리에 머물러 있었던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지호 언니?"

바짝 긴장된 손으로 문을 밀면 익숙한 뒷모습이 보인다. 리라는 타일 바닥을 밟았다가 양 손으로 입을 틀어막았다. 바닥에 쭈그려 앉아 있던 지호는 고개를 돌리지 않는다. 대신 레버를 눌러 변기의 물을 내린 뒤 몸을 일으켜 세면대로 걸어갔다. 수돗물이 쏟아지고, 입을 헹구고, 이윽고 다시 수도꼭지가 잠길 때까지 좁은 욕실 안에는 침묵만이 무겁게 감돈다.

'왜 벌써 일어났어.'
"언니... 속 안 좋아요? 어떡하지? 매니저님 불러서 병원 갈래요?"
'그런 거 아니니까 걱정하지 마. 물 한 잔만 가져다 줄래.'
"네. 잠깐만 기다려요."
'조용히 갔다 와, 다른 사람들 깰라.'

살금살금 걸어갔다 돌아오는 길은 결코 멀지 않았지만 심장은 먼 길을 달리기라도 한 것처럼 요란하게 두근거렸다. 커다란 컵에 미지근한 물을 가득 담아온 리라는 벽에 기댄 지호에게 컵을 내밀었다. 메마른 입술은 핏기가 없다. 리라가 안절부절 못하며 걱정스러운 눈길을 보내고 있으면, 지호는 그런 시선을 눈치채고 가볍게 웃어보인다.

'별 거 아니야.'
"병원 안 가도 돼요?"
'그런 거 아니라니까 그러네. 괜찮아. 물 마시고 자면 돼.'

지호의 반바지 주머니에서 소포장된 노란색 스틱이 나왔다. 리라는 붉은 점선으로 표시된 이지컷 라인을 따라 뜯어지는 비닐의 단면을 보고, 그 안의 내용물이 컵 안으로 쏟아지며 풍기는 어딘가 텁텁한 시트러스 계열의 냄새를 맡는다. 그걸 물에 섞어 단숨에 들이키는 소리가 예민한 귀를 자극시켰다.

"그게 뭐예요?"
'넌 몰라도 되는 거. 이건 신경쓰지 말고 리라 너 들어가서 조금이라도 더 자. 오늘 화보 촬영 간다며.'
"지금 그게 중요해요? 매니저님 부를게요. 병원 가자."
'하아... 얘가 말을 안 듣네. 됐다고 했잖아. 말하는 것도 안 돼. 비밀로 해.'
"그럼 언니도 이거 하지 마."
'그건 안 되겠는데.'
"뭐가 안 돼? 목이랑 속이랑 다 상하려고 그래요?"
'가끔 이러는 거야. 네가 신경쓸 일 아니고. 그리고 새삼스럽게 왜 이래, 나 같은 애들 한두번 봤어?'
"그래도 하지 마!"
'곱게 말해주니까 말귀를 못 알아듣네. 이리라. 뭘 안다고 참견이야. 넌 비교 당해본 적 없으니까 속 편한 소리 할 수 있겠지. 난 아니야. 내가 무슨 마음으로 이러는지 알기는 하고 말리는 거야?'

날카로운 대꾸에 리라는 한순간 말을 잃었다. 잠깐의 침묵이 지나간 뒤에야 지호는 손을 뻗어 리라의 어깨를 툭툭 두드려 주었다.

'미안. 잊어버려. 그리고 너무 걱정하지 마, 내가 알아서 조절할 수 있어.'

그러니까 아무한테도 말하지 마. 알겠지?
분위기에 떠밀려 걸게 된 새끼손가락은 얼음장처럼 차가웠다.

220 아지-경진 (38pPB5pgXw)

2023-11-30 (거의 끝나감) 14:43:31

"아니에요... 아니에요..... 저 안 놀랐어요~"
"그래도 걱정해줘서 고마운 거예요..."

여전히 수치스러워하며 자신의 손 뒤에 숨어서 말하는 아지다. 나무 뒤에 숨어있자 고양이 한 마리가 다행히 자신에게 관심을 잃고 떠나가는 것이 보인다. 이제 경진의 품 안에 있는 한 마리 남았겠거니 싶다.

[그렇구나~ 그래서 보고 있었구나~ (‘◇’)]
[아뇨~ 그건 아니에요~ ( ᴖ◡ᴖ)]
[도와줄까요~?٩(。͡•‿•。)۶]

그런데 어떻게 도와주지~? 여전히 나무 뒤에 숨어서 경진의 쪽을 흘끔흘끔 보는 것이다. 그러다 무언가 떠오른 것 같다.

[고양이 간식이라도 사 올까요~? (๑•̀༚•́)ฅ]

221 아지주 (38pPB5pgXw)

2023-11-30 (거의 끝나감) 14:44:10

거식증인가?

222 청윤주 (UtsS4LoYUQ)

2023-11-30 (거의 끝나감) 14:47:01

>>221 묘사를 보면 그런 것 같네요.. 결국 리라도 아이돌 활동으로 공황장애를 얻었던 걸 생각하면..

223 애린주 (ghFsOer0Rc)

2023-11-30 (거의 끝나감) 14:50:49

%oH...

224 애린주 (ghFsOer0Rc)

2023-11-30 (거의 끝나감) 14:53:30

역시 인첨공이 아니라 세상 그 자체를 부셔야만! >:0!

