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19090> [All/육성/우마무스메 기반] 앵시어스 웨이브 - 86펄롱 :: 1001
츠나센 학원 ◆orOiNmCmOc
2023-11-26 02:10:25 - 2023-11-29 19:38:50
0 츠나센 학원 ◆orOiNmCmOc (BqFviFBPd6)
2023-11-26 (내일 월요일) 02:10:25
포 이그잼플 「캡틴...! 안 돼요! 그 드립은 아무도 이해하지 못할 거예요!」
탕야오 도라하치 「요즘 86이라고 하면 라노벨 생각하지 누가 그걸 떠올린단 말이냥!!」
조용히 해──!!! 늬들이 두부 맛을 알어──?!
텐 스트로크스 「K... Kansei Drifto...!」
【겨울 피리어드】 1턴: 11/27 ~ 12/10
매일 아침 침대의 발치에 추위가 엄습해 오고, 털옷 없이는 밖에 나가지 못하는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특히 북쪽에 있는 츠나지에 추위는 더욱 가혹하게 다가오겠지만, 눈꽃을 기대하고 있다면 한 해 중 어느 때보다 기다려지는 계절이겠죠.
▶ 주요 레이스: 일반 레이스(12/2)
【연말고사】 11/27 ~ 12/3 (>>1)
절대 피할 수 없는 세 가지. 죽음과 세금, 그리고 시험입니다. 한 해의 레이스도 점점 클라이막스로 치달아 가고, 마구로 기념을 코앞에 둔 지금, 달리기가 아닌 마지막 장애물이 우마무스메들의 앞을 가로막는군요...!
【링크】
시트 | situplay>1596917081>
스코어 | situplay>1596936080>
이전 | situplay>1597018069>
캘린더 | https://uma27cen.notion.site/1b79a245fa0948db8c3f8c10bd202af7
인포 | https://uma27cen.notion.site/de312283127a4bc9893797a33e40c6c7
용어집 | https://kakaogames.oqupie.com/portals/1576/categories/3943 〔공식〕
웹박수 | https://forms.gle/fydLApT8McjSUp2N6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앵시어스%20웨이브
464 히다이주 (ML5m.o9wf.)
2023-11-27 (모두 수고..) 19:38:00
메이사주께 😌
아무래도 연착때문에 한국 새벽에나 키보드를 잡겠네요. 편하게 주무세요... 하지만 선레를 주시면 이어두겠습니다 😉
아무래도 연착때문에 한국 새벽에나 키보드를 잡겠네요. 편하게 주무세요... 하지만 선레를 주시면 이어두겠습니다 😉
465 레이니 - 다이고 (FCfcZNn9LU)
2023-11-27 (모두 수고..) 19:46:23
마음속에서 계속해서 일렁이는, 정체 모를 감정에 쓸려 내려가버리긴 싫어서, 레이니는 다이고를 놓지 않았다.
자연스럽게 무릎 위를 차지한 채로, 당신의 가슴팍에 머리를 기대고, 옷 너머로, 희미하지만 확실히 들려오는 심장 박동에 귀를 기울인다.
“...응.”
잠시나마, 2착으로 올라왔을 때도, 벌어져있었던 엄청난 격차.
...알고 있다. 애초에 오늘의 환호성은, 결코 자신의 것이 될 수 없었다는 것 정도는. 그래도, 그런데도, 오늘의 영광이, 나와 당신의 것이 될 수 없었던 것이, 나는 너무나도...
“다이고. 자꾸 오냐오냐 해주면 나 버릇 나빠져. 이대로면 어리광쟁이 우마무스메 되어 버릴걸?”
그런데도, 열심히 했으니까 괜찮다고 말해주는 당신이 너무 좋아서, 레이니・왈츠는 장난스럽게 웃으며 그리 말해 보였다.
지금의 파도를 뭐라 이름 붙일지에 대해서는, 당장 정하지 않아도 괜찮을 테니까.
자연스럽게 무릎 위를 차지한 채로, 당신의 가슴팍에 머리를 기대고, 옷 너머로, 희미하지만 확실히 들려오는 심장 박동에 귀를 기울인다.
“...응.”
잠시나마, 2착으로 올라왔을 때도, 벌어져있었던 엄청난 격차.
