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20093>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77.럭키 세븐이다! :: 1001

777번째 레스에겐 소원권이다! ◆TMmm6tsoPA

2023-11-26 23:44:33 - 2023-11-28 00:27:49

0 777번째 레스에겐 소원권이다! ◆TMmm6tsoPA (p6MAKKPZMg)

2023-11-26 (내일 월요일) 23:44:33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19089

563 청윤주 (RyEist7zRc)

2023-11-27 (모두 수고..) 20:47:31

>>558 아ㅋㅋㅋㅋㅋ 터졌어요!

564 경진주 (J8xAdqGr86)

2023-11-27 (모두 수고..) 20:48:01

햐주 무리 안하는거 보기좋아~~~ 집에가서 씻고 눕자~~!!

>>556 ㅋㅋㅌㅋㅋㅌㅌㅋㅋㅋㅋㅋㅌㅋㅋㅋㅋㅋ 넘웃기다 경진이가 리라주 애가 되어버렸어 그럼 리라 내새끼할게 (리라 복복복복) ㅋㅋㅋㅋ 오예 공설댔다~~~

565 희야주 (8/3io7pSYA)

2023-11-27 (모두 수고..) 20:48:09

8병....

566 경진주 (J8xAdqGr86)

2023-11-27 (모두 수고..) 20:48:42

>>565 와... 푹 쉬어...

567 희야주 (8/3io7pSYA)

2023-11-27 (모두 수고..) 20:48:48

잘개.

568 리라주 (uIxDbWPz9w)

2023-11-27 (모두 수고..) 20:49:10

>>564 이렇게 서로의 자식을 바꾸었다 서로서로 잘 키워주는 걸로 하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언젠가... 모카대학교 au 같은거 해서 애들 술겜 하는걸 보고싶다......

569 랑주 (9a3x1YAi/c)

2023-11-27 (모두 수고..) 20:49:28

여로주 답레는 천천히 줘도 된다! 나도 주중엔..ㅋㅋ...알지?

주량 10이어도 이상하지 않을 이미지긴 하지만! 솔직히 마셔보기도 했겠지만!! 우리 애기들 취하면 챙겨줘야하니까 주량이 빵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끄덕)

570 리라주 (uIxDbWPz9w)

2023-11-27 (모두 수고..) 20:49:52

>>565 >>567 2병 얘기를 본 게 2시간 정도 된거같은데 그 짧은 시간에 무슨 일이
얼른 자라~~ 푹자는거야~~!!

571 청윤주 (RyEist7zRc)

2023-11-27 (모두 수고..) 20:50:22

>>565 >>567 8병이라니.. 희야주 푹 쉬세요! 내일 어떤 모습으로 뵐지..

572 랑주 (9a3x1YAi/c)

2023-11-27 (모두 수고..) 20:50:35

>>567 햐주 잘 자! 몸 따뜻하게 하구!

573 이경주 (.5MyHK/dc2)

2023-11-27 (모두 수고..) 20:50:47

>>561
이경: (가만히 바라보다)
이경: (마저 끌고감)

담배 걸리면 여로랑 같은 라인(말썽꾸러기)이 될 가능성..

>>565 구와아아악

얼른 쉬어!
잘자요!
숙취 조심하고!!!

574 한양 - 리라 (scXczejO4Q)

2023-11-27 (모두 수고..) 20:51:31

"잠은 평소보다 많이 잤어요~ 한 두 시간? 그래도 피곤한 거 있죠? 리라양 말대로 컨디션이 좋을 날이 아니라서 그런가봐요.."

당연했다. 목숨을 걸은 작전이니깐. 아무리 잔다고 해도, 스트레스로 피로도가 쌓이는 것은 당연했다. 아침은 생각보다 개운했지만 갈 수록 피곤해졌으니깐. 위크니스의 실체가 밝혀지는 날- 그때는 목숨을 걸고 싸우겠노라고 호언장담했다. 하지만 당일이 다가올수록 점점 두려워져갔다. 그래서 불교를 믿은 게 다행이었다. 죽음에서 끝나지 않고, 다음 생으로 다시 태어난다는 믿음을 가졌으니깐. 이 윤회사상마저 안 가졌으면 어떻게 됐을까.

