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철현: 내 말투가 사람을 깔보는 것 같다는 말을 들었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이나 한 번 해보지 그래?
혜우: 시무룩해진 혜성 선배가 부활동 도중에 나가셨다. 그리고 '사라져서 미안. 머릴 식힐겸 당분간 프랑스의 런던에서 지내려고 해,'라고 문자가… 대체 어디 계세요…
청윤: 장 본 후에 정하가 5kg짜리 쌀을 아기처럼 업고서, 진짜 아기같다고 생각했는지 '빨리 집에 가서 밥먹자~' 하고 상냥하게.. 밥에게.
이경: 네가 뭘 잘못했는지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봐.
여로: ……
이경: 내 가슴 말고.
여로: 들켰네★
여로: 아침으로 시리얼을 준비하는데, 순대가 [(*・∋・)먹이지? 그거 내 먹이지?! 그거 내 거지??!] 하며 딱 달라붙었다가 우유를 붓는 시점에서 [(;゙゚'д゚') 안돼애애애!! 지금 뭐 하는거야아아아!!!] 하며 필사적 맹공을 했다. 아파라-
수경: 여로씨는 정말 좋은 사람이지만, 어제 해X포터 영화를 보고 순찰할 때 길가의 공사장 라바콘을 집어 들어 제 머리에 씌우고 "그리핀ㅡ도ㅡ르!!!!"라고 외친건 사과를 받아야겠어요.
이경: 성여로가 갑자기 길에서 주저앉더니, "나한테 빌붙어 살려고 했던거야? 내가 흘리는 단 과자가 먹고 싶었을 뿐이구나. 날 편리한 도구로 생각하고 있었던거지? 결국 그런 관계일 뿐이었네. 역시 함께 지내는건 무리였어. 안녕, 작별이야" 라면서 바퀴벌레를 스킬아웃의 어깨 위로 내던지고 나와 함께 도망쳤다.
여로: 편하게 집이라고 생각하세요!
은우: 고마워!
여로: 설거지좀 해주시고..방청소도 좀 해주시고...
은우:
이경: [이유 없이 무서운 거] 라면 오늘따라 아무 것도 안하고 얌전한 성여로...
. hr.
여로: 혜우한테 재미로┌ (┌ ^ o ^) ┐ 이걸 보여줬더니 "골격으로 볼 때 파충류 종류네, 다리가 몸통 옆에 붙어있는 이 골격에는 다리가 앞뒤로 자유롭게 움직이기 힘들어서 몸을 꾸불대며 달리겠지." 하고 분석해버렸어..
" 걱정이긴 한데, 지금 와서는 나도 잘 모르겠달까. " " 아무리 수색을 해도 단서는 커녕 오히려 멀어지는 느낌이야. "
그렇다고 해도 이 수색을 멈출 일은 없을 것이다. 어쩐지, 머릿속 한구석에서 '반드시 찾아야 한다' 라고 사이렌을 앵앵 울려대고 있으니까. 동월이 괴이 속에서 실종된다거나 하지 않는 이상, 수색은 끝나지 않겠지.
" 그것도 그런가..... "
기억하고 있단것 자체가 중요하다는 말에, 동월은 고개를 몇 번 정도 주억거렸다. 그나저나... 애린은 가끔 놀라울 정도로 분위기가 휙휙 바뀌곤 하는데, 바로 지금이 그런 타이밍이었다. 아까도, 워낙 정신이 없긴 했지만... 그래도 평소의 애린과 다르다는 것 쯤은 미약하게나마 느끼고 있었는데, 지금도 그렇다. 머릿속으로는 신기하고, 이상한 일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동월은 '그래도 애린이니까.' 라며 납득했을 것이다.
" 그게 언제쯤일지는 모르겠지만.... "
어렵지만, 포기하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찾을 수 있는걸까. 그래도 어쩐지, 어떻게든 될거라는 근거없는 용기가 올라오는 느낌이었다. 자신의 목 언저리와 뺨을 부드럽게 감싼 애린의 손길에, 그는 그 손길처럼 부드럽게 미소지으며 자신의 손을 애린의 손 위에 겹쳤다.