...알고 있다. 애초에 오늘의 환호성은, 결코 자신의 것이 될 수 없었다는 것 정도는. 그래도, 그런데도, 오늘의 영광이, 나와 당신의 것이 될 수 없었던 것이, 나는 너무나도...
“다이고. 자꾸 오냐오냐 해주면 나 버릇 나빠져. 이대로면 어리광쟁이 우마무스메 되어 버릴걸?”
그런데도, 열심히 했으니까 괜찮다고 말해주는 당신이 너무 좋아서, 레이니・왈츠는 장난스럽게 웃으며 그리 말해 보였다.
지금의 파도를 뭐라 이름 붙일지에 대해서는, 당장 정하지 않아도 괜찮을 테니까.
473 원더주 (CnE7Nf5Wt2)
2023-11-27 (모두 수고..) 20:10:21
모두모두 굿모닝인데스웅www
일상...일상을 구하는데스...12시부터는 출근이라 한시간정도 비지만... 일단 구하는데스...
일상...일상을 구하는데스...12시부터는 출근이라 한시간정도 비지만... 일단 구하는데스...
475 메이사주 (nio.tkcXXI)
2023-11-27 (모두 수고..) 20:26:03
크악
집이다.. 다들 다시 모하임다~
>>464 알겟슴니다 선레를 가져올테니 느긋하게 있으라구~😌
집이다.. 다들 다시 모하임다~
>>464 알겟슴니다 선레를 가져올테니 느긋하게 있으라구~😌
477 다이고 - 레이니 (9a3x1YAi/c)
2023-11-27 (모두 수고..) 20:33:55
여전히 자신을 꼭 붙잡고 있는 레이니 덕에 의자에 겹쳐 앉은 상태가 됐다. 무릎 위에 앉아 자신의 가슴팍에 기댄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너무 오냐오냐 해주면 어리광쟁이가 될 거라는 레이니의 말에 다이고는 웃음소리를 냈다.
담당 우마무스메의 멘탈 케어 역시 담당 트레이너의 일이다. 1착이라는 결과와 트로피를 얻지 못한 건 아쉽지만 직접 달린 우마무스메가 느끼는 아쉬움에 비하면 세 발의 피겠지. 더군다나 이번 경주에서 승리해 트로피를 안겨주고 싶다는 말까지 했었으니...
"으이구, 귀여우니까 괜찮아! 나한테는 해도 돼."
머리를 마구 쓰다듬어주면, 방금까지 레이스를 하고 돌아왔기 때문에 바람에 날려 뒤로 넘어갔던 머리가 이리저리 헝클어진다. 여자아이의 머리카락을 마구 헝클어뜨리다니 무슨 짓이냐! 할 수도 있긴 하지만... 어차피 머리를 단정하게 하긴 해야 한다. 정리하기 전에 마구 쓰다듬는 것 정도는 괜찮지 않은가.
"그리고 오냐오냐 한 거 아니야, 난 정말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 1착을 하지 못했더라도... 네가 레이스에 집중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기뻐."
마구잡이로 쓰다듬던 손이 느려지는가 싶더니, 품 안에 들어온 레이니를 꼭 안으며 앞머리에 가볍게 입을 맞춘다.
"결국 해냈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거든."
담당 우마무스메의 멘탈 케어 역시 담당 트레이너의 일이다. 1착이라는 결과와 트로피를 얻지 못한 건 아쉽지만 직접 달린 우마무스메가 느끼는 아쉬움에 비하면 세 발의 피겠지. 더군다나 이번 경주에서 승리해 트로피를 안겨주고 싶다는 말까지 했었으니...
"으이구, 귀여우니까 괜찮아! 나한테는 해도 돼."
머리를 마구 쓰다듬어주면, 방금까지 레이스를 하고 돌아왔기 때문에 바람에 날려 뒤로 넘어갔던 머리가 이리저리 헝클어진다. 여자아이의 머리카락을 마구 헝클어뜨리다니 무슨 짓이냐! 할 수도 있긴 하지만... 어차피 머리를 단정하게 하긴 해야 한다. 정리하기 전에 마구 쓰다듬는 것 정도는 괜찮지 않은가.
"그리고 오냐오냐 한 거 아니야, 난 정말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 1착을 하지 못했더라도... 네가 레이스에 집중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기뻐."
마구잡이로 쓰다듬던 손이 느려지는가 싶더니, 품 안에 들어온 레이니를 꼭 안으며 앞머리에 가볍게 입을 맞춘다.
