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20093>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77.럭키 세븐이다! :: 1001

777번째 레스에겐 소원권이다! ◆TMmm6tsoPA

2023-11-26 23:44:33 - 2023-11-28 00:27:49

0 777번째 레스에겐 소원권이다! ◆TMmm6tsoPA (p6MAKKPZMg)

2023-11-26 (내일 월요일) 23:44:33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19089

53 ◆TMmm6tsoPA (ckLDdEpUqI)

2023-11-27 (모두 수고..) 01:32:06

1탄도 미니 게임 모음집이었는데 3탄도 미니게임 모음집.... 그렇구나. 모카고는 캐릭터가 많으니까 미니 게임 모음집이 되는거구나! (납득)

54 애린주 (qoyxO62ZA2)

2023-11-27 (모두 수고..) 01:33:43

않이 머야 내 골반 왜이래요
허리를 굽힐수가 업서 (죽어감)

55 혜우주 (ibTR/J5GSM)

2023-11-27 (모두 수고..) 01:35:14

>>54 (토닥토닥)

56 ◆TMmm6tsoPA (ckLDdEpUqI)

2023-11-27 (모두 수고..) 01:35:15

그럼 캡틴도 이만 자러 가볼게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57 혜우주 (ibTR/J5GSM)

2023-11-27 (모두 수고..) 01:35:25

캡틴 잘 자

58 아지주 (ghdSkobySs)

2023-11-27 (모두 수고..) 01:35:37

미니게임 좋지
아지는 테트리스에 나와서 잘하고 있어요~ 힘내요~ 와아~ 이런거 해주다가
중간에 러시아 춤 춰주는 건가

>>51 우애앵
잘자

>>52 ??: 처음에는 외계인이라 좀 무서웠는데요... 잘해주시고 딱히 위험한 것 외에는 못하게 하지 않으니까 지금은 좋아요~ 가끔 이상한 요리 해주시는 것 외에는 불만 없어요~

59 애린주 (qoyxO62ZA2)

2023-11-27 (모두 수고..) 01:36:46

>>55 힝잉잉 ;3c (복복복복복복복복)(?)

캡쨩 잘자~~~~ 구빰~~~~~ (담쓰담쓰담쓰담쓰)

60 한양주 (DMm9snItRE)

2023-11-27 (모두 수고..) 01:37:09

군밤 캡틴-!

61 애린주 (qoyxO62ZA2)

2023-11-27 (모두 수고..) 01:38:08

>>58 아지 코사크 댄스 춰준다고? (?)

62 동 월 - 류애린 (53uwM0KuDc)

2023-11-27 (모두 수고..) 01:40:46

" ......그러지 마라. "
" 넌 인간이니까. "

인간을 그만두겠다는 말에 한숨을 내쉬고, 낮게 가라앉은 목소리로 말했다. 분명 애린은 그러지 않겠다거 했지만... 그래도, 말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아서 말한 것 뿐이다.

" 내가 그런 놈들을 봤는데, "
" 별로 좋아 보이진 않더라. "
" 너도 봤잖아. 걘 한명이 아니긴 하지만. 처음엔 한명이었으니까. "

애린이 본 그것은, 최초의 오염된 괴이가 다른 실종자들을 '수집' 해서 만들어진 형태. 그것을 쓰러트린 애린이라면... 무슨 의미인지 알 것이다.

" 에이, 삐지지는 말어~ 이렇게 말하긴 했어도, 고맙긴 하니까. "

토라진 표정으로 말하는 애린의 머리를 양 손으로 감싸 머리 위부터 뺨까지 몇 번 쓰다듬으려 하며 웃었다.

" 진짜로 고마워. 안왔으면 많이 위험했을거야. "

애린이 동월을 구하러 오지 않았다면..... 글쎄, 죽지는 않더라도 신체 결손 정도는 각오해야 했을지도 모른다. 어느 부위가 될지는 동월 자신도 모르겠지만, 일상 생활에 지장이 갈 정도라는건 확실하겠지.

