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사항 ※최대 15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하며, 이에 기속됩니다.
>>207 홍홍 그럼 여무는 어디까지 알고 있니? 하면서 눈치로 맞은편에 앉혔을 거예용. 삶쯤이야 너나 나나 팍팍하겠구나 하고 단정지은 것처럼 사적인 얘기로는 당최 넘어가지 않으면서용. 이유도 묻지 않고 삶도 묻지 않으면서 "우선.. 날 이겨보렴", 이러면서 단정히 정리한 화투패를 련이 앞에 놓았을 거예용. 말로는 도저히 이길 자신이 없어서(?) 도박으로 위계 정리하고 시작하려는 유치뽕짝 스파르타식 강사 김여무(특징: 기력없고 말도 느려서 언쟁 걸면 무조건 털림)래용(아무말) 그렇게 첫 판은 초-고맥락 화법을 방불하는 지도도박으로 치르고 중간중간 슬슬 본격적으로 기술을 가르치고.... 시간이 늦어지면 하품 하암 하더니 시치미 뚝 떼면서 난 이만 가서 자련다(뜻: 네가 진정 간절하면 내일도 오든가) 시전하지 않았으려나용! 그렇게 하루가 이틀 되고 사흘 되고 화투 떼면 마작으로, 마작 떼면 주사위로........ 식으로 알짜배기 과외를 계속했을것 (사족이지만 https://youtu.be/0DYkMdtFzQI 이거 재현하면 재밌을 것 같지 않나용)(?) 첨언하자면, 만약 자련이가 훤히 트인 도박장에서 주변 보는 눈에 대해 걱정했다면 여무는 어차피 너와 나 아무도 기억 못한다로 일축했을 것이 분명해요. 홍홍 자련이라면 대충 뜻을 알아들었을 것....
>>287 하하, 재밌어라. 소녀는 속으로 웃음을 삼킵니다. 당신의 수는 모시처럼 얄팍하여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며, 한낮의 햇살 아래 사물처럼 너무나 명백합니다. 비단 당신이 잘 읽히는 사람이라서는 아닙니다. 그러나 당신과도 같은 생각을 하고 비슷한 행동을 하는 사람은 꽤 있었습니다.
뻔합니다. 제가 속임수를 쓰고 있다고 확신하거나, 혹은 확신하지는 못하면서도 속임수이길 바라고 꼬투리 잡을 것을 찾고 있거나. 둘 중에 하나겠지요. 그게 아니라면 구태여 사기꾼의 비참한 말로를 화두를 꺼낼 리 있겠습니까?
하지만 당신은 잘못 선택했습니다. 실수를 유도하려 했다면 차라리 다른 이야기가 나았을 겁니다. 소녀는 살포시 웃습니다. 그리도 원하는 모양이니, 걸려들어 주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당신의 말이 끝나기 전, 소녀의 손이 빠르고 정교하게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손에 가려 다른 두 사내에게는 보이지 않았겠지만, 당신은 분명하게 보았을 겁니다. 무인의 시력이라면 또렷이 보였겠지요. 소녀는 자신의 패를 밑장에서 뺍니다. 그리고...
"어이, 형씨-! 그딴 이야기는 왜 해? 재수없게시리...!"
커다란 목소리가 끼어듭니다. 어라? 분명 저 사람을 두고 한 이야기는 아니었을 텐데요, 왜 저렇게 지레 찔린 사람처럼 얼굴을 붉히며 성을 내는 걸까요?
>>395 ㅋㅋㅋㅋ아니 말로 이길 수 없어서 도박으로 이기는 것부터 하는 겁니까??? 하지만... 련이라면 이겨보라고 한 순간부터 가르쳐줄 의향이 있구나 싶어서... 이름 묻기부터 시작해서 가열차게 떠들어댈 것 같은데... 아마 그 이후 수업에서도 엄청 떠들고 주둥아리 풍둔술을 시전할 텐데... 힘내라, 여무야(?) 대박, 완전 좋습니다! 그 장면 재현하면 간지 철철일 것 같습니다!!!! 련이라면 패시브 스킬(존재감 흐릿) 때문에 보는 눈에 대해서는 별로 걱정하지 않았을 겁니다...! 그러니 괜찮습니다!!