"결국 해냈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거든."
479 다이고주 (9a3x1YAi/c)
2023-11-27 (모두 수고..) 20:37:04
후... 나갔다 들어오니까 비가 그치다니 이 무슨...
다들 앵하임다~~
헉 나니와주 괜찮으심까 8ㅁ8 구내염에 딱 좋은 약을 발라야... 요즘 좋은 약 많슴다 챙겨드시면 어떨지...
다들 앵하임다~~
헉 나니와주 괜찮으심까 8ㅁ8 구내염에 딱 좋은 약을 발라야... 요즘 좋은 약 많슴다 챙겨드시면 어떨지...
482 윾식이 (AV9yyvP7kQ)
2023-11-27 (모두 수고..) 20:41:09
wwwww원더쭈 괜찮으시면 와따시와 일상 어떠신??www
>>474 (나데나데나데) 우웃 힛쭁.. 간바레인...(나데나데)
www메이사쭈 굿모닝 굿모닝인www 퇴근 경축드리는wwwwww
>>476 우웃...(나데나데) 요새 넘 무리하셔서 그런거 아닌?? 병원은 다녀오신??ww
wwwww다이고주 굿모닝 굿모닝인www
>>474 (나데나데나데) 우웃 힛쭁.. 간바레인...(나데나데)
www메이사쭈 굿모닝 굿모닝인www 퇴근 경축드리는wwwwww
>>476 우웃...(나데나데) 요새 넘 무리하셔서 그런거 아닌?? 병원은 다녀오신??ww
wwwww다이고주 굿모닝 굿모닝인www
483 메이사-히다이 (nio.tkcXXI)
2023-11-27 (모두 수고..) 20:45:21
카라스미가 지나가고, 추운 겨울공기가 찾아온 츠나지는 이제 프롬과 마구로기념만을 앞두고 있다. 올해도 거의 끝이 다가오는구나.
클래식 시즌의 끝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는 걸 느끼며 부실 빈백 위에서 쭈욱 기지개를 켰다가 축 늘어졌다.
...에? 연말고사? 시험? 뭐야 그게, 먹는 건가??
라고 외면하기엔 연말고사가 제일 가까이 성큼성큼 다가와버렸지. 어떻게든 현실도피하고 싶었는데.
아니 어째서 이런 시험을 봐야 한단 말인가. 그냥 잘 뛰기만 하면 됐지!!! 너무해! 잔인하다!
뭐 이런다고 시험이 사라지진 않을테니까, 일단 방과후에 공부라도 할까 하고 부실로 오긴 왔는데 이럴수가.
사람도 우마무스메도 글러먹게 만드는 빈백이 나를 사로잡고 놓아주지 않았다.
아니 물론 테이블도 의자도 있긴 하지만? 빈백이 있는데 빈백에 앉지 않는다는건 빈백에 대한 모독이고? 자연스럽게 습관대로 이쪽으로 와서 앉아버렸다고 할까 뭐 그런 거다. 하는 김에 자연스럽게 체르탄도 끌어안고.
".....하아... 중간고사로 충분한 거 아니냐고..."
왜 연말까지 시험을 봐야 하는 거야. 이게 레이스랑 무슨 상관이야..! 외할아버지의 유전자라던가 주법이라던가.. 아니 주법은 중요한가? 그치만 그냥 뛰면 되는 거 아냐?(?)
일단 공부하러 오긴 했으니까, 최소한의 양심을 지키기 위해 테이블에 책과 공책을 펼쳐두긴 했지만 그냥 그게 전부였다.
하나도 손대지 않고 빈백에 누운 채로 시간이 흘러간다. 아- 그치만 뭐, 아직 시간 여유있고 괜찮겠지이....
/이러쿵저러쿵해서 부실에서 공부 안 되니까 유우가네 집에 갈래~ 라는 흐름을 생각해봤습니다😌
답레는 편할 때 주세요~
클래식 시즌의 끝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는 걸 느끼며 부실 빈백 위에서 쭈욱 기지개를 켰다가 축 늘어졌다.
...에? 연말고사? 시험? 뭐야 그게, 먹는 건가??
라고 외면하기엔 연말고사가 제일 가까이 성큼성큼 다가와버렸지. 어떻게든 현실도피하고 싶었는데.
아니 어째서 이런 시험을 봐야 한단 말인가. 그냥 잘 뛰기만 하면 됐지!!! 너무해! 잔인하다!