애린이 압도적인 존재를 원한다면.... 이곳보다는 다른 곳에 가는게 더 좋았을 것 같다. 그곳에는 동월이 실종당하게 된 원인이 잠들어있으니까.

" 빨래라니!!! 잠깐 쉬었던거야!!!! "

'해병은 잠들지 않는다. 잠시 쉬는 것이다' 같은 의미로 빽 소리지른다. 아무래도 그걸 애린에게 보였던게 창피한 모양인지, 귀가 살짝 빨개진게 보였을까? 그러고는 고개를 홱 돌렸을테다.

" 뭐, 기가 좀 빨리긴 하겠지만.... "
" 온 힘을 다해서 집중하면 큰 위험은 없을테니까. "
" 그리고 이게 더 빨라. "

동월은 그렇게 말하며 문고리를 잡았다. 방금 전에 자신이 말했던 '화려한' 피날레의 문이다. 문을 열면, 레일 위에 광산 수레가 있는 것이 보일테다.

" 타면 못물러. "

애린이 먼저 탄다면 곧바로 타서 출발할 것이고, 다른걸 원한다면 몸을 돌려서 반대쪽 문을 열 것이다.

//광산수레를 타고 내려간다면. 곧바로 최고속력으로 치달음과 동시에 여기저기서 날아오는 바위 같은 것들을 잘 피해야 합니다. 수레 안으로 숙이면 잘 피할 수 있습니당. 덤으로 점프해서 날아드는 괴이들도 피해야 하지영 >.ㅇ

반대편 문에는 나무배가 있습니다. 느긋하게 떠서 흘러가면 됩니다. 연못에서 나오는 귀신에 주의!

63 동월주 (53uwM0KuDc)

2023-11-27 (모두 수고..) 01:41:43

캡틴 주무십셔!!!!!!!!!!!!!!!!!

애린주도 골반 컨디션이 안좋다면 얼른 찜질이라도 해놓고 얼른 자도록 합시다... (흐릿) (쓰담쓰담쓰담)

64 혜우주 (ibTR/J5GSM)

2023-11-27 (모두 수고..) 01:43:19

아지주도 잘 자

65 한양주 (DMm9snItRE)

2023-11-27 (모두 수고..) 01:43:38

캐릭터별 해보고 싶은 것

아지 - 아지가 간식 먹고 있으면 "(아지가 먹는 간식)은 탈모 유발한다던데.."하고 지나가기

애린 - 어지러운 쀼장 책상 보여주기

성운 - 농구하자고 하기

66 동월주 (53uwM0KuDc)

2023-11-27 (모두 수고..) 01:46:07

아지주도 주무십셔!!!!!!!!!!!!!!!!!!

>>65 (어질) 쀼장넴이 원플 세운다!!!!!!!! (아님)

67 여로주:3 (OknqaG97KI)

2023-11-27 (모두 수고..) 02:00:51

>>38 여로땅이 납치 당하면....?

어느 쪽이든 절망적인 것밖엔 안 떠오른다....

68 여로주:3 (OknqaG97KI)

2023-11-27 (모두 수고..) 02:01:22

그 자다 깼고 잠이 안 와서... 망했다 하하 하는 중... 하하하

69 혜우주 (ibTR/J5GSM)

2023-11-27 (모두 수고..) 02:05:00

여로주 유툽으로 댕냥이 영상 같은거 보면서 머릿속 좀 비워버려
너무 복잡해서 그런거 같은데

70 여로주:3 (OknqaG97KI)

2023-11-27 (모두 수고..) 02:06:50

그래볼까... 일단 얼른 자야지. 혜우주는 왜 안 자...!!!!

71 애린주 (qoyxO62ZA2)

2023-11-27 (모두 수고..) 02:14:00

와! 마인크래프트! (?)
>>63 시러! 광산수레 탈거야!! >:3c (??)

