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장님, 이건 부장님의 전쟁이 아니에요. 우리의 전쟁이에요.” “그러니, 부장님, 동월아, 리라야, 정하야······ 부디 조심해줘요.” “최대한 빨리 끝낼게.”
성운은 압도적인 힘으로 열린 지하로의 개구부를 보고는, 방금 자신이 천장에서 떨어뜨린 것을 확인했다. ···7.62mm 탄이 장전된 기관총. 그리고 사통장치와 광학 센서로 보이는 장비들이 주렁주렁. 자동화된 경비용 총이다. 성운은 이맛살을 찌푸리며, 인이어에 귀를 대고 무전을 넣었다.
“저지먼트 여러분, 방금 이 시설의 우리가 진입했던 층에 센트리건이 설치되어 있는 것을 확인했어요.” “지하라고 그런 게 없으리란 법이 없어요.” “설비의 전자통제망에 해킹으로 접근하거나, 아니면 위험 탐지가 필요한데······ 누군가 그런 능력을 갖고 계신 분이 없을까요?”
능청스럽게 농담으로 넘어간다. 옛날 게임을 패러디한 농담에 류화가 고개만 갸웃거리자 철현은 멋쩍은 듯 어색한 미소만 지었다.
'그 게임을 모르는구나...'
자기가 이상한 사람으로 보인 것 같아 속이 쓰렸다.
"...글쎄?"
진짜 딸기맛을 가져오면 먹을 거냐는 그녀의 말에 철현은 확답을 내리지 못했다. 그 사건 이후로 고작 며칠이 지났을 뿐인데, 동생에게 부끄럽지 않은 오빠가 되겠다는 의지는 약해져만 갔다. 만약 아무도 없는 골목 길에서 다시 그 여자가 나타나 그때 그 쓴 샹그릴라를 건넨다면...과연 어떤 선택을 할 지는 자신조차 몰랐다. 그날 하루가 어땠는 지, 몸 상태가 어떤 지, 현재 기분이 어떤지, 내일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는 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그래, 고작 그정도로 먹냐 안 먹냐가 갈릴 것이다.
"샹그릴라는 독이지. 그런데 그날 그여자는 이렇게 말했어. '부작용이 없다고'"
만약 그 말이 진짜라면 그때도 샹그릴라가 독일까? 인간을 실험용 쥐새끼 취급하는 그들을 믿지 못했고 후배들에게 괴전파를 쏴 고통스럽게 하는 그들에게 분노했기에 약을 뿌리쳤다. 그러나 그 순간에도 그는 흔들리고 있었다.
"정말로 부작용이 없는 약이 나온다면...그때도 그것은 독일까?"
식욕부진, 불면증, 두통, 소화불량 등의 가벼운 부작용은 일반 정신과 약에서도 흔히 일어나는 부작용이지만 그 효과가 너무나 뛰어나 우리는 그것을 '약'이라고 부른다.
부작용이 아예 없거나 적어도 중독성, 의존성만이라도 없앤다면 그것은 정말로 약이 아닐까?
"솔직히 고백하자면.. 내게 또 한번의 기회가 주어진다면...또 다시 그때와 같은 선택을 하리라 확답은 못하겠어."
그 여자와의 대화에서 모두의 앞에서 선언했던 것처럼, 그는 분명 선택에 대해 후회하고 있었다.
한심한 선배라 생각해도 좋다. 당당하고 멋진 선배로 남는 건 이미 진작에 다른 동기들에게 양보했다.
>>765 에이구 아프면 푹 쉬란 말이야 요 사람아앙 (뽀다담) 요즘 딱 춥고 날씨 요상타 싶고 컨디션은 저하될 만큼 저하되는 날이니까~ 그리고 스토리 진행도 여간 기력 드는 일이어야지~ 고생 많았다구 히히 뽀뽀쫩 혼선은 뭐어 막 초음파를 날려서 통신을 방해하려 들었다, 무전의 혼선을 주려 들었다, 그런 것도 있구 방향감각을 상실하게끔 고주파삠! 할 수도 있다구 봐아 :3 (복복이!)
한참을 쏟아내고 나니 몸이 축축하게 젖은 종잇장처럼 변했다. 리라는 차갑게 식은 피부의 감각을 느끼지 않기 위해 눈에 힘을 주고 돌아가는 상황을 파악한다.
"그 말을 들을 때만 기다렸습니다, 최은우 부장 선배님."
하지만 결국 마지막은 꽤 반가운 말이라 바짝 굳어있던 얼굴에도 다시 웃음이 깃들고 만다.
"오늘 듣고 본 것 중에 가장 만족스러운 상황이네요!"
이어 리라는 벗어두었던 이어셋을 꼈다.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자, 여러분~ 어디 보자. 저번에 낙조가 그랬는데, 뭐랬더라. 죽을 생각 하는 사람은 나한테 죽는다~ 였던가? 그 말 그대로 빌려서 한번 더 할게요. 죽을 생각 하는 사람은 저한테 죽을 만큼 잔소리 들을 각오 하세요. 제대로 살아서 제대로 갚아줘야 해요, 받은 만큼 돌려주는 거예요!"
말을 마친 리라는 수첩과 펜을 쥔다.
"힘껏 돕겠습니다!"
쓰러지고 훼손되어도 상관없다. 영광과 스포트라이트 없는 곳에서 일어나는 고된 일이라도 괜찮았다. 누구도 알지 못하는 노력이라 해도 괜찮다. 이 사람들과 함께 있다면 뭐든지 괜찮을 것만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