한양이 리라가 비타민 드링크를 받자, 냉장고에 가는 걸 보지 못했다. 왜냐면 상자의 어떻게 여는지 몰 라서 혼자 어리버리하고 있었거든. 음료를 하나 더 가지고 온 리라는 상자를 간단하게 열었다. 한양은 "아- 이렇게 여는구나-"라는 감탄사를 뱉었다.

"그래서 고마워요. 부원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이걸 당연하다고 생각해서 고마운 거예요. 물건들을 보니깐 전부 다 현장에서 쓰기 좋은 물건들이예요. 저지먼트에 대해 진심이지 않으면 나올 수 없는 물건들이예요. 리라양은 어떻게 받아들이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기특해서 나온 말이었어요."

한양은 방독면을 꺼내서 흔들면서 말했다.
사실 저지먼트에게 가장 중요한 물건이라고 생각한 것이었다. 패러사이트 때문이니깐.

한양은 리라가 음료를 하나 더 꺼내온 걸 이제서야 알았다. 옅은 미소를 보이며 내미는 음료를 받는 한양.

"네, 좋아요."

리라의 음료를 향해 어색하게 건배를 했다.
자연스러운 표정과 어투지만, 행동은 어색했었다.

575 경진주 (J8xAdqGr86)

2023-11-27 (모두 수고..) 20:51:42

>>568 좋다 난 리라 운동 왕창 시켜서 박호수 모가지를 직접 꺽도록 키워주도록 하지 완결날때 되면 이라는 무력으로 퍼클 전원을 한 손으로 상대할수 있을거야(??)
모카대 au 재밌겠다 경진이 술게임할땐 안마실듯 (지 알쓰인거 잘 앎)

>>569 랑이한테 챙김받고 싶어 미치겠다

576 성운주 (Ex5gXFztDY)

2023-11-27 (모두 수고..) 20:51:48

한숨 자야되나....... 33

577 혜우주 (ibTR/J5GSM)

2023-11-27 (모두 수고..) 20:51:56

명암 주름 채색 몰라서 그냥 막 때려부음
구도 모작
15분 컷

https://ibb.co/hdQrqRN

578 리라주 (uIxDbWPz9w)

2023-11-27 (모두 수고..) 20:51:57

>>569 솔직히 마셔보기도 했겠지만⬅️궁금했지만 차마 묻지 못했던 그것이 공식에서 띄워진 걸 보다
10이면 아예 취한모습 볼 가능성이 사라지는 거니까 8 좋다고 생각한다 나는
술 센 랑이 좋지만 취한모습이 궁금한건 어쩔수없기에

579 혜우주 (ibTR/J5GSM)

2023-11-27 (모두 수고..) 20:52:39

햐주 한 11시 넘어서 올것 같다는 적폐가 있어(?)
으 바빠

580 리라주 (uIxDbWPz9w)

2023-11-27 (모두 수고..) 20:53:14

>>577 이럴수가
진짜고양이실존진짜고양이진ㄴ짜진짜고양이고양이
고양이
포니테일의 축복이 끝이없네 죽을게 좋은 삶이었다

>>576 졸리면 한숨 자고 와라 성운주!!

581 경진주 (J8xAdqGr86)

2023-11-27 (모두 수고..) 20:54:02

햐주 잘자~~ 뜨시게 뎁히고 누워~

>>573 ㅋㅋㅋㅋㅋ 여로랑 같은 취급 받는다니 경진이 계탔네(?) 그럼 이경이는 경진이 피는거 아직 눈치 못챈건가

582 한양주 (fbvxv/8SoE)

2023-11-27 (모두 수고..) 20:54:35

>>577
혜우우우우!!!혜우우우우!!!
혜우우우우!!!혜우우우우!!!