>>65 오... 점례 속이 뒤집어져서 쀼장한테 잔소리 하는걸 보고싶은 거군아!!!! (죤)

여로주 깼군아~~~~~~~ (춉춉)

72 애린주 (qoyxO62ZA2)

2023-11-27 (모두 수고..) 02:14:27

헠 늦어따, 아지맨 잘자~~~~~~~

73 혜우주 (ibTR/J5GSM)

2023-11-27 (모두 수고..) 02:29:47

>>70 하하하
내가 언제 이 시간에 자는 거 봄?
여로주나 내 몫까지 잘 자시지 (이불로 말아버림)

74 동월주 (53uwM0KuDc)

2023-11-27 (모두 수고..) 02:30:52

졸려졌다...... (널부렁) 오늘 진행때 너무 달렸나...

>>71 ㅋㅋㅋㅋㅋㅋㅋㅋㅋ답레 잇고 주무시려구요?
저도 답레 보고 자고싶은데....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중간에 픽 스러질 수도 있으니 미리 인사할게요. 미리 좋은밤 보내요 애린주!!!!!!!

아직 안주무시는 분들도 주무시는 분들도 모두 좋은밤 보내요!!!!!!!!

75 애린주 (qoyxO62ZA2)

2023-11-27 (모두 수고..) 02:34:34

혜우주도 얼렁 자야 하는뎀... 🤔🤔🤔🤔🤔🤔

>>74 잌... 그러느니 지금 당장 ZARA! 다른 때라믄 몰라도 월요일인골!!! (복복벅벅)
미리 잘자라구~~~~~~~

76 동월주 (53uwM0KuDc)

2023-11-27 (모두 수고..) 02:39:54

>>73 혜우주도 자야하는거 아닌가요... (같이 말아서 아지주 옆에다 둠)

>>75 그치만 답레 못참죠? 물론 월요일은 끔찍한데다가 밖에 비까지 오지만... (빗소리가 들린다...) 헤헤 조금만 더 기다랴볼래요 (북실북실 펭귄)

77 류애린 - 동 월 (qoyxO62ZA2)

2023-11-27 (모두 수고..) 03:05:18

"......
그럴게여~ 기왕이믄 착한 아이가 되고 싶으니까여."

한숨과 함께 낮게 가라앉은 당신의 목소리.
물론 당신도 그녀가 그러지 않을거란것 정도야 알고 있을테지만 그래도 말은 조심해야 하는 법이었기에, 구태여 강조하는 당신의 의도를 모르는게 아니었기에 다시금 확인시키며 싱긋 웃어보였다.

"아... 그건 그런거 같아여. 다들 울고 있는데 하나만 웃고 있던게 왜 그랬는지 대충 이해가 가네여."

과연, 그랬던 걸까? 처음은 한명이었지만 실종자들을 한명한명씩 흡수해 그렇게 덩치를 불려나간 거라면 그들의 표정이 어째서 그랬는지 납득이 갔다.
...그와 동시에 그 괴이녀석의 웃고있던 얼굴을 집중적으로 때렸던 것에 대한 죄책감에서 벗어나니 조금은 후련해지기도 했을까?
정말 그래도 되는 건진 알수 없지만... 일단 당신이 그리 설명해주니 말이다.

"......"

삐지지 말라는 이야기와 함께 고마움을 표현하며 웃어보이는 당신이 양 손으로 자신의 머리를 감싸다 머리에서부터 뺨까지 몇번인가 쓰담아주는 손길이 느껴지자 그녀는 살짝 놀라면서도 이내 동물처럼 가르랑거리기 시작했다.
아마 당신의 손길에 살짝 머리를 들이미는 약한 움직임도 있었을까?

"되도록 안전하고 다치지 않는게 좋으니까여."

물론 괴이란게 그 안전함과 부상을 입지 않는 것과는 거리가 멀긴 하지만, 그래도 기왕이면 당신이 몸도 마음도 온전하게 있길 바라는 마음이 없다곤 하지 못하려나...
더욱이 지금보다도 훨씬 더 위험한 상황은 얼마든지 많을테니까,

"...오... 슨배임은 그렇게도 쉬고 싶으신가봐여?"