" 그렇게 말해주니 고맙네. 조금 의지할게? "
누가 그런 말을 했는지는 몰라도, 마침 지금 상황에 딱 필요한 말이라고 해야할까. 그 사람이 옆에 있었다면 아마 동월은 그 사람에게도 감사를 표했을 것이다. 오랜만에 믿어주는 사람을 만나고, 힘이 되는 말을 들으니 최근들어 지쳤던 마음이 다시 살아나는 기분을 느겼다.
" 그래, 그래. 맛있는걸로 사줄테니까 골라보렴. "
분명 시작할 때는 염통꼬치를 죽여버리겠다느니 살벌한 소리를 했던것 같은데, 겨우 꼬치 한두개로는 채워지지 않을 만큼의 공복이 느껴진다. 애린의 말대로 고봉밥 정도는 먹어줘야 할 것 같았다.
" 아무 말이나 해도 들어준다고? "
그럼 무슨 말을 해야하지? 고맙다? 나이스 잡? 것보다 얘는 항상 기분이 좋지 않았던가.... 아무튼 동월은, 오히려 오늘 목숨을 두 번이나 구해준 애린에게 무언가를 건의하거나 할 생각이 딱히 없었다. 물어볼 것 정도는 하나 있으려나?
" 아까 고독 항아리에서 탈출 할 때, 그때 뭐라고 했던거야? "
지금 당장 물어보고 싶은건 이게 전부일까. 당장 대답하기 힘들다면, 꼭 대답할 필요는 없을테다. 나중에 이야기 해준다고만 해도 그럭저럭 납득하겠지. 아무튼 질문과는 별개로 하고싶은 말 정도는 있었다.
" 너도, 오늘 두번이나 날 구해줬으니, 질문 말고 필요한게 있으면 말해. 최대한 들어줄테니까. "
소년은, 만성적인 두통을 본인도 자각하고 있다면 병원에서 치료 정도는 받았으리라 가정하고 말을 이었다. 그는 동월의 과거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므로.. 만약, 기억을 읽어 그것을 알게 된다면.. -모른 척을 하겠지. 타인의 지옥을 아무것도 모르는 자가 언급하는 것은 그것만으로도 실례가 되는 일이다. 하여, '동월 선배 흑역사는 격일 제로 생기나요?' 라고 장난스럽게 말하고서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웃을 것이다. 다만 조금.. 이후로 그를 챙겨주는 일들이 늘어나겠지.
라는 IF의 이야기. 하얀 소년은 타인의 기억을 함부로 깊이 파고들지 않으니 무가치한 가정이다.
"..아..네."
나중에 세은이에게 고생했다고 하며 과자라도 안겨줘야겠다고, 소년은 생각했다. 어쩌면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았을 지도. 소년의 머릿속에서 동월이 일일이 계량을 해가며 요리를 하는 것은 상상이 가지 않았다. 그냥 감각에 따라 때려 박을 것 같은데..
"나중에 동월 선배를 보러 앞바다로 가는 건 싫으니까 자제해주세요."
그렇게 되면 하얀 국화를 들고 찾아가야 할 테니까. 은우 부장님에 대한 루머가 이렇게나 위험하다. 블랙 크로우들의 앞바다 토렴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 다소간의 악명은 오히려 도움이 되지 않으려나..
"....역시 해산."
세계 정복보다는 대회 정복을 고민하고 있는 소년은 한숨이 점차 늘어났다. 한숨을 쉬면 복이 달아난다는, 근거를 알 수 없는 비과학적 미신이 떠오른다. 소년이 뱉어낸 숨을 주워가는 사람이 있다면 편안한 하루를 살 수 있을 정도라서 그렇다.
"대체 '우리'의 꿈에서 '우리'가 누군데요..."
일단 나는 아닌데. 나서는 걸 좋아하는 편도 아닌데 대장이 된 소년의 심정이란 대체.
"아무튼 진짜 해산~ 알바 시간이라구요~"
휴대폰을 들어 시간을 확인한 소년이 고개를 절레절레 내저었다. 양궁 가방을 들어 올려 그 안에 활과 화살을 차곡차곡 담았다. 화살 수를 세고, 문제가 없는지 점검을 하면서. ...아. 중간에 까만 폭탄 화살이 눈에 보였다. 잠시 그것을 휘두르는 상상을 했지만.. 곧 그만두었다.
"아, 그래. 아직 뭐 드시지 않았다면 같이 가실래요? 제가 빵집에서 알바 하는데, 맛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