뭐 이런다고 시험이 사라지진 않을테니까, 일단 방과후에 공부라도 할까 하고 부실로 오긴 왔는데 이럴수가.
사람도 우마무스메도 글러먹게 만드는 빈백이 나를 사로잡고 놓아주지 않았다.
아니 물론 테이블도 의자도 있긴 하지만? 빈백이 있는데 빈백에 앉지 않는다는건 빈백에 대한 모독이고? 자연스럽게 습관대로 이쪽으로 와서 앉아버렸다고 할까 뭐 그런 거다. 하는 김에 자연스럽게 체르탄도 끌어안고.
".....하아... 중간고사로 충분한 거 아니냐고..."
왜 연말까지 시험을 봐야 하는 거야. 이게 레이스랑 무슨 상관이야..! 외할아버지의 유전자라던가 주법이라던가.. 아니 주법은 중요한가? 그치만 그냥 뛰면 되는 거 아냐?(?)
일단 공부하러 오긴 했으니까, 최소한의 양심을 지키기 위해 테이블에 책과 공책을 펼쳐두긴 했지만 그냥 그게 전부였다.
하나도 손대지 않고 빈백에 누운 채로 시간이 흘러간다. 아- 그치만 뭐, 아직 시간 여유있고 괜찮겠지이....
/이러쿵저러쿵해서 부실에서 공부 안 되니까 유우가네 집에 갈래~ 라는 흐름을 생각해봤습니다😌
답레는 편할 때 주세요~
488 원더주 (CnE7Nf5Wt2)
2023-11-27 (모두 수고..) 20:52:19
>>482 아주... 좋은데스...
선레는 다이스로 어떤데스?
메이쨔를 잡아먹는다... 나의 유일한 꿈...
선레는 다이스로 어떤데스?
메이쨔를 잡아먹는다... 나의 유일한 꿈...
489 윾식이 (AV9yyvP7kQ)
2023-11-27 (모두 수고..) 20:52:49
히히쪼 아요 저히 공 부일상하 실래 요??
.dice 1 100. = 29
.dice 1 2. = 2
1 낮은사람이 쓰기
2 높은사람이 쓰기
.dice 1 100. = 29
.dice 1 2. = 2
1 낮은사람이 쓰기
2 높은사람이 쓰기
490 윾식이 (AV9yyvP7kQ)
2023-11-27 (모두 수고..) 20:53:25
~귀여운 메이쨔를 잡아먹는 방법~
1. 몰래 슬금슬금 다가간다
2. 재빠르게 귀를 입에 넣는다
3. 옴뇸뇸
4. 뺫뺫거리는 반응을 즐긴다
(?)
1. 몰래 슬금슬금 다가간다
2. 재빠르게 귀를 입에 넣는다
3. 옴뇸뇸
4. 뺫뺫거리는 반응을 즐긴다
(?)
491 원더주 (CnE7Nf5Wt2)
2023-11-27 (모두 수고..) 20:54:24
>>489 유식=상 강하다아아앗!!!!!!!!
.dice 1 100. = 37
공부일상!!! 좋은데스!!!
.dice 1 100. = 37
공부일상!!! 좋은데스!!!
494 윾식이 (AV9yyvP7kQ)
2023-11-27 (모두 수고..) 20:55:43
>>491 wwwwwwwwwww 이게 흑막 '그냥 츠나지 사는 동네 유식씨' 의 강함인wwwwwwww 선레 잘 부탁드리는wwww
>>492 귀여워..... 메이쨔 빰이 50cm정도 쭈우우우욱 늘어난다는 소문이잇 는데사 실인가 요??(???)
>>492 귀여워..... 메이쨔 빰이 50cm정도 쭈우우우욱 늘어난다는 소문이잇 는데사 실인가 요??(???)
495 메이사주 (nio.tkcXXI)
2023-11-27 (모두 수고..) 20:58:17
>>494 아니오 거짓입니다....
그정도 늘어나면 우마무스메가 아니라 모찌무스메잖아...(?)
그정도 늘어나면 우마무스메가 아니라 모찌무스메잖아...(?)
497 윾식이 (AV9yyvP7kQ)
2023-11-27 (모두 수고..) 21:01:47
머머멋 모찌무스메 메이쨔????