마치 기합찬 해병과도 같은 빼액소리에 그래도 조금은 창피했는지 귀까지 빨개진 채 고개를 홱 돌려버린 당신을 보며 그녀는 아주 잠깐 '일그러진 호기심'을 가진듯 눈동자가 검게 말려들어가면서도 이내 키득거리는 웃음을 덧씌웠다.

"포에~"

기는 좀 빨릴지라도 집중만 한다면 큰 위험은 없을 거라는 당신의 말과 문을 연 곳에는 확실히 '화려하다' 라는 말이 어울리는 광산수레가 보였다.
...어째서 광산수레가 화려하냐. 라고 묻는다면, 아마 당신은 진성 게이머가 아닐 것이다.
10년도 넘게 인기를 구가하는 모 게임은 아직까지도 말보다 광산수레를 타고 다니는 유저들이 많다고 하니까,

"줄곧 게임에서만 타봤는데, 현실에선 못해도 이런데에서라도 타봐야져~"

타면 못무른다는 말에 그녀는 오히려 기다렸다는듯 바로 수레에 올라탔다.
사실 이건 화려하다기보단 두근거린다에 가깝지 않을까?
한눈에 봐도 다크코스터의 일종인것 같은 풍경들은 그녀의 시선을 빼앗기에 충분했다.

...물론 이런데라고 괴이가 없을리 만무하겠지만,

78 애린주 (qoyxO62ZA2)

2023-11-27 (모두 수고..) 03:08:53

쿠후후후... >:3 이제 잘거다.

하지만 자기 전에 아직 있을 혜우우우우주를 랜선쓰담 해버릴 것이다. (혜우주 쓰담튀)

79 혜우주 (ibTR/J5GSM)

2023-11-27 (모두 수고..) 03:44:20

(빼꼼)
(이제는 다 자러 갔겠지!)

80 애린주 (qoyxO62ZA2)

2023-11-27 (모두 수고..) 03:55:47

엉! 다들 자러갔엉! (와바바바바바바바바바바박)

81 혜우주 (ibTR/J5GSM)

2023-11-27 (모두 수고..) 03:57:38

꺄아아아악 애린주가 남았자나! 남았자나! (확대되어벌임)

82 애린주 (qoyxO62ZA2)

2023-11-27 (모두 수고..) 04:02:04

안야! 난 곧 잘거니까 신경안써도 되는 거시다! 독백이던 훈련이던 신경쓰지 말구 써조~~~~~~~ (죤)
혜우우주도 얼렁 자기~~~~~~~ (츄르+빗질)

83 아지주 (ghdSkobySs)

2023-11-27 (모두 수고..) 04:04:28

>>65 충격으로 입 딱 벌리고 간식 떨어트림!!!!!
이제 그 간식 안먹는다고 참다가
친구들이 놀린다고 준거 괜히 찔러보고 핥아볼듯

84 혜우주 (ibTR/J5GSM)

2023-11-27 (모두 수고..) 04:07:08

>>82 곧 자는거 맞지...?!
나도 숙제 쬐까 밀고 훈련 쓰구 잘거임
얼렁 자라 애린주

>>83 핥아볼듯 먼데
자꾸 깨지 말고 자라 아지주

85 아지주 (ghdSkobySs)

2023-11-27 (모두 수고..) 04:07:30

힝잉

86 혜우주 (ibTR/J5GSM)

2023-11-27 (모두 수고..) 04:13:17

안돼 귀여워도 봐주지 않아
얼른 다시 잠들어라 아지주

87 천 혜우 - 훈련 (ibTR/J5GSM)

2023-11-27 (모두 수고..) 05:47:13

>>0

초등학교 때는 데 마레에서,
중학교부터는 기숙사에 살면서 여태 불편하다 느낀 적은 없었다.
그야 그럴 만도 했다.
그 두 시기에는 저녁 이후에 밖으로 나갈 일이 없었으니까.

나의 고독은 언제나 빛 한 줄기 없는 방 안에서만 고여들어갔다.
그랬으니, 고등학교에 올라와서도 변화는 없을 줄 알았다.

"...귀찮네."

