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동월은 옛날 더 블루(휴양지 괴이)에서 봤던 음식을 떠올렸다. 괴이의 것들이란 하나같이 오래된 것들 뿐이라, 겉으로는 멀쩡해보일지 몰라도 그 속은 썩어 문드러진 것들 뿐이다. 혹시나 음식이 보인다고 해도 먹지 말자. 진짜 죽을지도 모르니까.
" 뭘 그런거에 오기를 가지고 그래. "
그녀를 질타하는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이런 곳에서는 생존이 중요한 법이다. 물론 애린에게 한 말이 '날 버리고 가라' 라는 의미는 아니었다. 그냥 '일단은 먼저 나가라' 라는 의미였지만, 아무래도 그 둘 사이에는 공통점이 있으니까. 비슷하게 받아들였다 해도 할 말은 없었다.
애린이 자신을 안고서 무어라 한 말은 듣지 못했어도, 그게 좋은 이야기가 아니었다는 것 쯤은 알겠다. 그렇기에 동월은 그것에 대해 묻지 않았다. 겨우 이런 얕은 토닥임으로 위로가 될 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그녀가 떨어트린 한 방울의 후회는, 안타깝게도 알아차리지 못했다. 팔을 풀고서 마주본 애린의 얼굴은 평소같았음에도, 어쩐지 평소같지 않았던 것 같다. 라고만 생각했을까.
" 원래라면 더 수색해봤겠지만.... "
동월은 칼을 허공에 한벅 휙 털어내고서 부숴진 벽 안쪽으로 들어간다.
" 이 상황에 그건 무리인것 같으니까. "
기지개를 쭉 켜려다가.... 아무래도 몸 여기저기가 아픈 것인지 '으아악!' 이라며 삐걱대는 모습은 뭔가 우스워보였을 테다.
" 이런 때일수록 화려한 것도 좋지 않겠어? "
여기저기 상처난 주인공들(애린은 멀쩡하지만)과 화려한 엔딩이라니. 그것도 나름 낭만적인 엔딩 아닌가? 물론 조용하게, 여운을 남기는 엔딩도 좋을 것이다.
일단 웹박수 2건 확인했어요. 희야주는 별 문제가 없고... 정하주 쪽도 확인했는데 굳이 세은이에게 호위가 필요한지를 잘 모르겠어요. 세은이는 애초에 전투에 참여하지도 않았고, 호위가 필요하다고 한 것도 아니니까요. 딱히 세은이가 위험했던 것도 아니고요! 그냥 구실없이 그냥 그 자리에 있었다로 처리하는 것이 가장 좋지 않을까 싶네요. 스토리에 참여 안했다고 그 자리에 없었던 것도 아니고...있었는데 참여만 하지 않았다...도 충분히 가능하거든요.
그리고 디스트로이어에 대한 정보만 듣고 나오는 것도...개인적으로는 조금 어색하다고 생각해요. 그럼 그 전에는 아무렇지도 않게 세은이와 있다가 갑자기 디스트로이어의 정보를 듣고 뛰쳐나왔다는건데... 제가 아는 정하는 그런 아이는 아니었거든요.
일단 개인적으로 현생 등으로 스토리에 참여를 하지 못한 것 때문에 그 자리에 왜 없었냐...같은 설정이 필요한가...라는 것이 기본적인 캡틴의 생각인데... 그래도 굳이 만들어야겠다면 그냥 어쩌다보니 늦게 왔다...정도가 제일 적합하지 않을까 싶네요.
하얀 소년은 생각했다. 이 선배는 정도라는 것을 모르는 걸까.. 열혈이라고 해야 할지 사고가 좀 이상하게 흐른다는 게 옳은 표현일지. 매끄러운 곡선을 자랑하는 소년의 활이 한 번 더 반원을 그렸다.
"적당히!"
살면서 자신의 이름이 코러스 마냥 들리게 될 줄은 몰랐다! 이 선배는 정말 소나키네시스인 것이 아닐까? 아까보다 좀 더 강한 힘이 담긴 활대로 동월을 가격하려고 하며 이경은 한숨을 내쉬었다. 대화가 유독 통통 튄다고 해야 할까. 일부러 그러는 것인지 아니면 본성이 그런 것인지. 이경은 동월을 향해 눈을 가늘게 떴다.
"..혹시 진짜 제 고막을 날려버릴 작정이었던 건 아니죠?"
으아아악 갑자기 진정하지마! 라는 내용이 있던 짤방이 연상 된다. 증기기관차와 데시벨 전투를 해서 승리를 차지할 수 있지 않을까 싶던 동월의 목소리가 금새, 차분히 가라앉는 모습에서 이경은 의심을 가졌다.
"왜요?"
중간중간 표정이 사라지는.. 동월의 대화를 따라가기 버거운 탓에 드문드문 걸리던 '버퍼링'을 눈치챘다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이경은 태연하게 고개를 갸웃거렸다. 자신은 아무것도 걸릴 것 없다는 듯 당당한 모습이었다. 아무튼, 실제로 동월의 표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대화 중 잠시 멍해지는 것이므로.
"거절하겠습니다."
레지스트리니 뭐니 하는 것을이경은 단칼에 거절하였다.
"저 이거 끝나고 알바도 가야 하거든요? 공부도 해야하고 커리큘럼도 있고요!"
현실적인 이유를 간결히 나열했다. 문제가 되지 않는 한 선을 가볍게 넘어갈 것 같으면서 상식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닐..테지만 혹시 모르니 다소 '열정적인' 대응을 꺼내보았다. 효과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