225 아지-혜우 (38pPB5pgXw)

2023-11-30 (거의 끝나감) 14:55:07

비웃는 것을 보면서 아지의 멍하던 얼굴에 느릿느릿 주름이 잡힌다. 화나서 따지려고 하지만 이미 늦었나 보다. 어쨌거나 병실로 밀어넣어진 아지는 이제 혜우만 걱정하면 될 일이다.

"응~ 한아지야아"

아직 덜 깨서 그런지 아파서 그런지 자신을 잘 모르는 것 같아서 확실하게 말해두었다.

"걱정돼서 왔지~!! 혜우 바보야~"

속상한 마음에 목소리가 커진다. 느릿느릿 화를 내고서 물을 옆의 작은 탁자에 올려놓는다.

"안 죽었으면 다가 아니야~ 그리고 나 호들갑 안떨었어어~"

물론 아래층에서는 접수원이 (혜)우가(혜)우가 학생에 대한 얘기를 나누고 있었지만 그것은 혜우도 아지도 모르는 일이다. 아지는 이리저리 병실 안을 살펴보더니 앉을만한 의자를 찾아 끌어당겨 침대 옆으로 가져와 풀썩 소리가 나게 앉는다. 여전히 눈썹은 화난 모양인 것이다.

"싫어~ 시간 끝날 때까지 여기 있다가 갈 거야~!"

고집부릴 모양이다. 그대로 혜우가 이쪽을 봤으면 눈싸움이라도 하려는지 혜우를 빤히 보고 있는 아지를 보게 되었을 것이다.

"오다 주웠다아아~!"

과일과 타르트가 잘 보이게 바구니를 옆에 내려놓고 마저 화난체 팔짱을 낀다.

226 여로롱 - 이레레 (qvjo735rb2)

2023-11-30 (거의 끝나감) 14:57:39

"그래-? 나도 내 이름 좋아해-"

여로가 웃으면서 대답했다. 그는 가방을 끌어안는 이레를 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

갑자기 안절부절 못하는 이레의 시선을 따라 여로도 문 밖으로 시선을 돌렸다. 그것도 잠시, 그는 어깨를 으쓱였다. 무슨 말인지 이해한 것이다.

"아니아니- 나는 부실로 오던 길이었어- 그래도 사람을 만나서 다행이네- 그리고 1학년이지? 나도 1학년이야. 존대하지 않아도 괜찮아. 동갑이잖아?"

동갑이니, 친하게 지내는 게 좋겠지. 여로는 씩 웃었다.

"친하게 지내면 좋잖아. 나는 적어도 그렇게 생각하는 걸?"

227 여로주:3 (qvjo735rb2)

2023-11-30 (거의 끝나감) 14:58:34

도대체 저게 무어란 말인가....(눈물)

다들 좋은 오후!!!XD

228 아지주 (r43YAE3Gvc)

2023-11-30 (거의 끝나감) 14:59:11

다들 하이다

229 애린주 (ghFsOer0Rc)

2023-11-30 (거의 끝나감) 14:59:55

다들 왈랄랄루~ (담쓰담쓰담쓰담쓰)

230 여로주:3 (4CIoP6FILU)

2023-11-30 (거의 끝나감) 15:02:39

애린주와 아지주도 하이하이!XS

231 아지주 (XOMJP2Hqe.)

2023-11-30 (거의 끝나감) 15:06:45

아지한테 동생이 있었으면
얼빠진 형 챙겨주는 중학생 전교 1~3등 모범생이었을 것 같다 평소에는 툴툴대지만 형 인첨공 간다니까 눈물 보였을 것 같다

형/누나가 있었다면 형보단 누나쪽일 것 같은데
막 부려먹으면서도 아지가 손해보고 있으면 적극적으로 나서는 왈가닥 성향 있는 누나였을 것 같아
그리고 남자친구 생기면 그 앞에서만 여자가 되는... 그런 느낌의

232 청윤주 (UtsS4LoYUQ)

2023-11-30 (거의 끝나감) 15:07:25

>>231 전형적인 남매네요!

233 아지주 (XOMJP2Hqe.)

2023-11-30 (거의 끝나감) 15:09:08

>>232 그렇지 발바닥으로 티비 보는 아지 등 차는게 그려져...
아지가 왜 차는데에 하고 짜증내면
그냥ㅋ 하고 자기가 라면끓여옴

사실 아지 휠체어 타는거 까먹고 라면 끓여달라고 발로 찬건데 말은 못하고 아픈 손가락처럼 생각했을거 같네

234 아지주 (XOMJP2Hqe.)

2023-11-30 (거의 끝나감) 15:10:13

나는 장애인을 차별하지 않는다
그러니까 공평하게 심부름 다녀와라 동생

<< 이런 말 많이 했을 것 같아

235 애린주 (ghFsOer0Rc)

2023-11-30 (거의 끝나감) 15:10:15

아지는 아기야~ 챙겨주고 보듬어줘야해~
그치만 동시에 괴롭히고 싶어져! >:3c

236 아지주 (XOMJP2Hqe.)

2023-11-30 (거의 끝나감) 15:10:56

>>235 무 무서워
우유 먹여주려다 빨려고 하면 딱콩 때리고 울먹거리게 만드는거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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