어둑해지는 스트레인지의 뒷골목,
그 어딘가에서 하늘을 보며 중얼거렸다.
발 밑에는 어설프게 시비를 걸어오다 역으로 당하고
주머니까지 탈탈 털린 스킬아웃 셋이 기절해 의자를 대신하고 있었다.

목적은 돈이 아니라 잔류하는 샹그릴라였지만.

"흐음. 잘도 감춰놨다."

설마 허리장식에 한 알 한 알 정성스럽게 감춰뒀을 줄은 몰랐다.
번거롭지만 일일이 장식을 까서 모든 알약을 수거했다.
저번에 뺏은 것과 합치면 서른 개 정도는 모였나.
불길한 검은색의 알약들이 힙색으로 주르르 굴러들어갔다.

용건도 끝났으니 이제 돌아가볼까.

휙- 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깔렸던 놈들은 적당히 덜 아플 정도로만 회복을 걸어주었다.
저번엔 깜빡해서 조금 위험했으니까.
한 놈 머리채를 잡아들어 찰과상이나 생채기는 다 나은 걸 보고 돌아섰다.

통금만 아니었어도 더 있었을 텐데.
이 참에 나도 방을 구할까.

그런 생각을 하며
짙어지는 어둠 속으로 걸음을 옮겼다.

88 리라주 (FRR4cFZGU.)

2023-11-27 (모두 수고..) 06:05:28

코뿔소들 좋은 아침! 월요일 힘내는거야!!

89 혜우주 (ibTR/J5GSM)

2023-11-27 (모두 수고..) 06:28:39

리라주도 굿모닝!
월요일 화이팅이야

90 동 월 - 류애린 (xsUzceeKt6)

2023-11-27 (모두 수고..) 10:08:42

" 뭐.... 충분히 착한아이인것 같긴 한데. "

그녀가 알겠다고 하자, 풀어진 목소리가 웃음기를 머금었다. '기왕이면' 이라니. 지금까지 애린이 자신한테 보여준 모습은 '착한 아이의 모습' 이었다는 것을 본인은 알까?

" 그것까지 봤으면, 대충 잘 끝낸 모양이네. "
" 내가 레벨 1일때부터 괴롭혀오던 녀석인데... "
" 그걸 네가 대신 끝내줄 줄이야. 고맙다. "

그렇게 말하는 목소리는, 후련하다는 말투를 했지만 어딘가 먹먹다는 느낌도 받았을 테다. 그것을 애린이 끝낸 것이 질투난다거나, '내가 했어야 하는데' 같은 경쟁심은 아니었다. 다만, 그것을 제대로 수색하지 못한 아쉬움일 것이다.

" 남은건 무사히 밖에 나가면 해주는 걸로 하고. "

애린이 미약하게 머리를 들이미는 것에 가볍게 웃음을 뱉고는 두어번 정도 더 쓸어주고서 손을 떼어냈다. 애린이 저번처럼 아쉬워할지 어떨진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제 나갈 시간이다.

" 그만해 인마. "
" 나도 솔직히 좀 창피하니까. "

애린의 검게 말려들어가는 눈빛을, 고개를 돌리고 있느라 못본 것은 다행이었을까? 동월은 그저 키득거리는 웃음이 자신을 놀리려고 그러는 것이라 생각했는지, 오히려 애린 쪽으로 고개를 돌리지 않으려 했다.

" ....오늘따라 감탄사가 되게 다채로운 것 같은데. "

호에, 던가. 호요, 던가. 지금 나온 포에, 라던가. 오늘따라 이래저래 튀어나오는 신기한 감탄사들에 동월은 그만 태클 아닌 태클을 걸고 말았다. 뭐 나쁜건 아니지만? 거슬린다던가 하는것도 아니지만? 그냥 뭔가 신기하잖아?

" 좋아할거라고 생각 했다. "
" 아무튼 이건 타자마자 최고속ㄹ "
" 어씨, "

무언가 설명을 해주려고 했건만. 애린이 문답무용으로 수레에 올라타버렸다. 올라타자마자 수레는 곧바로 출발해버렸고, 덕분에 수레에 손을 올리고 있던 동월은 그대로 끌려가서 수레에 매달리는 형태가 되어버렸다.