아참참, 요 아래는 선관 짜주신 여무주가 답해주면 좋은 내용 겸 아시면 좋을 내용입니다...!!!! 1. 호칭은 여무 님/선생님/스승님/오라버니 중에 무엇이 좋으신지요???
2. 련이... 아주 어릴 때와 지금 성격 살짝 다릅니다. 옛날에는 좀 더 까칠하고 입 험하고 경계심 많은 고양잇과 성격이었답니다. 근데 이제 여무는 실생활에 쓸만한 걸 알려줬으니까 제법 잘 따랐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애교 있고 뭐 그런 건 아니었는데... 커서 (마교 들어가서) 다시 만나면 애교 만땅 강아지과 성격이 되었을 거랍니다.
3. 련이가 '존재감이 흐려 잊히는' 특성이 있는데, 어릴 적에도 있었지만 시간 지나면서 심해진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생각해본 게 어릴 때는 처음 가르쳐준 이후 도박장에서 보이기만 하면 매달려서 더 알려달라고 붙잡은 거고, 아마 이때 충분히 오래 봤다면 어릴 때 한정 나중에는 기억이 났을 겁니다. 근데 나중에는 아마 몇 년 후일 테니까 기억이 쉽게 휘발되었을 거고요... 그래도 누구다!만 기억 안 나고 있었던 일은 기억이 났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커서 첫만남 때는 애교 만땅 성격이 된 련이가 친한 사람 한정의 몸통 어택 (a.k.a. 현이 오라버니와의 일상) 비스무리한 걸 하면서 달려왔다.... 전도로 생각해봤습니다. 혹시 어떻게 생각하시나용??
내가 죽는다면 세상은 무용 > 세상 모든 것들은 그럼으로서 공 > 공하거니와 죽음과 함께 사라져버릴 환상이니 집착할 이유조차도 없다 > 집착할 이유조차 없으니 시야는 투명하고 명료하여서 선명히 바라본다 > 선명히 바라보는데로, 나는 세상을 재단하고 명명하니 이로서 세상은 다만 피어나고 나는 그를 천국이나 지옥, 연옥이라 이름 붙인다.
네에, 각자의 말이랍니당! 그래서 명백하게 신을 모시는 신교 교인이 하기에는 결이 다를거에용!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으려 달려오냐고용 아 진짜 귀여워... 부채 접은 채로 입술 오목한 곳에 올려둔 채로 터덜터덜 돌아가는 모습 냉정하게 지켜보는데 속에서는 .oO(까만 강아지.) 이 생각 100% 하고 있음... 씻고 오면 먼저 팔 벌려주는 거예용 안아줘! >:3
>>406 >>407 젊고 혈기 넘치는 피다........ 여무는 감당하지 못하고 진땀 빼며 KO 당해버리는 거예욧 이 사회에는 노인공경이 부족하다.....(헛소리) 걱정하지 않았다면 굳이 대사 칠 이유는 없었네요 다행입니다! 다른 게 아니라 여무 또한 인상이 흐리다는 설정이 있고 이게 자련이랑 겹친 게 참 기막힌 우연이라서(인상이 몹시 흐리다. 오래 대화를 나누다가 헤어져도 정확한 이목구비와 인상이 기억나지 않고, 기묘할 수준의 붉고 푸른 눈빛만이 선명하기 일쑤다. - 시트 中) 동병상련적으로 기능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했던 것이에용. 가령 음수와 음수를 곱하면 양수가 된다는 논리로(관계없음) 두 사람끼리는 서로 얼굴을 알아보는 데 큰 장애가 없다든지, 같은 느낌으로용...? 별로면 스루해주시고용!
성격적인 차이는 확인했습니다!! 호칭은..... 으음..... 각 호칭 모두 가지는 매력이 상당해서 오라버니만 빼면 자련주 편하신 대로 결정해신다면 고마울 것 같아용. 그렇다면 반대로 자련이는 자신을 어떻게 소개했을까용? 정황상 자련이라는 현재 이름은 마교에 들어가고서 짓거나 지어진 이름 같은데, 자련이가 직접 소개했다면 어떤 이름이었을지 싶어용!
크고 나서 첫만남은 욕심 좀 부리자면 위에서 2번으로 말했던 것처럼 도박장에서 재회하는 것이 여무주 취향에는 더 와닿는 느낌이네용.......! 하지만 자련주가 어렵다 싶으시다면 물론 조율할 의향이 있습니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