583 경진주 (J8xAdqGr86)

2023-11-27 (모두 수고..) 20:54:57

포닝테일....... 내가 미치도록 좋아해 혜우 혀수납 안된거봐 귀여워 미치겠네 우쭈쭈 울애기

584 이경주 (.5MyHK/dc2)

2023-11-27 (모두 수고..) 20:55:11

>>577 예쁘다!!! 저 메롱하는 거 나한테 하는 거지 그렇다고 말해 어깨 드러낸 거 나 사실 좋아하거든
근데 그.. 개인 취향 말해도 대..?

정장 바지에 와이셔츠 까만 넥타이에 의사가운 입어주면 안될까(저기요)
머리는 묶지 않고 푼 상태로 단정한 생머리면 좋겠(끌려감)

585 ◆TMmm6tsoPA (ckLDdEpUqI)

2023-11-27 (모두 수고..) 20:55:32

희야주는 안녕히 주무시고 성운주도 푹 쉬세요!!

음. 그리고 에피소드 다이제스트도 정리가 끝났고... 시간도 9시 근처. 좋아요. 캡틴도 일상을 구해보겠어요! 하지만 꼭 돌려야하는 것은 아니니가 무리하게 막 돌려주고 그럴 필요는 없어요! 쉬실 분들은 푹 쉬세요! 월요병은 무서운 것이에요. (덜덜)

그리고 짤은 아주 잘봤다!! (야광봉)

586 청윤주 (RyEist7zRc)

2023-11-27 (모두 수고..) 20:56:29

>>577 혜우우! 혜우우! 혜우주!

587 청윤주 (RyEist7zRc)

2023-11-27 (모두 수고..) 20:57:21

>>584 오늘은 이렇게 경진주와 함께 이경주의 취향도 밝혀졌군요! 다음은 누구의 취향이 밝혀질려나요?

588 한양주 (DMm9snItRE)

2023-11-27 (모두 수고..) 20:57:26

저 짤을 보고 목표가 생겼다-!

혜우한테 깝죽대다가 명치 맞기(?)

589 ◆TMmm6tsoPA (ckLDdEpUqI)

2023-11-27 (모두 수고..) 21:00:03

이대로 조용히 있으면 모두의 취향이 다 데이터베이스로 저장된다는거죠?! 조용히 있어야겠다!

590 이경주 (.5MyHK/dc2)

2023-11-27 (모두 수고..) 21:01:56

아니면 의사 녹색 수술복에 머리도 올려서 동그랗게 묶고 마스크 턱까지 내린 상태에서 땀 닦ㅇ(끌려감2)

>>581 기억 함부로 읽지도 않고 가방 뒤지는 것도 아닐 테니...? 경진이가 이경이 앞에서 당당히 피울 것도 아니지요..?
근데 담배 냄새 자주 나서 의심은 할 건데....

>>587 맞아 나 여캐정장 좋아해......치마도 좋지만 바지가 더 좋아...
그것 말고는 원피스.. 허리춤에서 리본 같은 걸로 조이는 거.. 등 파인 걸로 입고 그 위에 겉옷 뭐 하나 덧 입는 것도 좋아해..

591 청윤주 (RyEist7zRc)

2023-11-27 (모두 수고..) 21:06:22

>>589 캡틴 조심하세요..! 자칫하면 잡혀서 협박당해(?) 취향이 탈탈 털려버릴 수도 있어요! 선을 잘 타자구요(?)

592 경진주 (J8xAdqGr86)

2023-11-27 (모두 수고..) 21:07:35

캡 찌르고 싶지만 내가 멀티를 못 돌린다~ㅠㅠ 담기회에 만나자 ㅠ

>>587 청윤주 취향!!

>>588 왜 명치죠 이사람 꿈을 크게 갖네

>>590 이경주 취향 확고하네 아지주한테 돌 절대 못던지겠다야

>>590 당당히 피우진 않지 잘 숨어서 태우지(?) 자주 피진 않고 적당히 냄새 빠지게 밖에 돌아다니다 오니까 어 이거 확실히 모르려나()

593 ◆TMmm6tsoPA (ckLDdEpUqI)

2023-11-27 (모두 수고..) 21:07:37

>>591 ....?! 누가 저를 협박하는거죠?!