(심 쿵사)
>>496 이건 올해의 헨따이상 경쟁자에 오를만한 발언이군요.....
(심 쿵사)
>>496 이건 올해의 헨따이상 경쟁자에 오를만한 발언이군요.....
500 메이사주 (nio.tkcXXI)
2023-11-27 (모두 수고..) 21:05:24
>>498 알보칠은 너무 무서운....
그 머지 가글처럼 하고나면 통증 좀 줄어드는?게 있었던거 같은데
그거 이름이 뭐였더라.. 아무튼 그런 쪽을 찾아보시는건 어떨지...
그 머지 가글처럼 하고나면 통증 좀 줄어드는?게 있었던거 같은데
그거 이름이 뭐였더라.. 아무튼 그런 쪽을 찾아보시는건 어떨지...
501 원더 - 모모카 (CnE7Nf5Wt2)
2023-11-27 (모두 수고..) 21:05:25
>>0
일과 종료 후, 모두가 레이스를 준비하기 위해 트랙으로 달려나갈 무렵. 나를 비롯한 몇몇 우마무스메들은 옅은 신음을 내며 머리를 쥐어싸맨 채로 도서관 한구석을 차지하고 있었다.
호주행이 결정된 이후 나의 일상은 크게 바뀌었다.
특기분야가 아닌 영어를 중점적으로 학업의 비중을 크게 늘린것이 그 예일까.
사실 다른 쪽에 비중을 두고 생활하다 보니 이전에 느낀 패배의 기억이 어슴푸레 옅어져가는 것에 가까울지도 모른다.
만든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다른 녀석들의 도움으로 도장도 순항중. 이런 시기에 설립자가 나가버리면 안된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지만... 뭐 어때, 강해지기 위해서 모인 녀석들이다. 들어오고 나가는 것 정도는 자유로워야지.
"...이게 뭐지."
분명 나는 방금까지 수학을 풀고 있었을텐데 도대체 왜 영어가...
X니 Y니... 아니 이거 중간때도 했던 것 같은데...
일과 종료 후, 모두가 레이스를 준비하기 위해 트랙으로 달려나갈 무렵. 나를 비롯한 몇몇 우마무스메들은 옅은 신음을 내며 머리를 쥐어싸맨 채로 도서관 한구석을 차지하고 있었다.
호주행이 결정된 이후 나의 일상은 크게 바뀌었다.
특기분야가 아닌 영어를 중점적으로 학업의 비중을 크게 늘린것이 그 예일까.
사실 다른 쪽에 비중을 두고 생활하다 보니 이전에 느낀 패배의 기억이 어슴푸레 옅어져가는 것에 가까울지도 모른다.
만든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다른 녀석들의 도움으로 도장도 순항중. 이런 시기에 설립자가 나가버리면 안된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지만... 뭐 어때, 강해지기 위해서 모인 녀석들이다. 들어오고 나가는 것 정도는 자유로워야지.
"...이게 뭐지."
분명 나는 방금까지 수학을 풀고 있었을텐데 도대체 왜 영어가...
X니 Y니... 아니 이거 중간때도 했던 것 같은데...
505 유키무라-원더 (AV9yyvP7kQ)
2023-11-27 (모두 수고..) 21:18:53
>>0
또다시, 사무치게 추운 겨울이 찾아왔다. 올해에는 정말,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친구가 생기고, 레이스에서 이겨 미승리전을 탈출했으며,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고, 소중한 친구들과 크게 싸운 뒤 화해도 했다. 하하. 어쩐지 조금 지치기도 하지만, 뿌듯하기도 한걸. 하지만 아늑하게 쉬기에는 아직 이른 시기였다. 늘 그렇듯 당장 눈앞에 있는 것들을 해치워야 했고, 지금 마주한 가장 큰 문제는...
"공부하기 싫어어엇..."
연말고사였다. 수업을 조금 빠졌던 때가 있었고, 최근엔 트레이닝도 공부도 쉬엄쉬엄하며 컨디션 조절을 하고 있었기에... 시험으로부터 오는 프레셔가 장난이 아니었다.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을까? 그런 불안을 안던 차에, 너를 만났고.
"여, 히어로. 공부중이야?"
작은 목소리로, 웃으며 네게 물었다.