" 우와아아아아아악!?!?!!!! "

갑작스러운 최고속력에 정신을 못차린 동월은, 그저 자신의 생명줄(수레를 붙들고있는 손)을 꼭 쥐고서 소리를 지르는 것 외에는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내 돌멩이나 바위 같은 것들이 몇개 날아들기 시작하자, 정신을 차리고서 수레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엎드려하는 턱걸이운동 비슷한 자세로 수레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발악한다.

" 조심해!!!!! 놈들 구역이다!!!!!!!! "

그렇게 발악하는 와중에도, 진입 금지 표지판이 지나가자 착실히 애린에게 경고했다. 솔직히 이런 자세에서 날아드는 돌멩이들을 피하는 것 만으로도 고역인데 곧 '놈들' 까지 피해야 한다니.

'놈들' 이란, 눈도 없고 팔, 다리도 없는. 거대하고 단단한 부리 형태의 머리를 가진 벌레같은 녀석들을 의미하는 것이다.(모 영화의 그것을 생각한다면 맞을 것이다)
곧 사방팔방에서 놈들이 튀어올라 수레를 공격하려 하겠지만, 수레는 어지간한 충격에도 버티고 앞으로 나아갈 만큼 튼튼하니까 괜찮을 것이다.

' 것보다 나좀 살려줘... '

동월은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91 동월주 (xsUzceeKt6)

2023-11-27 (모두 수고..) 10:09:06

좋은 아침!!!!!!!!!!!!!!!!!!!!!!!!!!!!!!!! 입니다!!!!!!!!!!!!!!!!!!!!!!!!!!!!!!!
다들 월요일 힘내서 보내버리고 쉬도록 합시다!!!!!!!!!!!!!!!!!

92 한아지 (ghdSkobySs)

2023-11-27 (모두 수고..) 10:16:04

>>0

오늘은 양갈래로 머리를 땋은 아지다. 친구들과 청소하다가 경쟁이 붙어 팔굽혀펴기를 몇번 하는가가 중요한 것이 되어버렸다.

"한아지 정도는 내가 이기지."
"아니야 쟤 요즘 운동해"

한치의 앞도 알 수 없는 승부!! 그러나 승부의 끝을 보기 전에 선생님이 들이닥쳤다.

"하라는 청소는 안하고 뭐 하냐!!!"

93 동월주 (xsUzceeKt6)

2023-11-27 (모두 수고..) 10:25:56

앚이주 어섭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지아지야 갑자기 왜 팔굽혀펴기를 하고있니....

94 경진 (J8xAdqGr86)

2023-11-27 (모두 수고..) 11:28:30

>>0

뒤에서 숨 가프게 내뱉으며 서로 도발하는 남학생 둘은 뒤로 하고, 경진과 여학우 한명은 지우개 가루와 흙으로 더러운 바닥을 걸레질했다. 여학우는 뒤를 힐끔 봤다가, 마지못해 저 뒤의 일에 묵묵부답하던 경진에게 무어라 조심스레 말을 걸었다.

"xx반 애들 청소하다 팔굽혀펴기 승부 한거 걸렸다는데? 쟤네 말려야 하는거 아냐?"
"혼좀 나라죠, 저흰 청소 마저 하고 가요."

"장경진, 니가 그러니까 샌님 취급 받는 거다?" 이미 리타이어해 숨 들이쉬던 남학생 한명이 키득이며 삿대질을 해 온다. "...나 숨만 돌리고 먼지 닦을게, 3분만 줘."

"야, 쟨 샌님이여도 돼. 실드 쳐 줬으니까 넌 헬스장 오지 마라. 경고했다. 죽인다." 승자는 이 학생인 것인지, 옆의 남학생이 백기 들고 두어번 더 몸을 올리더니 그 또한 앉아서 가픈 숨을 길게 뱉었다.