594 경진주 (J8xAdqGr86)

2023-11-27 (모두 수고..) 21:07:58

>>593 내가

595 ◆TMmm6tsoPA (ckLDdEpUqI)

2023-11-27 (모두 수고..) 21:08:10

>>592 꼭 돌려야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돌릴 수 있는 분이 있거나, 돌리고 싶다거나 할 때 돌리는 것을 캡틴은 선호하니까 괜찮아요!

596 청윤주 (RyEist7zRc)

2023-11-27 (모두 수고..) 21:08:31

>>592 꺄악!(샤워하러 도망)

597 ◆TMmm6tsoPA (ckLDdEpUqI)

2023-11-27 (모두 수고..) 21:08:37

>>594 살려주세요! 캡틴은 딱히 들어서 재밌는 취향은 없다구요!! (두 손 번쩍)

598 경진주 (J8xAdqGr86)

2023-11-27 (모두 수고..) 21:11:19

>>596 언제까지 도망칠수 있을거 같애!! (살기)

>>597 모든 취향은 재밌어 뭘 모르는 소릴 하는구려 동무... 커뮤판에서 그런 소릴 하다니 얼라구나.. 난 캡의 패션 취향이 알고싶다 사실 모두의 파숑취향이 알고싶어 캡 포함 모두 내놔!!!!!!

>>595 ㅋㅋㅋ 알지알지 말해줘서 고마워~~

599 이경주 (.5MyHK/dc2)

2023-11-27 (모두 수고..) 21:11:34

>>592 (근데 이 사람은 사실 여캐보다 남캐 취향이 더 많습니다)
사실 '그냥 옷 예쁘면 좋다~'도 강해..

아무튼 나는 돌..못 던지겠다아..

>>592 나중에 마주치고 달려서 쫓아가겠군.....
말도 없이 전속력으로 달릴 것..

>>593 나도(짤)

600 혜우주 (ibTR/J5GSM)

2023-11-27 (모두 수고..) 21:13:08

>>584 이거 좋은데? 일단 킵해둠

601 이경주 (.5MyHK/dc2)

2023-11-27 (모두 수고..) 21:13:56

청윤주 잘 다녀와요~

>>600 간택받은 기분이 이것인가.....(두근두근)

602 ◆TMmm6tsoPA (ckLDdEpUqI)

2023-11-27 (모두 수고..) 21:14:09

으악! 살려주세요!! 캡틴은 너무나 무해해요!! (일단 두 손 들고 보기)

603 리라 - 한양 (uIxDbWPz9w)

2023-11-27 (모두 수고..) 21:16:04

그래도 아예 잠을 설치지는 않아서 다행이라고 해야 할 지. 리라는 한양의 얼굴을 가만히 바라본다. 심리적 스트레스가 컨디션에 영향을 준 건 어쩔 수 없지만 수면 시간 자체는 지켰으니 육체적으로 부하가 올 일은 적었으면 한다. 한편으로는 밤새 제대로 자지 못한 스스로의 컨디션 관리 능력에 대한 부끄러움이 조금 따라붙어서 괜히 마스크 끈을 조금 매만졌다. 발목 잡으면 안 되는데.

하지만 이어진 말을 듣고 있으면 뇌를 좀먹는 부정적 감정도 금세 사그라든다. 리라는 한양의 진심어린 말을 가만히 경청하다가 활짝 웃었다.

"기특하다고 해 주시니까 기쁘네요~ 사실 이런 건 처음 꾸려봐서 고민이 많았거든요. 부족한 게 없잖아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나름 현장성 있는 물품들로 갖춘 것 같아서 마음이 놓이네요!"

