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왜? 도대체 왜 아무것도 안 느껴지는 거야. 생각해보면.. 분명 안에 사람은 있었어. 내가 처음에 들어올리기도 전에 차량문이 열렸고, 녀석들의 나오는 모습은 없었지. 하지만 흔들어본 결과, 아무도 없었어.
그래 차량에서 감지됐다. 차량 안에 없어. 차량 근처에 있는 거지. 근데 왜 안 보여? 녀석들은 샹그릴라 복용자야. 투명해지는 건 일도 아니지. 일단 차는 원위치에 갖다두고..
"....!"
차량을 갖다두자, 순식간에 가슴에 들어오는 레이저 일격. 서한양은 팔찌로 인해서 외상은 입지 않았다. 하지만 충격은 그대로 받아버렸다. 그것도 심장에. 다행히도 심장까지 충격이 간 느낌은 없다. 하지만 굉장히 아팠다. 잔기침이 계속 나오며, 뒤로 주춤거릴 정도로. 서한양은 그렇게 쓰러져버렸다.
"...."
.....사실 기절한 것은 거짓이다. 진짜로 아프긴 하지만, 심장을 맞은 충격으로 인해서 잠시 기절한 척을 한 것이다.
서한양은 몰래 염동력을 전개한다. 차량이 아닌, 차량 근처로. 염동력으로는 잡히지만 보이지 않는 무언가. 이것이 아마 우리를 공략 중인 블랙크로우일 것이다. 실눈을 뜨며 차량 근처를 본다.
일단 뒤로 물러나, 성운이 막아내고 태진이 부숴버린 바위조각들 중에 커다란 것들을 부숴내었다. 이 정도라면 성운도 태진도(혹은 근처에 있을 다른 부원들도) 무사히 움직일 수 있겠지. 이 쪽은 그나마 정리가 끝난 것 같은데, 다른 쪽은 어떻게 흘러가는지 잘 모르겠다. 그렇다고 이어셋을 함부로 써서 다른 브리핑에 혼선이 가게 하고싶진 않으니 그저 다른 이들의 안녕을 바랄 뿐이다.
그런 생각을 하는 와중에 여로쪽에서 혜성이 본 것을 전달해줬다. 어쩐지 여로의 목소리가 익숙한데, 그건 나중에 일이 다 끝나고 차차 따져보는 걸로 하고, 일단은 여기 상황에 집중....
" 뭔, "
그 순간, 분명 번개를 피해냈다고 생각했는데. 순간적으로 이변을 눈치챘다. 몸 어딘가에서 찌릿한 느낌이 드는 것을 인지했다고 생각 하자마자, 무엇인가가 심장을 관통하는 느낌이 들었다.
" 으그아아아아악!!!!!!! "
엄청난 격통과 함께 팔에 있던 팔찌가 깨어진다. 원래 저격총 맞고 꺠졌어야 하는건데 이 정도면 오래 버티긴 했지. 그래도 이게 깨져버렸다는건 이제 몸을 좀 사릴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 전에 몸이 움직여야 뭘 하던말던 하지...
" 으으으..... "
팔찌덕에 부상은 없었지만, 근육들이 놀라 말을 안듣는다. 하지만 쓰러져있기만 해선 안된다. 지금 이 순간에도 다른 사람들은 모두 움직이고 있다. 겨우 이 정도로 쓰러져있어서야 저지먼트의 체면이 살지를 않잖아?
발끝에 뭔가 채인 게 느껴지는가 싶더니 허공에서 불꽃이 터져 나왔다, 랑은 몸을 부르르 떨면서 공중으로 흩어지는 불꽃을 보고 마른침을 삼킨다. 방패로 막아낼 수 있는 게 아니었어, 차내지 못했다면 불에 휩싸였을 거라는 사실에 식은땀이 흐른다. 그렇게 어찌 고비는 넘겼는가 싶었으나, 귀걸이가 찌릿거리는가 싶더니 번개를 정통으로 맞았다. 방금의 충격으로 산산조각 난 팔찌를 보면 번갯불에 불태워지지는 않은 것 같지만... 근육이 제멋대로 경직되는 상황에 랑은 그대로 쓰러졌다.
"젠장..."
아직 멀었다, 뭐가 위협일지는 알아챘더라도 어떻게 위험한 건지를 여전히 알 수가 없어서 완전히 피하는 건 실패하고 말았다. 경직된 몸에 억지로 힘을 주다가는 무슨 문제가 생길지 모르지만, 그렇다고 해서 계속 엎드려만 있을 수는 없는 법, 랑은 부들부들 떨면서 몸을 가누려고 애를 썼다. 팔찌가 아니었으면 여기서 눈을 감았을지도 모르는 상황, 그래도 통증과는 그다지 연이 없는 자신이었기에 랑은 심호흡하며 계속해서 연산을 이어간다. 상황을 파악해 전달하기만 해도 지금 상황에서는... 도움이 될지도 모르니까.
혜성은 확실하게 고층 빌딩에는 탐색에 걸리는 게 없었다. 그렇다는 건 특별한 건 없다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 생각은 다시 차량에서 탐지되는 것에 사라진다.
"...까마귀 여섯.."
탐지는 되는데 직접적으로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고? 혜성은 탐지된 블랙크로우 중 한명이 핸드폰을 드는 모습에 이상함을 느꼈다. 공격 없이 핸드폰을 든다는 게 말이 되지 않는데.
"여로야, 지그재그로 뛰어!"
그리고 손을 들어올리는 여성의 실루엣이 보이고 번개가 떨어지기 시작하자 여전히 옆에 있을 것 같은 여로를 향해 도망치라는 말을 하며 여로의 등을 떠밀었다. 그리고 입가 양쪽으로 댄 손을 둥글게 말며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
그 상태로 혜성은 자신의 탐지에 계속 걸리지만 보이지 않는 블랙 크로우가 들고 있는 핸드폰의 위치를 머리속으로 떠올리며 소리를 내지른다. 이번에는 탐색이 아니었다. 명백하게 공격 의지를 가지고 내질렀다. 핸드폰이 박살나던지, 아니면 저들의 고막이 터지던지 그도 아니면 잠시 행동을 무너트리는 정도라도 상관없다.
날아올랐다, 땅에 처박힌 남자. 저 정도면 무력화됐거나, 못해도 중상이라 움직일 수 없겠지. 휙휙 고개를 돌려가며 상황을 살피니 차량 근처 내리 꽂히는 번개들을 류화는 찡그린 표정으로 본다. 번개 때문에 이래선 쉽게 차량을 확보할 수도 없을 것 같고. 대체 어디서 공격 해오고 있는 건지. 한숨을 내쉬며 류화는 빠르게 차량 쪽으로 달려가 합류한다. 상황을 보고서, 차량에 다가가 트렁크로 들어가 보려 한다.