경진은 말 없이 걸레 물을 통에 짜내고, 비틀린 걸레도 그 위에 널어 올렸다. 그리고 바닥에 손을 딛었다. 승부의 끝은 갑작스런 난입으로 승자가 바뀌었댄다.

/아이디어 재밌길래 아지주 훈련 퍼갔어

95 동월주 (DcHDqqMfos)

2023-11-27 (모두 수고..) 11:32:47

경진주도 어섭셔!!!!!!!!!!!!!!!!!
팔굽혀펴기 하는 경진이 등에 앉고싶다 (?)

96 경진주 (J8xAdqGr86)

2023-11-27 (모두 수고..) 11:39:12

동월주도 안!!!!!!!녕!!!!!!!!!!!!!!!!!!!!!!!!!!!!!!!!!!!!!!!!!!!!!!
극단적으로 무겁지만 않으면 앉아도 돼(?)

97 동월주 (DcHDqqMfos)

2023-11-27 (모두 수고..) 11:45:41

후우. 날 자극하는군.
안 녕!!!!!!!!!!!!!!!!!!!!!!!!!!!!!!!!!!!!!!!!!!!!!!!!!!!!!!!!!!!!!!!!!!!!!!!!!!!!!!!!!!!!!!!!!!!!!!!!!!!!!!!!!!!!!!!!!!!!!!!!!!!!!!!!!!!!!!!!!!!!!!!!!!!!!!!!!!!!!!!!!!!!!!!!!!!!!!!!!!

그럼 50kg짜리 아령 들고 앉아도 되나요? (안됨)

98 경진주 (J8xAdqGr86)

2023-11-27 (모두 수고..) 11:55:37

동월주 그 목청으로 롹을 해줘 한국의 쏜애플이 되어줘 (피 털털)

50kg 아령이면 차라리 아지 들고 앉아줘 아지는 귀엽잖아(아지주: 기분나쁘게 왜이래;) 떨구지만 않으면 돼 떨구면 경진이 뼈 뽀개져(??) 그치만 옆에 혜우가 있다면 떨궈도 돼

99 동월주 (DcHDqqMfos)

2023-11-27 (모두 수고..) 12:05:20

>>98 나는 이 목청으로 밥을 먹어야 하기 때문에 각하다. (??)

흠. 뒷일을 생각하고 해야 한다는건가... 🤔🤔🤔 대신 귀여운 괴이를 앉혀드리겠습니다 (??) 팔이랑 다리 많이 달린걸루!!!!

100 경진주 (J8xAdqGr86)

2023-11-27 (모두 수고..) 12:11:39

밥먹는데 목청이 왜 필요해 동월주 렌고쿠야? ㅋㅋㅋㅋㅋㅋㅋ 도넛 보면 덜덜 떨어?()

난 크리쳐 좋아해서 포상이지만 경진이 입장에선 그냥 고문 아닌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업고 팔굽혀펴기하다 다쳐서 동월이한테 병원 데려다달라 해야겠다 ㅎㅎ

101 동월주 (DcHDqqMfos)

2023-11-27 (모두 수고..) 12:28:26

>>100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다고 도넛이라니... (오열) 원래 밥먹을땐 목청이 필요해요 목끄뉵이 좋아야 안씹고 삼키기도 하지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괴이 업고 하면 그냥 다치는걸론 안끝날.... (옆눈) 병원이요...? 경진주 동월이랑 원플 꽂고 싶었구나!!!!!!!! (아님)

102 ◆TMmm6tsoPA (w8ynZzhqr2)

2023-11-27 (모두 수고..) 12:33:57

현재 77판.
챕터1이 끝나는건 이번주 토요일 혹은 일요일.
...예상 맞추는 사람이 없겠는데..(옆눈)(사르륵)

103 동월주 (xsUzceeKt6)

2023-11-27 (모두 수고..) 12:36:47

그러고보면 플러스 마이너스 1이었던가.... (한숨) 하루 1판이라고 치면? 최대 83판인가...? 흐음...... (흠)

암튼 캡틴 어섭셔!!!!!!!!!!!!!!!!!!!!! 오늘도 토템을 하고 계시는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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