방독면 역할을 하는 물건들을 흔드는 손을 바라보던 리라는 곧 마스크를 내렸다. 드러난 얼굴은 하얗다. 별로 좋지 않은 의미로. 그러나 미소는 마냥 밝기만 해서 안색 조금 나쁜 것 따위는 충분히 덮고도 남을 것이다.
다소 어색한 건배라도 리라는 기쁘게 받아들인다. 쨍! 하는 산뜻한 울림이 지나가면 리라는 뚜껑을 돌려 음료를 입 안에 한 모금 머금었다. 그리고 천천히 삼킨 다음 말을 이어간다.

"진심일 수밖에요. 다들 좋은 사람들이고, 친해지고 싶은 사람들이니까요. 아직 오래 알고 지냈다기엔 조금 이른 시기지만 더 가까워지고 싶은 사람들 뿐이에요. 진심으로 고려하지 않을 수 없죠."

조금은 달라지고 싶어서, 더 발전하고 싶어서, 상승의 기미 없는 레벨을 보며 느낀 무쓸모하다는 감각을 이런 활동으로라도 덮고 싶어서, 사실은 여기에 들어와서도 바깥에서 해왔던 일만 쳇바퀴 굴리듯 반복하는 일상을 탈피하고 새로운 곳에 발 딛고 싶어서 시작한 저지먼트였는데 어느새 이렇게나 마음 깊이 들어와 있다. 리라는 한양의 상자 안쪽에서 반짝이는 코뿔소 팔찌를 가리켰다.

"코뿔소 눈 쪽에 보석은 제가 부원들 보고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색깔로 채웠어요. 한양 선배님은 검은색~"

604 경진주 (J8xAdqGr86)

2023-11-27 (모두 수고..) 21:16:22

난 디자인 난잡한게 좋아,,, 피어싱 왕창 뚫은것도 좋고 불편한 장식 여기저기 달린것도 좋고 벨트가 왜 여기있죠; 하는 디자인도 좋아

>>599 난 여캐 취향이 더 많아 우린 음양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경이 쫓아오는거 귀여운데(?) 경진이 ;; 이러고 있으면서 도망도 안침 재미없어

605 한양주 (DMm9snItRE)

2023-11-27 (모두 수고..) 21:17:26

후우..주량 아슬아슬하다..(냉장고에 소주 킵해둠

606 경진주 (J8xAdqGr86)

2023-11-27 (모두 수고..) 21:17:49

한양주 지금까지 마시고 있었어??

607 랑 - 훈련 (9a3x1YAi/c)

2023-11-27 (모두 수고..) 21:17:56

>>0
"좋아 이정도면 상담은 충분한 거 같네. 뭐 물어보고 싶은 건 없어?"
"음."

이걸 물어봐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는 듯 눈을 지그시 감던 랑은 마음을 정한 건지 천천히 입을 열었다.

"스트레인지 내부에 버려진 땅을 싼 값에 사들일 수 있다면 살 건가?"
"응? 갑자기 그건 왜 물어봐... 뭔가 좀 흐름이 이상하지 않아?"

"뭐든 물어보라며."
"뭐든이 아니라...크흠, 일단 나라면 딱히? 당연히 버려진 땅이니까 쌀 테지만 굳이 사고 싶진 않은걸, 사놓고 쓸 수가 없을 거 같아."

확실히, 이게 보통이다. 텅 빈 땅이니 건물을 올리거나 하기엔 최적이지만 스트레인지 내부라는 특수성이 그 이점을 모두 묻어버릴 수 있을 만한, 그럼에도 누군가가 땅을 사들이고 있었다. 심상찮은 느낌은 있지만 정작 무슨 목적으로 땅을 샀는지는 알 수 없었기 때문에 조금 답답해서 아무런 관계도 없는 사람에게 이런 질문을 하고 있다니.

"다른 질문은?"
"초능력의 발현에는 조건이 있는 건가?"

오, 이번엔 좀 그럴싸한 질문이네. 의외라는 듯 랑을 쳐다보던 연구원은 흐음 하고 잠시 생각하다가 입을 열었다.

"몰라, 그건 아무도 모르는 거야."
"?"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겠지만... 우리는 아직 100% 확실한 방법을 몰라. 이게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인지, 아니면 뭔가 특수한 조건이 있지만 아직 제대로 만족하지 못하는 건지는 몰라도 명확하게 정해진 조건 같은 건 없어."

