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한숨과 함께 낮게 가라앉은 당신의 목소리. 물론 당신도 그녀가 그러지 않을거란것 정도야 알고 있을테지만 그래도 말은 조심해야 하는 법이었기에, 구태여 강조하는 당신의 의도를 모르는게 아니었기에 다시금 확인시키며 싱긋 웃어보였다.
"아... 그건 그런거 같아여. 다들 울고 있는데 하나만 웃고 있던게 왜 그랬는지 대충 이해가 가네여."
과연, 그랬던 걸까? 처음은 한명이었지만 실종자들을 한명한명씩 흡수해 그렇게 덩치를 불려나간 거라면 그들의 표정이 어째서 그랬는지 납득이 갔다. ...그와 동시에 그 괴이녀석의 웃고있던 얼굴을 집중적으로 때렸던 것에 대한 죄책감에서 벗어나니 조금은 후련해지기도 했을까? 정말 그래도 되는 건진 알수 없지만... 일단 당신이 그리 설명해주니 말이다.
"......"
삐지지 말라는 이야기와 함께 고마움을 표현하며 웃어보이는 당신이 양 손으로 자신의 머리를 감싸다 머리에서부터 뺨까지 몇번인가 쓰담아주는 손길이 느껴지자 그녀는 살짝 놀라면서도 이내 동물처럼 가르랑거리기 시작했다. 아마 당신의 손길에 살짝 머리를 들이미는 약한 움직임도 있었을까?
"되도록 안전하고 다치지 않는게 좋으니까여."
물론 괴이란게 그 안전함과 부상을 입지 않는 것과는 거리가 멀긴 하지만, 그래도 기왕이면 당신이 몸도 마음도 온전하게 있길 바라는 마음이 없다곤 하지 못하려나... 더욱이 지금보다도 훨씬 더 위험한 상황은 얼마든지 많을테니까,
"...오... 슨배임은 그렇게도 쉬고 싶으신가봐여?"
마치 기합찬 해병과도 같은 빼액소리에 그래도 조금은 창피했는지 귀까지 빨개진 채 고개를 홱 돌려버린 당신을 보며 그녀는 아주 잠깐 '일그러진 호기심'을 가진듯 눈동자가 검게 말려들어가면서도 이내 키득거리는 웃음을 덧씌웠다.
"포에~"
기는 좀 빨릴지라도 집중만 한다면 큰 위험은 없을 거라는 당신의 말과 문을 연 곳에는 확실히 '화려하다' 라는 말이 어울리는 광산수레가 보였다. ...어째서 광산수레가 화려하냐. 라고 묻는다면, 아마 당신은 진성 게이머가 아닐 것이다. 10년도 넘게 인기를 구가하는 모 게임은 아직까지도 말보다 광산수레를 타고 다니는 유저들이 많다고 하니까,
"줄곧 게임에서만 타봤는데, 현실에선 못해도 이런데에서라도 타봐야져~"
타면 못무른다는 말에 그녀는 오히려 기다렸다는듯 바로 수레에 올라탔다. 사실 이건 화려하다기보단 두근거린다에 가깝지 않을까? 한눈에 봐도 다크코스터의 일종인것 같은 풍경들은 그녀의 시선을 빼앗기에 충분했다.
그녀가 알겠다고 하자, 풀어진 목소리가 웃음기를 머금었다. '기왕이면' 이라니. 지금까지 애린이 자신한테 보여준 모습은 '착한 아이의 모습' 이었다는 것을 본인은 알까?
" 그것까지 봤으면, 대충 잘 끝낸 모양이네. " " 내가 레벨 1일때부터 괴롭혀오던 녀석인데... " " 그걸 네가 대신 끝내줄 줄이야. 고맙다. "
그렇게 말하는 목소리는, 후련하다는 말투를 했지만 어딘가 먹먹다는 느낌도 받았을 테다. 그것을 애린이 끝낸 것이 질투난다거나, '내가 했어야 하는데' 같은 경쟁심은 아니었다. 다만, 그것을 제대로 수색하지 못한 아쉬움일 것이다.
" 남은건 무사히 밖에 나가면 해주는 걸로 하고. "
애린이 미약하게 머리를 들이미는 것에 가볍게 웃음을 뱉고는 두어번 정도 더 쓸어주고서 손을 떼어냈다. 애린이 저번처럼 아쉬워할지 어떨진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제 나갈 시간이다.
" 그만해 인마. " " 나도 솔직히 좀 창피하니까. "
애린의 검게 말려들어가는 눈빛을, 고개를 돌리고 있느라 못본 것은 다행이었을까? 동월은 그저 키득거리는 웃음이 자신을 놀리려고 그러는 것이라 생각했는지, 오히려 애린 쪽으로 고개를 돌리지 않으려 했다.
" ....오늘따라 감탄사가 되게 다채로운 것 같은데. "
호에, 던가. 호요, 던가. 지금 나온 포에, 라던가. 오늘따라 이래저래 튀어나오는 신기한 감탄사들에 동월은 그만 태클 아닌 태클을 걸고 말았다. 뭐 나쁜건 아니지만? 거슬린다던가 하는것도 아니지만? 그냥 뭔가 신기하잖아?
" 좋아할거라고 생각 했다. " " 아무튼 이건 타자마자 최고속ㄹ " " 어씨, "
무언가 설명을 해주려고 했건만. 애린이 문답무용으로 수레에 올라타버렸다. 올라타자마자 수레는 곧바로 출발해버렸고, 덕분에 수레에 손을 올리고 있던 동월은 그대로 끌려가서 수레에 매달리는 형태가 되어버렸다.
" 우와아아아아아악!?!?!!!! "
갑작스러운 최고속력에 정신을 못차린 동월은, 그저 자신의 생명줄(수레를 붙들고있는 손)을 꼭 쥐고서 소리를 지르는 것 외에는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내 돌멩이나 바위 같은 것들이 몇개 날아들기 시작하자, 정신을 차리고서 수레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엎드려하는 턱걸이운동 비슷한 자세로 수레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발악한다.
" 조심해!!!!! 놈들 구역이다!!!!!!!! "
그렇게 발악하는 와중에도, 진입 금지 표지판이 지나가자 착실히 애린에게 경고했다. 솔직히 이런 자세에서 날아드는 돌멩이들을 피하는 것 만으로도 고역인데 곧 '놈들' 까지 피해야 한다니.
'놈들' 이란, 눈도 없고 팔, 다리도 없는. 거대하고 단단한 부리 형태의 머리를 가진 벌레같은 녀석들을 의미하는 것이다.(모 영화의 그것을 생각한다면 맞을 것이다) 곧 사방팔방에서 놈들이 튀어올라 수레를 공격하려 하겠지만, 수레는 어지간한 충격에도 버티고 앞으로 나아갈 만큼 튼튼하니까 괜찮을 것이다.
후우. 날 자극하는군. 안 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