또다시, 사무치게 추운 겨울이 찾아왔다. 올해에는 정말,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친구가 생기고, 레이스에서 이겨 미승리전을 탈출했으며,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고, 소중한 친구들과 크게 싸운 뒤 화해도 했다. 하하. 어쩐지 조금 지치기도 하지만, 뿌듯하기도 한걸. 하지만 아늑하게 쉬기에는 아직 이른 시기였다. 늘 그렇듯 당장 눈앞에 있는 것들을 해치워야 했고, 지금 마주한 가장 큰 문제는...
"공부하기 싫어어엇..."
연말고사였다. 수업을 조금 빠졌던 때가 있었고, 최근엔 트레이닝도 공부도 쉬엄쉬엄하며 컨디션 조절을 하고 있었기에... 시험으로부터 오는 프레셔가 장난이 아니었다.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을까? 그런 불안을 안던 차에, 너를 만났고.
"여, 히어로. 공부중이야?"
작은 목소리로, 웃으며 네게 물었다.
507 원더 - 유키무라 (CnE7Nf5Wt2)
2023-11-27 (모두 수고..) 21:28:14
>>0
"...뭐냐 유키무라 너 였나."
탄 타카 탄 탓. 들고 있던 펜을 책상에 치며 비트를 느끼고 있었더니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 히어로라니 뭔가 부끄러운데.
내년부터는 몰라도 올해는 진짜 아무것도 없었으니까. 응, 역시 좀 부끄럽다.
"그래도 연말고사 정도는 제대로 하고 갈까 싶어서 말이야."
저번 중간고사는... 아니 기억에서 지워버린지 오래라 제대로 기억도 잘 안난다.
뭔가 그 때쯤에 언그레이 데이즈의 뼈를 부러뜨릴 뻔 했던 것 같은데... 아니 일단 여기서는 기억하지 말자.
괜히 사귀는 녀석 앞에서 니 여친 내가 박살낼뻔했는데? 박아버리는건 그냥 미친년이잖아.
"그러는 너는 괜찮은거냐? 마구로도 좋지만 제대로 하라고-"
"...뭐냐 유키무라 너 였나."
탄 타카 탄 탓. 들고 있던 펜을 책상에 치며 비트를 느끼고 있었더니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 히어로라니 뭔가 부끄러운데.
내년부터는 몰라도 올해는 진짜 아무것도 없었으니까. 응, 역시 좀 부끄럽다.
"그래도 연말고사 정도는 제대로 하고 갈까 싶어서 말이야."
저번 중간고사는... 아니 기억에서 지워버린지 오래라 제대로 기억도 잘 안난다.
뭔가 그 때쯤에 언그레이 데이즈의 뼈를 부러뜨릴 뻔 했던 것 같은데... 아니 일단 여기서는 기억하지 말자.
괜히 사귀는 녀석 앞에서 니 여친 내가 박살낼뻔했는데? 박아버리는건 그냥 미친년이잖아.
"그러는 너는 괜찮은거냐? 마구로도 좋지만 제대로 하라고-"
511 유키무라-원더 (AV9yyvP7kQ)
2023-11-27 (모두 수고..) 21:39:27
네가 펜을 책상에 치며, 비트를 느끼고 있는 모습을 보고 짧게 풋 하고 웃었다.
"흐응... 어디로 가려고?"
조금은 의아한 얼굴로 너를 바라보면서 짧게 묻고는, 의자를 빼어 네 옆에 조심스럽게 앉았다.
"괜찮을까... 마구로도 중간고사도. 아, 뭔가 의기소침해 있는거는 아니구?"
"중간에 한번 땡땡이도 치고, 학교도 잘 안나온 적 있었잖아. 그래서 시험 성적이.... 걱정되어서..."
우웃. 책상에 털푸덕, 하고 엎어지듯 기댄채로 널 바라보다가.
"뭐 모르는거 있으면 좀 도와줄까?"
"흐응... 어디로 가려고?"
조금은 의아한 얼굴로 너를 바라보면서 짧게 묻고는, 의자를 빼어 네 옆에 조심스럽게 앉았다.
"괜찮을까... 마구로도 중간고사도. 아, 뭔가 의기소침해 있는거는 아니구?"
"중간에 한번 땡땡이도 치고, 학교도 잘 안나온 적 있었잖아. 그래서 시험 성적이.... 걱정되어서..."
우웃. 책상에 털푸덕, 하고 엎어지듯 기댄채로 널 바라보다가.
"뭐 모르는거 있으면 좀 도와줄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