"물론 인첨공이 세워지고 연구를 거듭하면서 다양한 가능성을 확인했고, 그 중에서 성공률이 높은 방법이나 조건은 있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야, 난 확실하지 않은 건 확실하다고 말하는 사람이 아니야, 많이 나아가긴 했어도 여전히 이 쪽 연구는 가설 투성이라는 거지."
"그러면... 확실하지도 않은 방법을 무턱대고 시험해본다는 건가?"

연구원은 고개를 저었다.

"그럴 리가, 물론 처음에는 그랬을 수도 있지만 지금에 와서는 최대한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검증되지 않은 방식을 쓰다가 큰 일이 나면 수습을 어떻게 하겠어."

"아, 물론 안정성을 추구할수록 드라마틱한 변화가 낮아지는 것 같다는 연구 결과는 있어, 그래서 지금도 몇몇 연구소에서는 강도 높은 커리큘럼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하던데... 그래도 대상자가 죽어버릴 정도까진 하지 않지, 너는 아마 믿지 않겠지만 여기도 윤리위원회 같은 건 있으니까 괜히 긁어 부스럼을 만들고 싶지는 않을 걸, 정말 사고로 목숨을 잃는다면 모르지만."
"그렇군."

역시, 정상이 아니었어.
전혀, 중요하지 않았던 거였어.

"응? 표정이 왜 그래 무섭게..."
"...아무것도 아니다."

그 말을 끝으로 상담은 끝이 났다.

608 한양주 (DMm9snItRE)

2023-11-27 (모두 수고..) 21:19:40

>>606
그렇다- 근데 주량 한계인 걸 느끼고 멈췄어.
룸메는 계속 맥주 들이키는 중. 얘도 소주 안 먹는 걸 보니깐 슬슬 한계인 듯ㅋㅎㅋㅎ

609 성운주 (Ex5gXFztDY)

2023-11-27 (모두 수고..) 21:19:41

>>텅 빈 땅이니 건물을 올리거나 하기엔 최적이지만 스트레인지 내부라는 특수성이 그 이점을 모두 묻어버릴 수 있을 만한, 그럼에도 누군가가 땅을 사들이고 있었다.<<

흐으으으음..................

610 장태진 - 훈련 (D/CiTByce2)

2023-11-27 (모두 수고..) 21:21:41

>>0

한동안 쉬었다.
쉰다고 하기엔 좀 뭐하다. 훈련 말고도 해야 할 일들이 많았으니까.
덕분에 훈련조차 못하고, 여기 다니다 저기 다니다 하는 일이 파다했다.

...라고 하기엔 순찰 정도였나...

최근엔 역시 순찰이 강화되어서, 그나마 손이 비는 내가 자주자주 다니긴 했지만...

"괜히 했나."

아무리 잡아넣어도 줄지를 않는게, 참 바퀴벌레 같은 놈들이다.
그만큼 블랙 크로우니 뭐니 하는 놈들이 더더욱 많이 뿌려대고 있는거겠지.
시꺼먼게 까마귀보단 바퀴벌레가 더 어울리는 놈들이다.

611 ◆TMmm6tsoPA (ckLDdEpUqI)

2023-11-27 (모두 수고..) 21:21:43

이제 슬슬 하나둘..떡밥을 뿌리고 회수를 준비하고 있는 모양이군요!

스토리 쪽도 슬슬 떡밥을 하나하나 더 뿌릴 때가 되긴 했지만.. 일단 챕터2 이후부터 생각을 해봐야겠어요!

612 ◆TMmm6tsoPA (ckLDdEpUqI)

2023-11-27 (모두 수고..) 21:22:04

어서 오세요! 태진주!

613 태진주 (D/CiTByce2)

2023-11-27 (모두 수고..) 21:22:25

(뿌릴 떡밥이 없는 고릴라)

떡밥보단... 일상을 많이 해야 하는데...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